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중국 우한시 환경 시위

 



1. 개요
2. 상세
3. 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
4. 참고 기사


1. 개요


2019년 6월 28일, 중국 우한시에 폐기물 발전소를 건설하고자 하는 계획이 공개되자, 약 10,000명 가량의 지역 주민들이 이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2. 상세


지역 주민들이 시위에 나서게 된 원인은 이번 발전소 건설 계획안이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폐기물 발전소는 잘 관리되지 않을 경우 악취나 위생문제를 수반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발전소 건설 부지가 과거에 쓰레기 매립지였고 이로 인해 대기 오염과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소각로를 건설하고자 한 것이 반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게다가 건설 부지가 거주 지역과 가까운 것도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The Diplomat은 기사를 통해 중국 발전소의 대부분이 환경 영향 평가를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엉망임에도 불구하고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
시위대는 정부 청사를 둘러싸고 불법적인 발전소 건설에 대해 항의했으나, 중국 정부는 약 1,000명 가량의 폭동 진압 공안(Riot Police)군대를 동원하여 젊은 학생과 중년 여성이 주축인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있다. 7월 5일 기준으로 시위가 발발한지 일주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피해 집계나 사건 보도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식은 외신이나 현지 거주자들의 트위터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3. 중국 정부의 언론 통제


전술한 대로 시위가 발발한지 일주일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철저한 언론통제 덕에 상황이 파악되지 않아 뉴스 기사들이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시위대 일부가 공안에게 체포되었고, 우한시를 중심으로 인민해방군의 전차나 장갑차가 집결하고 있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만큼, 중국 정부의 진압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체포된 시위대의 대다수는 위챗등의 어플을 통해 시위 관련 정보나 공안의 진압 광경을 사진으로 유포한 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
현지 주민들도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환구시보 등의 매체를 통해 인지하고 있으나, 우한시의 시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4. 참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