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소지 아키오

 

1. 개요
2. 울트라 시리즈 관련 에피소드
3. 기타
4. 담당 작품


1. 개요


実相寺昭雄
1937年3月29日 - 2006年11月29日
영화 감독, 각본가, 연출가. 1937년(쇼와 12년)3월 29일 도쿄 요츠야에서[1] 태어났으며 중국 칭다오에서 자란다.일본 패전을 만주에서 경험하고, 이후 일본으로 귀국해서 성장하였다.
울트라 시리즈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유명하다. [2] TV 특촬물계 최초의 스타 감독이라 할만한 인물이다. 울트라맨 성공 이후 오시마 나기사나 마츠모토 토시오 같은 동료들과 함께 atg 계열 아방가르드 인디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서 인정받은 케이스. 영화로는 불교도 3부작 (무상, 만다라, 시)이 가장 유명하고 해외에도 인지도가 있다. 무상로카르노 영화제 황금표범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데뷔작으로 유명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유일한 케이스라고 한다. [3]
직접 각본을 쓰기도 하는데 장난기있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사회를 풍자하는 에피소드를 주로 연출했으나 자미라,메트론 성인 등 충격적이고 우울한 에피소드를 담당하기도 했다. 카메라를 촬영할 때는 주로 대각선 위나 아래에서 피사체를 잡는 구도를 즐겨쓰는데 이를 '''짓소지 앵글'''이라고 한다. 어안 렌즈를 즐겨쓰고 렌즈 플레어를 고의로 발생시켜 신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기모노를 매우 좋아해서 여배우에게 기모노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아이러니와 호접몽이란 테마에 심취해서 그가 감독한 작품은 현실과 몽상,가상,꿈의 경계가 애매모호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말년에는 로망 포르노 영화를 감독하기도 했는데 난해하고 몽환적인 연출을 시도해 전혀 야하지 않고, 오히려 팬들에겐 예술 영화로 여겨지고 있다.
주로 같이 작업하는 각본가는 사사키 마모루가 있는데 의견이 일치해서 사적으로도 친했으며 아이디어를 같이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사사키 마모루는 오시마 나기사하고도 같이 작업한 적이 있고 오시마 나기사가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한다.

2. 울트라 시리즈 관련 에피소드


  • 초대 울트라맨 촬영 당시에는 광선기를 쓰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그가 담당한 에피소드에서는 광선기는 별로 안 쓰고 격투기와 레슬링으로 괴수를 제압하는 연출이 많다. 특히 초대 울트라맨에서는 그가 연출 각본을 맡은 에피소드가 꽤 되어서 이런 에피소드가 많은데 오히려 이 덕분에 초대 울트라맨은 격투기의 달인이라는 설정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울트라 세븐부터는 광선기도 쓰기 시작했다.

  • 세트 내의 특촬보다는 야외 촬영과 카메라 기법으로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강했다. 덕분에 돈을 별로 안 들여도 영상이 좋게 나와서 츠부라야 측에서 좋아했다는 후문이 있다. 반면 경영진 측의 말은 죽어도 안 듣고 자신의 스타일만 고수해서 몇 번 씩 쫓겨났다가 다시 돌아오길 반복하였다. 특촬 팀에서도 짓소지가 오면 자신들이 할 일이 없다고 싫어했다고 한다.
  • 여배우들은 짓소지가 최대한 근접시켜서 찍는 연출을 좋아해서 곤혹스러워했다고 한다. 유리 안느 역의 히시미 유리코는 여드름까지 찍혀서 곤혹스러워했다고 한다. 한 번은 여배우의 귓구멍을 촬영하려고 해서 여배우가 매우 불쾌히여겨서 그 장면은 사용하지 않았다는 헤프닝도 있었다. 후지 아키코 대원을 연기했던 사쿠라이 히로코는 "아마 그런 취향이지 않으셨을까" 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 울트라맨 제 34화 '하늘이 보낸 선물'에서는 그 유명한 스푼 변신을 연출했다. 식사중에 비상사태가 발생하여 작전실을 뛰쳐나간 하야타가 베타캡슐 대신 스푼을 하늘 높이 들고 변신하려 했지만, 이윽고 실수했음을 알아차리고 스푼을 집어던진 뒤 베타 캡슐을 꺼내는 장면. 이는 그때까지 진지한 이미지였던 하야타가 제대로 망가지는 대단히 희귀한 개그 씬이었다. 그 때문에 하야타의 이미지를 망쳤다며 츠부라야 프로덕션 내부가 발칵 뒤집어졌지만, 츠부라야 에이지 본인이 "TV 쇼인데 뭐 어떠냐"라며 이를 옹호하여 조용히 넘어갔다고 한다. 또한 비록 내부적으로 질타를 받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어린이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끌어 당시 스푼 변신을 따라하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였다고 하며, 동시에 하야타라는 캐릭터에 약간의 허당끼를 불어넣어 인간적인 매력을 더해주게 되었다. 이 장면은 이후 케로로 중사 등 수많은 매체에서 패러디 되었으며, 하야타 역의 쿠로베 스스무가 훗날 울트라맨 맥스에 출연했을 시 스푼을 지켜드는 장면으로 셀프 패러디를 하기도 했다.
  • 전설의 애피소드로 이름높은 울트라 세븐 제 8화 '노려진 거리'는 그야말로 짓소지 연출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울트라시리즈 굴지의 명 애피이다. 특히 모로보시 단메트론 성인이 다다미방에 앉아서 밥상을 가운데 놓고 논하는 장면이 매우 유명한데, 이 장면이 큰 문제가 되었다. 이유인 즉슨 당초 울트라 세븐은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작품이기 때문에, 작중 일본을 강하게 연상시키는 소품이나 장소는 되도록 등장시키지 않는 방침이었다. 이는 당시 모든 관계자가 엄수하도록 지시가 내려졌었다. 그 와중에 짓소지는 대놓고 일본스러운 다다미 단칸방에 일본스러운 나무밥상을 놓고 심지어 굉장히 상징적으로 촬영한 것. 당시 촬영현장은 그 슈르한 광경에 스탭들이 모두 대폭소를 했으며, 짓소지 본인도 "레디 액션!"의 큐 사인조차 못할 정도로 웃음보가 터져서 조감독이 대신 큐사인을 했다고 한다. 물론 이후 프로듀서에게 엄청나게 혼났다고 한다. 이 밥상 사건으로 인해 제대로 찍혔는지, 이후 한 애피소드를 감독한 후, 43화 전까지 30여화동안 짓소지는 울트라 세븐의 현장에서 좌천되고 만다.
그리고 8화 뒤에 찍었던 애피소드가 좀 다른 의미로 전설이 되었는데, 그 애피소드는 훗날 환상의 12화로 불리게 된다. 항목 참조.
  • 울트라맨 다이나 38화에서 울트라맨이 땅에 착지할 때 흙먼지가 튀는[4] 연출이 처음 등장하며, 이는 후속작 울트라맨 가이아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이후의 울트라맨 시리즈에서 굉장히 많이 이용되었다. 다만 이 연출을 고안한 것은 짓소지가 아니라 특수효과 감독인 사가와 카즈오였다.
  • 이렇게 다른 감독하고 완전히 차별화된 박력있는 영상을 뽑아내기 때문에, 아예 짓소지 감독의 에피소드만 뽑아서 감상하는 울트라 시리즈 팬이 있기도하며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는 1979년 짓소지 감독이 초대 울트라맨에서 담당한 에피소드만 재편집해서 극장 개봉을 했고 훗날 DVD를 출시하기도 했다. 스토리에 대한 평가도 뛰어나지만 상업 영화와 같은 관점에서 기본에 충실한 카메라 미장센과 레이아웃을 추구했기 때문에, 짓소지 감독이 연출한 울트라 시리즈의 영상은 지금도 어린이 특촬히어로방송의 한계를 초월한 영상미로 팬들을 감탄시킨다.

3. 기타


안노 히데아키가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 많이 따라하기로 유명하다. 이 사람이 만든 울트라맨 에피소드를 다 보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다시보면 황당할 정도로 비슷한 장면이 많다. 히구치 신지, 카미야 준도 존경하는 인물로 뽑는다.
미츠시마 히카리가 아이돌로서 인기가 안 나와서 은퇴할까 고민하던 중 울트라맨 맥스에서 함께했던 짓소지 감독이 "넌 연기에 재능이 있다." 라고 해서 아예 연기돌로 전업하였고 결과는 대박. 지금은 대배우가 되었다. 지금도 미츠시마 히카리는 짓소지 감독을 은인으로 여긴다고 한다.
1989년 TBS에서 방송되었던 단편 드라마로 울트라맨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울트라맨을 만든 남자들 ~별의 숲에 달의 배~'는 짓소지 아키오의 자서전 '별의 숲에 달의 배'를 원작으로 만든 것으로, 주인공 키라 헤이지는 짓소지 본인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4. 담당 작품


  • 울트라 세븐 8화 노려진 거리 - 환각우주인 메트론 성인
  • [5]
  • 울트라 세븐 43화 제4혹성의 악몽 - 제4혹성인
  • 울트라 세븐 45화 원반이 왔다. - 환각우주인 페로린가 성인
  • 돌아온 울트라맨 28화 울트라 특공대작전 - 태풍괴수 바리케인 [6]
  • 괴기 대작전 4화 공포의 전화
  • 괴기 대작전 5화 사신의 자장가
  • 괴기 대작전 23화 저주의 항아리
  • 괴기 대작전 25화 교토를 삽니다

[1] 현재의 도쿄도 신주쿠구 일대[2] 특촬물은 애니메이션과 달리 할 게 많아서 보통 감독을 2~3인 기용한다. 울트라맨이 전부 이 사람의 작품인 것은 아니다.[3] 한국에서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데뷔작으로 로카르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4] 착지 타이밍에 맞춰 지면에 셋팅한 폭약을 폭발시키는 방식.[5] 환상의 12화라 불리며 소재에 문제가 있어서 영구 결번처리 되었다.[6] 시나리오만 작성했고 감독은 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