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오브젝트 게임

 



1. 개요
2. 게임플레이
3. 클리셰들
4. 관련 문서
5. 링크


1. 개요

Hidden Object Game
게임의 한 장르. 직역하자면 숨은 물건 찾기. 줄여서 HOG 혹은 조합퍼즐이라고도 한다.
기본적으로는 어드벤처 게임의 형태를 띄며, 그 중에서도 방탈출과 유사하기 때문에 종종 비교되곤 한다. 방탈출 게임에서 등장하는 복잡한 추리와 퀴즈 대신 필요한 도구를 숨은그림찾기 혹은 단순한 퍼즐을 통해 찾아나가며, 결국 최종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대부분이 어도비 플래시로 제작되는 방탈출과는 반대로 히든 오브젝트 게임은 상당수가 PC로 나온다. 때문에 일반적인 방탈출 게임이나 숨은그림찾기 게임보다는 그래픽에 많은 신경을 쓰고, 스토리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히든 오브젝트 게임은 원래 아동용이었는데, 성인 게이머들이 여기에 재미를 들이고 이에 제작진들이 호응하여 결국 어린이 대상으로는 볼 수 없는 진중한 스토리 구성을 가지게 되었다. 남성보다는 여성 유저들이 많은 편이며, 이 때문에 남성 주인공보다 여성 주인공이 더 많은 장르이기도 하다. 판타지적이고 아름다운 그래픽에 로맨틱한 스토리로 무장한 이 계열 게임들은 별다른 배경 설명 없이 방에 갇혀서 시작하는 방탈출과는 달리 오프닝에서 배경 스토리를 자세히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호러물의 경우 남성층을 대상으로 한 좀비물이 적은 대신 여성층이 선호하는 뱀파이어물이 주종을 이룬다.

2. 게임플레이

전체 맵 상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줍거나 퍼즐을 통해 물건을 획득하여 점차 다음 공간으로 이행해가는 전형적인 클릭 어드벤처 구조이다. 하단부에는 시스템 메뉴 및 일지, 힌트 게이지와 보유한 아이템이 놓여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심이 되는 퍼즐은 '히든 오브젝트'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숨은그림찾기로, 숨은그림찾기 외의 다른 퍼즐이 전혀 없는 HOG도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선반이나 방구석, 자동차, 쓰레기 더미 등 이곳저곳에 널부러진 물건을 뒤지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형식이다. 찾는 물건은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대부분 실제 물건의 스케일에 맞춰서 배치되어 있다. 또 은폐물을 걷어내야 하거나 상자 등을 열어야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부지기수. 대놓고 트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해당 물건이 아니라 글씨나 그림이 벽에 새겨져 있다던지, 영어의 다의적 표현으로 헷갈리게 한다던지 하는 것이 그 예.[1] 또 연속으로 아이템을 다른 아이템에 적용시키거나, 윤곽 보고 아이템을 찾기, 한 화면 속에서 특정 아이템을 몇 개 찾기 등등의 변형도 있다. 이걸 다 찾으면 그 중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물건 1~2개를 받을 수 있다. 그림 절약을 위해 숨은그림찾기 파트는 보통 한 화면을 2~3번 우려먹는다. 그러므로 갑자기 막히면 과거에 숨은그림찾기를 했던 지역이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 와엔 각종 퍼즐도 등장. 금고 번호 맞추기 같은 경우 방탈출의 요소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직소 퍼즐 등의 그림맞추기나 기억력 테스트류의 간단한 퍼즐들이 이어진다. 보석맞추기나 테트리스, 알카노이드 같은 미니 게임도 흔히 등장. 보통 숨은 그림을 포함해 이러한 모든 퍼즐 및 미니게임은 엔딩 이후 무한정 즐길 수 있다.
힌트가 주어질 경우 시간에 따라 게이지가 모이고 이것이 가득 차면 힌트를 사용할 수 있다. 난이도가 존재하는 게임은 이 힌트 게이지가 차오르는 속도가 어려울수록 느려지며, 어려운 난이도에서는 아예 안 차는 게임도 있다.

3. 클리셰들

장르와 대상이 고정되다 보니 스토리 진행 상 다음과 같이 클리셰가 발생. 상당수는 방탈출과 일치하므로 그런 경우는 열거하지 않는다.
  • 시리즈물의 주인공은 탐정이나 기자가 많다. 그렇지 않은 경우 아버지나 형제자매, 연인(남편)이 악당에 납치당한 젊은 여성.
  • 공주나 왕자 이야기일 경우 보통 주인공이 공주이거나 왕가의 혈통을 잇고 있을 때가 많다.
  • 의뢰를 받거나 악당의 도전을 받아서 주인공이 제 발로 게임 스토리의 무대로 간다. 방탈출과의 차이점.
  • 집앞에서 시작하는 게임은 가옥에 들어가기 전에는 우편함에서 첫 번째 단서를 획득할 수 있다.
  • 악당은 가면을 쓰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가면 속 얼굴이 미형이면 대부분 마지막에 개과천선한다. 혹은 아버지, 오빠, 연인이 뭔가에 씌인 경우도 많다.
  • 중간에 주인공이 감금당하면서 아이템을 몽땅 잃을 때도 있다. 이 경우 그야말로 방탈출 게임이 된다.
  • 후속작을 암시하는 경우는 제법 있지만, 배드 엔딩은 별로 없다. 특히 분기가 있는 게임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4. 관련 문서


5. 링크

  • 빅 피쉬 게임즈 : 히든 오브젝트 게임과 캐주얼 게임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사이트.
  • 넷마블 게임팩 : 넷마블의 스탠드 얼론 플레이 게임 전용 사이트. 각각의 게임을 단품 영구기한으로 구입할수도 있으나 무제한 이용권(15일 5,900원 30일 9,400원)을 구입하는게 더 유용하다. 단 무제한 이용권은 프리미엄 탭에 있는 게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숨은 그림 찾기 분류에는 200개가 넘는 게임이 등록되어 있으며 대부분 한글화되었다.
[1] club(몽둥이-클로버), horn(뿔-나팔), bow(활-리본) 등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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