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룡전귀 나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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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輝竜戦鬼ナーガス'''
1. 개요
2. 줄거리
3. 기타
3.1. 마계대전과의 관계


1. 개요


만화가 마스다 하루히코(増田晴彦)[1]가 1991년 에닉스의 만화잡지 소년 간간의 창간 당시 라인업으로서 연재한 판타지 배틀만화. 이후 1994년 10월호까지 3년간 연재되었다. 단행본 총 9권.
작가의 작품 중에서 가장 오래 연재된 기록을 자랑하며, 작가가 간간에서 연재한 작품 중에서는 제대로 결말이 난 유일한 작품이지만, 이조차도 밝히지 못한 떡밥이 많이 남아 급하게 연재 종료되었다는 티가 난다. 거기다 이후로 내는 신작들마다 그나마 '바람의 기사단'(국내 정발명은 '바람 기사단')을 제외하면 죄다 망조가 들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
중심 소재는 인도 신화에서 모티브를 차용해온 것이 많다. 이름에서도 보다시피 작중의 용족은 나가에서 따왔지만, 그 모습은 리자드맨에 가깝다.
국내에 정발된 적은 없으며, 해적판으로야 완간되었지만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2. 줄거리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먼 옛날 자연을 으로 경배하는 인간들의 마음이 모여 최초의 정령 대자모신이 탄생했다.
그뒤를 이어 자연을 따르는 인간의 신앙심을 힘으로 삼는 마신과 정령들의 세계 '마정령계'가 만들어졌으며 자연의 속성에 따라 불, 물, 바람, 대지의 4종족들이 존재하며, 그안에서 뽑히는 지배자는 '마정계왕'이라 불렸다.
시간이 흘러 인간들의 문명은 발전하지만 정도가 지나쳐 자연을 파괴하고 갈수록 파괴적인 성향을 띄며, 그에 따라 인간의 사랑과 신뢰를 힘으로 삼는 수마신족(용족) 지도자이자 선대마정계왕 용왕 라쟈스의 힘은 약해져가는 반면 인간의 분노와 증오를 양식으로 하는 염마신족(마족)과 그 지도자 염마황제 바구라[2]의 힘은 나날이 강해졌다.
결국 바구라는 휘하의 염마신을 이끌고 물의 일족을 급습하여 라쟈스를 쓰러뜨리고 새로운 마정계의 왕으로 등극하게 된다.
단 라쟈스는 쓰러지기 직전 '유구한 평화의 끝에 불꽃이 용의 왕을 쓰러뜨리면, 불꽃의 자손 나가스가 나타나 불꽃을 소멸시킬 것이다'라는 용족의 전설을 유언으로 남겼다. 허나 바구라는 오히려 웃어넘기며 라쟈스의 딸 마나사[3]를 아내로 삼아버렸다.
그리고 마나사는 자신과 꼭 닮은 딸인 에스린[4]을 낳게 되고, 성장한 에스린은 인간계로 건너가 한 인간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리하여 태어난 것이 주인공 키리야마 류우키.
어릴 적에 세상을 떠난 이국적인 용모(금발에 녹색눈)의 어머니 에스린을 단지 외국인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아무 것도 모르고 평범한 생활을 하던 류우키는 어느날 바구라가 보낸 마정계의 자객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고, 위기의 순간 용족과 마족의 힘을 모두 지닌 휘룡 나가스로 각성하여 마정계에 이어 인간계까지 노리는 조부 바구라의 야망에 맞서 싸우게 된다.
나가스처럼 용족과 마족의 힘을 모두 가진 라이벌이자 그에게는 외삼촌이 되는 기레우스[5]가 등장한다던가 나가스의 전설에 대한 진실[6]이 밝혀지는 등 중반까지는 흥미진진하고 이야기의 흐름도 괜찮게 이어지지만 9권, 특히 바구라와의 최종결전에 이르러 왠지 결말을 서둘러서 엉성하게 낸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게 단점이다.

3. 기타


본래 기획에서는 '우라시마 전설 나가스(浦島伝説ナーガス)'라는 제목이었다고 하며, 제목 그대로 용궁성이 처음부터 등장하기로 되어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편집장이 옛날 이야기를 스트레이트하게 내보내면 안 된다는 의견을 내놓아 현재의 제목으로 바뀌었다. 또한 작중에 삽입된 종교 소재(물론 가공이지만)도 기획 단계 때부터 들어갈 예정이었다고.
주인공 류우키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 구성은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빛의 신 루를 중심으로 한 할아버지 살해 전설을 모티브로 하고있다.

3.1. 마계대전과의 관계


훗날 김성모의 작품 마계대전이 본작의 기본 설정을 포함해 여러가지 요소의 표절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국내에 정식 발매된 적은 없고, 마계대전이 연재되기 전에 '달카스'라는 해적판과 또 원작과 같은 제목의 역시 해적판으로 두번 나온게 전부이며 마계대전의 표절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 이 만화를 직접 본 사람은 거의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해적판이든 뭐든 원판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면 비판하는게 당연하다. '''너무 똑같으니까'''
마계대전에서 주인공 대류가 사용하는 필살기인 '그레이트 드라슈렛'이 이 만화의 주인공 나가스가 사용하는 필살기 '수룡참인(하이드라 슈레더)'를 베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하이드라 슈레더는 물로 만들어진 9마리의 용을 상대에게 발사하는 기술로, 가타카나로 쓰면 ハイドラシュレッダー(하이도라슈렛다)가 된다. 여기서 중간 부분을 따 와서 '드라슈렛'이라는 기술명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 여러 마리의 용을 발사한다는 것도 같고...
그외 표절한 부분은 회상에 나오는 폭룡족의 과거모습(나가스)와 최종보스 마테우스(염마황제 바구라)의 디자인. 더 도 말고 똑같다. 용족이 휘룡족과 흑룡족으로 나뉜다는 부분도 표절의 영향인 듯. 물론 마계대전은 폭룡족이라는 종족을 추가하긴 했다.
[1]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寄生虫(요리우 무시)라는 이름으로 성인 만화를 그리고 있다. 슬랜더 하고 색기 넘치는 청소년 캐릭터와 인내의 끝에서 터져나오는 절정 표현이 끝내주는 작가.[2] 전신이 불길에 싸인 거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너무나 불길이 격렬하기 때문에 거대한 불꽃 상태가 되어 있다. 마정계를 제패한 다음은 인간계를 노린다[3] 아버지같은 휘룡(나가)로 억지로 바구라의 아내가 된 이후 30년 이상, 예언의 성취=바구라의 파멸의 날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4] 냉혹한 바구라는 자신의 딸인 에스린만은 유일하게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상하게 대했지만 나가스 전설을 두려워해 그녀를 성에 감금했었다. 그러나 아버지처럼 자유분방한 성격이었던 그녀는 본편 시작 18년전에 성을 빠져 나가 인간계로 나갔다. 인간계에서 한 인간을 만나 아들을 낳았지만 수색대에 아들이 발견되는 것을 무서워해 집을 나와 돌아갔다. 이후 스스로의 몸을 수정화했으며 그 신체는 바구라의 성에서 안치되어 있다.[5] 인간계에서의 이름은 아이카와 히데키. 에스린이 가출하자 나가스의 전설이 걱정된 바구라가 수마신족의 일원이며 사악한 마음을 가진 용들인 암흑룡(다크 나가) 여인을 첩으로 삼아 태어남. 모친은 자궁에 있던 그에 의해 불타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성장한 기레우스가 증오의 힘에 사로잡히도록 하기 위해 그가 탄생한 직후에 어머니는 바구라에 의해 살해당했다.[6] 먼 옛날 마정계를 지배하려했던 강자 우자테스가 수마신족과 염마신족의 협공을 받고 패배하자 그들의 후예가 서로 죽이고 죽을 것이라고 저주했던 것. 또한 현재시점에서 우자테스는 "용사(나가스)를 인도하는 자"로 불리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 당시의 용왕이 역저주를 걸고 시간이 지나 잊혀지는 등의 요인으로 자신의 저주가 변질된 것이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