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황제
1. 개요
'''ホームレス帝 / Homeless Emperor '''
원펀맨에 등장하는 괴인이다.
괴인 협회 소속이며 후줄근한 모습에[1] 망토와 왕관을 쓴 '''인간형''' 괴인으로 재해 레벨은 '''용'''. 파괴력으로만 따지면 괴인 협회에서 손꼽히는 괴인이다.
원래는 평범한 인간이었으나, 신입 사원 환영회에서 알몸으로 춤추라는 상사의 명령대로 그대로 했더니 다음날 성추행범으로 몰려 해고당하여 집도, 직장도 모조리 잃고 길거리로 내몰려 노숙자가 되었다. 이후 공원의 미끄럼틀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던 중 갑자기 진리(?)[2]를 깨닫고 죽으려했다가 갑자기 나타난 '신'이라는 알 수 없는 존재에게 힘을 받아 광탄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그 밖에도 몸에 이상한 아우라를 두르고 날아다니는 걸 보면 다른 용도로도 쓸 수 있는 모양이다.
1인칭은 와타시(私). 원펀맨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 중 1인칭이 와타시인 캐릭터는 블래스트와 홈리스 황제 단 둘 뿐이다. 아무래도 황제다보니까 그에 맞게 설정한 듯.
2. 작중 행적
괴인협회전에서 좀비맨을 기습하며 첫 등장한다. 광탄을 맞아 숯덩이 비스무리하게 되어서도 살아있는 좀비맨을 보고 불사신이란 별명이 단순한 별명이 아니었다며 놀란다. 그 뒤에 신에 대해 작중 처음으로 언급한 뒤에 좀비맨을 무참하게 박살낸다. 이후 사이코스에 의해 움직임이 봉쇄된 실버팽을 리타이어 시키기도 했다. 스스로 검은 정자보다 강하다고 하지만 육체는 그렇지 않은지 자신이 쏜 광탄의 위력을 근거리에서 버틸 수 없어 죽은 줄 알았지만 되살아나 달라붙은 좀비맨을 처리 못하고 붙잡히게 된다. 이후 좀비맨이 신에 대한 정체를 캐묻자 무언가 대답을 하려다 갑자기 다른 공간에서 신과 조우한 후 힘과 생명을 '회수'라는 명목으로 빼앗기면서 죽는다. 당연히 이후 등장은 없으나 뭔가 거대한 존재의 떡밥을 남겼다.
2.1. 리메이크
리메이크에서는 130화에 처음으로 등장했는데 왕관을 쓰고 뒷모습으로 나왔다. 이때 마침 괴인의 표현이 '''신이 만든 예술품'''인 걸 보면 의도적인 연출로 보인다. 그리고 검은 정자와 함께 특히 강조된 걸 보면 확실히 투톱이 맞긴 한 듯하다.
이후 135화에서 얼굴을 드러내는데 원작과는 다르게 엄청난 미중년으로 나왔다. 다만 one과 무라타의 엄청난 작화 수준 차이도 있을 것이다.
148화에서 사이타마가 포치에게 날린 펀치의 여파로 지하 아지트가 진동하는 장면에서 다른 간부들과 s급 히어로들과 함께 1컷 나왔다.
154화에서 좀비맨을 뒤에서 기습하는걸로 등장. 좀비맨이 알아채고 대처하기도 전에 광탄을 난사해서 좀비맨을 공격한다.[3] 재생한 좀비맨이 도끼를 들고 달려들지만 손으로 총모양을 만들어서 발사하는걸로 좀비맨의 팔을 관통하고 헤드샷을 날려 좀비맨의 머리를 소멸시켜버린다. 좀비맨이 당한척하면서 신체 내부에 숨겨놓았던 권총을 근거리에서 발사하지만 광탄으로 총알을 막아 요격한다.[4][5] 다시 재생한 좀비맨이 권총을 난사하지만 광탄을 난사해 좀비맨을 몰아붙여 정말 좀비몰골로 만들어 버리는 등 압도적인 전투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153화 개정편에서는 처음 좀비맨을 기습적으로 공격한 후 생긴 분진 속에서 좀비맨이 뛰어올라 등을 내보인 홈리스 황제를 기습하나, 그것을 몸을 뒤로 빼 피한 뒤 근거리에서 상반신을 불태우는 모습으로 반사신경 뿐 아니라 신체 능력까지 상향된 모습을 보여준다.
152화 수정본에선 좀비맨을 광탄으로 쏜다
155화에서 원작과 동일하게 좀비맨에게 자신이 힘을 얻은 경위를 설명해준다.[6]
165화에서는 몸체에 큰 구멍이 생긴 좀비맨에게 "왜 부활 안하냐? 못하는거냐?"며 조롱한다.
183화에서 재등장. 사이코스를 제외한 간부 중 최초로 지상으로 올라왔다.
3. 전투력
사용하는 능력은 미지의 에너지 구체, 소위 '''광탄'''을 소환해 이를 폭발시켜 공격한다. 광탄의 위력이 상당한 수준인데, 아무리 순수한 신체능력으로는 최하위권이지만 엄연한 S급 히어로인 좀비맨조차 맞으면 피격당한 부위가 증발해버리는 수준이며[7] 같은 용급인 메르자르가르드의 공격을 직격당해도 뭉친 근육이 풀렸다고 했던 '''실버 팽'''조차 광탄 공격에 무력화되고 피를 흘리기까지 했다.[8] 게다가 이런 무시무시한 공격을 무더기로 난사할 수 있어서 좀비맨을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다. 참고로 좀비맨의 재생능력은 용급인 아수라 카부토가 아수라 모드까지 사용하고도 죽이지 못해 결국 패배하게 될 정도의 수준으로, 이 과정에서 좀비맨은 위기조차 느끼지 않았다. 사이코스가 타츠마키를 협공하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 후보에[9] 그 검은 정자와 함께 언급된 것을 보면 파괴력만큼은 괴인 협회 간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용급 상위권의 괴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바로 '''신체능력은 용급은커녕 낭급조차 못 되는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 심지어 자신의 광탄에 내성이 없어서 근거리에 있는 적은 공격하지도 못한다. 이런 약점 때문에 죽은 줄 알았던 좀비맨이 기습하자 아무것도 못하고 무력하게 제압당하기만 했다. '''다만 이건 원작 한정이다.'''
원작에서는 용급이라고 부르기엔 뭔가 부족해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리메이크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상향을 받았다.[10] 특히 반사신경이 초인적인 수준으로 강화됐는데, 지근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발사된 총알을 인지하고 광탄으로 막아버리는 순발력을 보여줬다. 능력을 다루는 솜씨도 훨씬 나아져서 총알을 막은 광탄이 폭발하자 다른 광탄들로 벽을 만들어내 몸을 보호하기도 한다. 원작 홈리스 황제의 약점으로 꼽히던 능력을 보완할 수 있을 정도로 컨트롤이나 반사신경이 상향을 받으면서, 용급치고는 뭔가 아쉬웠던 이전과 달리 괴인협회의 최강 전력 중 하나로 뽑히기에 손색없는 강자로 격상됐다.
이후 구동기사의 괴인협회 조사자료에 의하면 반사신경이나 컨트롤을 제외한 신체능력 자체는 원작과 같이 일반인과 다를바 없다고 언급된다. 그런데 이거 반대로 말하면 반사신경과 컨트롤이 장난 아니란 거다. 반사신경이 신체능력의 일부임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상향.
[1] 위에 사진에서 보듯이 원작에서는 바지가 약간 찢어져 있는데 리메이크에서는 비교적 멀쩡하다.[2] 작중 초반에 나왔던 백신맨과 비슷한 논리로 인간과 문명은 지구를 좀 먹는 존재라는 것이다.[3] 이는 이후 좀비맨이 기습을 눈치채고 회피하여 반격하는 전개로 수정된다.[4] 원작에서의 홈리스 황제는 광탄이 쏘는 능력이 강할뿐 신체능력은 일반인과 다른 점이 없었는데 리메이크에서는 '''기습을 통한 총알을''' 막을정도의 동체시력과 반응속도가 생겼다. [5] 이때의 연출이 백미인데, 원작에서는 홈리스 본인의 광탄 폭발은 본인에게도 위험해서 근거리 공격 수단이 아예 없었는데, 리메이크에선 근거리까지 날라온 총알을 광탄 폭발로 막아내는데 자세히보면 자신의 앞에 광탄을 무더기로 전개해서 폭발을 방어하고 있다. 광탄의 컨트롤 능력 역시 원작과는 같은 인물이 맞나 싶은 수준.[6] 다만 원작과 달리 미끄럼틀에 누워있는 모습은 어째서인지 생략됐다. 수정전에는 매장봉투를 들고 길을 가다가 신을 만나게 되었지만, 수정본에서는 목을 매달아 자살하려 한 순간에 신을 만나게 되었다.[7] 좀비맨의 신체능력이 평범하단 의견이 있으나 어디까지나 s급 히어로들 사이에서일 뿐이고 실상은 쇠 빗장을 찌그러트리고 귀급, 경우에 따라서는 용급 괴인들도 베거나 죽이는 것을 볼 때 최소 A급 이상은 가는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다.[8] 무력화의 경우 정확히는 폭발에 의한 잔해에 깔려 허리를 삐끗한 것이다. 물론 삐끗했다고 해도 잔해를 자력으로 치울 수 없었을 뿐 그 이후 움직이는 것 자체는 가능했다. 그러나 '''피를 흘린 것은 엄연히 홈리스의 광탄에 의한 것이 맞다'''.[9] 리메이크에서는 홈리스 황제와 검은 정자를 조합해 공격하면 못 죽일 상대는 없다는 식으로 언급했다. 원작보다 둘의 최강 후보스러운 포스가 강화된 느낌.[10] 이와 반대로 원작에서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던 검은 정자는 수정전에는 아토믹 사무라이의 반격에 세포 일부가 정말로 소멸해버리고 검은 정자 본인도 실화냐며 경악하거나 분열을 이용한 트릭이 아녔음 죽을 뻔했다고 말하는 등의 간접적인 하향을 받았다. 다만 이건 아토믹 사무라이의 상향에 가깝다. 애초에 아무리 극상성이래도 s급 상위권이 쪽도 못 쓴 원작 전개가 너무했다. 비록 수정본에선 아토믹 집중참이 다시 삭제되어버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