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에게해 지진
1. 개요
2020년 10월 30일 그리스 사모스 섬의 도시 네오 카를로바시(Νέο Καρλόβασι, Neo Karlovasi)에서 14km 정도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그리스 해역 안에서 난 지진이나 최대 피해는 터키 이즈미르에서 발생했다.
11월 4일까지 1,713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했으며 45차례는 리히터 규모 4.0을 넘었다.
2. 피해
쓰나미도 발생해 보트가 떠내려가거나 주택들이 침수되고 도로가 잠기는 등의 피해도 잇달았다. #1 #2 #3 #4
쓰나미로 인해 1명이 사망했으며 터키 이즈미르시 외곽의 세페리히사르 군(Seferihisar ilçesi), 그리스 사모스 섬에서는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면서 건물 1층이 대부분 물에 잠겼다. #1 #2
지진 발생 당시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 일부도 무전이 끊겼으나 터키 정부가 위치를 파악했다. 터키 이즈미르는 20개의 5-7층 아파트 건물이 무너지고 일부 도심 지역은 폐허로 변했다.
이즈미르에서만 사망자는 27명이며 부상자는 약 900명이 넘는다. 아직도 건물이 무너진 곳에 생존자가 있어서 현재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스에서 10대 2명이 하교 도중 지진으로 인한 잔해에 깔려 사망했으며 사모스 섬 주민들에게는 48시간 대피령을 내렸다.
터키 당국은 10월 31일 기준 붕괴 현장에서 모두 103명이 구조됐으며 추가 생존자 수색을 위해 5천여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한 채 발견된 희생자도 많아 사망자 50여 명, 부상자 900여 명으로 늘었다. #1 #2
11월 1일 기준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서부 이즈미르 주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73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961명이며 이 중 22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11월 2일 기준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사망자 91명, 부상자 962명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들 가운데 743명이 퇴원하고 219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1 #2
지방 정부에서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를 설치했다.
11월 4일 터키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11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137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898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건물 잔해에서 구조한 생존자는 107명이다. #1 #2
3. 반응
정치적으로 동지중해 천연가스 시추 탐사를 놓고 갈등하는 와중에 자연재해가 나서 그리스와 터키가 공동으로 구조발표했다.#
사이가 안 좋은 가운데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트위터로 터키와 함께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자연재해 앞에선 정치는 없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두 이웃이 서로 도움을 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답을 했다.
그 와중에 미국 대통령 후보 조 바이든이 터키-그리스 관계 회복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다.
중국 시진핑 주석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