호감 고닉

 


1. 개요
2. 설명
3. 마이너 갤러리에서
4. 변형
5. 예방법


1. 개요


디시인사이드에서 사용되는 은어. '호감이 가는 고정닉'의 줄임말이다. 바리에이션으로 '호감 간다', '극호감'의 형태로 사용되기도 한다.

2. 설명


호감의 의미만 놓고 보면 매우 좋은 사람이라는 칭찬의 의미로 들리기 쉽다. 문제는 사실 여기서 사용하는 호감은 반어법이라는 점이다. 즉 '''실제로는 혐오를 뜻하는 표현이다.'''
호감 간다고 한다는 건 짜증난다는 걸 반대로 표현한 것이다. 디시인사이드에서 만들어진 은어들은 '킹○○', '갓○○', '황○○' 같은 단어를 붙여 칭찬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대상을 비웃거나 욕하고 있는 것이 많은데 아마 호감이라는 용어도 이런 경위로 짜증을 표출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즉 본 문서의 호감 고닉은 사실상 관심병사와 같은 용어인 셈이다.
사실 정확한 어원은 반어법이 아니라 루리웹에서 호감인 고닉이란 뜻이다. 루리웹을 비롯한 외부 커뮤니티까지 조리돌림 당할 정도의 병신짓을 한 고닉에게 근첩 컨셉잡은 윾동 분탕들이 호감고닉이라고 칭하며 생긴 신조어.
근근웹에서 중갤 파딱이었던 톨죽이 호감이라는 글들이 올라온 것이 캡쳐되어 중갤에 알려졌고, 여기에서 따와 호감고닉이라는 단어로 정착했다. 키배뜨는 상대 아이디로 근근웹 가입하겠다는 협박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호감고닉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협박이다
원래는 근첩 컨셉을 잡으며 호감고닉이라고 치켜 세우는 식이었는데 호감고닉이 일반명사가 되면서 이러한 형식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용예는 대체로 보는이들을 불쾌하게 하는 이들에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즉 갤러리 주제와 상관 없는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자신의 운빨을 과시하는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어그로를 끌고 다녔다던가 친목질을 일삼는 게시글(닉네임 직접 언급 댓글 작성, 글 작성자의 예전 이력을 언급하며 '다른 곳에서 본 적 있다'는 투의 댓글을 작성하는 등)을 올리는 등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흐릴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한 게시글을 작성하면 '호감 간다, 호감스택 쌓인다'라고 일컫는 식이다. 유독 호감 고닉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특히 고정닉을 가진 유저들일수록 특히 친목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3. 마이너 갤러리에서


알바가 관리하는 정식 갤러리들은 원초적인 게시판 이용 정책 위반 사유만 적발하고 친목질 등은 시정하지 않기 때문에 정갤에서는 이러한 유저들을 제재할 수단이 없으나, 유저가 게시판을 직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꽤나 큰 이슈가 된다.
여하튼 이렇게 '호감'을 많이 쌓게 된 사용자는 언젠가 저격글이 작성되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행위는 보통 고닉 죽이기, 고닉 고로시[1], 고닉베기라 부른다.
저격당한 유저는 조용히 탈갤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마이너 갤러리의 관리자가 커뮤니티 분위기를 흐리는 원흉으로 지목된 해당 유저를 커뮤니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조치를 내리는 극약처방으로 퇴출하기도 한다.

4. 변형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디시인사이드답게 유동닉들이 분신술을 써 가면서 생사람을 잡는 경우도 수두룩하며, 이런 일이 잦아지자 아예 호감 고닉이라는 단어 자체에 마녀사냥의 뉘앙스가 생겨나기도 했다.
현재는 그냥 유명한 고정닉을 한번 찔러볼 때 사용하기도 하는 등 일종의 문화가 된 상태이다. 물론 단어가 가진 의미가 의미인 만큼 고닉 죽이기가 횡행하는 갤러리는 보통 망해가는 갤러리일 가능성이 높다. 친목질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고닉 고로시가 그에 비례해 많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갤러리 주제에 맞는 떡밥(이벤트나 신규 캐릭터 실장 등)이 없어 갤이 죽어갈 때도 지루함에 지친 사람들이 아무 고닉이나 잡고 썰어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
다만 사전적인 의미 그대로 정말 호감이 가기에 호감간다고 표현하는 경우도 없잖아 있긴 하다. 이런걸 구분하는 방법은 댓글에는 호감이 간다고 하지만 그 글에 추천이 올라가는지 비추가 올라가는지를 통해 판단하면 된다. 호감간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추천이 달리면 진짜 사전적인 의미로 호감간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비추가 달리면 관심종자로 찍혔다는 의미이다.

5. 예방법


애초부터 고닉을 팔때 유동고닉으로 파고, 아이디도 구글링을 통해 특정할 수 있는 자신이 원래 쓰던 닉네임보다는 rhslr1(고닉1), dkdlel1(아이디1) 이런식으로 사용자를 특정할 수 없는 아이디로 파는걸 권장한다. 이렇게 고닉을 파두면, 고닉과 유동의 장점은 모두 가져오면서 단점은 없게 할 수 있다.

[1] 죽임, 살인을 뜻하는 일본어 코로시(し, ころし)에서 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