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행초인
1. 개요
근육맨에 등장하는 개념.
초인의 육체를 가지고 있으나 정의초인의 기준에 반하고 세계를 정복하려고 하거나,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는 악당 초인들을 말한다. 쾌걸 근육맨 2세 한국어판 버전에서는 악의 초인으로 번안되었다.
그들의 기원은 상당히 오래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먼 옛날 초인들은 자신들의 사악함을 마음껏 발휘하며 피와 폭력의 역사를 써나갔다. 이것에 분노한 초인신들은 조화의 신의 주도로 카파라리아 7광선으로 초인들을 전부 몰살하려 든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정의감을 잃지 않은 10명의 초인이 있었고 자비의 신 자신이 지상으로 내려가 초인들을 올바르게 계몽할테니 10명만은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자비의 신은 지상으로 내려와 10명의 초인과 함께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광선은 초인을 몰살시킨다. 10명과 자비의 신은 이후 퍼펙트 오리진이 되어 완벽초인의 시조가 된다.
하지만 세계수로 피해 살아남은 초인들이 있었고 이들은 세력을 불려 또 피와 폭력의 역사를 반복한다. 보다못한 퍼펙틍 오리진은 이들의 대부분을 학살해 잠재운다. 이후 시간이 지나서 골드맨과 실버맨이 퍼펙트 오리진을 나와 악마초인, 정의초인을 창설한다.
일단 악당으로서 인간을 살해하거나 하는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기본적으론 초인위원회가 정해놓은 초인레슬링 룰도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실은 악행초인들 사이에서도 정의초인들과 나름대로 공정하게 싸우기 위한 통합룰이 정해져있는 모양으로 가끔은 그 통합 룰에 따라서 의외로 공정하게 활동할 때도 있다. 그래봐야 결국 무시하지만, 아니 정의초인들도 가끔 무시한다. 그래도 링에서 벌어진 결과에 승복하는게 미학(?)인 것인지 적어도 링 위에서 승부 결과엔 승복하지 않았느냐는 말에 아수라맨은 이를 인정하며 약속을 깨고 부활을 강행하는 악마장군을[1] 저지한다.
초대에서는 악행초인들도 마음만 먹으면 갱생해서 정의초인으로 자유롭게 전직할 수 있었지만 근육맨2세에서는 '악행초인은 타고나는 유전, 혈통, 숙명'이라는 인상이 짙어져서, 진심으로 정의를 지키려는 마음으로 정의초인으로 전직했던 악행초인들이 결국 다시 마성에 눈을 뜨게 되어 다시 악행초인으로 되돌아가는 비극적인 묘사가 많다.[2] 물론 이를 완전히 극복하고 정의로 전직한 악행초인도 꽤 된다.[3] 다만, 2세의 악행초인의 운명론이 독자들의 많은 비판을 사면서 2세 연재 종료 이후 연재된 신 근육맨에서는 이러한 묘사가 줄어든 편.
악행초인의 트레이드 마크는 이상한 웃음소리다. '카카카카', '그옷호호호', '죠와죠와' 같이 일반적인 웃음소리라곤 생각되지 않는 특이한 웃음을 한다. 물론 전부까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보여주는 트레이크 마크다.
정의초인은 대개 이렇게 웃지 않으며 악행초인이 정의초인으로 전직하면 악행초인일 때처럼 이상하게 웃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된다. 또한 초대때는 이렇게 웃지 않았던 악행초인들이 근육맨2세에서는 갑자기 이상하게 웃는 경우도 존재한다.예를 들어 악마장군이라던지...[4]
이러한 특이한 웃음소리도 팬들 사이에선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거리 중 하나이다. 각종 창작물에서 유독 악역 측 캐릭터가 특이한 웃음소리를 낸다면 이쪽의 패러디.
악행초인의 3대 일파로 잔학초인, 악마초인, 완벽초인이 있으며 잔학초인의 돌연변이로 시간초인이란 개념도 있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사이코 초인', '극악초인'이란 세력도 등장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