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깃''' '''Blackfeather'''[1] 번역하면 검은 깃털로, 이를 한자어로 번역하여 흑깃이 되었다. 다른 대부분의 영웅들의 이름이 음역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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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이동기로 약한 적을 물고 늘어지는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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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깃은 적의 심장을 꿰뚫는 뛰어난 승부사입니다. 타격 아이템을 가면 치명적인 암살자로 활약할 수있고, 수정 아이템을 가면 여러 이로운 효과로 팀을 멋지게 보조할 수 있죠. 레인에서 잘 성장하여 미려한 검술 실력을 뽐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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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image] '''8000 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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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900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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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 '''2015년 1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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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 '''사이더헬름 (Ciderhe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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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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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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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특성 - 세맥 (Heartthrob)
4.2. A - 심실 파열 (Feint of Heart)
4.4. 궁극기 - 낙화 (Rose Offensive)
5.1. 희귀 - 부정맥 (Hummingbird Heart)
5.2. 고급 - 첨병 (Point Guard)
5.3. 전설 - 낙화유수 (Elusiveness)
9.1. 희귀 - 황제 흑깃 (Dynasties Blackfeather)
9.2. 전설 - 챔피언 흑깃 (Champion Blackfeather)
9.3. 사랑의 입맞춤 흑깃(특별판) (Love Bites Blackfeather (SE))
9.4. 여름 축제 흑깃(특별판) (Summer Party Blackfeather (SE))
1. 배경
'''핀, 흑깃, 말렌 영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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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납치된 공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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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7] 영웅 이야기 출시 당시에는 이름이 '''말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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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사이좋은 등반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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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아기의 통통한 볼 같은 새하얀 만월이 머리 위에 걸려 있었다. 흑깃은 만족스런 휘파람을 불며 궁(宮)의 난간 너머로 달을 쳐다보았다. "아아, 핀선생. 멋진 곡조가 필요한 밤이야. 안 그래?" "유괴와 어울리는 노래 따윈 없어." 핀이 무뚝뚝하게 대꾸하며 기다란 손톱으로 귀를 팠다. 이 두 하릴없는 군상은 궁의 난간 밑, 오렌지 숲 미로의 막다른 길에 꼼짝 않고 있었다. 키가 워낙 큰 핀의 머리는 미로의 가시덤불 사이로 빼꼼히 솟아났다. "아무렴 어때!" 흑깃은 언제나 이름처럼 밤에는 새까만 옷으로 자신을 가렸지만, 그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의 찬란한 황금 머릿결을 숨기지 않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발을 숨기는 건 죄를 짓는 거라나 뭐라나. "모름지기 모험가라면 한 나라의 공주 정도는 유괴해 줘야지. 안 그래?" "불쌍한 소녀를 강제로 집에서 끌어내는 게 올바른 모험가인가." "불쌍할 것 하나 없어. 곧 온 누리의 사람들이 우리를 찬양하..." ".. 그리고 우린 꽁지 빠지게 도망치고 말이지." "내 무기와 매력, 그리고 네 불끈불끈한 근육이 합쳐지면 그 무엇이 두려우랴! 솔직히 사람들은 네 모습을 보기만 해도 출행랑치기 바쁜걸. 강에 사는 트롤이라도 본 것처럼 말이지." "흠... 공주의 부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왕과 왕비라 들었는데." 솔직히 핀은 이번 모험이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오래 살았으며 방방곡곡을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았다. 핀의 좌우명은 오직 하나. -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자. 흑깃은 핀의 탄탄한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오호 우리 잘나신 나으리. 돈은 필요 없어?" "돈이야 없는거 보단 낫지." "바로 그거야! 지난밤 우리가 묵은 선술집에서 들었는데, 이 공주에게 상당한 현상금이 걸려 있다고. 아 그러니까 생각나는데 내가 어제 열심히 공주 방의 경비 시설을 파악하는 동안 넌 잠이나 처자고 있었지?" 흑깃이 날카롭게 꼬집었다. "현상금이 얼만데?" "야 말 돌리기냐. 내 고귀한 노동에 대한 대가는? 그리고 네가 잠 처잔 것에 대한 사과는 없어?" 핀은 미로의 덤불 사이로 무심히 손톱을 넣어 오렌지를 하나 꺼냈다. "점심 먹으면 졸리는 게 당연지사지." "에휴. 뭐, 이번엔 상당해. 서로 반띵하면 인당 3000 이야. 평생 써도 남을 액수라니까!" "평생 좋아하시네. 한 달이나 가면 모르겠다." 핀이 껍질째 오렌지를 베어 물며 말했다. 상큼한 오랜지향이 사방에 퍼졌다. "그럼 다시 모험 뛰는 거지." "납치한 뒤에는 어떡할 건가?" "뭘?" "공주말이야. 오늘 밤 우리의 목표." "뭘 어떡하긴. 현상금 건 사람한테 재깍 넘기는 거지." "넘기기 쉽지 않을..." "뭐 그런 사소한 거로 고민하냐 이 친구야. 내일 네가 두 번째 낮잠을 잘 때쯤이면 모든 게 처리되어 있을 거야. 두둑한 동전 주머니는 덤이지. 사람들은 왕에게 '천수를 노리소서'라고 한다지? 우리는 그 왕보다 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거라고." "좋아." 핀이 동의했다. 매사에 신중한 그는 흑깃의 말에 완전히 동의하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찾은 이 멋진 동료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진 않았다. "그럼 저기 보이는 난간은 어떻게 올라가나?" "벽을 타야지 뭐." 흑깃은 손을 허리에 얹고 발코니 쪽을 바라보았다. 까마득한 높이의 난간이 흑깃을 노려보는 것 같았다. "내 갈고리로는 턱없이 부족하겠는데..." "이건 어떤가?" 핀이 등 뒤에서 주섬주섬 거대한 물체를 꺼내며 말했다. "허? 그건 대체 언제 구했대." "우리가 턴 배. 거기서 가져왔지. 착착 감기는 손맛이 일품이야." "잘했어 핀선생! 이제 그 닻에 밧줄을 묶고 저기 난간에 거는 거야. 그럼 신나게 올라가는 일만 남은 거지!" "밧줄은 있고?" "당연하지. 바람직한 모험가의 필수품 아니냐.” "그럼 이 사슬은 떼버려야겠군." 그러자 흑깃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냐 그 사슬을 쓰자. 훨씬 튼튼할 것 같아." 수 분 내 모든 준비가 끝나고 무시무시한 사슬 닻이 핀의 손을 떠나 밤공기를 갈랐다. 하늘로 솟구친 닻은 공주가 머물고 있는 궁의 난간에 단단히 고정되었다. 찰칵! "아리따운 공주마마 저희가 가옵니다." 핀과 흑깃의 사이좋은 등반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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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저항은 무의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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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핀의 거대한 덩치에 비해 한없이 가녀리게만 느껴지는 난간은 핀의 무게가 실리자 불안하게 갈라지는 소리를 냈다. 핀보다 먼저 발코니에 다다른 흑깃은 칼을 꼬나쥐고 공주의 방으로 돌격했다. 이국의 비단으로 수를 놓은 침구와 최고급 가구가 가득한 방에서, 공주는 고품격 마호가니 의자에 드레스를 늘어뜨리고 앉아 있었다. 화장대의 은 거울을 바라보던 공주는 시커먼 침입자가 방에 난입했는데도 그리 놀란 기색이 아니었다. 오직 그 침입자의 입에 물린 붉은 장미 한 송이에만 새하얀 아미를 살짝 들어 올렸을 뿐이었다. "공주여. 저항은 무의미하다! 순순히 우리를 따라..." "응 좋아. 따라갈게. 현상금을 원하는 거지?" 말렌 공주는 흑깃의 말에 즉시 일어서더니 오히려 그를 나무랐다. "기다리고 있었다구." 흑깃이 입에 물고 있던 장미가 벨벳 양탄자에 떨어졌다. "으, 응? 놀라지 않는 거야? 그리고 무슨 공주가 비명도 지르지 않는 거지?" 흑깃의 새된 물음을 무시한 공주는 방을 돌아다니며 침대 시트를 찢고 화장지를 흐트러뜨리는 등, 납치 상황을 만들기에 열심이었다. "물론 비명은 지를 거야. 아마추어도 아니고 말이지. 하지만 내가 너무 일찍 비명을 지르면 근위병들이 들이닥 우으읍...!" 방을 가로지른 흑깃이 잽싸게 말렌 공주의 입을 틀어막음과 동시에, 핀이 자신의 몸집에 비해선 너무나도 왜소한 발코니의 문으로 허리를 굽히며 들어왔다. "무슨 반상회 하나. 납치하는데 분위기가 왜 이런가?" 핀이 투덜댔다. 공주는 흑깃의 손에서 빠져나와 핀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 덩치는 뭐야?" "무고한 공주님을 모실 두 번째 납치범 대령이오." "그쪽보다 훨씬 미남이시네요." 공주가 중얼거리며 흑깃의 품에서 빠져나오려고 하자 그가 순간 칼을 들어 공주를 위협했다. "아이고. 우리 공주님께서 제정신이 아니시구만." 핀은 거대한 덩치를 움직여 방을 천천히 가로질러 금박을 입힌 새장 앞에 섰다. 새장 안에는 새하얀 새 한 마리가 횃대에 앉아 있었다. "이 새는 희귀종이군. 음... 순백의 트로스타니안인가?" 담뱃대 사이로 핀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말렌 공주는 흑깃을 지나쳐 침대 옆의 보석 상자로 다가가며 말했다. "응 안목이 높으시네. 세상에 단 50마리밖에 남지 않은 귀하신 몸이지." "아름다운 것은 마땅히 아껴야 한다. 이런 고귀한 새를 새장에 가둬두는 것은 옳지 않다. 이름이 뭔가?" 핀이 놀란 만큼 민첩한 동작으로 새장의 문을 열자 새는 핀의 머리 위에 올라탔다. 한쪽에서는 흑깃이 마치 자기도 봐 달라는 듯, 과장된 연극 자세를 취하며 지껄였다. "저항은 무의미하다! 더는 지체할 수 없다. 지금 당장 출발한다!" 공주는 핀과 새롭게 그의 애완동물로 등재된 희귀 새를 지나쳐 서랍을 열고는 소총을 꺼냈다. "쿠크다스." 여전히 혼자서 연극을 하던 흑깃이 놀라 외쳤다. "뭐...?" "새의 이름이야." 핀은 비늘로 덮인 머리를 휘휘 저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군. 지금부터 얘의 이름은 수지다. 내 옛 삼촌의 이름을 딴 것이지." "저항은 무의미하다!" 흑깃은 벌써 세 번째 똑같은 대사를 내뱉고 있었다. "더 이상 지체..." "내 인장이 새겨진 반지 없이는 아무 데도 안 가." 공주가 단호히 잘랐다. "그 반지 없이 내가 공주란 것을 어떻게 현상금을 건 자에게 증명할 거야?" "무슨 증명?" 핀이 물었다. "무슨 증명?" 흑깃도 물었다. 공주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어이 냄새 나는 아저씨들. 설마 납치 처음 해보는 거야?" 핀과 흑깃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다시 공주를 응시했다. "저, 저항은 무의미하다." 흑깃이 이젠 마치 자신의 좌우명인 듯 다시 한 번 지껄였지만, 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아! 여기 있었구나." 말렌 공주는 반지를 은어 같은 손가락에 끼우더니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엄청나게 큰 소리로 비명을 내질렀다. 핀은 인상을 찡그렸으며, 흑깃은 놀라 펄쩍 뛰었고, 핀의 애완동물인 새는 그의 머리에 똥을 싸질렀다. "안 돼, 제발! 원하는 건 다 가져가! 싫어! 날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야!" 비명만으로는 부족했는지 공주는 옆의 유리등도 팔로 쳐 쓰러뜨렸다. 바닥에 떨어진 등은 수백 조각으로 박살났다. "이 더러운 도둑! 짐승! 당장 풀어줘!" 공주의 비명에 놀란 근위병들은 잠긴 방문을 열려했고 일부는 발코니로 향했다. 우리의 대담한 공주마마는 핀의 목에 매달려 사슬을 타고 내려가는 와중에도 비명을 멈추지 않았다. 이윽고 가시덤불 미로에 내려서자 그녀는 칠흑 같은 어둠을 빤히 바라보며 말했다. "자, 어서 당신들 아지트로 안내해." "아니 이게 무슨 납치야!" 어이없어하며 흑깃이 투덜댔다. "아무렴 납치 맞지." 말렌 공주는 콧방귀를 뀌었다. "모름지기 공주는 납치 정도는 당해줘야 하지 않아? 그래야 잘난 공주지." "일리 있구만." 핀이 중얼거리며 사슬을 잡아채자, 난간이 부서지며 닻이 딸려왔다. 아득히 멀리서 엔진 시동음과 경비견의 짖는 소리가 들려오자 이 기괴한 삼인조는 대화를 중단하고 즉시 미로를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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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악당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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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조심하시오 공주. 저기 나쁜 놈들이 보인다오!" 흑깃은 꿰뚫기 자세를 취하며 검집에 손을 갖다 댔다. 시커먼 망토를 두른 수상쩍은 삼인조가 미로의 그늘 속에서 스르륵 나타났다. "하하하. 고생이 많군 제군. 우리 공주마마 납치하느라 말이야." 그들 중 제일 덩치가 큰 녀석이 빠진 앞니를 드러내며 웃었다. 그리고 가시 박힌 철퇴로 공주를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서부턴 우리가 맡지." "뭐 하는 짓거린가? 지금 우리 현상금을 뺏어가려 하는 건가?" 핀이 말했다. "헛소리!" 흑깃이 화를 내며 말했다. "내 검술에 별 모양으로 썰리기 싫으면 당장 꺼져." "이봐. 일단 인원은 저쪽이 많아." 핀이 별 긴장감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런 군상들 한 수레 갖다놔도 내 상대가 못 되지. 옷 입은 꼬락서니를 봐봐. 저게 뭐냐. 넝마도 아니고." 흑깃이 코웃음 쳤다. 말렌 공주는 팔짱을 끼고 손가락을 두드렸다. "아...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날 납치만 해주면 좋으니까 서둘러. 경비병이 곧 여기에 올 거라고!" "아. 친애하는 공주마마. 그 경비병들은 오늘 칼퇴근하셨다오." 중간 덩치의 불량배가 땅에 침을 타악 뱉으며 지껄였다. 그리고 어깨너머로 어딘가에서 자고 있을 경비를 가리켰다. "우리가 머리를 탁하고 쳤더니 억하고 기절하더라고. 너네도 순순히 따르지 않으면 똑같이 만들어 줄테다!" "이 미천한 것들이 어디서 공주님한테! 저놈들 말본새 좀 보래. 몸에 바람구멍 뚫려 봐야 정신을 차리지?" 흑깃이 좀 과하게 챙 소리를 내며 칼을 뽑아 들었다. "어리석은 자들아 보아라. 이것이 바로 천하의 명검 '흑깃'이다." "웩. 세상에. 칼 이름을 자기 이름 따서 짓다니..." 말렌 공주가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듯 말했다. "이 명검 흑깃과 나는 천하에 둘도 없는 콤비요!" 흑깃이 자랑스레 외쳤다. "안 물어봤거든요?" "자. 어서 빨리 나머지는 처리하고 공주를 들고 튀자고." 대화가 산으로 가는 것 같자 불량배 중 가장 작은 녀석이 흑깃 일행의 대화를 끊으며 말했다. "흐흐흐. 이봐 거기. 그렇게 잘 가꾼 머릿결이 엉망이 되면 억울하지 않겠어?" 가장 큰 녀석이 비웃었다. "저렇게 깔끔 떨고 다녀봐야 죽으면 다 똑같지." 중간 덩치가 조끼에서 단도 두 자루를 꺼내며 비아냥댔다. "도저히 참을 수 없군! 핀 선생 여기는 나에게 맡겨!" 흑깃이 화를 내며 말했다. "알았다." 핀이 대답했다. 그런데 정작 핀은 친애하는 애완조 수지가 저녁 식사로 날벌레를 잡아먹는 걸 보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이윽고 시작된 싸움. 하지만 상황은 일방적인 흑깃의 우세로 돌아갔다. 불량배들의 무기 사이로 흑깃은 잽싸게 움직이며 공격을 해댔다. 깡패들의 느린 움직임으로는 도저히 흑깃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흑깃의 미려한 검술이 불량배들의 몸에 상처를 낼 때마다 그들의 무기는 허공을 가르는 데 급급했다. "하하하 어리석도다! 거북이보다도 느린 솜씨야. 너희들 스승이 누구냐? 내가 그 스승한테 잘 말해주마. 네 제자는 최악이라고!" 하지만 흑깃이 제풀에 신나서 덩치 큰 녀석 둘을 쫓고 있을 때 작은 몸짓의 불량배가 그 틈을 노려 공주를 낚아챘다. "이봐. 네 현상금거리 저기 가는데?" 핀이 태평스레 말했다. 깜짝 놀란 흑깃은 부랴부랴 유괴범의 뒤를 쫓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돌아오니 거의 다 제압해 놓은 나머지 덩치 둘도 사라지고 없었다. "도와줘 핀선생!" 흑깃이 비명을 질렀다. "흐음. 무뢰배들은 네가 다 처리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거 취소야 취소. 어서 빨리 우리의 소중한 현상금을 훔치려는 녀석들을 잡아줘!" "좋아." 핀은 육중한 쇠사슬을 당겨 닻을 조준하더니 어둠 속으로 휙 던졌다. 그리고 다시 딸려오는 닻. 놀랍게도 거기엔 도망간 불량배 셋이 사이좋게 매달려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말렌 공주도 불량배들의 어깨에 얹혀 흑깃의 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녀의 연분홍빛 뺨에는 오렌지 나무 가시에 스친 상처가 나 있었다. "잘했어 핀 선생!" 흑깃이 환호성을 질렀다. "이.. 바보 같은... 아저씨들..." 공주가 힘없이 중얼댔다. "이곳의 오렌지 나무 가시는 공주한텐... 독이... 야..." 그리고 흑깃의 품에서 정신을 놓았다. 상황은 악화 일로라, 머리 위의 발코니에서는 왕궁 경비병이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이 녀석들 이쪽으로 도망쳤다! 어서 잡아!" 흑깃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어어어...거, 겁먹지 말고. 이, 이쪽이야. 왼쪽, 왼쪽 그리고 다음엔 오른쪽... 으으... 아닌가. 어, 어디로 가야 하지?" "참으로 답답하구만." 핀은 느긋하게 말하고는 닻을 앞세워 미로의 가시덤불을 마치 불도저처럼 뚫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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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잠자는 연못가의 공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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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잔잔한 호수 위에 낚시찌 하나가 평화롭게 떠 있었다. 바위에 걸터앉은 핀은 꾸벅꾸벅 졸다가 발에 끼워놓은 낚싯대가 미끄러지면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기를 반복하며 강태공 행세를 하고 있었다. 한편 핀 뒤에 펼쳐진 잔디에선 흑깃이 꺾어온 꽃들로 주위를 장식하며 아직도 의식이 없는 공주를 고이 안고 있었다. 경외로운 눈빛으로 공주의 머리를 쓸어 넘기던 흑깃이 중얼거렸다. "이걸 봐, 살면서 이렇게 매혹적인 여잘 본 적 있어? 삼단 같은 머리며 백옥 같은 얼굴이며, 우아한 손이며... 이렇게 아름다운 게 또 있을까! 이 초승달 같은 눈썹 좀 봐. 마치 말이야, 마치..." "... 잠 좀 자자." 핀이 투덜거렸다. "아니, 아니지. 표정에서... 위엄이 느껴진단 말이야. 마치 '그대가 진정 날 깨울 수 있을 것인가?'라고 묻는 거 같아. 물론이죠, 공주마마. 전..." "후... 잠 좀 자자니까?" 날카로운 이를 드러내며 하품을 하던 핀이 말했다. "그 공주마마 보쌈하느라고 밤새도록 뜬눈으로 지새웠잖아." "이런 와중에 잠잘 궁리나 한단 말이야?" 흑깃은 핀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 무릎을 구부리더니 허탈하게 말했다. "이리도 아름다운 공주께서 도움이 필요하시다고요? 걱정 따윈 하지 마십시오. 흑깃이 있잖습니까." 그러면서 흑깃은 몸을 숙여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비벼댔다. 그 와중에도 핀의 코 고는 소리가 퍼져 나갔다. 핀의 코골이에도 편안하게 걸터앉은 수지는 평화롭게 지저귀었다. 붉은수염 지느러미 잉어가 연못 밖으로 머리를 쑥 내밀더니 의심스러운 눈길로 찌를 바라봤다. 말렌 공주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이상하네." 흑깃이 말했다. 핀이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입맞춤이 통하지 않는걸." "네 기술이 문제지 뭐." 잉어와 눈이 딱 마주친 핀이 말했다. "입맞춤은 말이야, 예술이라고. 앞니를 어떻게 부딪쳤느냐가 중요하단 말이지." "저런 인사하고 입맞춤한 트롤 여자들이 안쓰럽군그래." "아직까진 내 입맞춤이 엉망이란 소리 들어본 적 없거든?" 핀이 낚시찌만 바라보며 나 잡아 잡소 하며 다가오는 잉어를 보며 말했다. "이런 내 아침 식사네? 그래그래, 이리 와서 맛있는 벌레 먹어야지?" "어휴, 이런 엄청난 순간에도 로맨스라곤 털끝만큼도 없구먼." 흑깃이 투덜거렸다. 그리곤 몸을 숙여 더 긴 입맞춤을 날려 말렌 공주의 입술을 다시 한 번 빼앗았다. 수지는 그 순간에도 핀의 귀 주위를 윙윙거리던 파리를 잡아챘다. 잉어가 미끼를 덥석 물었다. 그러자 핀은 옳거니 하면서 벌떡 일어나 낚싯대를 홱 잡아 올렸다. 입꼬리가 돌돌 말린 모양을 한 선홍색 주둥이의 잉어가 찌에 걸려 올라오며 퍼덕거렸다. 말렌 공주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어처구니가 없구먼!" 흑깃이 울부짖으며 말했다. 그는 짜증을 내며 팔을 꼬고는 털썩 주저앉았다. 그 사이 핀은 잉어 주둥이에서 바늘을 떼어내고 있었다. "공주가 이상한 게 분명해. 난 이 땅에서 최고로 입맞춤을 잘한단 말이야!" 핀이 꿈틀거리는 잉어를 들어 올렸지만, 흑깃은 너무 낙담한 나머지 눈앞의 잉어에 감탄할 겨를이 없었다. "그렇게 입맞춤해봤자 공주가 어떻게 알겠어." 핀이 넌지시 말했다. "그래서 공주를 깨우려고 입맞춤하는 거잖아. 이 친구야!" 울부짖으며 흑깃이 말하자 수지가 깜짝 놀랐다. 잉어는 물고기의 생을 마감했다. "입맞춤으론 공주가 깨어나지 않아.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주워들어서는..." 핀은 고개를 저으며 아침 식사가 된 잉어를 머리를 한 입 베어 물고 잘근잘근 씹었다. "안 된다고?" "그럼 되겠냐? 세라핌 깃털로 간지럽혀야지 잠자는 공주님이 일어날걸? 이 상황에는 파란색 깃털이 제일 잘 통해." 수지도 동의한다는 듯 조막만 한 머리를 끄덕였다. "오호... 그러면 되겠는데!" 흑깃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세라핌의 파란 깃털이 필요해. 그래서 내 입맞춤이 통하지 않았던 거군." "글쎄다. 요즘엔 예전처럼 세라핌이 많지 않아서 말이야. 근데 왜 못 깨워서 안달이야? 우린 공주를 구출한 게 아니라 납치한 거니 그 상태로 데려가도 문제없잖아." "혼수상태에 빠진 공주 가지고 현상금을 어떻게 제대로 받아!" "네가 공주를 좋아하는 거 아니고?" "좋아한다고? 이거 보라고, 핀 선생. 어딜 봐서 내가 공주를 좋아한다는 거야? 공주는 우리 밥줄이라고. 나 이 바닥에서 굴러먹을 대로 굴러먹었어 왜 이래!" "그럼 빠져들지 않게 조심해." 핀은 아침 식사의 나머지를 삼키면서 말했다. 그리고는 언제나처럼 식곤증에 못 이겨 다시 낮잠에 빠졌다. 핀이 낮잠에 빠진 걸 확인하자 흑깃은 말렌 공주의 손을 잡았다. "공주마마, 그 깃털을 찾아서 잠을 깨워 드리지요."라며 속삭이듯 말했다. "어떻게 되는지 보자고." ''''숲의 마녀''''울창한 나무를 헤치며 흑깃과 핀 그리고 수지는 달렸다. 깊은 잠에 빠진 말렌 공주는 장마철에 널어놓은 빨래처럼 힘없이 핀의 어깨에 매달려 있었다. 얼마나 헤맸을까. 일행은 마침내 깊은 숲속에서 마녀의 오두막을 발견했다. 담쟁이덩굴에 둘러싸인 오두막에선 향긋한 냄새가 나는 연기가 퐁퐁 솟아올랐다. “드디어! 늙은 마녀의 오두막을 찾았다!” 흑깃이 만세를 불렀다. “마법… 사아?” 핀이 흑깃을 쳐다봤다. “이렇게 깊은 숲속에 오두막이 있음 뭐겠나. 당근 마녀의 오두막이지!” “안 좋은 예감 든다. 숲속 마녀. 내버려 두는 게 좋다.” 핀이 흘러내린 말렌 공주의 팔을 끌어올리며 말했다. “평소라면 그랬겠지. 하지만 핀선생. 네가 그랬잖아. 공주의 잠을 깨우려면 마법 걸린 천족의 깃털이 필요하다고.” 핀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공주를 흑깃의 품에 넘겨주고 오두막 문을 두드렸다. ’쿵쿵쿵’ 회색 옷을 입은 머리가 하얗게 센 여자가 앞치마에 손을 닦으며 나왔다. “안녕하신가 늙은 마녀여! 부탁이 하나...” “안돼.” 마녀가 흑깃의 부탁을 단칼에 잘랐다. “허허. 그댄 아직 내 부탁이 뭔지도 안 들어봤잖소.” “흥, 그럼 들어나 보지.” “난 지금 천족의 푸른 날개 깃털이 꼭 필요하오.” 흑깃이 간절히 부탁했다. “안돼.” 마녀가 흑깃의 부탁을 단칼에 잘랐다. “이 불쌍한 공주님이 도통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소. 그녀를 업고 가시덤불을 헤치고 오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 흑깃이 한숨을 쉬었다. “옮긴 건 나다.” 핀이 대꾸했다. “그럴 줄 알았지.” 마녀가 콧방귀를 뀌었다. “크흠, 그건 그렇고. 대체 왜 우리 부탁을 거절하는 거요?” 흑깃이 물었다. “나보고 할망구 마녀라 한 게 누구더라?” “허허, 좀 나이 들어 보인다 했지 언제 할망구라 했소.” 흑깃이 항의했다. “넌 그 잘난 면상을 가지고 여자들 깨나 울리고 다녔겠지?” “뭐 자랑은 아니오만 그런 편이오.” 흑깃이 어깨를 으쓱했다. “지금 네 품에 안겨 있는 죽은 여자처럼 말이야.” “그럼 그럼... 아니 무슨 소리요! 이 공주님은 단순히 자고 있는 것뿐이라니까!” “오렌지 나무 가시에 찔렸구먼. 고놈은 참 못된 독을 가지고 있지.” 마녀가 인상을 찡그렸다. “아닐 거요. 제발 도와주시오. 내 일생 이처럼 간절한 사랑을 해본 적이 없소!” 흑깃이 울상을 지었다. “충고하는 데 젊은 양반. 아예 이 여자를 깨우지 말게. 일어나면 널 차버린다에 내 국자와 냄비를 걸지.” “당신이 사랑을 해봤다면 이해할 것이오!” “흥, 그대가 여자와 사랑에 대해 뭘 안다고... 보자, 이런 고귀한 공주님은 그 아름다움 만큼이나 내면엔 날뛰는 어둠이 있기 마련이지.” 마녀가 축 늘어진 말렌의 손에 들린 거울을 조심스레 살폈다. “헛소리. 이런 미녀가 어둠을 품고 있을 리 없소.” 흑깃이 펄쩍 뛰었다. “그건 자네 생각이고. 이렇게 하지. 거기 여자 손에 들린 거울을 건네다오. 그럼 천족의 깃털을 주마.” 마녀가 제안했다. “이 거울은 우리 게 아니다.” 핀이 고개를 저었다. “짹짹.” 어깨 위의 수지도 핀을 따라 했다. “좋아. 주겠소!” 오랫동안 공주를 들고 있어 팔이 빠질 것 같던 흑깃이 낼름 대답해버렸다. “그럼 일단 안으로 들어오게나.” 마녀가 일행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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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영원히 행복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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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말렌 공주는 콧잔등에 간지러움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성공이다 핀선생! 그녀가 일어났어!” 말렌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녀의 오두막 안이었다. 뭐가 들었는지 요상한 빛깔을 내뿜는 유리병, 벽에 걸린 정체를 알 수 없는 식물, 그리고 벽난로 가엔 늙은 마녀가 앉아 있었다. “고귀한 레이디. 저 광활한 숲속을 그대를 업고 죽기 살기로 헤쳐왔다오. 갖은 고생 끝에 이 마법의 깃털을 구해 그댈 깨울 수 있었소.” 황금빛 머리카락의 남자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말렌은 가물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아! 분명 궁전에서 그녀를 납치한 자다. “거참. 내가 옮겼다. 아까도 말했다.” 너무 큰 덩치 때문에 현관문에 겨우 머리만 들이민 강트롤이 툴툴댔다. 강트롤 위에 저 새, 내가 키우던 쿠크다스였는데 잘 있구나. 말렌은 자세를 바로 하고 그녀 앞에 다소곳이 허리를 굽이고 있는 남자의 뺨을 어루만지며 이름을 떠올리려 애썼다. “나의 왕자님. 이 사례를 어찌 해야 할까요?” “그대의 입맞춤 한 번이면 충분하오.” 흑깃이 공주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말렌은 흑깃의 품에 녹아들듯 안겼다. 둘의 입술이 포개지고 감미롭고 달콤한 입맞춤이 이어졌다. “잘 됐군. 너희들 결혼식에 나도 꼭 부르게나.” 마녀가 끼어들었다. “뭐, 뭣이라?” 흑깃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녀는 ‘결혼식’이라 했다.” 핀이 친절하게 다시 말했다. “결혼식!” 말렌이 꽥꽥댔다. “대체 무슨 소리요. 우린 이제 겨우 입맞춤한 사이인데! 결혼이라니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아도 유분수지.” 흑깃이 뒤로 물러났다. “분위기 보아하니 안 봐도 그림이구먼 뭘.” 마녀가 놀렸다. “결혼식 정말 좋아요! 꼭 내 언니 결혼식보다 더 크고 화려해야 해요! 하도 길어서 왕궁 앞마당을 채우는 멋진 드레스를 입고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을 거라구요.” 말렌이 흥분했다. “하지만 법으로 왕족은 왕족하고만 결혼할 수 있다지?” 마녀가 초를 쳤다. “맞소. 난 용기 있고 잘생겼지만 아쉽게도 왕족 혈통이 아니오. 우린 금지된 사랑을 할 처지요.” 흑깃이 비극의 주인공이 된 마냥 대사를 지껄였다. “하지만 난 크고 화려한 왕가의 결혼식을 원하는걸요.” 말렌이 칭얼댔다. “여왕이라면 널 왕족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걸? 마녀가 제안했다. “양민을 왕자로.” 핀이 말했다. “도둑을 남작으로.” 수지가 새의 언어로 노래했다. “몰락 귀족을 대공으로?” 말렌이 눈물을 훔치며 거들었다. “패배자를…” “거기까지 하지.” 흑깃이 끊었다. “한 가지 더 짚을 건, 그렇게 해도 넌 그저 허울뿐인 왕족일 뿐이지. 차라리 아가씨가 에벤타이드의 여왕이었다면...” “그럼 난 누구랑도 마음대로 결혼할 수 있죠! 됐네요. 우리 폭풍 여왕을 무찌르기만 하면 되는 거죠?” 말렌이 외쳤다. “말처럼 쉽지 않지.” 마녀가 지적했다. “왜죠? 우리 일행에 강인한 트롤이랑, 날 구해준 검술의 대가도 있는데!” 말렌이 칭얼댔다. “그것만으론 부족해. 강력한 마법사 그리고 불을 뿜는 용도 한 두 마리 필요하지.” 마녀가 새로 얻은 거울을 응시했다. “용 한 두 마리쯤이야 쉽죠 뭐.” 말렌이 어깨를 으쓱했다. “용, 구하기 힘들다. 상점에도 안 판다.” 핀이 지적했다. “그 말대로야. 하지만 다행히 마법사는 금방 찾을 수 있겠군.” “잠깐. 그거 내 거울이잖아욧!” 말렌이 마녀를 쳐다봤다. “아, 아가씨. 천족의 깃털은 비싸다고. 대가를 지불해야지.” 흑깃이 말렌을 타일렀다. “후후... 여기 이 남자는 거울의 용도를 몰랐겠지.” 마녀가 거울을 빙글빙글 돌렸다. “이 도둑! 내 소중한 거울을 당장 돌려줘요.” 말렌이 발을 동동 굴렀다. “거울은 깃털의 대가로 받은 것. 마땅히 내 것이다. 대신 이건 돌려주마.” 마녀가 손끝으로 거울의 뒷면을 두드리자 놀랍게도 유리에서 말렌의 형상을 한 검은 그림자가 튀어나왔다. 흑깃이 긴장하며 검을 뽑으려 했으나 말렌이 그를 막아섰다. 그리고 천천히 한 손가락을 들어 올리자 말렌의 그림자도 그 동작을 따라 했다. “그 옛날 이 나라의 왕과 왕비는 아주 예쁜 아기를 낳았지.” 어리둥절한 흑깃과 핀 사이로 마녀가 끼어들었다. “아이는 고귀하고 아름다웠으나 성깔이 장난 아니었다. 또한,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났을 땐 주변을 마법으로 초토화했지. 그렇단다. 그때 태어난 아이는 순수혈통의 마법사였던 게야. 다들 알다시피 제국에서 순수혈통 마법사는 무조건 여왕의 군대에서 복무해야 하지.” 말렌과 거울에서 튀어나온 그림자는 이제 점점 하나로 합쳐졌다. “숲의 마녀인 나는 보통은 왕가의 일에 끼어들지 않아. 하지만 이 왕과 왕비는 상당히 많은 대가를 바치며 나에게 도움을 청했지. 그래서 난 말렌 공주의 반틈, 강력하지만 어두운 마법사의 자아를 이 거울 속에 가두었다. 그 후로도 공주는 철없고 모자란 흉내를 내어 폭풍 여왕의 마수를 피해갔지. 하지만 이제는...” 마녀가 이야기를 풀어놓는 사이, 두 말렌은 완전히 하나가 되었다. “아이야, 이젠 그대가 여왕이 될 차례란다.” “그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핀이 걱정했다. 말렌은 휙 돌아서 핀과 흑깃을 노려보았다. 그들이 잘못 본 게 아니라면 그녀의 몸 가장자리에서 기괴한 검은 빛이 일렁이고 있었다. “난 용을 가질 거야. 세상의 모든 용은 다 내 거로 할 거야. 그리고 에벤타이드의 여왕으로 등극해 당신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살 거라구. 내가 정했어!” 하나로 합쳐진 말렌은 더 성숙하고 아름다워졌다. 그녀는 고개를 꾸벅 숙여 마녀에게 인사한 뒤,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흑깃과 핀을 지나 현관문을 나섰다. 두 모험가는 충격에 빠졌다. “그래서, 흑깃. 우린 우리만의 길을 간다. 맞나.” 핀이 물었다. “맞아 흑깃! 바로 그 이름이었어. 이제야 기억이 나.” 말렌은 그 말을 남기고 폴짝폴짝 뛰며 숲속으로 사라졌다. “그녀를 보라고 핀. 저렇게 생기발랄하고 즐거워 보이는데 어찌 곁을 떠날 수 있겠나...” 흑깃이 한숨을 쉬었다. “그럼 공주를 따라가지. 용 구하러.” 핀이 발걸음을 옮겼다. “잘들 가시게나. 폭풍 여왕에게 진정한 폭풍이 뭔지 똑똑히 보여주라고!” 마녀가 오두막의 문을 닫으며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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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하고는 2인조 강도단. 돈때문에 핀과 함께
말렌 공주를 납치하러 간 놈이다. 성에서 근위병들을 따돌린 후 공주를 납치한다.
하지만 공주는 나쁜 남자인 흑깃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순순히 잡혀준다.하지만 공주가 독에 의해 잠에 빠지고 그녀를 깨워서 돈을 받기 위해 아다지오의 깃털이 필요하게 된다.
2. 대사
'''가만히 있을 시'''
* "흐음~ 핀 선생이라고 만나 보셨는지."
* "핑 좀 그만 찍어라. 손 안아프냐?"
* "사랑 없는 삶은, 시든 장미와도 마찬가지."
* "조로? 우는 애도 뚝 그치게 한다는 그 자 말인가?"
* "검술의 완성은, 얼굴이지."
* "후후. 질문은 사절이오."
* "향수? 아니야... 내 자연스런 체취라고."
* "등을 맞댄 전우는 소중한 법이야."
* "장미의 아름다움 뒤엔, 가시가 도사리고 있어."
* "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남자라고.
'''이동 시'''
* "가자! 밀림으로!"
* "확실하지 않으면 걸지 마. 안 배웠나?"
*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는 법이지."
* "서둘러..."
* "예측대로."
* "혹시, 말렌공주가 날 찾았나?"
* "오호라, 취향저격이군."
* "양상군자라,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 "꼬리에 불 붙은 송아지처럼 뛰어 보라고."
* "내 검술은, 목소리만큼이나 우아하지."
* "신비주의 노선이라...편리하군."
* "나는, 낭만을 꿈꾸는 몽상가."
* "모험이! 기다린다."
* "흐흐... 목 위의 그건 두고 가시지."
* "뭐...허허. 취향 저격이군."
'''기본 공격'''
* "이게 누구신가?"
* "미개하군."
* "어때? 몸에 바람구멍 뚫린 소감은?"
* "공격은 최선의 방어."
* "내 검술에 한계란 없다."
* "신사 같은 소리하네."
* "하하하! 어때? 따끔하지?"
* "검술은, 정확함과 속도가 생명이지."
* "함 받아봐!"
* "살을 주고, 뼈를 깎는다."
* "거기, 꼼짝 말고 있어..."
* "일격, 필살"
* "저항은 무의미하다."
* "어떻게... 죽길 원하나?"
* "좋은 말로 할 때... 내놓으시지."
'''피해'''
* "헉... 그만하라고."
'''사망'''
* "하... 너나 뒤져라."[2]
사망 직전 꿰뚫기(B) 스킬로 적을 죽였을 때
* "더럽게...운 좋은 녀석이군..."
* "어떻게...어억..."
* "윽...머리카락만은!"
* "어...어떻게..."
* "고귀한...희생이군..."
* "말...도 안 돼..."
* "윽...난..최고인데!"
'''매력 도발'''
* "별 모양으로 썰어드리지."
3. 능력치
'''공식 영웅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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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공격(근접):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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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방어: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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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팀 보조: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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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 '''기동: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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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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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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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암살자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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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기본 능력치'''
| '''최종(12레벨)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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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 657 (+'''157.27''')
| 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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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재생'''
| 4.10 (+'''0.35''')
|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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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 0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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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재생'''
| 0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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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력'''
| 81 (+'''7.18''')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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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속도'''
| 100% (+'''2%''')
|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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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 20 (+'''2.73''')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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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 20 (+'''2.73''')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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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거리'''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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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속도'''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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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타가 중요한 영웅인데도 공속이 매우 낮다. 세맥을 빨리 쌓는 것을 견제한 것으로 보인다.
체력이 낮아 보이지만 B스킬 한 번 쓸 때마다 방어막이 250 생기고, 궁은 여분의 체력이 140 생긴다. 거기다 궁은 연속으로 두 번 쓸 수 있고 B스킬은 3.5초마다 사용 가능해서 버티는 능력이 출중하다. 가면까지 산다면 정말 잘 버틴다. 단, 기본 체력은 최하위이므로 초반 견제에 취약하다. 때문에 일정 수준의 방템은 필수로 구비해야 한다.
4. 능력
4.1. 특성 - 세맥 (Heartthrob)
[image]
| 흑깃의 기본 공격과 능력은 적에게 세맥 중첩을 겁니다. 중첩이 늘어나거나 초기화될 때, 적은 추가 수정 피해를 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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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F0E7 ▶ 추가 피해: 5 - 10 (레벨 비례) (+수정력 15%) ▶ 미니언과 몬스터에게는 2번, 영웅과 보스 몬스터에게는 5번 중첩. ▶ 에너지 대신 '집중'으로 능력을 사용. 집중의 최대치는 100. 집중은 초당 10 생성되며, 추가로 흑깃이 기본 공격할 때도 10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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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타나 스킬을 맞히면 세맥을 적에게 최대 5개 생성할 수 있다. 멀리서 b스킬로 포킹만 해도 금방 쌓을 수 있고, 접근하게 되면 평타와 A, 궁극기를 이용해 순식간에 5세맥이 걸리게 할 수 있다. 특히 A스킬의 경우 5레벨이면 A스킬을 맞히자마자 5세멕이 걸려서 유용하다.
CP의 경우 세멕이 꽉 찬 적을 공격하면 평타 한 대 칠 때마다 50 +75%의 수정계수가 추가로 들어간다. 이 대미지가 초반에 미니언이나 정글몹을 먹을 때 큰 도움이 된다. 교류전류를 갔다면 WP보다 평타에서 더 강하다. 물론 천공기나 뼈톱, 치명타가 있으므로 단순비교는 곤란하다.
4.2. A - 심실 파열 (Feint of Heart)
[image]
| 흑깃이 목표로 돌진합니다. 이후 3초간 이동 속도가 2.2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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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f0e7 ▶ 세맥 중첩이 가득 찬 대상에게 사용하면, 상대 잃어버린 체력 비례 추가 타격 피해 ▶ 과부하 : 심실 파열에 당한 적이 0.5초 내에 사망하면 능력 대기 시간 초기화 ▶ 비영웅인 적에게 피해 한도 존재 ▶ 기본 공격 효과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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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9 / 8.5 / 8 / 7.5 / 7
| [imag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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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소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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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력: 50 / 75 / 100 / 125 / 150 (150% 타격 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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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피해: 10 / 20 / 30 / 40 / 50 (50% 수정 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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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체력 비례: 11% / 12% / 13% / 14%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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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웅 피해: 100 / 200 / 300 / 400 /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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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맥 중첩: 1 / 2 / 3 / 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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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접근해서 온힛공격을 해서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데 유용하다. 이후 이속증가와 B스킬의 보호막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적에게 큰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스킬레벨이 5라면 사용하자마자 적에겐 5세멕이 생긴다. CP는 일반 상태에선 평타가 약하지만 5세맥이 생긴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려 평타 하나에 0.75CP 계수가 추가된다. 거기에다 교류전류까지 간다면... 보통 A스킬로 접근하는 것으로 콤보를 시작하게 돼서 처음부터 강한 기본공격을 쓸 수 있다.
또한 체력이 1500 깎인 적에게 심실 파열의 세멕을 터뜨리면 잃은 체력 1500의 15% 즉 225의 대미지가 추가로 더 들어간다. 게다가 이 수치는 기본 수치이므로 흑깃이 극후반에 추가 타격력이 300가까이 되는데, 이러면 잃은 체력의 45%가 들어간다! 그래서 흑깃이 캐서린이나 아단같은 챔피언들도 쉽고 녹일수 있는 이유중 하나다. 이 대미지가 대미지가 아닌 것 같지만 은근히 초반 교전에 도움이 많이 되고, 템이 갖춰졌다면 물몸 레이너는 녹일 만한 딜이 나온다. 게다가 이 스킬의 추가 피해는 무려 고정 피해로 적용되었다! 방어와 저항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소리. 다만 현재는 패치로 인해 '''고정피해에서 타격 피해로 변경되었다'''.
패치로 인해 심실파열의 장밋빛흔적이 삭제되었고 자신의 이동속도만 잠시 늘어나게 바뀌었다.
과부하시 A스킬로 막타를 때리면
[3] 정확하게는 A스킬에 맞은 적이 0.5초 안에 죽으면 되지만 이렇게 봐도 무방하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된다. 천공기 너프 전엔 딸피 적이 모여있을 때 막타 트리플킬을 할 수 있어서 너도나도 A스킬을 선마스터했지만 천공기 너프 후로 혼자서 진삼국무쌍을 찍을 수는 없기에 이제 B선마를 한다.
돌진과 동시에 평타 판정의 공격을 날리는 스킬이라 만년한철 같은 아이템들이 적용된다. 그래서 과거에는 만년한철이 필수품 취급을 받았다. 현재는 가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5대5 패치로 처형에 타격계수가 '''삭제'''됐다. 기본 타격계수를 추가해주긴 했다만 티도 안나는 추가량이라서 이 스킬의 의의가 돌진, 처형인 것을 생각했을 때 뼈아픈 너프다.
4.3. B - 꿰뚫기 (On Point)
{{{#f0f0e7 ▶ 과부하: 꿰뚫기 사정거리 증가 ▶ 꿰뚫기로 적 영웅을 맞히면 1.2초간 흑깃 추가 체력 5%의 보호막을 얻고 35 집중 회복 ▶ 회복하는 집중은 흑깃 최대 에너지 2%, 에너지 재생 50% 만큼 증가 ▶ 미니언에게는 피해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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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6 / 5.5 / 5 / 4.5 / '''3.5'''
| [imag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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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소모: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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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 7 / 7 / 7 / 7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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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80 / 120 / 160 / 200 / 240 (180% 수정 계수) (120% 타격 계수)
| 보호막: 120 / 150 / 180 / 210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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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깃이 레인에도 갈 수 있는 이유''' , ''' 흑깃의 주력딜, 흑깃의 밥줄이자 핵심스킬.'''
쿨타임도 짧고 과부하 시 사정거리도 굉장히 길다. 무엇보다 이 스킬에 달려있는 계수를 무시하면 안 된다. 특히 CP 흑깃일 경우 이게 초반에는 그저 그런 견제 스킬이지만 템이 갖춰지고 무난하게만 성장하면 한 방에 물몸 레이너 피 4분의 1은 뺄 수 있다.
또한 적을 맞혔을 시 250의 방어막이 생긴다. 이게 초반 레인전에서 도움이 아주 많이 되는데, 평타가 원거리가 아닌 흑깃이 유일하게 가진 원거리 견제 수단이기 때문이다. 초반에 상대 레이너가 링고 같은 영웅일 때 서로 평타 b스킬을 맞딜교하면 흑깃은 보호막으로 대미지를 씹을 수 있다. 기본 체력이 낮은 흑깃이 이상하게 안 죽는 첫 번째 이유인 스킬이다.
또한 적의 매복을 간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지뢰, 부표, 조명탄이 없는 수풀에 꿰뚫기를 써서 실드가 생기면 적이 있다는 소리다. 120%의 타격계수도 수정피해랑 겹쳐 나오기 때문에 이지스랑 같이 가도 꽤 아프게 느껴진다.
슬로우 삭제로 이것도 옛말이다
5대5 패치 때 둔화가 '''삭제'''됐다. 보호막 타격계수도 반토막 내놓고 흑깃의 유틸성도 반토막 내려는지 흑깃 추노력의 두 가지 핵 중 하나였던 꿰뚫기 둔화를 삭제한 걸 보면 어지간히도 흑깃이 싫은가 보다.
3.5 패치로 120% 타격계수로 버프 먹었다
4.4. 궁극기 - 낙화 (Rose Offensive)
[image]
| 흑깃이 돌진하며 경로 상 모든 적을 공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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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진할 때 부정적인 효과에 면역이며 여분의 체력도 획득 ▶ 최대 두 번 사용 ▶ 기본 공격 효과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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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45 / 40 / 35
| [image]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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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시간: 1.8초 / 1초 / 0.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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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소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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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50 / 100 / 150 (50% 수정 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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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분 체력: 75 / 125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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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깃 유틸성의 완성.'''
4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로 사용하면 여분의 체력이 생긴다. 75/125/175의 여분의 체력은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링고 궁, 케스트럴 궁 등 단일 대미지가 강력한 기술들에 대해 어느 정도 내성을 갖추게 해준다. 은근히 실피로 살아남을 때가 많다.
둘째로 CC기를 무시할 수 있다. 캐서린의 궁, 아단 궁극기 등을 무력화 시킬 수 있고, 링고 궁이나 스카프의 기술들의 화염 대미지도 먹히지 않는다. 완갑을 추가로 두 개나 가지고 있는 느낌이라 유저가 빠르게 반응할 수만 있다면 한타 중 CC기를 전부 무시하고 딜링을 할 수 있다.
세번째로는 벽을 넘을 수 있어서 추격, 도주에 용이하다. 베인글로리에는 벽을 쉽게 지나갈 수 있는 스킬은 흔하지 않다. 그런 점에서 벽을 넘는 이 스킬은 못 넘는 벽이 몇 있는 것을 감안해도 흑깃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스킬이다.
마지막으로는 이 궁극기는 평타 판정을 받는다는 것이다. 천공기, 뼈톱 등의 중첩이 쌓이고, 연쇄충격기 효과가 발동되고, 만년한철의 슬로우가 적용되며, 치명타가 발동될 수 있다. 흡혈도 적용되어 바다뱀의 가면을 간다면 흑깃이 1초라도 더 버틸 수 있게 해준다.
5. 재능
5.1. 희귀 - 부정맥 (Hummingbird Heart)
[image]
| 세맥(특성) 지속 시간 4초 증가. 흑깃 기본 타격력과 공격 속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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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공격 속도 +20% (+2%) ▶ 기본 타격력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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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고급 - 첨병 (Point Guard)
[image]
| 꿰뚫기(B)로 얻는 보호막은 근처 아군에게도 적용. 보호막 지속 시간 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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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전설 - 낙화유수 (Elusiveness)
▶ 피해 100% (+25%)▶ 집중 소모 5% ▶ 충전 시간 50%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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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초반은 하이리스크, 후반은 하이리턴
이드리스, 스카이와 더불어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고''' 초반이 힘들 뿐 성장만 제대로 했다면 혼자서 에이스를 띄울 수 있는 히어로 중 하나다. 성장만 끝나면 어떤 레이너보다 강하다.
[4] 즉, 모든 캐리의 하드 카운터다. 이유는, a와 궁이 평타인 점을 이용해 적이 평타를 한 번 때릴 때 순간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속도로 평타 3방을 먹일 수 있기 때문이다(평 궁 평). 적의 캐리를 잡을 각이 나오면 주저 말고 들어가자. 동일한 실력이라면, 대부분의 상황에서 필킬이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보아 흑깃은 '안티캐리'이다.
스킬들의 성능이 매우 좋다. A스킬은 평타판정 돌진기에 이속증가, 둔화 면역을 제공하고, 세맥을 쌓고 사용하면 대미지도 걸출한 데다 만약 A스킬로 적을 죽이면 쿨이 초기화된다. B스킬은 대미지, 사거리가 좋은데 쿨타임도 그렇게 길지 않고 맞히면 보호막을 얻고 적에게 슬로우까지 건다.(슬로우 이것도 다 옛말이다.) 궁극기는 논타겟팅 돌진기라 벽을 쉽게 넘을 수 있고, 평타판정의 공격을 하기에 만년한철 등의 효과가 적용된다. 거기에 사용하는 중 여분의 체력과 CC기 무시까지 달려있다. 또한 몇 안 되는 이동 스킬 궁극기이다. 추노, 도주 등 활용의 여지가 다분한 스킬. 이렇게까지 스킬부가 효과가 많은 영웅은 드물다. 흑깃이 한때 날뛰었던 이유다. 일단 op 정도만 따지면 켄세이보다 더 사기적이다. 켄세이는 적어도 너프 한번에 저렇게 된 것인데 흑깃은 초창기에서 5 대 5 패치까지 쭉 왕의 자리를 누린 것을 보아서는 베인글로리 3대 op (앙카 흑깃 켄세이)에 들 만하다.
더해서 초창기 땐 무시무시한 추노능력과 고정 처형 대미지, 압도적으로 높은 스킬 계수, 독보적인 순간공속 증가를 핵심으로 하는 초월적인 딜량, cc면역등으로 딜러로선 1대1 대인능력의 정점을 찍었었다.
[5] 당시의 흑깃은 현재 가장 강력한 dps를 가진 쏘우가, 상향의 최정점에 달았을 때를 아득히 넘는 수준의 초고화력을 지녔었다.
하지만 괴랄한 대미지와 성능으로 극단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임에도 불구하고 크나큰 너프들을 받으며 점차 미끄러졌다.
하지만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다. 난이도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타 히어로는 그냥 마구 공격하면 끝이지만
흑깃은 논타겟 B스킬을 무조건 맞혀야 하고 빠른 반응속도로 완갑과 궁으로 CC기를 피하며 초, 중급자에겐 다소 어려운 견갑, 신발 등의 액티브 아이템을 전부 적재적소에 사용해야하고, 궁극기로 회피할지, 추격할지, 도주할지를 잘 선택해야 한다. 즉 모든 아이템, 스킬을 마구 쓰는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적시에 사용해야 한다. 궁이 활용도가 높고, 사용해야 하는 상황도 많다. 궁을 아낄 때와 쓸 때를 구분해야 하고 킬각을 잘 잡아야 한다.
이렇게 어렵지만 성장이 끝난 흑깃이 모든 액티브 아이템, 스킬을 적시에 사용한다면 혼자서 트리플킬도 가능한, 난이도가 굉장히 어려울 뿐 엄청난 OP 히어로였다.
고로 손에 익지 않았다면 일반에서 충분한 연습을 하자. 흑깃의 장점은 CC기 면역과 보호막. 빠른 이동이 가능한 스킬들인데 논타겟을 못 맞히고 반응속도가 느려 완갑도 사용 못하는 데다 상황판단 능력이 떨어지는 유저가 흑깃을 잡으면 그 어떤 히어로보다 약하기에 킬 따이는 기계로 전락한다. 당연한 게 흑깃은 기본 체력과 방어력이 강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베인글로리에서 딜을 가장 크게 낼 수 있는 히어로이다. 이론상으로 1만을 넘기는 딜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전에선 대부분 1000~2000가량의 딜이 나온다. 거기다 A스킬은 킬이 날 만한 체력 상태일 때 찌르는 게 효율적이지 일부러 실피를 만들어 딜딸을 치는 건 비효율적이라 실전에선 평범한 딜이 나온다. 다만 천공기는 대미지에 따라 중첩이 올라가니 일부러 실피를 만든 후 A스킬을 써서 큰 딜을 내어 천공기 스택을 올릴 수도 있긴 하다.
3.0 패치 후 너프를 받았다. 일단 '''처형 타격 계수 삭제'''
[6], '''꿰뚫기 둔화 삭제''', 크게 이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처형의 타격 계수가 사라지며 처형 대미지가 대폭 감소해 마무리를 하기 '''아주''' 힘들어졌다. 꿰뚫기의 둔화가 삭제되며 추노력이 반토막이 났는데, 흑깃의 추노력의 근원은 크게 낙화와 꿰뚫기 둔화에 있었기 때문이다. 단 이러한 너프에도 불구하고 픽률이 그렇게 떨어지지는 않은 편이라, 밴 할 정도의 가치는 없다는 것이 유저들의 중론이다. 직접적인 대미지 너프를 받지 않은 cp 템트리 쪽을 연구하는 유저들이 많다.
3.10버전, 저티어 영웅이 되었어도 의외로 하는 사람이 많다. 레인보다는 정글로 많이 보인다. 요즘은 조금만 정글흑깃에 대처할 줄 알아도 코쉬카나 라임, 랜스, 스카이, 오조 로 흑깃을 괴롭혀서 흑깃유저들의 수난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이외에 2019년에는 삼봉이나 예이츠 마그누스 등등의 사기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흑깃이 더 힘들다.
• 강력한 1대1 교전: 흑깃은 평타기반 챔피언이라 지속딜이 좋고, 스킬들이 흡혈과의 궁합이 좋으며 보호막과 여분체력도 있는 등, 딜 능력과 생존 능력 2가지가 모두 출중하다.
• 최상급의 진입 능력과 기동력: 흑깃의 A스킬과 궁극기는 모두 이동기이며 B스킬은 맞히면 보호막을 주기 때문에 진입에 도움을 준다. 궁극기가 cc기 무시인 데다 A스킬은 대상에게 매우 빠른 속도로 다가갈 수 있으니 기동성도 좋다.
• 높은 딜량의 콤보와 딜교: 흑깃의 B스킬은 처음엔 조금 짧아도 충분히 적 견제에 쓸 수 있으며 대기시간도 짧은 편이다. 더불어 A스킬은 진입기에 처형 대미지도 있고, 사용 후에 이동 속도가 빨라지니 높은 딜을 한순간에 퍼부을 수 있다. 또한 궁극기는 2번에 평타 판정이니 평캔에 스킬딜까지 생각하면 한순간에 적을 썰 만큼 매우 강력한 암살 능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 왕귀형 영웅: 모든 왕귀형 챔의 장점이자 단점. 왕귀형 영웅이라 후반에서는 대부분의 레이너보다도 강하다. 그러면서도 극초반에도 스킬만 잘 활용하면 초반 1v1에서도 매우 강력하게 적레이너를 압박하며 성장이 가능하다. 거기서 더 스노우볼이 굴러가면 중반부터 적 정글에도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다.
- 왕귀형 영웅: 장점이자 단점 말그대로 말리면 이도저도 안되는 영웅이다. 허나 이드리스, 켄세이는 중반까지 이도저도 못하지만 흑깃은 이 두 영웅보다 운영으로 어찌어찌 비벼 볼 수 있다는게 그나마 괜찮다.
- 높은 평타 % 스킬 의존도: 흑깃이 평타 기반 영웅이지만, 다른 레이너들에 비해 공속이 빠르지 않다. 그리고 극초반부터 딜교환에서도 B스킬의 의존도가 매우 큰 영웅이다. B스킬을 활용할 줄 모르면 어떤 레이너든 딜교에서 질 수밖에 없다. 또한 스킬콤보를 넣어서 킬을 따려고 할때 에너지가 없어서 킬을 못따거나 탈출을 못해 킬을 따이게 되는 경우도 많다. 스킬이 쿨타임이거나. 확실히 킬을 따거나 한타를 이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궁이 없을 때는 한타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흑깃은 평타 의존도가 높아서 후반 흑깃에 비해 평타 기반이 강력해지는 키네틱, 켄세이의 1v1에 밀리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 높은 난이도: 흑깃은 다른 어려운 챔들과 마찬가지로 깊은 이해와 높은 피지컬을 요구하는데, 말만 다른 어려운 챔들과 마찬가지라고 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1위를 다툴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캐릭터다. B스킬 꿰뚫기의 어려움은 흑깃 해 본 사람들은 다 알 듯한 스킬이지만 다른 챔을 예를 들어 알파의 A스킬보다 맞히기 어렵지만 여하튼 그것을 2초에서 혹은 3초마다 쓰는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상황마다 포킹을 매우 잘 해야 한다.
- 난이도 값을 못하는 영웅?: 이것은 흑깃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흑깃을 향한 강력한 너프가 영향이 크긴 했다. 흑깃은 성능상 분명 잘하면 1인분 이상은 할 수 있는 영웅이다. 그러나 최근 메타에서 마구누스, 키네틱, 삼봉, 예이츠, 케인 그 외 기타 등등. 매우 많은 사기 영웅이라는 op 영웅들로 인해 중~저티어 정도의 입지를 가지게 된 영웅이다. 확실한 건 흑깃을 아무리 잘해 봤자 사기 영웅들보다 좋을 게 없다는 건 증명된 사실이다. 참고로 다른 챔들도 마찬가지인 단점이다.
- 챔 자체의 약한 능력치: 스킬이나 패시브 자체는 매우 강력하지만 기본 공속, 체력, 공격력, 방어력, 이속은 전부 잘 봐도 중위권의 입지를 가진 영웅이다.
7. 운영
2.5업데이트 현재 흑깃은 아이템이나 포지션에 따라 수행하는 역할이 다르다.
캐리의 경우 첫템으로 찬가의 고서, 가죽갑옷 or 작은방패를 들고 시작해주면 된다. 공템 2개 가는 것보다 공템 하나, 방템 하나 사는 게 훨씬 좋다. B스킬의 보호막이 튼튼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찔러주면 찌르는 게 성공하기만 하면 이쪽이 딜교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또한 초반 능력치나 공격력이 어떤 레이너보다 강하다. (물론 풀스택 쏘우는 예외) 기회를 봐서 A스킬로 접근 B로 딜을 버티면서 평타 몇 번 때려주면 킬을 딸 수 있고 미니언을 먹으면 다시 체력이 회복된다.
정글러의 경우 wp의 경우 찬가의 고서, 단검 정도로 시작해서 정글링을 착실히 하고 갱을 가끔씩 가주면서 성장하면 된다. 중앙 힐몹까지 챙긴다면 레벨링 속도가 매우 빨라서 B스킬을 빨리 과부하할 수 있다. cp의 경우는 수정 조각 2개를 산 후 선교전, 선강유의 선택지가 있다 선교전은 안정적으로 커서 후반까지 무난히 간다. 흑깃 특성상 후반에 막을 영웅이 거의 없다. 선강유의 경우 자주 갱킹을 가서 b스킬 한 번 먹이면 딜이 400정도가 나온다. 근데 역갱으로 썰리거나 카정 온 상대 정글에게 썰리기 쉽다. 조금 도박적인 빌드다. 그래도 이걸로 초반에 이득 보고 빨리 커서 게임을 터트릴 수도 있다.
한타 시에 흑깃의 경우 오래 살아남을수록 유리하다. 천공기, 신화 등의 중첩이 매우 높아진 상태에서 B스킬의 보호막 덕에 체력이 적어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전투를 길게 길게 끌도록 하자.
거인의 견갑과 굉장히 효율이 좋은데 A, 궁극기 두번, 신발 등 돌진기가 많아서 접근해서 견갑을 묻히기 쉽고, 적이 견갑을 사용할땐 완갑이나 궁으로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포킹에 대해 말 안 할 수 없는데, WP건 CP건 B스킬의 포킹이 굉장히 아프다. 물론 CP는 정말 억 소리나게 아프다. 사정거리가 굉장히 기므로 대치 상황시 멀리서 툭툭 쳐주며 피를 깎아주자.
궁극기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전투시 도주용으로 하나 아껴둬도 좋고 추격용이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이다. 조금 익숙해지면 CC기 무시 효과를 살릴 수 있다. 셀레스트 B, 캐서린 A 등 맞으면 오랜 시간 동안 맞게 되는 위험한 스킬들을 무시할 수 있어서 적 캐리에게 매우 쉽게 붙을 수 있다.
케스트럴, 타카가 은신시 써주면 은신이 풀리게 할 수도 있다. 케스트럴의 경우 은폐에 맞으면 스턴에 걸리지만 궁극기로 긁으면 대미지도 주고 스턴도 안 걸리는데다 접근도 가능해진다.
WP: 템트리는 가면-천공기-단안경-방-방-신이 가장 기본적이며 한타시에는 a스킬로 물몸 캐리에게 달라붙은 후에 b스킬로 보호막을 얻으면서 cc기는 궁으로 씹어주자. 상대가 딸피로 도망치고 있으면 a스킬로 처형해주자.
CP: 템트리는 연충-용눈-강유-방-방-신이 가장 일반적이며 한타시에는 대치상황 때 b스킬로 포킹하며 중첩을 쌓다가 중첩이 어느정도 쌓이면 일제히 돌격한다. 적 캐리에게 견갑을 쓰면서 a스킬로 들러붙고 b쿨이 돌아올 때마다 써준다. wp와 마찬가지로 처형을 잘 이용하자. 만약 얼불을 간 경우는 궁을 이용해서 광역둔화를 걸어줄 수가 있다.
연용천뱀 템트리: 다른흑깃들과 운영방법은 비슷하다. 템트리순서는 연충-용눈-천공기-가면- 이지스or 타격방템-신발
b스킬과 평타로 중첩을 쌓고 a를 쓸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상대 암살자나 저격수 등 딜러는 풀중첩이면서 체력이 반 정도 남은 상태면 거의 무조건 증발한다. 단점은 흑깃 미러전일 때는 불리하다.
3.0 업데이트로 5대5 출시와 동시에 B스킬 슬로우가 삭제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주로 보이는 건 cp.
8. 아이템/능력 빌드
9. 스킨
9.1. 희귀 - 황제 흑깃 (Dynasties Blackfeather)
동양적인 느낌이 나는 옷을 입고 있다. 딱히 이펙트 변화는 없지만 처음으로 나온 흑깃의 스킨이다.
9.2. 전설 - 챔피언 흑깃 (Champion Blackfeather)
금색 갑옷과 검은색 커다란 깃털이 등뒤에 붙어있으며, 칼에 금장식이 붙는다. 일러스트도, 인게임도 전부 호평받고 있으며 정말 더럽게 간지난다. 다만 인게임은 뽀뽀흑깃보다 못하다는 의견이 있다.
여담으로 흑깃의 if 세계관 과거사가 공개됐는데, 혼자 칼 휘두르며 연습하는 염소치기가 검성의 딸, 검속에 봉인된 딸을 손에 넣어 템빨로 스탯이 상승해 챔피언이 된다는 내용이다.
과잉보호 검성아빠는 흑깃이 템빨로 그를 이기자 딸보고 떠나지 말라며 애원한다. 딸은 흑깃과 떠나서 행복하게 살거라며 매몰차게 떠나려 하지만 흑깃은 이토록 아름다운 검은 세상에서 처음 본다며 여인이 아닌 검의 모습으로 보관하고 싶다며 검성아빠에게 매일 검을 유채기름으로 관리해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화해를 한다. 검 모습의 딸은 뒤에서 발악을 하지만 둘다 그녀를 무시한다.
여담으로 베인글로리 스킨 중 100번째로 출시된 스킨이다.
9.3. 사랑의 입맞춤 흑깃(특별판) (Love Bites Blackfeather (SE))
이펙트는 훌륭하다. 이스킨을 끼고 팀을 캐리할때 적이 느끼는 공포감은 대단하다. 흡사 드라큘라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궁의 화려한 박쥐이팩트등 간지가 상당하며, 진짜 쫒아올땐 무섭다.... 팀원들도 오오 하면서 우러러본다. 전반적으로 드라큘라를 모티브로 삼은 스킨이고, 무기가 레이피어처럼 얇다는 점과 궁극기로 돌진할때 나오는 박쥐이펙트를 미루어보아
알루카드를 모티므로 삼은것 같다.
현재는 오팔로 풀려서 쓰는 사람이 적지만은 않다. 물론 가격이 행동대장 링고나 여름축제 핀같은 보급형 스킨들에 비해 비싸기에 현질러들이나 올드유저, 혹은 고급상자에서 운좋게 이게 뜬사람이 들고있는 경우가 많다.
9.4. 여름 축제 흑깃(특별판) (Summer Party Blackfeather (SE))
11.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