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킨스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의 등장 단역으로 구 애니판 성우야나다 키요유키.
플로라 여왕이 다스리던 칼 왕국의 기사단장이다. 이웃 나라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영웅이었다 한다.
칼 왕국이 초룡군단에 의해 5일만에 멸망하게 되었을 때 초룡군단의 드래곤들을 쓰러뜨리고 바란과 대결하게 된다. 검술의 달인으로 용의 문장을 발동도 하지 않고 검술만으로 싸우는 바란과 거의 호각지세를 이루었지만,[1] 바란이 진마강용검을 납도하는 것을 보고 싸움을 포기했냐며 방심하다가 그가 기습으로 발사한 문장섬에 심장을 꿰뚫려 바로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만다.[2]
바란의 강함을 보여주는 측정용 캐릭터라고 할까. 더불어 그의 시체에 난 문장섬의 상처는 그 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바란의 힘에 대한 암시라 할 수 있다.
귀암성을 추적하던 흉켈이 그의 동생을 만났고, 매장을 부탁받아 매몰된 건물 잔해에서 그의 시체를 발견한 뒤, 문장섬상처를 보고 타이에 대한 바란의 위협을 알게 되어 귀암성 추적을 포기하고 타이에게로 돌아가는 계기가 된다.
그 이외에는 별 거 아닌 엑스트라인데, 용의 문장을 발동하지 않은 상태의 바란과 검술로는 호각이었다는 점 때문에 5ch에서 타이의 대모험 캐릭터의 파워 서열을 논의하는 스레드에서는 쓸데없이 이름이 자주 언급된다.(…)
사실 초룡군단의 드래곤들을 쓰러뜨리고 제대로 힘을 쓰지 않았다고 해도 바란과 검술로는 어느 정도 겨룰 수 있을 정도라면 인간 전사로서는 상당히 강한 편이라고 볼 수 있을 듯.

[1] 사실 회상에 나온 장면에서는 호각은 커녕, 홀킨스의 동생 말대로 전투에서 오히려 홀킨스 쪽이 바란에게 약간 우세를 점한 모습으로 그려지며, 바란이 힘겹게 신음을 내뱉게 만들기까지 하였다. 그 대마왕조차 경계하는 용의 기사의 투쟁의 유전자에 축적된 전투경험과 여러 사선을 넘나들었던 바란의 숙련된 검술을 일개 인간이 호각으로 싸우거나 오히려 잠시나마 우세를 점했다는 것이니 엄청난 셈. 어찌보면 순수한 검술 역량으로만 따진다면 검을 든 마검사 시절의 흉켈이나 롱 베르크 급의 실력자였을 가능성도 있다. 인간 중에서는 상위권 강자는 커녕, 타이 일행을 제외하면 여러 왕국의 정예들 안에서도 거의 최강격의 실력자인 노바조차 드래고닉 오러를 쓰지 않고 투쟁의 유전자에도 아직 눈을 뜨지 않은 노멀 상태의 타이와의 대련에서 철저히 격이 다르다고 클래스의 차이를 깨달았을 정도로 용의 기사와 인간 사이에는 큰 격차가 있다고 묘사되는데, 하물며 이때의 타이는 쌍룡문에 각성하지 못해 투쟁의 유전자도 없는 상태였음을 고려해 볼 때 보다 숙련되고 투쟁의 유전자까지 보유해 더욱 강력한 용의 기사였던 바란을 상대로 선전한 홀킨스의 역량은 적어도 이 세계관의 인류 중 흉켈이나 아방 등의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강급이라 봐도 무방하다.[2] 노바도 용의 문장을 발동하지 않은 타이의 아방 스트랏슈 X를 투기검으로 막았는데도 죽을 뻔하긴 했었다. 물론 이 경우 아방 스트라슈 X가 작중에서 손꼽히는 위력의 기술이긴 하지만 용의 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리하르콘 무기 없이 사용되었고, 문장섬이 가벼워 보이지만 용의 기사들끼리의 전투에서 견제기로 사용될 정도의 위력은 가진 기술이라는 것을 고려해 보면 용의 기사의 용투기의 출력이 차원이 다르기에 홀킨스가 설령 노바처럼 달인급으로 투기를 익혀 전신에 투기를 둘렀다 해도 그냥 뚫렸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 성인 용의 기사보다 약한 12살 타이가 이마에 용투기 문장이 있을 때 수준의 대등한 출력의 투기를 방출할 수 있는 건 인간 중에서는 각성한 흉켈 정도다. 보통 용의 기사와 대등한 투기는 오리하르콘제 무기가 아니면 그 투기를 견디지 못하고 부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