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즈카 에이리
1. 개요
마법사의 밤 등장인물. 성당교회에 소속된 아이다 교회의 주임신부. 마법에 도달한 아오자키 가문의 영지에 파견됐다. 겉보기와는 다르게 독설가. 아오자키 자매 조부의 제자이기도 했으나 마술이나 마법관련이 아닌 정신수양 관련 제자였다. 참고로 쿠온지 아리스와는 친척사이.
2. 작중 행적
루 베오울프에 의해 큰 부상을 입은 아오자키 아오코를 보호해준다. 그렇다고 편을 들어주는 건 아니다. 아오자키 토우코가 승리하긴 했어도 아직 권리가 정식으로 넘어간 건 아니기 때문. 교회의 인간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중립을 지킨다.
시즈키 소쥬로와 대화하며 시간을 끌어 아오코가 소쥬로 몰래 싸우러 나갈 수 있게 해 준다. [1] 아오자키 토우코가 쿠온지 저택에 가기 전에 이미 만난 적이 있다. 옷 속에 3개의 장검을 숨겨놓고 있었으나 토우코가 예상한 건 단도 1개뿐. 토우코에 의하면, 자신이 만약 전부 눈치챘다면 바로 싸우게 됐을 거라 한다. 승패는 예측불능. 당시 루 베오울프는 이 남자를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이후 시즈키 소쥬로와의 전투를 통해 이 남자에 대해 평가를 수정했을지도 모른다.
3. 기타
사람을 베는 일에 고찰 같은 것은 하지 않는 살인검증의 화신. 아오자키가의 조부를 죽인 것은 아오자키 토우코로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 이 인물. 제자로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2] '''지금이라면 벨 수 있을 것 같다'''[3] 면서 죽였다. 별 이유 없는 충동 살인. 다만 조부는 육신이 죽어도 그다지 의미가 없는지라 조부도 토우코도 그다지 감정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토우코가 우는 걸 보고 스승을 죽일 마음이 들었다거나 아오코에 대해 말하며 자랑스러운 기색이었다는 걸 보면 아오자키 자매가 어떻게 생각하든 본인은 그녀들에게 꽤 호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아이다 교회에선 맨날 놀러 다니는 모양. 유이카 수녀가 에이리 신부의 일까지 떠안고 잡무처리를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싸돌아 다니는 보람은 있는지 발이 상당히 넓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 [4]
사제복 위에 항상 검은 망토를 두르고 있는데, 그 안에 무기를 숨기고 다닌다. 숨기는 솜씨가 대단하여 번외편에선 토우코도 한수 접어줄 정도.
쿠온지 아리스에게는 미움을 받고 있다. 원한 수준인 듯. 번외편에서 리델은 아리스에게 ''''어떻게 이 사람이랑 같이 있을 수 있냐''''고 물을 정도. 에이리에겐 ''''우리들한테 엎드려 사죄해라''''라고 한다. 시즈키 소쥬로를 ''''서로 호흡을 알 수 있는 사람''''[5] 이라 했다. 토우코의 첫사랑이지만 옛날 얘기고, 현재는 그런 감정은 없다.
번외편에서는 가장 괴이한 죽음을 맞이한 사람 중 하나. 큰 거미줄에 이상하게 꼬인 자세의 '''전라'''로 입에 '''장미 한 송이'''를 물고 죽어 있었다. 참 괴이하다. 목격자 소쥬로의 생생한 묘사 때문에 스세 유이카가''' 팀킬 당하고 말았다.''' 유이카는 안 보이는지라 다른 사람보다 더 생생한 상상을 했다. 대체 뭣 때문에 웃어서 죽은 건지 심히 의심가는 인간 중 하나. [6]
[1] 이때 소쥬로의 인생의 가치관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소쥬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무색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이 떠돌아다닐 뿐인 인간이라 했다. 모든 걸 순응하여 받아들이기 때문에 자기(自己)가 없는 캐릭터다. 아오코와는 정반대의 인간상. 시간 끌어주는 담당이었지만 소쥬로와 대화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라고.[2] 당시까진 후계자였던 토우코가 조부 앞에서 눈물을 흘린 순간이라고 한다.[3] 토우코의 조부가 빈틈을 보여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죽였다는 의미가 아니라, 토우코가 눈물을 흘린 순간 든 기분이라면 가능하다는 의미.[4] 토비마루 부회장이 저 교회는 안 좋은 의미로도 유명하다나.[5] 아마도 무술적인 의미의 호흡.[6] 그럴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 대부분의 참석자가 여기에 걸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