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연

 


조혜연
趙惠連 / Cho Hyeyeon

[image]
직업
바둑기사
소속
한국기원
생년월일
1985년 6월 7일 (38세)
국적
[image] 대한민국
출신지
경기도 수원시
학력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 / 학사)
종교
개신교
입단
1997년
단급
九단
누적우승경력
4회
타이젬바둑 닉네임
서울숲길(P)
페이스북
1. 개요
2. 생애
3. 사건사고
4. 여담
5. 어록
6. 저서

[clearfix]

1. 개요


한국의 프로 바둑기사. 2010년에 九단으로 승단했다.

2. 생애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입단 전 수원 정자동에서 노근수(아마5단) 사범에게 바둑에 입문. 노근수 사범은 당시로서는 드물게 PC통신을 통한 바둑대국을 통한 지도를 했고, 실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천리안 바둑동호회에서 통신대국을 통해 지도했다고 한다. 엄청난 속기에 공격적인 기풍을 보여줬다고 한다. 프로 입단 이후 김원 사범의 지도를 받으면서 기풍이 많이 변했다고 한다.
1997년 초6이라는 어린나이에 프로 기사로 입단하여 만 11세 11개월로 여류 기사 중에서는 최연소, 한국 프로바둑기사 중에서도 최연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입단할 당시에는 굉장히 기대도 많이 받았고, 2003년 루이나이웨이를 꺾고 첫 우승 타이틀을 따낼 때만 해도 미래를 촉망받고 인기도 많았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성격으로, 초딩 때와 달리 중고딩 때에는 바둑에 그렇게 전념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부도 잘해서 고려대 영문학과를 진학해서 대학생활과 바둑을 병행하였다. 그래서 조혜연 九단은 영어실력이 매우 좋은 편이다.
그렇게 보통은 여류기전 본선에 진출하는 수준이다가 루이나이웨이가 있는 기전에는 도전기까지 올라가서 루이나이웨이와 호각을 겨루는 기사이기도 했다. 그리고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팀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금메달리스트가 됨과 동시에 九단으로 승단하였다.
2012년에는 화정차업배 단체전에서 우승을 따냈으며, 여류 십단전에도 우승을 따냈다.
2013년에는 사실상 은퇴를 했다. 기전 출전을 안 한다. 아마도 해설역으로 많이 보게 될 듯.
2016년에는 프로기사와의 다면기를 해주는 앱 '더바둑'을 만들어서 온라인 지도대국을 했으며, 더바둑 회사의 사장이다. 삼성전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서 알파탭이라는 바둑 전용 태블릿 PC를 만들기도 했다. 현역 프로기사에서는 사실상 물러나서 여자바둑리그와 맥심커피배[1]를 제외한 바둑 대회는 전부 출전포기를 통보한 상태. 2016년 9월 기준 보급기사이자 스타트업 사장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유창혁, 이세돌, 목진석 九단 등과 함께 한국기원 개혁을 주장하는 개혁파 기사였다.
현재는 바둑 책 저술, 고전 사활서를 영어로 번역, 미디어대학원 공부, 바둑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위한 움직임 등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직접 바둑을 두는 것보다도 그런 쪽에 더 관심이 많다고 한다. 바둑토토에 대한 반대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직접 바둑사이트 글에 댓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바둑에 대한 애정은 상당한 듯.
관자보, 현현기경 등을 영역하였다. 바둑TV (080-080-0780), 한국기원 판매장 (02-2291-1912)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젠19X(딥젠고 가기 직전의 버전) vs 조혜연 九단 대국 기보. 젠19X가 조혜연 九단한테 두 점 접바둑을 접히고 둬서 이겼다.
2016년 현재 사실상 프로 생활을 접어버림에 따라 조혜연 9단은 사장 일을 하면서 주로 아마추어 바둑대회(대한바둑협회 주관)에 모습을 많이 드러낸다. 대회에서는 계시원이나 심판, 기보작성관 등으로 일하고, 대회 개회사나 폐회사 등으로 한다. 한국기원과 바둑협회 간 갈등이 심한데 조혜연 9단은 그 사이에 끼인 상태.
2018년 5월 15일 프로통산 1000대국을 달성했다. (천승까지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
2019년 6월 4일 대주배 결승에서 최규병에게 3.5집 패하며 2년 연속으로 준우승했다.
2020년 4월 9일 대주배 결승에 3연속 도전, 김영환을 이기며 우승했다.[2]

3. 사건사고


스토킹 피해자이다. 본인이 페이스북에도 여러 차례 밝혔다. 2020년 바둑 교습소를 찾아오는 등 1년여간 스토킹한 남성을 고소했고, 스토킹 범죄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직접 올렸다.##. 위 사건으로 2020년 4월 25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사실 2천년대 한땐 특정 커뮤니티 기준 안티가 가장 많은 편인 기사이기도 했다. 남자 바둑 최대 까임 지분을 자랑하는 강동윤 九단보다 더 까였을 정도. 물론 팬이나 우호적인 여론도 충분히 많았지만, 주된 비판은 대학 진학 등으로 바둑에 전념안한다는 식. 실제 2006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진학시 바둑에 전념 안 한다고 까였고, 클래식 감상 취미가 생겼다고 인터뷰를 하자 또 바둑이나 두라며 까였다.(...)
사실 안티가 정점을 찍은 주된 이유는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기권했기 때문인데, 당시 조혜연 8단은 광저우 아시안 게임 한국 여자바둑 주장으로 내정되어 있었는데, 여자바둑 단체전 결승전이 일요일에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종교적인 이유주장전(페어)을 기권해버린게 화를 키웠다.[3] 당연히 프로 선수답지 못하다고 엄청 까였고, 조혜연 8단이 기권을 선언하자 상의 후에 다른 사람이 대타로 나서는데 그게 이슬아 당시 초단이었다. 그래도 다행히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하긴 했다.
다만 팬들은 조혜연 9단이 바둑도서 집필 및 보급, 주한미군에게 바둑 보급, 유럽 국가에 보급기사 파견, 결정적으로 바둑 관련 스타트업 경영 등으로 바둑과 바둑계를 위한 열정을 이미 충분히 보여줬다고 쉴드치기도 한다. 또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아무리 개신교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더라도 종교 자체를 비하한다거나, 국가의 자존심, 애국심 같은 국가주의적인 이유로 대회 참가를 강요하는 행위는 옳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다만 조혜연 기사의 경우 국가대표를 자의로 하고서 기권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건 좀 비판받을만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여튼 시간이 지나고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난 2010년대 중후반 이후부턴 안티도 거의 없어졌고, 본인도 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하면서 후배들을 지도하는 역할로 포지션을 바꿨다. 야구로 치면 플레잉 코치. 바둑 보급에도 계속 활동하고 있고 미국영국에 출국하면서 영미권 바둑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4. 여담


[image]
2016년 한국여자바둑리그 승리 세리머니.
상술했듯이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여 영어에 능통하며 고전사활 영역본을 포함해서 많은 양의 바둑책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다음에서 고스트바둑왕 팬 카페 "아키라의 바둑"을 운영하기도 했었다. 한때 회원수가 2만 명에 육박할 정도였으나 2005년 카페를 폐쇄했다. 그러나 이후 과거 아키라의 바둑 회원이었던 사람이 다시 아키라의 바둑 카페를 만들어 이어지게 됐지만...현재는 회원들의 활동이 없는 상태다.
가장 좋아하는 바둑 기사는 강동윤 9단이라고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엄청난 버티기 능력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일찍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또 여류 기사 가운데 몇 안 되는 9단이라 돋보이기 때문인지 자신을 '노장'이라고 부르는 팬이 많아 속상하다고 한다. 2010년대 중후반 기준 아직 삼십대 초반인데 노장이라고 하시는 건 너무 속상하다고, 나이 사십에 천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니 노장이라고 하실 거면 그렇게 부를 때마다 밥을 사셔야 할 거라고 개인 SNS에 밝힌 적이 있다.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문빠임을 밝히고 있다.
나무위키를 종종 하는 모양. 2016년 본인 나무위키를 보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2018년 5월 또 나무위키를 보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관련 페이스북.

5. 어록


인간 기사는 많은 차이로 이기는 게 좋은 바둑이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추구한다. 반면 알파고의 목적은 승리 그 자체다. 집을 많이 짓지 않아도 최소 반집만 앞서면 이긴다는 개념을 갖고 있다.[4]

ㅡ 조혜연 九단 #

알파고는 바둑의 본질을 정확히 꿰고 있습니다. 바둑은 게임이며 이기기 위해선 변화량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이죠... 알파고의 간명함은 소름이 돋을 정도입니다. 저는 차라리 백만 달러를 구해서 알파고에게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바둑이란 '게임' 이 사실은 초반 삼십 수 안에 끝나는 거라는 신개념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ㅡ 조혜연 九단 #

"'이세돌 9단이 이 대회를 이길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파고가 수준 높고 완성도 높은 바둑을 선보였습니다. 더욱 두려운 점은 아직 알파고는 본인의 한계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 점이 가장 무서워요."

기사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는 궁극의 바둑"


6. 저서



[1] 동서식품 후원의 프로 9단들 24명을 초청 형식으로 참가하는 대회. 여류기사는 8명이 될 때까지 자동 참석인데 여류 프로 9단은 박지은 9단과 조혜연 9단 두 명밖에 없다. 추후 최정 6단과 김혜민 7단, 이민진 7단, 오유진 2단 등이 9단으로 올라와도 여전히 8명이 되지 않으므로 자동 참석이다. 남자 기사는 9단이 70명이 넘어가서 여류 쿼터가 2명인 지금은 22명이 참가한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에 있던 시절에는 루이 9단도 참가해서 여류가 3명이었다.[2] 백 반집승[3] 비슷한 예로 19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에릭 리델이라는 선수가 육상 100m 결승이 일요일에 열린다는 것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하고 주종목이 아닌 400m에서 우승한 적이 있었다.[4] 일종의 고급 계산기인 알파고 특성상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