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래자삼배
後來者三杯
1. 개요
나중에 온 사람은 술 석 잔. 술자리에서, 먼저 온 사람들은 이미 술을 어느 정도 마셨으므로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나중에 온 사람이 석 잔 정도를 얼른 마셔줘야 한다는 뜻이다. 즉 일종의 벌주이다.
그냥 '후래삼배(後來三杯)'라고도 한다.
2. 역사
1930년대에 나온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서도 "뒤에 오면 석 잔이라니 자네가 더 먹어야 하네."라는 대목이 있으며, 경성(서울)을 배경으로 한 다나카 히데미쓰의 1948년 소설 '취한 배'에도 나오는 것으로 봐선 적어도 1930년대에서 쓰던 말로 보인다.
일본에도 가케쓰케산바이(驅けつけ三杯)라는 똑같은 뜻의 말이 있는데 이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3. 기타
보통은 늦게 온 사람에게 농담조로 하는 말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진짜로 먹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