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단드
1. 개요
세월의 돌에 등장하는 캐릭터.
생전에는 무지개 껍질 엘프였고, 세월의 돌 시점에서는 켈라드리안 숲에서 이스나에가 되어 있었다. 켈라드리안 숲에 정착한지는 1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하며, 메르농 샘이라는 곳에서 힘을 얻는, 자연물을 매개체로 존재하는 이스나에로 이스나에 중에서는 좀 급이 낮은 종류이다. 소년일 때 죽었는지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2. 행적
주인공 일행을 켈라드리안 숲 안에서 헤매도록 만드는데, 유리카 오베르뉴가 블로지스틴의 구슬을 가지고 협박하자 바로 데꿀멍한다. 사실은 페어리의 여왕 에졸린에게 부탁받아 주인공 일행을 잡아둔 것. 실상 아르단드는 페어리들의 셔틀같은 역할을 많이 수행하고 있는 듯 하며, 유리카에게 이 사실을 지적당하자 바로 발끈한다. 말빨이 후달리는지 그 외에도 주인공 일행에게 번갈아가며 말로 갈굼당한다. 거의 입닥쳐 말포이 수준으로 갈굼당하는 안습한 존재. 이스나에의 위엄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다.(...)
주인공 일행을 페어리들에게 안내한 뒤, 페어리들의 용건이 끝나자 도로 돌려보내는 역할도 맡는데, 이 때 복장이 안습이라 이것만으로도 헤어질 때까지 주인공 일행에게 놀림당한다. '마치 나무껍질을 덕지덕지 붙인 것 같은 이상한 갈색 옷을 뒤집어쓰고 있었다'고 묘사되는데, 이건 샘 등 특정 자연물을 매개체로 존재하는 이스나에의 경우 그 매개체에서 멀리 벗어나는 것은 이스나에의 힘을 잃게 만들기에 궁여지책으로 착용하게 된 복장이다. 이때 주인공 일행에게 호그돈과 릴가 하이로크가 사는 통나무 집(=통숲저택)을 가르쳐 주며 그 곳에 가면 잘 대접받고 암흑 아룬드에 피해야 할 것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껏 처음 통나무 집에 도착하고도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발길을 돌린 주인공 일행은 결국 악령의 노예들과 한판 진삼국무쌍을 찍게 된다.(...)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생전 엘프였을 때의 모습은 아룬드 연대기의 다른 시리즈에서 잠깐 등장할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