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에 핀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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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그 기사가 레이디로 사는 법》의 성혜림. 매음굴 출신의 성녀 비올렛이 성녀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책을 읽을 때 등장인물에 굉장히 이입해서 보는 편입니다. 등장인물의 삶이 비극으로 끝나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인물의 행복한 결말을 상상하게 되고 그를 글로 옮겨 보았던 것이 계기가 되어 이렇게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저만의 온전한 세계가 담긴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책으로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후원에 핀 제비꽃』은 어쩌면 여러분에게 불친절하고 괴로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완벽하지 못한 사람들이 개인의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사건들을 만났을 때, 과연 그들은 어떤 성장을 이루어 내고 또 그 성장을 통해 잔혹한 세상을 어떻게 바꿔 나가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을 제 소중한 보물이 있는 후원으로 초대하겠습니다.
''― 저자, 성혜림''
2. 줄거리
산적의 습격으로 부모를 잃은 비올렛은 몸을 파는 여인들이 사는 꽃의 거리에서 자란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꽃의 거리의 사창가 여인들 덕분에 비올렛은 천민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면서도 언니들의 시중을 들며 그녀들의 보살핌 아래 비교적 밝은 유년기를 보내게 된다.'''세상을 구해야만 하는 소녀, 얼어붙은 기사를 만나 역사에 다시 없을 사랑을 시작하다.'''
사창가가 불타오르던 날, 부엌데기 소녀 비올렛은 절대악을 물리칠 숙명을 지닌 성녀로 각성한다.
부패한 신관들의 음험한 손길을 피해 왕의 검, 후작의 양녀이기를 선택하지만 천민이라는 이유로 식솔들에게도 냉대받을 뿐. 그 가운데 다정한 오라비 다니엘만이 유일한 위안이다.
하지만 귀족의 간계에 의해 모두에게 외면당한 순간, 정작 손을 내밀어 준 것은 그가 아니라 싸늘하고 무자비한 후작의 후계자 에셀먼드였다.
“너는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그저 그대로 있으면 돼.”
여리고 작은 꽃, 혼돈 속에서 싹을 틔우다.
잔혹과 매혹이 공존하는 운명의 로맨스 판타지!
그러던 어느 날, 꽃의 거리가 모두 싸그리 불타오르게 되고 부엌데기 소녀 비올렛은 성녀의 표식이 생기면서 절대악으로 불리는 말룸을 물리칠 성녀로서 각성한다. 꽃의 거리가 없어지고 성녀로 각성한 비올렛은 아그레시아의 성녀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신전과 후작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비올렛은 꽃의 거리에서 본 신관들의 추악한 면을 떠올리고 후작가를 택한다.
그렇게 부패한 신관들의 음침한 손길을 피해 왕의 검, 후작의 양녀를 선택하지만 천민이라는 이유로 식솔들에게도 냉대받을 뿐. 그 가운데 후작가의 자제인 오라비 다니엘만이 비올렛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하지만 귀족에 간계에 의해 모두에게 외면당한 순간 정작 손을 내밀어 준 것은 오라비 다니엘이 아닌 후작의 후계자인 에셀먼드였는데…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핍박받으머 살아오다가 하루 아침에 가장 고귀한 존재가 되어버린 비올렛.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믿어지지 않는 운명에 좌절하고 믿었던 이들에게 기만당하며 조심스레 품었던 희망을 처참히 난도질 당한다.
'대'를 위하여 '소'를 희생시키는 것에 대하여 죄책감조차 가지지 않는 귀족들의 태도. 한 번도 약자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한 탓에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귀족이나 남의 희생에는 전혀 관심없는 대다수의 평민과 천민들.
말룸을 사멸시켜야 하는 고귀한 임무를 해내는 성녀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녀가 감내해야 되었던 고통과 희생, 빼앗긴 시간을 알지 못한다. 그렇게 가장 천한 소녀가 가장 성스러운 여인이 되기까지, 성녀로서 희생당해야만 하는 비올렛의 운명과 신탁으로 비올렛의 가디언이 된 에셀먼드는 피폐한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1]
3. 연재 현황
조아라에서 10개월 간에 걸쳐 연재되었으며, 이후 카카오페이지에서 2016년 11월 17일 전편이 동시 업로드됐다.
약 3년 반만인 2020년 2월 22일 외전 23화가 동시 업로드되며 완결되었다.
4. 특징
로맨스 판타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진중하고 어두운 내용인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 비올렛은 전형적인 비극적 인물로, 재앙과 수수께끼를 해결할 운명을 타고나 끊임없이 추락을 겪는다.
집창촌에서 학대를 받으며 자라다가, 천민 출신의 성녀라는 이유로 천대를 받는 등의 피폐한 내용으로 가득하지만, 그러면서도 희극적인 전망을 잃어버리지 않는 균형을 보여준다. 장르적으로 본다면 전형적인 로맨스라고 할 수 있지만, 로맨스와 더불어 성장소설로서의 매력과 핍진성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후원에 핀 제비꽃은 성장소설로 읽어도, 로맨스 소설로 읽어도 각자 의미가 있는 작품이며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세계를 지키기로 결심하는 등 세카이계적인 요소도 있다.
5. 등장인물
5.1. 에르멘가르트 후작가
- 비올렛
- 베오른 에르멘가르트
- 에셀먼드 에르멘가르트
- 다니엘 에르멘가르트
- 에이드리언 에르멘가르트
- 앤
5.2. 아그레시아 왕가
- 트라이덴
- 샤를루스
5.3. 교황청(신전) 측 인물
- 린도
- 체자레 티게르난
- 아나스타샤
5.4. 기타 인물
- 이자카
- 시수일레 라이셀
- 캐롤라인 하드퍼드
6. 단행본
단행본은 디앤씨미디어의 블랙라벨클럽 레이블로 총 다섯 권이 발매되었다.
1, 2권은 성국 아그레시아와 후작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3, 4권은 체자레와 린도가 지배하는 성도를 주배경으로 구성된다. 5권은 종장으로 외전과 결말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