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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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과 맛
3. 여담


1. 개요


火堯. 한국의 증류식 소주의 하나. 화요라는 이름은 소주의 소(燒)를 파자한 것이다.
특이하게도 본업이 도자기 만들던 곳인 광주요에서 내놓은 소주이다. 본업이 도요인만큼 병 디자인에 공을 많이 들여, 증류식 소주 중에서는 병 디자인이 가장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5종류가 시판되며 각각 도수가 17, 25, 41, 53이다. XP는 41짜리를 오크통에다 숙성한 제품이다. 참고로 53짜리는 파는 곳이 극히 적다.[1]

2. 특징과 맛


제법상 증류식 소주이기는 하나 가양주로 전승된 것이 아니라 증류식 소주라는 개념만을 사용해 현대적으로 만들어낸 술이므로 문배주나 안동소주와 같은 전통주는 아니다. 밑술을 발효시키는 데도 전통누룩을 사용하지 않고 입국을 사용한다. 화요가 전통주가 아닌건 전통주를 규정하는 법의 기준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지 기법이 문제인 것은 아니다.맛 자체는 좋으므로 마시는 입장에서 전통주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가격. 국내 주세법상 전통주가 아닌 술에는 세금을 엄청나게 때려버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다른 전통주들에 비해 가성비가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물론 돈이 아깝다는 것은 아니다.'''
압증류방식을 채택하여 탄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는 술이다. 그 외에 소주를 오크통에 숙성해본다거나 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
가장 대중적으로 평이 좋은 것은 41도 제품. 도수가 높은 편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깔끔하다. 다른 증류식 소주와 증류방식이 달라서 그런지 향이 강하지 않아 증류식 소주를 처음 마셔보아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마시기에 적당한 술이다. 어떤 정도냐면 흔히 먹는 녹색병 소주가 독한데다가 떨떠름 해서 못마시는 사람이 화요는 깔끔해서 목넘김도 좋고 부드러워서 잘 들어가는 정도다. 그러니 취하지 않게 조심히 마시도록 하자.
53도는 엄청 세다. 어지간한 양주는 저리 가라일 정도다. 41도 이상은 독한 관계로 토닉워터를 넣어서 하이볼로 먹기도 한다. 화요에서 토닉워터 외에도 탄산수, 주스 등 희석해서 먹는 하이볼을 대대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3. 여담


  • 시중가는 보통 41도 500ml 병이 3만원 남짓인데 군 PX에서는 9900원이다.[2] 다른 전통주에 비해 세금이 세게 붙어 있는 만큼 면세로 인한 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 25도와 41도 둘 다 대형 마트의 3분의 1 가격이라는 혜자한 가격을 자랑한다. 그러나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다.
  • 시중 면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기내면세점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선주문 할인을 받아 2016년 6월 기준 26달러 (30000원) 로 오프라인 면세점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 2005년 출시 이후 계속해서 적자를 면치 못하다가, 2015년에야 겨우 흑자를 보았다고 한다. # 군 납품과 고급화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 화요53이 상당한 레어템이다. 일반 마트에서는 볼 수 없으며 면세점에나 가야 볼 수 있다. 750ml 약 60달러대.
  • 화요25는 한세트에 3병, 41은 2병씩 들어있다.

[1] 면세점에나 가야 볼수있는 레어템이다[2] PX에서 보통 25도와 41도를 파는데 25도의 경우 병당 3천원대의 가격으로 구매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