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낙춘
1. 개요
조선 영조, 정조 시대의 인물.
야사에서 배따라기[1] , 한중록에서는 광증이 있다고 기록된 못났던 인물로 홍국영의 아버지.
아들인 홍국영이 정조의 신임을 받자 정조 원년인 1777년 1월 24일에 가감역관에 임명되어 처음으로 관직에 진출하였으며, 25일에는 동몽교관에 임명된다.
다음 해 6월 2일에는 딸이 간택되면서 호조참의에 임명된 후 6월 27일에는 가선대부로 승진했다가 정조 3년인 1779년 2월 1일에 부총관으로 교체 임명되었다가 5월 16일에 지중추부사에 임명되고 11월 16일에는 판돈녕부사에 오른다.
정조의 신임을 잃고 귀양을 가서 요절한 아들과는 달리 승정원일기에 그 이후에도 기록이 나오는 것을 보면 관직을 잃거나 처벌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 창작물에서
만화인 야뇌 백동수에서도 등장한다.
홍국영의 아버지로 아들인 홍국영이 정치에 나가려고 하자 아들이 생각하는 이상과 세상의 변화에 대한 일침을 놓으면서 그 각오를 물었다.
[1]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중국으로 가는 조선 사신 일행의 모습을 묘사한 노래. 홍낙춘이 이 노래를 무척 잘 불러서 술자리에서 배따라기를 부르는 것이 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 시대에는 오늘날처럼 노래를 부르는 가수 같은 예능인들이 사회적으로 존중을 받지 못해서 양반인 풍산 홍씨임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부르는 홍낙춘은 양반 체면을 떨어뜨리는 못난 인간으로 낙인이 찍혀 가문인 풍산 홍씨 일족으로부터도 멸시와 푸대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