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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友里アンヌ
울트라 세븐의 등장인물. 배우는 히시미 유리코.[1][2] 작중 나이는 불명.[3]
'''울트라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히로인이자 모로보시 단의 영원한 연인.'''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커플이라는 칭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작의 하야타 신-후지 아키코 커플을 제외하면 감히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부동의 1위이다. 기존의 전통적인 야마토 나데시코상에서 벗어난 활기차고 당당한 신여성의 면모를 어필하였고 행동이나 발언 하나하나가 개념이 꽉 들어차 있기에 존재감은 물론 극중 비중도 매우 높은 전형적인 '''정통파 특촬 히로인'''이다.
물론 쇼와-헤이세이를 막론하고 모든 팬들이 최고라고 인정하는 것은 바로 비주얼. 울트라 시리즈뿐만 아니라 다른 특촬까지 포함하여, 역대 히로인 중에서 매번 1위에 랭크될 정도로 극강의 미모를 자랑하는데 초기부터 귀여운 모습을 어필하며 당시 남학생들은 물론 성인 남성들 사이에서도 단단히 눈도장을 찍은 후, 똑 부러지고 당찬 활약상으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매 화마다 리즈 시절을 갱신한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점점 예뻐졌는데, 안느가 워낙 예뻤기 때문에 전작 울트라맨은 물론 후속작의 히로인들도 사실 뜯어놓고 보면 다들 미인이지만 안느와 비교하면 지나치게 평범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헤어 스타일은 단발을 유지하며 대부분의 기간 중 숏컷을 유지했는데 앞머리를 넘기거나 내리거나 파마를 살짝 넣거나, 길게 기르기도 했다가 짧아지는 등[4] 머리 스타일은 나올 때마다 자주 바뀐다. 이는 감독들 취향이 커서 각 편의 감독들을 확인하면 각 감독들의 여자 취향을 알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대표적으로 미츠타 카즈호 감독 에피소드에선 어깨까지 오는 긴 머리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대원 경력 2년으로 평소에는 울트라 경비대 후지산 본부 메디컬 센터의 의무관을 겸하고 있다. 물론 현장에 나가는 경우도 많지만 주로 통신이나 전투 보조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전투의 주역은 키리야마 카오루 대장을 중심으로 한 남성 대원들이다. 여성 대원답지 않게 취급이 험해서 우주인들에게 이용당하는 일도 있지만 '''대 우주인 전문 탱커'''인 후루하시 시게루, 아마기 대원이 있어서 크게 강조되는 부분은 아니다.
초반에는 특별히 플래그가 성립되지 않았으나, 유난히 단과 많이 얽혔으며 이후 우주인이나 괴수들이 관련된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확실히 단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후엔 울트라 경비대의 공식 연인으로 단과 안느가 데이트를 하다가 사건을 접하는 경우가 많았다. 방위대 대원들 사이에서 커플로 인정받고 함께 활동하면서 애정을 쌓아가는 것은 헤이세이 시리즈로, 쇼와 시리즈에서는 이 커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작중에서도 단과 가장 많은 콤비를 이루었고 사적으로도 가장 관계가 깊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울트라 세븐만 챙기는 발언이나 행동을 하면 '''"그럼 단은 어떻게 되죠? 단도 저희 울트라 경비대원이잖아요."'''라며 끝까지 단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히로인다운 개념찬 모습을 보여준다.[5]
그만큼 단의 고뇌를 잘 이해해주는 인물이기도 해서 단이 '''우주인이면서 우주인과 싸워야 하는''' 상황에 부딪혀 힘들어 할 때마다 옆에서 그의 버팀목이 되어준 든든한 지원군이다. 마지막회에서 단이 울트라 세븐임을 고백할 때, 화면이 반전되면서 두 사람이 마주 보는 장면은 특촬 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후대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6]

이때, 여기서 나온 음악은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E단조 54번'''으로 바로 이어진 쌍두괴수 판돈과의 최종결전 장면은 시리즈 역사상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자랑하는 명전투 중 하나로 꼽힌다.
명대사는 '''"인간이든, 우주인이든, 단은 단일 뿐이잖아"'''이다.[7]
하지만 단은 이미 비전투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침략자들과 수도 없이 싸워오면서, 몸을 과도하게 혹사시켰고 이미 몸은 최악의 상태로 망가져서 최후의 싸움을 마치고 M78성운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운명이었다.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단을 걱정하여 싸움을 뜯어 말리지만, 결국 쌍두괴수 판돈을 쓰러뜨린 후, 지친 몸을 이끌고 황급히 지구를 떠나는 단을 눈물로 배웅한다. 이 장면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자극할 정도로 슬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는 재회하지 못했으며[8] 평행세계를 그린 울트라 세븐 X에서 겨우 다시 재회할 수 있었다.[9]
유일하게 지적할 수 있는 단점은, 애초에 본업이 의무전담이다보니 실전에 나갈 일은 거의 없었지만 실전에 나가도 그다지 큰 활약이 없었다. 역대 최고의 극중 비중을 자랑하는 히로인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장면이 매우 희귀한 케이스로 되려 인질이 되거나 붙잡힌 히로인이 된 적이 많았다.[10]
울트라맨 레오 29화에서 안느를 닮은 여성이 등장했는데 주워온 외계인 초능력 성인 우린가를 아들처럼 키우고 있다. 자신은 안느가 아니라고 단에게 쐐기를 박았으나, 단이 훌륭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있는 듯한 말을 하기 때문에 안느 본인이며 단이 정을 떼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했을 뿐이라는 해석도 있다. 모로보시 단이 사츠마 지로라는 청년의 혼과 육체를 모델로 한 우주인인 것처럼, '이 여성도 안느의 혼과 육체를 모델로 한 우주인이라는 생각도 해 볼수 있지 않을까?'라는 견해도 있다. 마지막엔 우린가와 함께 우주로 떠났다.
평행세계를 다룬 대결전! 초 울트라 8형제에서는 단과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으며 평행세계의 다른 울트라 형제의 가족들과 마도카 다이고, 아스카 신, 타카야마 가무 등과도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다. 본편에 등장한 울트라 형제 부부 중에선 유일하게 자녀가 없다. 울트라맨 제로 때문일지도.
그로부터 1년후,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가 제작되는 동시에 울트라 세븐의 아들인 울트라맨 제로가 공개되었지만 어머니가 누군지 베일에 싸였을때 팬들은 당연히 안느라고 생각하고 언젠가 그녀가 제로의 어머니로써 나오길 기다렸지만 상세는 여전히 불명이다. 오히려 당시 어느 잡지에선 울트라족의 과학연구원 여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와 논란이 되었다.
이것 때문에 올드 팬들, 특히 세븐 팬들 사이에서 제로는 정통 히로인인 안느가 아닌 듣보잡 여캐의 자식으로 태어난 귀태 취급을 받고 있는데 만약에 안느의 아들이었다면 제아무리 망나니라고 해도 인정했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세븐 팬들의 안느에 대한 애착은 상상 이상으로 매우 강하다. 오죽하면 평성 울트라 세븐조차도 원작 세계관을 그대로 이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안느가 단이 아닌 다른 사람 (94년판의 조력자인 쿠스하라 박사의 동생)과 결혼해 자식을 본 것 때문에 꼴보기 싫다는 팬들이 있었는데 싫어하는 대상이 '''안느가 아니라 안느의 남편과 그 아들이었다.''' 이 때문에 아예 제로를 세븐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거나, 2차 창작에서 안느를 제로의 어머니로 못 박아버리는 등 제작진에게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두 사람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세븐의 마지막이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하는 해석을 하는 층도 꽤 있기 때문에 결국 케바케라고 할 수 있다. 올드팬이라고 다 저러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담당배우인 히시미 유리코 본인이 '''자신은 제로의 어머니가 아니다'''라면서 부정했기 때문에 세븐아내로 나올 가능성이 더더욱 적다는 것이 현실이다.

[1] 전작의 후지 아키코 대원을 맡은 사쿠라이 히로코와 동기생. 나중에 전격전대 체인지맨 32, 33화, 광전대 마스크맨 6화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GARO 시리즈에서 그레스 역으로 출연했다.[2] 젊은 시절 돈 벌려고 찍은 야한 사진이 유출되어 이미지가 추락하고 성인영화와 누드집만 전전하는 어려운 시절을 겪었는데 이로 인해 특촬물에 주연으로 출연한 여배우는 성공하지 못한다는 업계의 징크스가 본격적으로 생겼다. 이때 찍은 영화가 포르노시대극 망팔무사도다. 탄바 테츠로와 함께 여지없이 망가진다. 백인 여성을 전라 SM 고문하는 신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힘들지만 이왕할 거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몸을 불사르는 관능 연기를 선보였고 이것이 인정받아 여배우로서 다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3] 소개했을 때, 나레이터가 '''"이것은 실례"'''라고 했지만 추정연령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팬들은 전작의 히로인인 후지 대원의 극중 나이가 21세로 설정된 것을 감안해 그보다 어린 19~20세 정도로 여기고 있다. 실제로 사쿠라이 히로코는 히시미 유리코보다 1살 연상이다.[4] 당연하지만 머리가 길어지는 경우는 붙임머리다.[5] 주로 침략자들의 전력이 세븐은 물론 울트라 경비대를 압도한 상황인데 특히 이때는 단이 행방불명인 상태이기도 했다. 생각해 보면 '''지구를 지켜주는 히어로'''도 중요하지만 '''행방불명된 동료''' 또한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사람이기 때문. 물론 상층부 사람들의 의견은 대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이란 식으로 조금 다르게 전개되긴 했지만, 어쨌든 마지막에는 단의 무사귀환으로 이야기가 종결되어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6] 개구리 중사 케로로, 울트라맨 오브, SSSS.GRIDMAN에서도 이 구도를 그대로 가져와서 패러디했다.[7] 1993년에 NHK에서 방영된 울트라 세븐의 제작시절을 소재로 한 드라마 '''「내가 사랑한 울트라 세븐」'''에서 극중의 안느 역의 주인공에게 각본가인 킨조 테츠오가 자신은 오키나와 인이라고 고백하자(당시 오키나와인은 본토(일본)에서 차별이 많았음.), 주인공은 '''"오키나와인이던 본토인이던, 킨죠 씨는 킨죠 씨일뿐이에요."'''라는 대사로 오마쥬된다.[8] 울트라맨 레오에서 단은 지구에 오자마자 안느가 어딨는지 수소문을 했지만 찾지 못했다고 한다.[9] 엔딩 스탭 롤을 보면 안느와 단의 이름이 있다.[10] 한번은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갔다가 친구와 함께 쌍으로 우주괴인 브라코 성인에게 당해 그들이 먹는 우주 포자를 기르는 인간 목장 상태가 된 적도 있었다. 다행히 토성에 있는 희귀한 방사선이 포함된 광물을 키리야마 대장과 단이 구해와 목숨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