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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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참가 종목
3. 대회 기간
4. 한국 대표팀
5. 출전국
6. 결과
7. 기타


1. 개요


아시안 게임 최초로 바둑체스, 장기와 함께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정식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본 종목에 걸린 금메달 3개를 모두 가져가 버리면서,'''[1] 한 국가의 지나친 독식을 우려한 평의회가 결국 바둑 종목을 2014 인천 아시안 게임부터 퇴출시켰다. 말이 한 국가의 지나친 독식이지 어차피 한국, 대만, 중국, 일본 아니면 보급도 제대로 안 되어 있는 상태이고 그마저도 대만, 일본 전력이 미흡하기에 아직 정식 종목으로 유지하긴 힘들어 보인다.

2. 참가 종목


남자 단체전(5명), 여자 단체전(3명), 혼성 페어

3. 대회 기간


혼성 페어: 2010년 11월 20일 ~ 22일
남/여 단체전: 2010년 11월 23일 ~ 26일

4. 한국 대표팀


감독
양재호 九단
코치
김승준 九단, 윤성현 九단
남자 선수
이세돌 九단, 이창호 九단, 조한승 九단, 최철한 九단, 강동윤 九단, 박정환 八단
여자 선수
조혜연 八단, 이민진 五단, 김윤영 二단, 이슬아 初단
혼성 페어
최철한-김윤영[2], 박정환-이슬아[3]
단은 참가 당시 기준 [4]

5. 출전국


혼성페어
10개국(대한민국, 중국, 일본, 북한,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17팀
남자단체
7개국(대한민국, 중국, 일본, 북한,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여자단체
7개국(대한민국, 중국, 일본, 북한,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6. 결과


4강에서 한국팀 2조가 만나는 아쉬움은 있었으나, 결승전과 3-4위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결승전의 경우 최종 계가에서 한집반차로 졌으나, 상대편 중국팀이 착수순서를 어기는 반칙을 저질러서 2집 페널티를 받아 최종적으로 반집차로 승리하였다.
  • 여자 단체 : 금메달(예선 5승 1패, 결승 vs 중국 2:1 승)
  • 남자 단체 : 금메달(예선 6전 전승, 결승 vs 중국 4:1 승)
결과적으로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3개는 한국이 모두 싹쓸이했다. 동메달 1개는 덤. 그리고, 중국은 3개의 은메달만 획득했으며, 일본과 대만이 동메달 1개씩을 챙겨 갔다.

7. 기타


  • 특집 영상
바둑TV의 특집 다큐 <2010 광저우, 100일간의 기록>을 보면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상 보기
  •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논란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바둑이 경기 종목으로 확정 된 후, 바둑인들은 당연히 다음 아시안 게임인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도 바둑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바둑이 빠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바둑계는 충격에 빠졌다.# 2003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을 처음 발표할 때 바둑이 빠져있을 정도로 그 위치가 위태로웠던 만큼, 아직 바둑이 하나의 경기 종목으로 인정받는 데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최종 종목을 확정하는 시기는 대회 최종일을 기준으로 2년 전이라고 하니, 이번 경기의 결과에 크게 좌우될 듯.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시안 게임이 끝난 후 드래곤보트, 당구, 인라인 소프트볼, 댄스스포츠, 체스, 장기와 같이 2014 아시안게임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안 올림픽 평의회(OCA)측의 주장으론 특정 나라에 너무 쏠려있고, 인기 및 여러가지로 떨어진 종목들이라고 하여 선정되어 퇴출된 것... 아직 바둑을 스포츠로 인정하지 않는 국민 정서에도 그 이유가 있다.
  • 조혜연 八단 페어전 거부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일요일에 예정된 페어전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여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선발전에 앞서 미리 상의된 문제.
  • 규정에 없던 바둑 판정패 논란
20일에 있었던 남녀 혼성페어전 예선에서 박정환-이슬아 조가 실격패하는 일이 발생했다.
처음에 알려진 것으로는 혼성페어전의 경우 45분의 시간을 주고 시간을 모두 소진하면 경기내용과 상관없이 지게 되어있는데 중국 측은 불과 몇 초가 남고 한국측은 3분 가량이 남아있는 상태였으며, 한국측이 많이 불리한 상황에서 시간끌기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난데없이 심판이 개입하여 내용상 한국의 패배를 선언했다는 것. 전세와 관계없이 바둑엔 판정패라는 것이 없다. 덕분에 한국기원이 광분했다는 것이었으나... 관련기사.
나중에 밝혀진 것은 이와는 달랐다. 심판이 박정환-이슬아 조에 다가와 "계속 이런 시간끌기 시도를 하면 판정패가 선언될 수 있다. 정상적인 공격을 시도하겠느냐 아니면 판정패를 선언받겠느냐?"고 물었는데 문제는 중국말로 이 말을 한 것. 당연히 박정환-이슬아 선수는 무슨 소리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고 중국인 심판이 이를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박정환 선수가 불계패를 받아들이는 표시를 하고 게임이 종료된 것이다.(관련 기사 1, 관련기사 2).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말했다는 점에서 주최 측인 중국이 시합에 임하는 선수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탓할 수는 있으나 한국선수들이 불합리한 패배를 당한 것은 아니다. 이 사건 이후 한국 대표팀 측은 대국장에 통역을 동행시키는 것으로 대회측과 합의를 봤다. 규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아시안게임 바둑 규정집이 중국어와 영어로만 만들어져 있었으니 한국 선수들이 심판의 개입과 관련된 규정을 몰랐을 법도 하다.
  • (여담) 감독과 코치들의 랭킹 하락
감독인 양재호 九단, 코치인 윤성현 九단 등은 현역 프로기사다. 하지만 대표팀 결성 이후로 거의 대표팀에만 신경을 쓰는 바람에 대부분 랭킹이 내려갔다. 특히 양재호 九단은 그 전까지 하던 활동 대부분을 접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바둑얼짱'으로 불리며 인기가 대폭발했다. 위키에도 항목이 만들어졌으며, 맥심(잡지) 표지모델 선정에, 일정이 너무 바빠져서 매니지먼트사와 계약까지 맺었다고 하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병역 특례
이미 병역을 마쳤거나 특례를 받은 이세돌, 이창호, 최철한을 제외하고 강동윤, 박정환, 조한승이 병역혜택을 받게 되었다. 특히 조한승은 현역 군복무 중 소속 부대의 배려로 한국대표 선발전이것이 승부사 및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금메달 획득, 제대 후 남은 복무기간을 바둑기사 생활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한 감사 표시로 GS칼텍스배 준우승 상금으로 받은 1200만원 전액을 부대에 기부했다.(조한승은 아시안게임 이외에도 소속 부대의 배려로 국내 기전에 출전했던 적이 꽤 많이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배려로 인해 얻은 가장 큰 성과가 바로 GS칼텍스배 준우승.)
  • 특별 승단
이미 九단인 대표들을 제외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금메달 획득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 단씩 승단하게 되었다. 이로써 박정환 八단은 한국기원 역대 최연소, 세계 현역 최연소 九단 및 한국기원 입단 후 최단 기간 九단 승단 타이기록을 이뤘고, 조혜연 八단은 박지은 九단에 이어 한국 국적 여류기사로서는 두번째로 九단에 올라섰다. 이외에 이민진 五단이 六단으로, 김윤영 二단이 三단으로, 이슬아 初단이 二단으로 승단한다.

[1] 결과적으로는 한국이 독식하긴 했지만 전력상으로는 중국과 비슷하다. 특히 혼성페어는 중국팀의 반칙만 아니었으면 반집패할 상황[2] 동메달[3] 금메달[4] 대회 결과 모든 종목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미 九단인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1단씩 특별 승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