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강기

 

護身罡氣
무협물에 나오는 기예로, 몸 주위에 강기(罡氣)의 장벽을 치거나 강기를 갑옷처럼 둘러 공격을 막는, 일종의 방어막이라 할 수 있다.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강 프로토스의 실드 비슷한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호신'강기'라는 걸 보면 알겠지만, 사실은 공격용으로 쓰이는 강기를 막처럼 만들어 방어에 사용하는 것이라서 강기의 응용이다. 그래서 강기처럼 다양한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작품도 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강기를 사용하는 단계에 오른 고수부터 사용할 수 있는 비기로 취급받는다. 무협소설마다 설정을 다르지만, 대체로 강기를 사용하는 이들 중 무위가 높은 이들부터 사용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내공이 더욱 고강하고 호신강기에 익숙한 고수일수록 수준의 차이가 난다. 또한 검강보다 내력소모가 크다는 설정이 많다. 검같은 좁은 범위가 아니라 전신에서 뿜어대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예
호신강기의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몸 자체에 깃들어 신체 표면을 방어하는 것과 또 하나는 방어막처럼 몸 주변에 막을 형성하여 공격이 몸에 닿는 것 자체를 막는 것이 있다. 대개는 두 번째 형태가 많이 보인다. 또한, 방어 형식도 다양한데, 단단한 막으로 방패처럼 적 공격을 차단하는 유형에서 여러 막으로 구성되어 충격을 상쇄하는 것, 심지어 적의 공격 에너지를 그 사람에게 되돌려 충격을 주는 형태도 있다. 이런 형태를 따로 반탄지기(反彈之氣), 혹은 반탄강기(反彈罡氣)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궁극의 형태로 모든 유형의 공격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씩으로 흡수해버리는 허무강기(虛無罡氣)도 있다.
마이너 버전은 '호신기'라고 부른다. 내공으로 상대의 공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는 것인데 파워 인플레가 심각하게 진행된 대부분 무협소설에서는 나오기는커녕 언급도 안 된다. 호신강기조차 평범한 호신강기보단 뭔가 특이한 기능이 있는 호신강기가 주로 나오는 판국인데 호신기는 나올 틈조차 없다.
그렇다고 만능은 또 아니라서 호신강기를 전문으로 파괴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무공이나 암기류가 나오기도 한다. 보통 이럴 때는 호신강기를 친 고수가 암기에 당해 사망해 주변 사람이 당황하는 전개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파워 인플레가 심해진 이후로는 허구한 날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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