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DRAGON QUEST -ダイの大冒険-
Dragon Quest: The Adventure of Dai

'''장르'''
소년만화, 판타지, 배틀물
'''원작'''
산죠 리쿠
'''작화'''
이나다 코지(稲田浩司)
'''감수'''
호리이 유지
'''출판사'''
[image] 슈에이샤
[image] 대원씨아이
'''연재지'''
[image] 주간 소년 점프
[image] 주간 소년 챔프
'''연재 기간'''
1989년 45호 ~ 1996년 52호
'''단행본 권수'''
[image] 37권 (단행본)
[image] 22권 (문고판)
[image] 10권[1] (신장판)
[image] 37권 (단행본)
[image] 34권 (개정판)
[image] 3권 (신장판)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발매 현황
2.1. 한국
3. 특징
5. 설정
5.1. 주문
5.2. 특기
5.3. 아이템
5.3.1. 무기
5.3.2. 방어구
5.3.3. 병기
5.3.4. 재질
5.3.5. 그 외
5.4. 지명
5.5. 그 외
6. 수상
7. 미디어 믹스
9. 기타
10. 바깥 고리

[clearfix]

1. 개요


원제는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일본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 연재작으로[2] 연재 시기는 1989년 제45호~1996년 제52호까지로 단행본으로는 총 37권 완결. 산죠 리쿠 글/이나다 코우지 그림. 감수는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총 디렉터인 호리이 유지.

2. 발매 현황



2.1. 한국


대한민국에서도 1994년부터 주간 소년 챔프최초로 소개되었고 2003년에 무삭제 완전판으로 또 나왔다. 일본에선 컬러 신장판 25권으로 2020년 10월 2일 ~ 2021년 7월 2일에 차례로 발매되는데 신장판 1권~4권 표지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2020년 11월에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으로 '''재판된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컬러 신장판 버전을 기반으로 새로 번역해서 내보내는 건지, 아니면 제목 명칭만 바뀐 2003년판(그 악명 높은 오경화 버전) 판본을 그대로 내는 건지는 불명인데 번역본이 오경화 버전과 비슷하단 평가를 받는다.
대원미디어 정발판 초판 번역은 소년 챔프 편집부 명의로 했으나 무삭제판 재발매 번역은 오경화가 맡았다.

3. 특징


1989년부터 1996년까지 7년간을 거쳐 그렇게 본작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으며 총 37권의 단행본이 발간되었다. 코믹스의 누계 발행 부수는 4700만부.
에닉스의 인기 RPG 게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세계관 및 설정을 기반으로 했지만, 스토리 자체는 오리지널이라 게임 시리즈와 접점은 없다. 따라서 기존 드래곤 퀘스트 작품들과는 방향이 많이 다르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백업해 온 주간 소년 점프드래곤 퀘스트 3 발매로부터 2년 뒤의 신작 드래곤 퀘스트 4를 위해 잡지에서 백업을 중심으로 한 애니메이션 및 만화 등의 미디어 믹스를 기획했다. 호리이 유지토리야마 아키라가 TVA 드래곤 퀘스트 용자 아벨 전설을 담당하고, 당시 신인이었던 이나다 코지와 작가 산죠 리쿠는 만화 담당으로 기용되었다. 산조가 타이의 대모험의 만화 원작을 다룬다는 말에 호리이 유지도 '그라면 좋아'라고 수락했다고 한다. '게임과 같은 내용으로 하면 재미 없다'라는 호리이 유지의 의견을 피드백하여 오리지널 단편 만화 '델파! 이루이루!(デルパ! イルイル!)'가 잡지에 연재되었는데 이 작품은 저연령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기획 만화로서는 높은 앙케이트 순위를 받아 연재가 바로 결정되었다. 두 번째 단편인 '타이 폭발!!!(ダイ爆発!!!)'은 연재를 전재로 한 복선을 담아 만들어졌다.
감수를 맡은 호리이 유지에 따르면 게임이 아니라 만화로 새로운 용자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 싶었다고 한다. 산죠 리쿠와 이나다 코우지가 전개시켜 간 이야기는 꽤나 롱런했으며 본작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설정들이 가득해서 계속 보다보면 원조 드래곤 퀘스트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준다.[3]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관과 게임식 전개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여럿 있지만, 타이의 대모험은 드래곤 퀘스트의 게임적인 전개보다 정통 소년만화로서 포커스를 모으는 한편, 당대의 인기작인 드래곤볼 Z세인트 세이야 등등의 클리셰를 적극적으로 작품 내에 반영시키며 기존의 RPG 용사물과 다른 이색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4] 그렇더라도 이후 호리이 유지 자신도 이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주문이나 기술을 게임에도 집어넣는 등의 역수입을 취하고 있다. 드래곤 퀘스트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보면서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만화책이다. 물론 알면 더 재미있다.
일본 본토에서는 소년만화계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 만화다. 국내에서도 소년만화의 본좌로 칭송받았으며 아마 1980년대에 태어난 한국 남성이라면 여기서 나오는 필살기인 '아방 스트랏슈' 포즈를 안 따라해 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5] 일본에서도 20~30대 초가 이 만화를 많이 기억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명작으로 칭송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을 때때로 볼 수 있다. 다만, 이 타이의 대모험이 연재되던 시기는 안타깝게도 《드래곤볼》, 《슬램덩크》, 《유유백서》가 연재되던 '점프 황금기'였기 때문에 당대 소년 점프에서는 그리 높은 순위에 올라가지 못한 비운의 명작이기도 하다. 다만, 발행부수 합계 4700만부 이상이라는 점에서 보여주듯 일본 만화 중 역대급 히트작이었으며 역대 일본 만화를 통틀어도 전체 판매량 순위 40~50위 정도에 해당하는 굉장한 성공작이었다. 누적 판매량으로는 유유백서와 비슷한 수준이다.[6]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만화 중에서는 이 작품만큼 인기 많은 만화가 없는 건 물론이고 비교할 만한 만화조차 없다.
마왕이 처단된 이후, 온순하게 변한 몬스터들의 손에 자란 아이인 타이(다이)가 사부 아방과 그의 제자 포프를 만나고 여러가지 모험을 하게 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원작 드래곤 퀘스트에서 벗어났지만 나름대로 충실한 면도 많기에 드래곤 퀘스트의 팬이라면 재미있을 요소[7]가 많다. 드래곤 퀘스트를 기반으로 저연령층 독자들을 타겟으로 한 전형적인 용사물이지만 그 안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인간군상과 함께 진행되는 인간 드라마가 매우 치밀하고 극적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꿈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소년만화로서의 순화는 있지만, 회를 거듭하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실로 강렬하다. 첫화에 왕을 속이려는 가짜 용사 일당, 스승을 저버리고 악에 물들었던 제자, 모든 것을 다 파괴하면서라도 아들을 되찾으려는 아버지, 나중에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용사와의 승부에 인생을 건 전대 마왕의 사투, 겁쟁이에서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 마족에게까지 감동을 일으킨 또 다른 용사의 분투 등등 성인 독자가 보아도 감명받을 만한 명 에피소드들이 즐비하다.
특히 이러한 전개의 핵심에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입체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데에서 기인하며 그 중심에는 포프가 있었다. 포프의 입체적인 인간상 변화 때문에 '포프의 대모험'[8]이라는 별명이 있다. 포프는 처음에는 겁쟁이고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9] 편집부에서도 결국 '''"이 녀석 필요 없으니 그냥 죽여라"고 지시했었을 정도였다.''' 작가가 필사적으로 설득해 어떻게든 넘어갔으며 점점 전투 및 스토리가 이어지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최종전에는 자기 약점을 극복하고 성장하면서 대마도사 레벨까지 이르게 된다. 더구나 에필로그에선 양손의 꽃까지 거머쥐며 완전 인생의 승리자가 된다.
드래곤 퀘스트 4가 발매되기 직전에 연재가 시작되었기 때문인지, 세계관은 연재 당시에 최신작이었던 드래곤 퀘스트 3와 유사하다. 마왕과 그 뒤에 버티고 있는 대마왕의 구도라든가, 지하세계의 존재라든가, 그리고 드래곤 퀘스트 3의 세계가 실제의 세계 지도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처럼, 타이의 대모험의 세계는 실제 일본의 지형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종류에서도 3에 나온 몬스터가 제일 많이 나온다. 드퀘 4는 연재 직후에 발매되었기 때문인지, 드래곤 퀘스트 4나 드래곤 퀘스트 5의 몬스터는 '''마계의 몬스터'''라는 설정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소년 점프의 액션물을 모티브로 한 특성상 게임과는 분위기가 좀 다르고,[10] 오리지널 설정이 많은 데다 그 설정이 게임 본편에 반영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기존 드퀘에서 벗어난 게 많았기에 한 때는 '인기 만화이지만 드퀘랑은 큰 관련 없다'라고 여겨지는 작품이었다. 허나 드퀘몬 시리즈와 드래곤 퀘스트 8 등에 이 작품의 설정이 일부 역수입되면서 최근엔 타이의 대모험도 입지가 많이 좋아졌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9에서 등장하는 기가 브레이크의 경우 원조와 연출까지 동일하다.
[image]
[11]
참고로 점프 편집부가 타이의 모험 시작에서 대마왕 버언 격퇴까지의 날짜를 계산해 본 결과 모든 이야기는 정확히 '''85일~90일(3개월)'''간에 걸쳐 일어난 일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마어마한 레벨업을 이룩하면서 처음에는 잡몹들을 상대로 고전했던 타이 일행이 마지막에는 '수천년간' 스스로를 단련하고 계획을 세웠던 대마왕 버언 일당을 상대로 승리한다. 그것도 군대의 도움 없이. 게다가 필설로는 형용할 수 없는 고난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쳐버린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아 모두 엄청나게 정신력이 강하다고도 할 수 있다.[12] 아무래도 DQ 게임 설정처럼 아무리 얻어터지더라도 하룻밤만 자면 체력과 마력이 풀 회복되는 경이로운 신체를 지닌 게 틀림없다.
일반적으로 3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포프의 레벨업이 부각되지만 나머지 팀원들도 미친 듯한 레벨업을 보여준다. 타이야 1권에서 잡몹들한테도 쩔쩔매다가 점점 강해져 마왕대마왕을 무찌르고 마암도 총기를 쓰다가 권법가로 전직하고 다 때려부순다. 흉켈도 검을 쓰다가 창을 며칠만에 마스터한다. 역시 용사 일행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듯하다.
재밌는 수작이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동료들을 너무 많이 살린다는 것.[13] 잠시 동료가 되었던 해들러바란이 있지만 바란해들러는 애초에 동료가 아니라 마왕군이었다. 싸우는 것도 대마왕 버언이 자신을 이용해 왔고 이용가치가 없어지자 죽이려 한 것에 분노해서 그렇다. 깔끔하게 죽었어야 될 캐릭터들도 있는데 이 만화를 보면 캐릭터들이 심각하게 안 죽는다. 물론 캐릭터들의 매력성은 다들 높지만 하나쯤은 제대로 죽어야 이후에 다른 캐릭터가 부상을 당해도 긴장감이 사는데 이 만화는 죽은 듯해도 그냥 살아 돌아오니 나중에는 크게 걱정도 안 된다.[14] 디자인 측면에서도 다소 약점은 있는데 남자 캐릭터에 비해 여자 캐릭터들은 다소 비스무리한 느낌이 있다. 이나다 코우지가 남캐를 그리는 데 치중했기 때문인 듯 싶다.

4. 등장인물



5. 설정



5.1. 주문



5.1.1. 금주법



5.1.2. 파사마법



5.2. 특기



5.2.1. 투기



5.2.2. 용의 기사



5.2.3. 아방류 살법



5.2.4. 무신류



5.2.5. 해들러 친위기단



5.2.6. 버언 전용 기술과 주문



5.2.7. 그 외



5.3. 아이템



5.3.1. 무기



5.3.2. 방어구



5.3.3. 병기



5.3.4. 재질



5.3.5. 그 외



5.4. 지명



5.5. 그 외


그 외에 만화에 나오는 주문 및 아이템의 설정이나 효과가 알고 싶은 분들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주문·특기,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아이템 일람 문서 참고.

6. 수상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7.2. 게임


연재와 애니화 당시에는 게임이 나오지 않다가 2010년대 별의 드래곤 퀘스트에 콜라보로 등장했다. 또한 그 동안 점프 크로스오버 작품에 한번도 참전하지 못했다가 점프 포스타이가 참전하는 게 확인되었다.[15]
2020년 가을에 애니메이션 리메이크와 함께 스퀘어 에닉스에서 게임화가 확정되었다.
2020년 5월 27일, 총 3개의 게임이 발표되었다.

7.2.1. 인피니티 스트래쉬



'''PV'''
인피니티 스트래쉬 공식 홈페이지
콘솔 게임. 장르는 액션 RPG로 기종은 미정.

7.2.2. 혼의 유대



'''PV'''
혼의 유대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게임.

7.2.3. 크로스 블레이드



'''PV'''
크로스 블레이드 공식 홈페이지
공식 트위터
아케이드 게임.

8. 팬픽


항목 참조.

9. 기타


원제는 '''다이의 대모험(ダイの大冒険)'''인데 어째서 타이가 되었는지는 불명이다. 번역할 때 タ와 ダ를 착각했거나 아직 일본 문화 개방 전이라 다이(ダイ)라는 가타카나를 그대로 쓰기 힘들었기 때문에 타이로 고쳤을 수도 있고 다이라는 이름이 영어로 죽으라는 뜻의 '''DIE'''와 똑같은 발음이었기에 바뀌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16] 참고로 잠시 나왔던 해적판에선 이름이 똘이였다.
드래곤 퀘스트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이 만화를 보면 그 중 대다수가 '''"이거 드래곤볼 작가가 그린 거 아냐?"'''고 한다. 아마도 아벨탐험대라는 이름으로 방영된 드래곤 퀘스트 애니메이션의 영향 때문인 것 같다. 드래곤 퀘스트의 몬스터와 캐릭터를 토리야마 아키라가 디자인 했기 때문에 타이의 대모험도 상당히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드래곤 퀘스트를 메인으로 삼았지만 동시에 당시 점프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다른 작품들의 영향이 은근히 많이 보이는 편이다. 갑옷 마검이나 갑옷 마창세인트 세이야의 크로스와 많이 닮았고 흉켈의 싸움은 후기에 가면 거의 성투사를 연상케 한다. 용의 기사사이어인드래곤 퀘스트 식으로 재해석한 듯한 느낌이다.
용자물의 대명사인 드래곤 퀘스트를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용사물 비틀기'가 들어가 있다.[17] 일단 가짜 용사들이 대표적으로 그런 캐릭터이며, '마왕 해들러'는 느긋하게 자신의 방에서 기다리지 않고 도입부에서 부활하자마자 용사인 아방과 주인공 파티를 공격하러 등장한다. 크로코다인, 흉켈 전에서는 하나하나 군단장을 물리쳐가는 듯 하다가 발지 섬에서 프레이저드 전에서는 아예 바란을 제외하고 모든 군단장이 우르르 몰려나와서 대결전을 펼친다. 해들러는 일행이 휴식하는 틈을 노려서 기습하기도 하는 등, 묘하게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현실같은 전개가 많다.(#)
씰 온라인의 모 초반 몬스터도 아방 스트랏슈를 사용한다. 그리고 베르세르크의 주인공 가츠아방 스트랏슈 비슷한 검법을 그 무지막지한 대검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2003년대원에서 구 발매판과 다르게 무삭제 개정판을 내는데 매번 잦은 하오체비속어들이 등장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번역자는 오경화. 그런데 개정 이전 판본 번역도 문제가 좀 많았다. 오역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내용을 왜곡해서 전개가 꼬여버린 경우도 있다. 아래는 관련 짤방.
[image]
100년 대계를 세운 1살짜리 프레이저드[18]와 가는 귀가 먹은 미스트 번[19] 짤방은 오경화의 오역이지만 그 외는 짤방을 한국의 독자들이 왜곡해서 오경화가 오역한 것처럼 호도한 것으로 원작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번역했는데 오경화가 욕을 먹은 감이 있다. 먼저 바란이 가루단디의 인간 마을을 학살한 것을 보고도 바란이 전투의 시작에 좋다며 홀가분하게 말한 짤방의 왼쪽의 경우에는 인간에 대한 증오감이 있던 때이고 오른쪽은 타이 일행과 싸우면서 그 증오가 희석된 후다. 그러니까 저 대사는 오히려 과거를 후회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대사로 바란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지,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이란 식의 대사가 결코 아니다. 타이의 경우에도 프레이저드가 빙염결계 주문으로 자신들을 약화시키자 비겁하다고 말한 거지, 딱히 프레이저드가 부하들을 동원해서 다대일로 공격해서 비겁하다고 한 건 아니다. 미나카토르는 좀 미묘하긴 한데 해들러를 만나자 약체화 효과 있냐고 물어보고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 걸 보고 은근히 반기는 걸 보면 타이도 좀 켕기긴 한 모양. 마지막의 크로코다인이 말한 경우도 허풍이라기보다 정상적인 상황이다. 총사령관이 쓰러진데다 뒤를 받쳐줄 그 무언가도 없는 이상 수하들이 전의를 잃고 와해되는 건 전투에서 흔한 일이다. 유치원 수용력보다 떨어지는 인구 50명짜리 왕국이란 짤방도 인구가 50명인 왕국이 있느냐는 식으로 오경화가 인구의 수를 오역한 것처럼 묘사했는데 이 왕국은 테란 왕국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 작중에서 테란 왕국은 인구가 50명인 것으로 나온다. 그 이전에는 인구가 더 많았다고 묘사되지만 원래부터 약소국이며 무력을 포기한 평화주의, 자연주의 국가였던데다 현재의 테란 왕이 물질문명을 금기시하는 정책을 펴는 바람에 반발한 많은 테란인들이 다른 국가로 떠나버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타이 일행이 테란 왕국에 도달한 시점에는 테란 왕을 포함해서 인구가 50명 수준이었다. 그 결과 가뜩이나 약했던 국력이 더욱 약해져 마을 수준이 된 것으로 원래는 인구가 더 많은 국가로 점차 인구가 줄어든 것이지 처음부터 인구가 50명인 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오경화가 오역을 한 것은 아닌데 악의적인 왜곡을 한 것이다.[20]

10. 바깥 고리



[1] 25권 발매 예정[2] 특이하게도 에닉스의 만화잡지에 연재하지 않았는데 이는 만화 부문과 게임 부문의 사이가 안 좋기 때문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본작의 연재가 시작된 시기인 1989년은 에닉스가 아직 만화 출판 시장에 진출하기 전이었으며(에닉스의 첫 만화 잡지인 소년 간간은 1991년에 창간되었다.) 드퀘는 애초부터 탄생 배경에 점프가 꽤 비중 있게 관여했기 때문에 점프에서 연재하는 것이 이상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드래곤 퀘스트 열전 로토의 문장 같이 에닉스계 잡지에 연재된 드퀘 만화도 충분히 많다.[3] 오히려 아벨탐험대가 기존 드퀘 설정에 충실한 편이다.[4] 마법과 검, 그리고 역할분담에 따른 팀워크를 중시하는 종래의 판타지물의 구성보다는, 초월적인 힘을 가진 존재가 인간세계에서 인간성을 깨달으며 자신의 실존을 구축해가는 서양 히어로물의 구성을 취하는 등 기존의 용사물을 비틀고 있다.[5] 일본에서는 '1980년대생은 아방 스트랏슈, 1990년대생은 아돌'이라고 불릴만큼 특이하고 인상적인 자세의 필살기로 유명하다.[6] 물론 유유백서는 19권 완결이라 절반 정도다.[7] 건전한 소년만화라 파후파후는 나오지 않는데 포프가 이를 언급하는 장면은 있다.[8] 포프팬들의 과한 드립 덕분에 포프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9] 일반적으로 만화에서 보여주는 겁쟁이처럼 으으으하며 벌벌 떠는 정도가 아니다. 용기가 없어 위급한 순간에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치고, 자기혐오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많은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다.[10] 대표적으로 드퀘는 마법이 매우 중요한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무술을 기반으로 한 필살기에 포커스를 맞추어 마법의 비중이 비교적 낮다. 판타지물이라고 하지만, 전투연출은 되려 드래곤볼과 같은 무협만화에 가깝다.[11] 표에 따르면 포프는 모든 전투에 참가했다. 심지어 타이가 잠시 리타이어했던 용기중전, 자보에라전까지 포함해서 전출임.[12] 실제로도 다들 엄청난 정신력을 지니고 있다. 타이는 인간들의 추악한 모습과 자신의 정체성에 고민하면서도 마지막엔 대마왕 버언의 유혹을 이겨내고 인간을 위해 싸워 주었다. 그나마 포프는 처음에는 적전도주를 밥 먹듯 하였으나 성장하면서 자신감도 상승해 나중에는 대마도사를 자칭하면서 대마왕 버언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흉켈 역시 몇 번이고 타락의 위험을 겪었지만 후반부에는 강력한 암흑투기를 마셨음에도 그걸 정신력으로 깨부수고 각성한다.[13] 게임 설정에 충실한 부분일 수도 있다. 동료가 사망해도 부활 주문을 쓰거나 교회에 가서 살릴 수 있다.[14] 특히 흉켈. 완전 사망한 듯한 연출까지 나오는데 얼마 뒤에 그냥 멀쩡히 살아나오는 전개가 나올 정도.[15] 여담으로 드퀘 시리즈에 포함되는 이 만화는 원작 게임의 제작사가 스퀘어 에닉스인데도 불구하고 반다이 남코 계열사에서 제작한 게임에서 나왔다. 드퀘 원화가이자 드래곤볼 작가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스퀘어 에닉스가 아닌 슈에이샤 인물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참고로 드래곤볼 시리즈 캐릭터들도 타이와 함께 점프 포스에 참전), 스퀘어 에닉스 게임 대다수가 점프 코믹스에서 정보가 공개되기도 하는 등 스퀘어 에닉스가 점프와 연이 깊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을 제작한 스파이크 춘소프트도 드퀘 시리즈를 제작한 바가 있다.[16] 일본 위키에 따르면 해외 수출판의 경우에는 정말로 그런 이유 때문인지, 주인공의 이름이 Fly로 바뀌었다고 한다. 덕분에 어색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브라스가 떠내려 온 아이를 주워서 바구니에 적힌 D 자를 보고 최대한 원래 이름과 비슷하게 지으려고 지은 이름이 다이이고 타이의 원래 이름은 디노였는데 국내판에서는 아무리 봐도 T 자로 시작하는 타이로 이름을 지어 버리게 된 것. 구작 애니판을 국내 SBS에서 방영했을 때는 본명이 티노(Tino)였다고 해 이 오류를 수정했다.[17] 드래곤 퀘스트를 기준으로 하자면 주인공인 타이부터가 그렇다. 이전까지의 드래곤 퀘스트가 인간의 용자가 마왕을 무찌르는 이야기이지만 타이는 인간 외의 전설적인 위대한 존재가 대마왕을 처단해버리는 경우다. 그리고 드래곤 퀘스트의 용사는 자신의 능력 보다도 주로 파티의 리더라는 위치에 서서 팀을 이끄는 역할이지만 이 만화에서는 그 역할을 타이와 포프가 분담해서 맡고 있다. 게다가 드래곤 퀘스트는 언제나 동료가 힘을 합해서 마왕을 물리치는데 그에 반해 타이는 최종 보스귀안왕 버언까지도 혼자서 물리친다.[18] 프레이저드가 100년이나 걸려 세운건데라는 부분의 원문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프레이저드가 향후 100년 동안 자신을 따를 자가 없는 공적을 내기 위한 계획을 세운 것이지, 100년이나 걸려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며 백년지대계를 백년이나 걸려 세우지 않기에 구판의 명백한 오역이였다.오경화의 개정판에서는 프레이저드가 백년지대계를 세운 것이라고 재대로 번역되었다.[19] 귀암성을 파괴한 타이에게 분노한 미스트 번이 감쳐진 얼굴을 드러내려고 할때 킬 번이 나타나 미스트 번이라 부르며 막아서는데 원문은 미스트(ミスト)라고 부르기 때문에 오경화가 오역한 것이 맞다. 개정판에서는 킬 번은 미스트 번에게 미스트라고 부른다.[20] 오경화가 오역을 자주 하는 편이기 때문에 심한 오역을 비판 하는 것이 마땅하나 정상적인 번역인 경우에도 악의적으로 오역을 한 것처럼 왜곡하는 독자들도 문제가 있다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