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웅코사일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떠도는 은어로, 본래 준대기업이면서도 복지, 대우가 아쉽지만 그렇다고 중견기업은 가기 싫어하는 취준생들이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다섯 개의 기업 집단을 의미한다. 효성그룹, 웅진그룹, 코오롱, 사조그룹, 일진그룹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통적으로 인지도가 저조하며 기업문화가 구식이고 직원들의 복지나 급여가 타 대기업 대비 낮은 편이라는 인식이 있다.
명문대생들이 학점이 나쁘거나 오랜 고시 낭인 생활으로 인해 나이가 많고 각종 외국어 등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암암리에 고학벌을 우대해 그들에게는 '갈 데 없으면 어쩔 수 없이 가는 곳'이란 뜻의 자조적 단어로 쓰이기도 했다.
본래 이러한 이미지는 롯동금이 가지고 있었으나 2010년도 이후 극도의 취업 빙하기가 계속되면서 고학벌 고스펙 취준생이라 하더라도 롯동금 입사가 예전처럼 쉽지 않게 되었다. 넘사벽급인 최고 대기업들인 삼현에엘은 당연히 더 그렇고. 이러한 취업 불황 속에 예전 롯동금의 이미지는 효성그룹, 웅진그룹, 코오롱, 사조그룹, 일진그룹을 일컫는 효웅코사일이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효웅코사일 입사도 굉장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문과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