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애황후 부씨
孝哀皇后 傅氏
전한 애제의 황후로 애제의 할머니인 정도태후 부씨의 질손녀이다.
애제가 정도왕이었을 때, 부태후가 자신의 일족을 중시하며 왕비로 삼고자 하였다. 이후 애제가 태자로 책봉되자 그녀 또한 태자비가 되었다. 애제가 황제로 즉위하고 몇 달 뒤에 황후가 되었으며, 부씨 일족은 이때 크게 부귀영화를 누렸다. 하지만 애제 사후 왕망과 태황태후였던 효원황후 왕씨에 의해 부씨 일족 및 정도태후 부씨가 황실과 태황태후에게 패역무도했다는 명분에 따라 계궁(桂宮)에 유폐되었고, 이후 효성황후 조씨와 함께 서인으로 강등되었다가 자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