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노이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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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anoid / アルカノイド
(왼쪽은 1986년판 알카노이드, 가운데는 1987년작 알카노이드 : DOH의 복수, 오른쪽은 1997년작인 리메이크판 알카노이드 리턴즈)
알카노이드의 탑스코어러인 성우 오오야마 노부요의 플레이
비공식 1위[1] 인 たかあき의 플레이 영상
타이토에서 1986년 7월에 제작한 벽돌깨기 게임.
본래 벽돌깨기 장르는 아타리사에서 퐁의 후속작으로 만든 '브레이크아웃'(Breakout)이 그 시초로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함께 오락실 극초창기 게임이었는데, 타이토에서 그 벽돌깨기를 기반으로 각종 아이템과 여러가지 맵을 추가해서 만든 게임이 바로 알카노이드이다.
원조 벽돌깨기와 마찬가지로 이 게임도 조이스틱이 아닌 '다이얼' 형태의 조작기구를 사용했다. 다이얼을 돌려서 받침대를 조작. 아이템의 종류가 다양하다. 바우스라는 기체(구명보트라는 설정이다.)를 조종해서 플레이한다.[2]
2. 아이템
아이템은 스크린에 한 개씩만 나타난다. 취득 후 다른 아이템을 먹어도 효과가 취소되지 않는 아이템은 ●로 표기.
3. 블록
블록은 세 가지가 있다. 일반 블록과 하드 월(은색), 이모탈리티 월(금색)이 있는데, 일반 블록은 당연히 한 번만 때려도 파괴되며 아이템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하드 월은 최소 두 번을 때려야 파괴되는데, 진짜 문제는 이 하드 월이 후반 라운드로 갈 수록 내구도가 증가한다는 것.[3] 그리고 이모탈리티 월은 이름 그대로 메가 볼 상태가 되지 않는 이상 절대로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이모탈리티만 남아도 모든 블록을 깬 것으로 간주한다.
4. 스테이지
총 33개.[4] 마지막 33스테이지는 보스와 1대1 결투.
5. 알카노이드 부틀렉 기판/해킹롬
사실상 오락실에 많이 보급된게 1편이다보니, 각종 복제롬도 돌아다녔다.
- BLOCK
제작사 로고가 지워지고 타이틀 로고는 벽돌 그래픽을 짜집기해서 BLOCK이라고 써놓은 버전이다. 인트로캡션을 보면 박살나는 모선 이름도 '블럭'이라고 고쳐졌다.[6] 기판에 따라 시작시 E아이템을 먹은 상태가 적용되는 버전도 있다.[7] MAME의 롬 정보상에는 부틀렉 제작집단이 Game corporation이라고 되어있다. 2018년 들어서 몇몇 게임 센터에 BLOCK 판본 알카노이드 기판이 들어오고 있다. 다이얼 부품공급은 아마도 사운드 볼텍스 기기에 쓰이던 노브 다이얼의 재활용으로 추정.
다른 버전은 제작사는 Game corporation이라고 되어있고, 라운드 선택(1~30)이 가능하고, 라운드 30을 선택하면 블럭모양이 SunA라고 되어있는 것도 있었다. (선아전자 제작)
다른 버전은 제작사는 Game corporation이라고 되어있고, 라운드 선택(1~30)이 가능하고, 라운드 30을 선택하면 블럭모양이 SunA라고 되어있는 것도 있었다. (선아전자 제작)
- BLOCK II
역시 제작사 로고가 지워졌지만 하단에 S.P.A. co.라는 이름의 부틀렉 제작업체가 표기된다. 타이틀 로고구성 역시 같으나, 파괴불능 블럭과 내구블럭을 제외한 모든 블럭이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캐릭터가 새겨진 버전이다.
- PADDLE 2
후속작 리벤지 오브 도의 레벨 일부를 알카노이드 1에 붙여다쓴 것으로 추정됨.
이외에도 부틀렉 기판 중에 제작사 로고갈이는 안되어있는데 로고 밑의 캡션의 'TAITO'가 'TAYTO'로 고쳐진 부틀렉 기판도 있으며, 라운드 5, 11, 30, 31, 32의 블록이 임의로 제작된 것도 있다.블록은 교체가 되지 않았으나, 라운드 5, 7 상층부에, 라운드 16, 30, 31, 32에 블록과 내구도가 높은 회색 블록(32번 맞아야 없어짐)들을 10개 이상 추가적으로 배치한 것들도 있었다.
아케이드는 이 정도고, 패미컴의 경우 홈브루 해킹 롬 같은 게 많은 편. 역시 그래픽 대체 버전이 많다.
세가 마스터 시스템 으로 슈퍼 알카노이드라는 물건이 있는데 실상은 세가가 제작한 벽돌깨기게임인 우디 팝의 해킹롬이다. 참고로 이 롬을 해킹한 업체는 하이콤으로 90년대 코룸 등으로 한때 시대를 풍미했던 중견 국산게임 제작사인 하이콤이 맞는것같다.
6. 이식
역시 셀 수 없이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다. 흔히 아는 패미컴은 물론 MSX용으로도 이식되었기 때문에 재믹스를 가지고 있던 꼬마들이 집에서 즐기기도 했다. 하지만 MSX용 한정으로 게임 이름 때문에 생긴 작은 해프닝이 있다. MSX용으로 발매된 또 다른 게임 중에 알파로이드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게 한글로 적어놓으면 알카노이드와 매우 헷갈리기 때문에 두 게임을 헷갈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알파로이드는 알카노이드와는 전혀 다른 장르인 로봇 슈팅게임이다. 아이들 뿐 아니라 게임샵 점주들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였는지 게임팩 라벨을 알카로이드, 알파노이드, 아카로이드(...)로 해 놓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런 팩들은 직접 꽂아보기 전에는 어떤 게임인지 확인 불가.
또한 우리나라에는 일부 요소를 추가한 매드볼(Mad Ball)이 연성전자에서 개발되었는데, 이게 선정성 때문에 말이 많았다가 스카이팀에서 배드볼(Bad Ball)로 이식, 이후 온라인 게임 버전인 배드볼 온라인 또는 배드볼 리턴즈로 온라인 서비스[8] 가 진행되고 있다가 2015년 3월 31일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사람과 대전하는데다가 오리지널 요소도 많아 상당히 재미있고 10년 이상 서비스했던 장수 게임이었지만.. 유통사를 잘못 만나 망한 사례.
1991년도에 경쟁사 세가에서 우디 팝이라는 알카노이드과 유사한 게임을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무려 브금마저 편곡한 티를 내서 그런지 표절 논란도 있었다.
특히 패미컴/NES 이식판에는 엔딩 이후에 전용 게임 오버 장면이 나온다. 직접 보면 은근히 무섭다.
XBOX 360의 라이브 아케이드버전으로도 이식되었으며 국내에 출시될 뻔했다. 여러모로 아쉽다.
7. 후속작들
속편으로 1987년 '알카노이드 - DOH의 복수(리벤지 오브 도)'와 1997년 '알카노이드 리턴즈'가 있다.
같은 해에 북미에서 이 게임을 유통한 Romstar에 의해 "토너먼트 알카노이드"라는 1 기반의 북미 한정 확장판이 발매되기도 하였다. 일부 레벨 디자인이 오리지널과 다른 면이 있다. 가장 특징적이었던건 성조기를 기반으로 한 레벨이다.
이후 닌텐도 DS로도 알카노이드 DS가 나왔다. 알카노이드 DS에는 추억의 오락실 다이얼 비스무리한 컨트롤러도 끼워준다! 블럭의 크기가 예전보다는 정사각형에 가까워졌다는 느낌. 공식홈페이지에서 플래시게임 형식으로 극초반 레벨을 체험할 수가 있다.
후에 PC판 벽돌깨기로는 DX-Ball이란 게임이 나왔는데, PC 사용자들한테는 벽돌깨기 하면 이 게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그 외에도 전술했던 매드볼, 배드볼 등 알카노이드의 시스템을 차용한 작품도 많이 나와 있다.
아래는 알카노이드에 대한 충격적인 설정.
사실 알카노이드는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던 기계였던 것이다.[9] 최종보스를 잡은 뒤의 엔딩에 적나라하게 나와있다.
사실 최종보스 이놈이 화면을 뒤집어놓고 조작을 반대로 하게 만드는 피말리는 부분 때문에 이 엔딩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2007년 알카노이드 DS에서는 더욱 더 충격적이게 설정이 바뀌는데...
7.1. 알카노이드 DS
알카노이드 DS에서는 설정과 작화가 바뀌여서 위에 서술한 것처럼 바우스가 우주선(혹은 탈출캡슐?)이 아니라 알카노이드 행성의 주변을 떠도는 위성에 살고 있는 우주인이 되었다![10][11] 엔딩 장면을 보면 이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머리가 바우스 모양(...)이다. 인게임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위에서 찍은 구도인셈.
숨겨진 스테이지인 우라노이드의 최종보스도 몸통은 주인공측 우주인들과 비슷하나 얼굴(...)은 전작 모아이 석상 녀석의 얼굴 그대로... 더군다나 이 녀석들도 공식 명칭이 있다!. 하지만 여러 전작과는 달리 바우스를 공격하지는 않는다.[12]
게임 내 등장 인물들 [13]
아난케(하얀색 바우스 파일럿이며 남자. 알카노이드 DS의 실질적인 주인공 격 캐릭터
레아(주황색 바우스 파일럿, 여자)
크로노스(하늘색 바우스 파일럿, 남자)
아르테미스(초록색 바우스 파일럿, 여자)
니이스(빨간색 바우스 파일럿, 여자)
오페론(파란색 바우스 파일럿, 남자)
이다나(분홍색 바우스 파일럿, 여자)
데이모스(노란색 바우스 파일럿, 남자)
네메시스(우라노이드 1분기의 최종 보스이며 흑색)
에레보스(우라노이드 2분기의 최종 보스이며 은색)
오시리스(우라노이드 3분기의 최종 보스이며 금색)
우주인들의 이름 유래를 보면 알겠지만 대다수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 이름을 모티브로 따왔다. 단 오시리스는 예외.[14]
7.2. 알카노이드: 리벤지 오브 D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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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anoid: Revenge of DOH / アルカノイド リベンジ オブ Doh
1987년 6월에 만든 후속작. 총 34 스테이지. 기판의 사양이 전작보다 스펙이 올라 전작에 비해 트랙 패들 조작 각도에 대한 바우스의 이동량이 증가하여 에너지 볼이 좌우로 차여도 손목을 무리한 각도로 비틀지 않아도 처리가 가능한 등 조작성이 향상됐다. 또한 음원칩은 PSG 기반인 AY-3-8910을 버리고 야마하의 FM 음원 칩인 YM2203이 들어갔다.
전작보다 파워업의 종류가 늘었으며 좌우로 스테이지가 분기되어서 표면상으로는 34스테이지만 실질적인 스테이지 수는 65스테이지(1스테이지는 당연히 분기가 없고 17스테이지와 최종 스테이지는 보스전이므로 제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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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블럭 중에 기존의 은색 블럭을 반으로 줄여서 양쪽으로 붙여 놓은 듯한 모습의 블럭도 추가되었다. 이 블럭은 은색 블럭처럼 3방 맞으면 깨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자리에서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골머리를 앓을 수 있다. 금색 블럭과 마찬가지로 이 블럭도 남은 블럭으로 카운트되지 않는다.
리벤지 오브 도도 여러가지 콘솔 플랫폼으로 이식이 되었는데 그중 국내에서 유명한 건 노바로직사에서 PC로 이식한 것이다.
요구 사양도 낮고, 착한 용량에(5'25" 2D(360kb) 플로피디스크 1장)에 당시 주류였던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도 지원하며(최대 EGA까지 지원), 레벨 에디팅 기능이 존재한다.(이건 패미컴판 등 이외 이식판도 탑재된 사양이지만...) 국내에서는 리벤지 오브 도를 오락실보다 PC판으로 접해본 이들이 많을 것이다. 마우스를 지원하며 난이도도 원본 아케이드판보다는 비교적 쉬워졌다.
7.2.1. 신 아이템
1편의 아이템들은 여기에서도 개근 출연하기 때문에 이하생략. 아울러 전편의 블럭들과 그 종류들도 개근 출연함에 따라 이하생략.
2편부터 나오는 아이템들.
7.2.2. 스테이지
본작에서는 스테이지 시작시 현재 라운드 표시 위에 게임제목을 변형한 타이틀이 잠시 표시된다.
이 타이틀들은 스테이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IOMANOID[15] : 1, 18스테이지에서만 나오며 1가지만 존재한다. 즉 17스테이지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든 똑같은 구성으로 나온다.
BALTNOID : 2~16스테이지까지 왼쪽으로 진입시 볼 수 있는 스테이지이다.
SATERRANOID : 2~16스테이지까지 오른쪽으로 진입시 볼 수 있는 스테이지이다.
GAVANOID : 19~33스테이지까지 오른쪽으로 진입시 볼 수 있는 스테이지이다.
XEUFNOID : 19~33스테이지까지 왼쪽으로 진입시 볼 수 있는 스테이지이다.
DETRANOID : 17, 34스테이지만 볼수 있으며 중간보스전에서만 나오는 타이틀이다.
7.3. 알카노이드 VS 인베이더
공식 사이트
알카노이드 VS 인베이더 항목 참조.
[1] 영파 문제때문에 하이스코어 집계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전일이 아니라 1위로 표기, 영파 발각으로 인한 집게중단을 먹기 이전의 전일은 日大の健(141.5만/1986.12.ベ)[2] 바우스라는 이름의 유래는 알카노이드의 기획자가 게임센터에서 제비우스의 기계에 있는 솔바우스(솔바로우의 오타)를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출처[3] 최소 2번에서 시작해 매 8라운드마다 1번씩 증가한다. 1~8 2번, 9~16 3번, 17~24 4번, 25~32 5번[4] NES 북미판 한정 36개. 마지막 스테이지 뒤에 스테이지 3개가 더 추가되었다.[5] NES 북미판은 36스테이지.[6] 웃긴건 랭킹 캡션에서 언급되는 'ARKANOID'는 그대로다.[7] 그뿐 아니라 D를 먹으면 E효과까지 중첩된다. 대신에 E와 D정도를 제외한 대부분 아이템을 먹으면 원래 사이즈로 적용됨.[8] 처음에는 스카이팀을 인수한 CCR에서 서비스하다가 다른 곳으로 옮겼다.[9] 게임 이름부터가 '방주(Ark. 노아의 방주 할 때의 그 방주) 비슷한 것'이라는 뜻이다. 알카노이드를 시작하면 오프닝에 나오는 파랗고 거대한 우주선이 알카노이드이다. 사실 이 알카노이드는 오프닝에서 파괴된다. 게임에서 조작하는 것은 '바우스(Vaus)'라는 이 알카노이드의 함재기. 그리고 제목은 알칼로이드라는 화합물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시기의 타이토의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는 식물이나 화합물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았다.[10]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녀비율이 반반. 이들이 살고 있는 위성 이름도 등장인물의 이름과 일치)들이 각자의 바우스를 담당한다는 설정.[11] 클리어 게임 진행시 최종 스테이지인(35탄)에 도달 시 무슨 젤리에 갇혀있는 여러 색깔의 바우스들을 볼 수 있는데 이를 구출하면 함께 납치되어 있던 우주인까지 구출하게 되는 셈. 클리어 게임 스테이지는 다라이어스 시리즈처럼 피라미드 분기로 나뉘여져 있다.[12] 그 세 녀석들은 머리에 있는 볼 타입을 볼로 대미지를 주어야 한다.[13] 등장인물은 하나씩 개성이 있고 색도 다르며 차이가 있으나 정작 모든 캐릭터가 본래 고유 디자인을 공유하므로 얼추 비슷비슷한 편.[14] 유일하게 이 녀석만 이집트 신화권이다.[15] 모 폰트사이트에서 본작의 타이틀을 기반으로 한 폰트 제목으로 쓰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