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2번째 이야기

 

1001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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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1. 개요


1001의 2번째 이야기.
1001 1번째 이야기에서 이어진다.
이전 이야기의 마신 사냥꾼 3인조는 상인에게서 강탈한 재산으로 흥청망청 놀다가 빚까지 져서 상인의 딸들마저 팔아먹어도 빚을 못 갚자 이전에 잡은 이프리트의 눈알 하나를 다마스커스의 왕에게 비싼 값에 팔려 한다.[1]
그러나 왕은 '''사기 아이템인 상급마신의 눈인 마리드의 눈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2] 마신 사냥꾼의 의안이 그 눈이라는 걸 알자[3] "'''그냥 줄래? 아니면 내가 빼갈까?'''"라는 협박성 발언으로 금화 20상자에 강제로 구입하지만 금화 20상자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도로 강탈했다.'''[4] 금화 20상자라는 말에 평생 먹고 살 수 있겠다고 좋아하던 사냥꾼들은 분노하여 발광하지만 왕에게 어쩔 수는 없었다.
이후 왕은 어부들이 가지고온 인면어를 보고 그 자리에 같이있었던 궁중시인 지산과 부하들을 데리고 섬으로 가게 된다. 사람이 없는 을씨년스런 마을에 거기서 입으라고 만들었다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힘든 갑옷을 본 뒤 인면어가 잡힌 호수에서 마을의 생존자인 노파를 만나 호수는 마시면 인면어로 변이되는 극독의 호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짓은 상반신은 인간에 하반신은 발굽이 달린 마신과 소녀가 저질렀다고 한다. 더군다나 노파에게서 인어들이 섬의 배를 다 때려부순 사실을 알고 달려가지만 인어들은 왕의 배를 강탈했으며 지산이 교섭한 결과 인어들의 수장으로 보이는 인어가 마신이 자기 동생과 조카를 죽였으니 잡아오라고 한다.
결국 마신을 잡기 위해 노파가 마신의 거처로 안내한다. 거기서 왕과 지산은 벌을 이용한 생체 트랩을 마리드의 눈으로 통과한 뒤 그곳에서 병든 소녀를 데리고 온다. 지산은 인어의 시체를 들고 나왔다.
그리고 마신이 왕 일행과 싸우게 되고 왕이 마신의 심장을 찌르지만 이 마신은 보통의 경우와 달리 심장이 오른쪽 가슴에 있었기 때문에[5] 마지막에 또다시 살아남아서 백발귀가 된다.[6] 결국 마신이 지산에게 치료받은 소녀를 다시 찾아온다. 마신이 떠나기 전 왕은 마신에게 "이 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라는 질문이 "그것은 이 섬의 사람들이 모두 초래한 결과."라고만 말하면서 섬을 떠나려고 몰래 만들어 놓은 배를 탈 준비를 한다.

소녀의 이름은 아즈릴이고 마신의 이름은 마고. 소녀의 경우 소녀의 엄마가 소녀를 낳고 죽은 데다가, 소녀는 벙어리라서 섬의 사람들은 불길하게 취급했다. 도둑질이 터지면 소녀를 무조건 의심하고 '''섬의 남자들은 보호자가 없는 소녀를 겁탈했다.'''
그러고도 모든 걸 소녀의 잘못이라고 하는 와중에 자신의 심장이 반대에 있기 때문에 형은 마신 사냥꾼들에게 죽고 자신은 살아남은 것을 이해하지 못한 동족에게 훗날 동족을 죽이는 오해를[7] 받고 바다로 추방당한 마고는, 중간에 어린 인어를 잡아먹고 그것을 본 그 인어의 아버지와 싸우다 인어의 시체와 같이 섬의 해변에 흘러들어온다. 결국 마고는 거기서 아즈릴에게 구조받지만[8] 마을사람들이 인어들이 자신들의 배를 부수고 고립시킨 원인이 마고에게 있다는 걸 어떻게든 알아채고 죽이려 들지만 심장이 반대에 있어서 살아남았다.[9]
다시 살아난 마고는 노파의 4형제 중 남은 3형제를 전부 죽이고[10] 식수원인 호수에 인어의 피를 넣어 마을사람들을 전부 인면어로 변이시킨다.
그러나 노파가 배를 불태우고 마고는 아즈릴이 아픈 걸 보자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그날 밤 당장 왕에게가서 '''자신의 목숨을 인어에게 바치고 아즈릴을 부탁하는 거래를 하여 다음날 인어들에게 익사당했다.'''
그 결과 왕 일행은 탈출하게 되고 마고가 죽은 사실을 알게 된 소녀는 스스로 노파가 가지고 온 인면어로 변이되는 호수의 물을 먹고 인면어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11][12]
그 뒤 왕은 아즈릴이 마고의 시체를 찾았는지 지산에게 물어보다가 안 하지만 마지막에 금색 인면어가 마고의 시신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그 금색 인면어가 누군지는.....[13]
원래 이야기는 어느 나라의 물고기로 변이된 사람들을 데리고 온 어부를 시작으로 그 나라의 왕이 그 곳으로 가서 그 곳의 왕과 사람들을 괴롭한 마신과 여자를 응징하는 내용이다. 여기서는 '''마신하고 그의 여성과 물고기로 변이된 사람들의 상황을 반대로 바꾼것이다.''' 양영순 버전의 경우는 마지막에 물고기로 변한 소녀가 마신의 시체를 찾아내는 소녀가 바란 결말로 끝난다.
첫번째 이야기가 왕에게 부녀간의 사랑에 대한 부분을 자극했다면, 두번째 이야기는 남녀간의 진실한 사랑에 대한 부분을 자극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이후 1001 3번째 이야기에서 이어진다.

2. 등장인물


  • 다마스커스의 왕
  • 지산
  • 알리(왕의 부하)와 병사들
  • 노파
  • 마고
  • 아즈릴
  • 인어들

[1] 나머지 하나는 상인에게 주었다.[2] 작중에서는 마신의 눈을 나자르 본쥬(nazar boncuğu)라고 일컫는데, 그 중에서도 최상급 마신의 눈으로 만든 최고급품은 파란 빛깔이라고 한다.(이 왕이 마신 사냥꾼에게서 강탈하듯 받아간 나자르 본쥬도, 사냥꾼의 의안일 때는 평범한 안구 빛깔이었지만 꺼내서 정체를 드러내자 파랗게 변한다.) 실제 터키 등지에서 기념품으로 흔히 파는 파란 눈 모양의 부적 나자르 본쥬에서 따온 듯. 과거 민간에서는 악귀를 쫓는 부적으로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3] 듣보잡 마신 사냥꾼이 어떻게 그렇게 강한 마리드급 마신의 눈을 가지게 되었는지 의문이다. 작중 마리드는 사이코메트리나 악력으로 다이아몬드를 연성하고 총알처럼 쏴댈 수 있는 능력자들인지라 직접 죽여서 빼앗았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고, 누군가에게서 훔쳤거나 큰돈 주고 사거나 했을 듯. 여담으로 어째 작중 등장하는 마리드급 마신들은 죄다 실눈 속성이다.[4] 세금 뜯기고 남은 건 금화 몇 닢.[5] 실제로도 심장 등의 장기 방향이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좌우가 거꾸로 되어 있는 내장 역위증이란 것이 있다.[6] 죽지만 않을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가 회복되면 더 강해지며 그게 반복되어 도달하는 최종 형태가 백발귀라는 설정이다.[7] 중상을 입은 동료가 죽여달라고 부탁해서 들어준 건데, 다른 동료는 이 죽이는 장면만 보고 오해를 한 것. 한편, 이때 형을 죽인 마신 사냥꾼들의 시체가 있었다. 원수는 갚은 듯.[8] 이때 아즈릴하고는 사념으로 대화했다.[9] 그때 아즈릴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었다. 지산의 말로 분뇨에 담궈둔 칼에 찔렸다고 하니 파상풍인 듯. 아무튼 전체적으로 '''엄청난 인과율의 업보다.'''[10] 1명은 가슴에 칼이 꽂히고 1명은 역시 살해당하며 나머지 2명은 '''벌들의 벌집이 된다.'''[11] 노파가 그 꼴을 보고 엄청 열 뻗쳤다는 건 신경쓰지 말자.[12] 참고로 왕은 아즈릴에게 해를 끼칠 생각은 없었다. 마신과의 약속을 지킨 것도 이유지만 소녀가 마음에 들었던 듯.[13]마지막 장면은 작품 전체이야기 중에서도 명장면 중 명장면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