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르도(근육맨 2세)
1. 프로필
근육맨 2세의 등장 초인.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2] /신용우.
2. 행적
악행초인이지만 다소 선구적 사고를 지닌 히카르도의 부모는 '정의초인에게도 기술적인 면으로 배울 것이 있다' 라는 생각에, 아들의 정체를 숨기고 관절기의 달인이었던 브라질의 정의초인 '파샹고'[3] 에게 유학 보내 관절기를 배우게 하였다. 그래서 d.M.p 폭발 사고 당시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휘말려 사망했는데, 히카르도는 브라질에 있었으므로 사망하지 않았다.
평상시엔 노란색 갑옷형의 오버보디를 입고 자신의 사악한 모습을 숨기고 있는데, 이 갑옷을 입고 있는 동안은 악행초인으로서의 야성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이명이 '서브미션 아티스트'.
하지만 이 오버보디가 충격으로 벗겨지게 되면 흉악한 형태의 본모습이 나오며, 이 모습이 되면 초인강도도 대폭 증가하며, 자신의 야성을 제어하지 못하고 상대를 피범벅으로 만드는 잔학 파이트를 하게 된다. 이 상태에선 이명이 '로드 오브 다크니스'.
이런 맥락에서 다중인격 초인이란 별명을 얻게 된다. 실제로 그는 순간 이성을 잃고 자신의 스승인 파샹고를 살해한 적도 있다.
파샹고에게서 다수의 특이한 관절기를 전수받아서 아티스트란 별명답게 매우 화려한 그라운드 기술과 관절기를 구사할 줄 안다. 그의 필살기인 '토쳐 슬래시'도 매우 특이한데, 공중에서 상대의 관절을 꺾으면서 '''자기 머리부터 링에 추락한다'''. 이론상 추락하는 면적을 줄여서 최대한의 충격을 관절이 꺾인 상대방에게 전달한다는 것인데 아무리 봐도 자살기... 하지만 히카르도는 오랜 수련 끝에 철근 같은 목(아이언 넥)과 두개골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전혀 충격이 없다. 어쨌든 매우 인상적인 기술.
그 외에 로드 오브 다크니스 상태에선 머리의 뿔과 쇠사슬로 연결된 팔찌 "피라니안 브레스"를 자유자재로 투척해서 상대를 던지거나, 링 구조를 바꾸는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빨이 매우 날카로워서 씹는 공격으로 상대에게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
본인은 비록 악행초인 혈통이지만, 정의초인으로 너무 오랜 시간 수련을 하다 보니 악행초인으로서의 교육이나 추억은 전혀 없고, 심지어는 죽은 자기 부모의 시신을 보고도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정의초인에 대한 동경이 있어서 어떻게든 정의초인으로 정점에 올라서서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피를 보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터져나오는 악행초인으로서의 본능 때문에 본인도 괴로워하고 있다.
작 중 이런 일면 때문에 관객들이나 초인위원회에게서 제대로 된 정의초인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욕과 비난만 잔뜩 얻어먹고 있었다. 물론 스승을 살해하고,[4] 경기 규정을 무시하는 등 히카르도 본인이 욕 먹을 짓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명문 정의초인 가문 출신에 인기 있는 케빈마스크는 같은 악행초인 출신에 무시무시한 잔학파이트를 하고도 칭찬받는데, 히카르도는 인기 없다는 이유와 혈통이 악행초인이란 편견만으로 사람들과 초인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무시당하는 처지였다. 심지어 케빈마스크는 첫 등장에서 초인도 아닌 '''민간인'''을 죽였다! 이런 구도 탓인가 비극적이라고 느낀 팬들이 꽤 많았던 듯.
초대, 2세 전체에서 정의초인으로 전직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은 유일한 악행초인이었다.
결국 원작에서는 초인올림픽 패전 이후 악행초인으로의 피에 완전히 눈을 떠서[5] 자신은 역시 정의초인이 맞지 않는다며 악행초인으로 돌아가겠단 선언을 남기고 쓸쓸하게 사라졌다.[6] 그러나 애니메이션에서는 결승전에서 만타로를 응원하러 오는 것으로 나와 악행초인으로 전직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2세만의 신세대 악행초인들은 정의초인으로 전직한 악행초인들을 제외하면 별로 인기가 없지만, 히카르도는 그 이중성과 비극적인 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며, 제4회 2세 인기투표 중에선 유일하게 순위권에 랭크된 2세 악행초인이다. 나중에 다시 악역 혹은 조력으로 등장할 거라고 생각된다.
여담으로 서브미션 아티스트 버전 히카르도의 디자인을 응모한 독자는 '가면천사 로젯타' 라는 특촬물에 나온 히어로 '파라온'을 모델로 캐릭터 디자인을 한 듯하다. 디자인이 거의 동일해서 유명하다.
애니 2기에서는 마지막 화에 양 팔이 빠져서 쓰러져 있던 만타로를 응원한다. 원작보다 좋은 전개.
사실 피라냐가 모티브여서 몸이 세세한 비늘로 덮여있는 어류계 초인이라고 한다.
3. 주요 기술
- 토쳐 슬래시
리버스 풀넬슨 자세로 상대를 잡고 뛰어올라 자기 양다리를 상대방의 양다리에 끼는 이중 언더 훅 상태에서 상대를 세로로 찢어버리는 기술. 특이한 게 공중에서 상대의 관절을 꺾으면서 자기 머리부터 링에 추락한다. 이론상 추락하는 면적을 줄여서 최대한의 충격을 관절이 꺾인 상대방에게 전달한다는 것인데 아무리 봐도 자살기... 하지만 히카르도는 오랜 수련 끝에 철근 같은 목(아이언 넥)과 두개골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전혀 충격이 없다. 어쨌든 매우 인상적인 기술.
- 즈파라
- 아라냐 클러치
- 이구아스 락
- 피라니안 브레스
머리의 뿔과 쇠사슬로 연결된 팔찌를 자유자재로 투척해서 상대를 던지거나 링 구조를 바꾸는 등 다용도로 사용.
- 피라니안 죠
[1] 오버보디 모습인 '서브미션'의 모습일 때의 강도. 본모습인 '로드 오브 다크니스' 일 때의 초인강도는 불명.[2] 테리 더 키드와 중복이다.[3] 성우는 아소 토모히사.[4] 이건 어떻게 보면 억울한 게 히카르도가 스승인 파샹고와 수련을 하다가 그만 오버보디가 부서져 정체가 드러났는데, 스승인 파샹고는 그 때 히카르도의 정체를 알게 되지만 "'''비록 나의 제자이기는 하지만 나는 정의초인으로서 악행초인을 처단하겠다!'''"라고 언급하며 히카르도를 공격하고, 히카르도는 반격을 하다가 싸우게 됐다. 그러다 악행초인의 본능에 눈을 뜬 히카르도에게 역관광당해 살해된 것이다. 이때도 히카르도는 자신의 스승이 자신에게 당하자 당황하면서 의사를 찾는 모습을 보였으나 '''파샹고는 끝까지 히카르도를 악행초인 취급만 할뿐이었다.'''[5] 아이러니하게도 히카르도가 쓰러질때 처음으로 격려를 해준 것이 다름아닌 '''자신이 그토록 부정했던 악행 초인 부모의 영혼 내지는 환영이었다.''' 결국 어쩔 수 없는 부모 세대로부터의 숙명이라는 2세의 테마를 잘 보여주는 예시이자 동시에 제이드에겐 그렇게 부정했지만 히카르도 자신에게도 부모와의 유대가 확실하게 존재했던 셈.[6] 만타로는 그런 히카르도를 끝까지 악당 취급하면서 붙잡을 생각도 하지 않고, 다시 덤빈다면 쓰러뜨리면 된다고 말한다. 적에게 우정을 깨우쳐주고 공존하려는 아버지와는 비교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