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요석 성소
1. 개요
Obsidian Sanctum.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 고룡쉼터 사원 지하에 위치한 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2. 상세
일리다리 오크들이 시네스트라와의 거래로 어둠달 골짜기에 있는 황천의 용군단의 알을 옮겨온 곳으로, 검은용군단이 황혼의 용군단과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다. 검은용군단과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 세 마리의 우두머리 황혼 비룡 베스페론, 샤드론, 테네브론이 지키고 있다. 검은용군단의 성소에는 다른 용군단은 침입할 수 없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살타리온을 물리치고 알을 파괴한다는 것이 흑요석 성소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게임내에서는 퀘스트 하나,말 한마디 언급도 없는 이상한 던전이다. 그래서 정작 이곳을 가는 유저들은 게임을 통해서는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알 도리가 없다.
진행에 따른 공략 난이도의 선택 시스템(하드 모드)을 최초로 선보인 던전이다. 입장한 공격대는 가운데에 있는 살타리온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포진한 검은용군단을 먼저 처리하고, 진행하면서 3비룡을 처치하거나 처치하지 않고 살타리온과 함께 잡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세 마리 중 어떤 비룡을 남기는지, 몇 마리의 비룡을 남기는지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며, 그에 따라 필요한 공략법과 플레이어들의 스펙이 다르며, 클리어 후의 보상 역시 달라지게 된다.
비룡을 모두 처치 후, 혹은 1마리만 남기고 진행하는 경우엔 굉장히 쉬우나 비룡 3마리를 모두 남기고 처치할 경우 검은 비룡 고삐와 일몰의 정복자 칭호(10인), 황혼의 비룡 고삐와 추가 드랍 아이템, 황혼의 제압자 칭호(25인)를 얻을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이 도전 정신을 발휘했다. 대개 만만히 봤다가 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상위 공격대 던전이 열리고 아이템이 풀리면서 난이도가 많이 떨어졌다.
보이드워커 탱킹(보이드워커 너프 후 사장됨), 25죽기 사군 레이드(...)[1] , '''비룡 무시 살타리온 극딜''' 등, 리치 왕의 분노 사상 사울팽의 아들와 더불어 가장 별난 하드 모드 공략법들이 속출했던 던전이다. 특히 비룡을 무시하는 공략은 등장 시점이 T8로 넘어간 이후기 때문에 블리자드에서 공략으로 인정해준 사례다. 이 공략이 실제로 실행되기 전 한국에서도 일찍이 Theorycraft가 이루어졌으나 폭풍같은 비난을 받고 사장되었다. 이후 외국에서 공략에 성공하자 커뮤니티에서 한국 레이드 열등론을 비롯한 다양한 키배가 붙었다.
살타리온과의 전투가 시작되면 흑요석 성소 내의 모든 잡몹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쫄부터 처리하고 살타리온과 전투를 시작해야 했다.
무두질 유저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으로 모든 적에게 무두질을 할수 있다. 살타리온을 무두질하면 약 20장 정도의 가죽이 나온다.
3. 우두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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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
3개의 무난한 기술(평타, 브레스, 꼬리치기)만 사용하며, 일정 시간마다 화염파도가 왼쪽이나 오른쪽 중 한 방향에서 나오게 된다. 노비룡 상태의 살타리온은 딱히 위험할 게 없으며, 사실 적당히 일던/영던 파밍이 된 파티라면 격노(15분)를 보지 않고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비룡이 한 마리씩 내려오면 상황이 급반전된다.
전투 중 대사를 보면 흔히 '쫄'이라고 불리는 3비룡에게 살타리온은 호구 취급을 당하고 있는 듯싶다. 살타리온은 검은용군단의 일원이고 샤드론, 테네브론, 베스페론은 황혼용 실험체들이지만, 사실 살타리온보다 저 셋이 더 무섭다.
비룡을 한 마리 살려놓고 승리하면 전리품이 1개 더 나오고, 두 마리 이상 살려놓으면 추가로 레벨이 높은 전리품을 1개 더 준다(10인은 213, 25인은 226). 모든 비룡을 살려놓고 공략에 성공한다면 날탈인 검은 비룡(10인)/황혼 비룡(25인)을 100% 드롭한다.
장신구들도 좋아서, 용의 영혼 그림은 얼왕성채의 상급 무라딘의 망원경과 주문력 증가치가 같다. 불타는 성전의 용 학살자 그룰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22칸 가방인 '용 가죽 가방'과 전리품 주머니(정의 점수와 약간의 돈이 듬)도 100% 드랍한다. 22칸 가방은 고유 아이템이라 두당 하나밖에 가질 수 없다.
대격변 때도 검은 비룡/용 가죽 가방(10인)을 먹으러 가끔 팟이 생겼다. 대격변 영웅 던전 입장급 이상의 만렙 5명(탱1, 힐1, 딜3)이면 가볍게 3비룡을 해결할 수 있었다. 양옆의 쫄을 처리하고, 도적(소멸), 마법사(투명화), 사냥꾼(죽은척하기) 같은 직업이 살타리온을 한 대 친 뒤 스킬을 써서 전투를 풀면 살타리온은 사라지고 일반 쫄들이 몰려온다. 이때 쫄들을 광쳐서 해결하고 재정비한 후 살타리온과 전투하면 된다. 확장팩 몇 개가 더 진행된 지금은 한 대만 쳐도 잡는다.
원래부터 와우를 여기저기서 베낀 아이온에서 제대로 사고를 쳐주셨다. 아이온의 던전인 암흑의 포에타라는 곳에 등장하는 최종보스 "화염의 지배자 타하바타" 공략이 살타리온과 똑같다.
3.1.1. 황혼 비룡
기본적으로 비룡은 각각 브레스와 바닥을 사용하며, 황혼 비룡이 한 마리라도 살아있다면 살타리온과 내려오는 비룡의 생명력이 25% 오르는 버프를 받고, 살타리온은 비룡이 죽을 때마다 공격속도와 물리 공격력이 25%씩 증가한다.
각자 상대하던 때와 똑같은(하지만 더욱 강해진) 기술을 사용한다.각각의 비룡들이 쓰러지기 전까지 공격대 전체에 다음의 약화 효과가 걸리게 된다.
- 테네브론의 힘: 받는 암흑 피해 100% 증가 (황혼의 균열과 비룡의 숨결)
- 샤드론의 힘: 받는 화염 피해 100% 증가 (살타리온의 화염 숨결과 화염 파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똥, 불정령 쫄몹의 평타 등)
- 베스페론의 힘: 최대 생명력 25% 감소
3.1.1.1. 테네브론
테네브론을 살려둔다면 전투 시작후 30초 뒤에 지상으로 내려와 전투에 참가한다. 단독 전투 때와 마찬가지로 차원문에서는 황혼의 새끼용이 나온다. 쫄을 한 번 보고 잡느냐, 두번보고 잡느냐가 한때는 공략의 성공 유무를 갈랐었다.
3.1.1.2. 샤드론
'''한때''' 3비룡 중에서 재앙이었던 비룡. 2비룡이라면 그냥 껌이지만 3비룡 공략에서는 주로 이 녀석을 얼마나 빠르게 처치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살아 있다면 전투 시작 후 75초 뒤에 내려오며, 샤드론의 수행사제는 살타리온에게 황혼의 선물 버프를 주어 받는 피해를 100% 감소시키고 화염 공격력이 50% 증가하도록 한다. 샤드론의 힘으로 이미 받는 화염 피해가 증가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처치하지 못하면 베스페론의 황혼의 고문과 겹쳐지면서 탱커 끔살의 주원인이었다.
샤드론을 죽이더라도 황혼에 있는 수행사제는 같이 죽지 않으니 따로 처리해주어야 한다.
3.1.1.3. 베스페론
살아 있다면 개전 후 125초 후에 참전한다. 예전엔 껌이었지만 패치 후 3비룡 중에선 가장 난적이 되었다.
베스페론의 수행사제는 황혼의 고문으로 모든 공격대원이 받는 화염, 암흑 피해가 75% 증가하도록 하고 더불어 공격할 때마다 암흑 피해를 입게 한다. 내려오기 전에 샤드론까지 무난하게 잡았다면 힐빨로 버틸 수 있었으나, 샤드론이 베스페론과 조금이라도 겹치는 타이밍이 생기면 샤드론의 힘(100%), 황혼의 선물(50%), 황혼의 고문(75%)으로 공격력이 225% 향상된 살타리온의 무자비한 숨결에 탱커가 6만 가까운 피해를 받고 한순간에 녹는 사태가 출현했었다.
일단 웬만한 공대가 샤드론을 쉽게 녹이고, 베스페론 역시 디버프를 어느정도 피가 빠지면 딜을 쉬는 형식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해서 무난하게 녹일 수 있다. 다만 막공은 정신줄을 놓은 채 딜을 주체 못하는 몇몇 딜러는 반사 피해에 녹아내렸다. 정석 공략으로는 포탈을 타고 들어가 베스페론의 수행사제를 죽이는 방식이 있다. 힐러가 개념이며, 샤드론이 죽은지 한참 지났다면 반드시 정석대로 할 필요는 없다. 베스페론도 황혼에 있는 수행사제를 따로 처리해 주지 않으면 고문이 끝나지 않는다.
4. 업적
- 검은용군단 처단: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 처치
- 황혼의 지원: 최소한 황혼의 비룡 한 마리가 생존한 상태로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 처치
- 황혼의 2인조: 최소한 황혼의 비룡 두 마리가 생존한 상태로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 처치
- 황혼 지대: 황혼의 비룡 셋 모두 생존한 상태로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 처치
살타리온 하드 모드 업적이다. 달성 시 고유의 칭호를 보상으로 주는데, 10인에선 『일몰의 정복자』 / 25인에선 『황혼의 제압자』란 칭호를 준다.
- 적지만 강하다!: 9명 미만(10인) or 21명 미만(25인)의 인원으로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과 황혼의 비룡 처치.
- 화산이 폭발하면 집에 갈거야!: 용암 강타에 맞지 않고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 처치
살타리온과의 전투 중에 주변 용암에서 날아오는 불덩이가 바로 용암 강타이다. 날아오는 속도가 꽤나 빠른 편이지만 못 피할 정도는 아니니 눈치껏 피하면 된다. 참고로 살타리온의 피가 일정 수준 이상 낮아지면 매우 많은 용암 강타가 쏟아지므로 최대한 빠르게 살타리온을 죽이는 게 도움이 된다.
- 서버 최초 흑요석 성소의 정복자: 서버 최초로 칠흑의 수호자 살타리온 처치에 참여 (25인)
진영에 상관없이 흑요석 성소 25인의 살타리온을 최초로 처치한 25명의 플레이만 얻을 수 있었던 업적. 달성 시 『흑요석 성소의 정복자』란 칭호를 보상으로 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