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우주인 스펠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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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1.7m ~ 40m
체중 : 60kg ~ 15,000t
출신지 : 스펠 성
기술 : 비행 능력, 눈에서 쏘는 레이저 비전, 흡혈, 변신 능력
울트라 세븐 12화 '유성으로부터 사랑을 담아'에 나왔던 우주인으로 고향인 스펠 별에서 행해진 피폭 실험으로 인해 피가 오염되어 타인의 피를 빼앗지 않으면 살 수 없게된 비참한 운명의 우주인이다.피를 빼앗을 때는 흡혈귀처럼 빠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비싸보이는 시계를 배포하고 그 시계에 장비된 기계장치로 피를 흡수한다. 초기엔 여성의 피를 노렸지만 어린이의 피가 더 신선하다는 것을 알고 [1] 어린이를 노리기 시작한다.
정체가 들키자 거대화해서 울트라 경비대의 장비를 모두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발휘했지만 울트라 세븐보다는 약해서 최후에는 아이슬랏가에 맞아 몸이 반토막 나 죽는다.
첫방영 때는 무사 방영되었지만 환상의 12화 항목에서도 나와있듯 몇몇 잡지나 괴수 카드에서 '''피폭 성인'''이란 이름으로 불렸고 이게 '피폭자들을 괴수취급 한다!'는 크나큰 오해를 사는 바람에 에피소드 자체가 영구결번이 되어 등장하지 못한 비운의 우주인이다. 정작 당시 각본가는 '원폭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한 반전과 평화를 강조하는 에피소드였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극에 달한 반원폭 운동 때문에 끝내 에피소드 자체가 사라진 케이스. 소재에 문제는 있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큰 비판을 받지 않고 설정집에선 언급해주는 정도로 제재가 풀렸다.
스펠 성인에겐 불행인지 다행인지는 모르지만 오히려 이 사건 때문에 울트라 세븐 본편에 등장하지도 않았지만 의외로 강력한 인지도를 쌓게 되었고 현재는 츠부라야에서도 포기했는지 유출본이 버젓이 돌아다니는 중이니 그 명맥이 유지된다고 할 수 있을 듯.
이 에피소드는 짓소지 아키오가 감독해서 영상미가 매우 뛰어나며, 유리 안느가 중심이 되어 활약하는 몇 안 되는 에피소드였고, 안느와 모로보시 단이 데이트를 하는 귀중한 장면도 있고 전작에서 후지 아키코를 연기한 사쿠라이 히로코도 출연했다. 이런 높은 완성도로 본 방송 당시 30% 이상의 시청률을 올렸으며 울트라 세븐의 모든 에피소드 중 4위에 해당할 정도였다. 명작의 조건을 다 갖춘 에피소드였는데 사라져서 저화질만 남아있는 게 아쉬울 뿐이다. 일부 극렬 팬들은 당시 이걸 신고한 소녀를 협박하기도 했다.
각본은 사사키 마모루이며 이 사람은 괴기 대작전 5화에서 비슷한 소재의 에피소드에 다시 한 번 도전한 바 있는데 이건 결번까진 이르진 않았으나 이것도 꽤나 유명한 에피소드이다. [2]
스트리트 파이터 3에 나오는 트웰브라는 캐릭터는 이 녀석의 오마쥬이다. 트웰브가 곧 12화라는 것.

[1] 한 어린이가 누나의 시계가 탐나서 찼다가 피를 빨렸다.[2] 피폭 피해자가 "일본 정부가 우리한테 뭘 해줬는데!" 라고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