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AFC 아시안컵 카타르
1. 개요
1988 AFC ASIAN CUP
아시아 축구 연맹 주관의 AFC 아시안컵 9회 대회
2. 경기장
- 개막전과 3-4위 결정전, 결승전은 모두 도하에서 개최되었다.
3. 진행 방식
- 개최국 카타르와 지난대회 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자동 출전권이 주어졌다. 남은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20개국이 예선에 참가하였다.
- 아시안컵 예선은 20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제 지역별로 조를 나누지 않고, 완전히 추첨으로 조를 편성하게 되었다.
- 본선에선 5개팀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실시하여 각 조 상위 1,2위팀이 4강에 진출한다.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실시한다.
- 1988년 12월 2일 이라크와 카타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결승전인 12월 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4. 예선
기권 및 불참은 취소선, 예선 첫출전팀은 진한표시
- 1조 : 방글라데시, 중국, 인도, 북예멘, 태국, 아랍 에미리트
- 2조 : 일본,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 3조 : 홍콩, 이란, 네팔, 북한, 시리아,
- 4조 : 바레인,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남예멘, ,
4.1. 1조
1988년 2월 4일~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었다.
개최국 UAE가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선보이며 4승 1무로 본선에 진출, 북예멘은 지난 예선의 무기력한 모습과는 달리, 인도에게 예선사상 첫승리를 따냈으나, UAE에게 피배하고, 나머지 경기를 모두 비겨버리며 본선진출은 실패했다. 중국은 지난 대회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무승부는 많았지만, 무패로 본선에 진출했다. 인도는 방글라데시에게도 비기며 예전과는 달리 전력이 매우 쇠퇴했음을 보여줬다.
'''아랍에미리트'''와 '''중국'''이 본선에 진출했다.
4.2. 2조
1988년 4월 7일~18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되었다.
지난대회 4위 쿠웨이트는 여전히 강한 모습으로 무패로 조선두를 확정. 일본은 쿠웨이트에게 패했지만, 나머지경기에서 모조리 승점을 따내며 본선 첫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마지막 경기 파키스탄전을 앞두고, 요르단에 비해 승점 2점이 모잘랐으나 파키스탄을 4-1로 대파하며 요르단을 제쳤다. 요르단의 경우 총 2득점 1득점의 늪축구를 선보이며, 무패를 기록했지만, 결국 득점이 모자란게 화근이 되어 골득실에서 일본에게 밀려 탈락했다.[1] . 지난 대회부터 하향세를 기록하기 시작한 말레이시아는 이후 2007년이 될때까지 단 한번도 예선통과를 하지 못한다.
'''쿠웨이트'''와 '''일본'''이 본선에 진출했다.
4.3. 3조
1988년 5월 25일~6월 4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의 다사라스 랑가살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
개최국 네팔은 홍콩과 함께 완벽한 승점 자판기였으나, 홍콩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아시안컵 예선 첫 승점을 차지했다. 사실상 시라아와 이란과 북한의 3파전. 첫경기 시리아에게 당한 패배로 인한 차이를 끝까지 뒤집지 못한 북한이 3위로 탈락하게 되었다. 시리아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란도 무패로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시리아'''와 '''이란'''이 본선에 진출했다.
4.4. 4조
1988년 6월 17일~2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은 서전부터 바레인에게 패하고, 남예멘과도 비기며 탈락위기에 몰렸으나,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최종전을 대승하면서 어렵게 본선행 티켓을 얻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는 비기기만 했어도 첫 본선진출이 가능했음에도, 대패를 당하였고, 첫 본선 진출은 뒷날로 미룬다. 바레인이 무실점으로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며 본선 첫진출을 달성했고, 남예멘은 12년전의 돌풍을 재현하지 못하고, 마지막 대회 출전을 마쳤다.[2]
'''바레인'''과 '''대한민국'''이 본선에 진출했다.
5. 본선 진출국
6. 본선
6.1. 조별 리그
6.2. 토너먼트
7. 그 외
- 개최국 카타르는 A조 3위로 4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 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전승으로 통과하였고, 4강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국에게 2:1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주성 선수가 대회 MVP에 선정되었고, 이태호 선수는 3골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무패이며 승점도 11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 이후 2015년 까지 한번도 결승전에 가지 못하고 거의 3등에 머물러야 했다.
참고로 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이겼던 한일전에서 한 신인 공격수가 데뷔해서 골을 넣고, 당시 슈퍼스타였던 김주성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데, 그가 바로 1990년대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까지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황선홍이다.
- 사우디아라비아는 작년 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하였다.
- 모든 팀이 승점 1점 이상씩 얻었다.
- 최우수 골키퍼는 중국의 장 후이캉이 차지했다.
8. 결과
[1] 아시안컵 예선 사상 첫 무패 탈락[2] 2년뒤 북예멘에 흡수통일 되었기에, 남예멘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도전사는 이 대회가 마지막이다.[3] 1996년 대회 본선진출 제외 횟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