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 퍼즐

 

Jigsaw Puzz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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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2. 종류와 난이도
3. 공략
4. 공략시 주의점
5. 기타


1. 설명


지그소 퍼즐, 내지는 직소 퍼즐. 국립국어원영어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지그소 퍼즐"로 지칭하지만, 일상적으로는 "직소 퍼즐"이라고 불린다.
오프라인 퍼즐 게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퍼즐게임의 대명사이자 이 분야의 절대적 베스트 스테디 셀러. 1760년 영국의 지도제작자 존 스필스버리가 창안했다. 이름의 지그소(jigsaw)는 도림질할 때 쓰는 톱을 말하는데 판을 도림질해 여러 모양을 만든 데서 이름붙었다.

2. 종류와 난이도


그림이 그려져 있는 여러 개의 퍼즐 조각을 맞물리는 홈대로 끼워 맞춰서 완성하는 퍼즐이다. 당연히 기본적으로는 1인용 게임이지만 1000조각, 2000조각 하는 식으로 양이 많은 퍼즐은 여럿이서 할 수 있으며, 혼자서 맞추는 사람도 있다.
조각 수가 많을수록 난이도가 높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흔히 1000조각은 500조각보다 시간이 두 배로 걸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절대 그렇지 않다. 예를 들면 490조각을 맞춰 둔 상태라고 할 때 500조각 퍼즐은 남은 조각이 10개뿐이지만 1000조각 퍼즐은 아직 510조각이나 남아 있다. 즉 맞는 조각을 찾기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이 2배 이상이므로 실제 걸리는 시간의 차이는 4배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1]그리고 조각의 크기가 작을 수록 어려워지는데 그 이유는 분명히 맞지 않는 조각인데도 홈에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이 때문에 잘못 맞춰놓고 헤매다가 시간을 낭비할 때가 많다. 실제로 1000조각임에도 완성하고 나면 A3 용지보다도 훨씬 작은 그림이 나오는 미니 퍼즐도 있으며, 이런 것들은 잘못 맞추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퍼즐 뒷면에도 특정 패턴을 넣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패턴이 있으면 퍼즐을 맞춘 것에 이상함을 느낄 때 퍼즐을 뒤집어서 패턴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조각이 너무 작으면 잃어버릴 위험도 있다.
조각수가 1000조각에서 2000, 3000, 4000조각을 넘어서 10000조각이 넘어가는 퍼즐도 존재한다. 현재 판매중인 퍼즐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40320조각의 라벤스부르거 디즈니 퍼즐이며, 여러 부분으로 나눠서 따로따로 작업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복잡한 그림이 어렵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인데, 그림이 단순하면 맞는 조각을 찾을 때 그림으로부터 힌트를 얻기 어렵고 오로지 홈의 모양을 통해서만 단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완성된 그림에 한 종류의 색상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이러한 점이 두드러지며[2], 상급자 용으로 보면 된다. 반대로 그림이 좀 복잡하고 여러 색상이 쓰였다면 그림을 보고 힌트를 얻기 쉬워진다. 물론 그렇다고 지나치게 복잡한 것은 곤란하다. 예를 들면 월리를 찾아라 퍼즐은 직소 퍼즐을 웬만큼 많이 해 본 사람도 중간에 포기해버릴 뻔 했다고 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퍼즐이 의외로 쉽다. 특정 색이 특정 부분에 몰려있기에 색깔로 구분해서 모아두면 그것이 곧 퍼즐의 전체적인 모양이 되고, 한 색깔을 모두 맞추면 그 색은 더이상 다른 곳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림이 단순한 정도를 떠나 '''아예 아무것도 칠해지지 않은 퍼즐'''도 존재하는데, 이를 백야 (화이트) 퍼즐이라고도 한다. 이런 퍼즐의 난이도는 매우 어려우며 (예시) 어떠한 단서도 없이 오직 퍼즐의 이음새만으로 맞춰야하기 때문에 함부로 도전하면 금방 포기하는 것이 부지기수이다. 보통 난이도를 극악으로 높이기 위해 '''모든 조각의 모양이 서로 다르며''', 이는 예시에 링크된 제품도 마찬가지다. 만화 데스노트니아가 처음 등장할 때 맞추고 있던 것도 바로 이런 종류.
투명 아크릴로 만들어진 퍼즐도 존재하며, 이 경우 조각 하나당 두개의 형태를 띄는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백야 퍼즐보다 난이도가 더 올라간다.
이런퍼즐도 존재하는데, 29조각짜리지만 바로 기술한 투명 아크릴제 퍼즐인데다가 모서리 조각이 5개고 홈 모양이 똑같은 조각들이 있는 등 풀기 어려운 함정이 많아서 난이도가 높다.
조각의 품질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그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만든 퍼즐은 종이로 만든 게 분명한데도 잘 압축되어 있어 웬만한 플라스틱 수준의 경도를 자랑하지만, (대부분이 중국제인) 염가 퍼즐은 마분지제이며, 그림에 관계없이 조립 자체부터 난이도가 있다.

3. 공략


흔히 사용하는 공략법은 테두리를 모두 완성한 후 특이한 그림을 먼저 맞추고 나머지를 완성하는 방법. 테두리 조각은 한쪽 혹은 두 쪽이 직선으로 되어 있어 알아보기 쉽기 때문에 이 방식을 많이 쓴다. 가끔 테두리 조각이 아닌데도 직선으로 되어 있는 사악한 퍼즐도 있으므로 주의. 완성하는 데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500피스가 하루 2시간 작업 기준 3~5일 걸린다.
여기서 팁이 하나있는데, 1000피스 단위의 경우는 다 맞춘 퍼즐그림을 주는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액자를 따로 주는데 그림위에 아크릴을 놓고 그위에서 퍼즐을 맞추면 편하다. 다만 그림이 접혀 있기 때문에 나중에 상판 분리 할때 좀 불편하다. 그러나 위에 투명 패널을 하나 덧대고 맞추자.


4. 공략시 주의점


퍼즐 조각 부족에 대해 문의하려면 A/S카드에 없는 조각위치를 'oo째줄 oo째칸'으로 작성하고 빈 퍼즐 모양을 A/S카드에 그려야 한다. 이때 반드시 맞출 수 있는 퍼즐을 다 맞추고 그려넣도록 하자.[3] 팁으로는 안에 구성된 모든 퍼즐을 다 써서 맞추고 유액까지 발라 고정시키면 된다. 일단 유액을 바르면 의도하지 않은 이상 거의 안 떨어지기 때문에 밑에 종이를 깔고 퍼즐모양을 따면 된다.
또한 문의를 해봤다면 알겠지만 A/S 카드가 없으면 문의는 되지 않는다.[4]

5. 기타


퍼즐을 다 맞춘 후에 퍼즐용 유액을 사용하여 접착하고 액자에 넣어 걸어두면 꽤 볼만한 장식품이 된다. 특히 완성된 그림의 색상이 전체적으로 진한 것이 더 보기 좋다고 한다. 색이 연한 부분이 많으면 퍼즐 조각 사이의 경계가 두드러져보여서 그림의 멋을 다 죽이기 때문.
21세기 들어서는 평평한 직소퍼즐이 질렸는지 3D 퍼즐 입체 직소퍼즐 같은 것도 나와 있다. 상하좌우로 조립되며 다 조립하고 나면 어떤 형태를 띤다.
매체에서 이걸 취미로 삼는 사람은 보통 고상하거나 고요한 사람, 혹은 세심하거나 편집증적인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더불어 거의 다 완성된 물건을 불의의 사고로 와장창 엎어버리는 트럼프 카드 탑 쌓기나 도미노 같은 위상을 가진 물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다 맞췄는데 마지막 한 조각이 없어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가 펼쳐지는 부류의 이야기도 많다. 대표적인 작품이 눈의 여왕.

[1] 언제나 비교한 퍼즐의 갯수가 남은 퍼즐의 갯수의 절반이 될 때 맞는 퍼즐을 찾는다고 가정하면 총 퍼즐의 갯수가 n개인 퍼즐의 경우 완성하기까지 비교한 퍼즐의 수는 (1/8) n2 + (1/4) n이 되고, n이 충분히 크다면 걸리는 시간은 퍼즐의 갯수의 제곱배에 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다.[2] 대표적인 예가 그림의 절반이 숲이라든지, 바다라든지, 눈 덮힌 산이라든지. 저 예시론 하늘도 있긴 하지만 구름이 중간중간 있다면 그나마 낫다.[3] 흔히 놓치기 쉬운 사실로, 제조사에서 같은 상품 A와 B가 있어도 같은 위치의 조각 크기와 모양을 제각기 다르게 만드는 것이 있다.[4] 카드가 보증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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