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돈

 

1. 개요
2. 행적


1. 개요


세월의 돌의 등장 캐릭터. 거인족으로, 인간 검사인 릴가 하이로크와 함께 켈라드리안 숲의 안에 통나무로 된 집을 짓고 살고 있다.
거인족답게 힘이 엄청난데, 악령의 노예들과 싸우다 지쳐 죽을 위기에 처해 있던 파비안 크리스차넨유리카 오베르뉴를 단숨에 구해낸다. 그것도 무기 없이 맨몸으로. 손에 잡히는 대로 내던지고 발에 걸리는 대로 걷어차면서 악령의 노예들을 그야말로 초토화 시키는데, 파비안은 마치 '밭을 가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사실 릴가 하이로크도 함께 싸웠는데, 호그돈의 활약이 엄청난 탓에 파비안과 유리카는 릴가의 존재는 알지도 못했다.(...) 그리고 부상을 입은 파비안과 유리카를 집으로 데리고 가 그들이 나을 때까지 돌보아 준다.
아룬드 연대기의 세계관에서 거인족은 인간을 잡아먹는 종류, 이성을 지니고 인간에 가까운 종류, 인간 이상으로 지성이 뛰어난 현자라고 할 수 있는 종류로 나뉜다. 이들의 수명은 정신적 단계에 비례해서 첫번째는 약 70~100년, 두번째는 약 2~300년, 세번째는 약 500년 가까이 산다고 한다. 호그돈은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1]

2. 행적


페어리의 여왕 에졸린셔틀(...)로 쓰고 있는 이스나에 아르단드의 전언으로 주인공 일행이 오게 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으며, 릴가와는 같이 산 지 7년 가까이 되었고 그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한다. 거인족은 다른 종족과 우정을 잘 맺지 않으며, 특히 인간과는 거의 친교를 맺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우정은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 호그돈의 나이는 등장 당시 235살로 나오는데, 인간의 외관으로 비교하면 약 40살 정도의 장년에 해당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실제 나이가 218살인 유리카의 정체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런 암시도 조금 보인다.
검은 예언자들의 수장인 달타라수와도 면식이 있는 듯 하며, 에졸린과도 100년 넘게 교류해왔다고 하니 여러 가지로 일반적인 거인족과는 달리 다양한 교류를 맺고 있는 모양.
이후 등장하지 않다가, 마지막 챕터에서 균열을 막기 위한 의식 도중 파비안이 세계 각지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도중 잠깐 등장한다.

[1] 작중에서 스스로의 입으로 235살이라고 하며, 동시에 그만한 나이에 비해서는 그다지 현명하지 않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