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음반)

 


'''「 23 」'''
[image]
'''발매일'''
2017.04.24
'''앨범종류'''
정규앨범
'''아티스트'''
혁오
'''유통사'''
지니뮤직
'''기획사'''
두루두루amc, 하이 그라운드
'''스타일'''
인디 록, 펑크 록
No.
수록곡
01
Burning youth
02
Tokyo Inn
03
'''가죽자켓''' 뮤직비디오
04
'''TOMBOY''' 뮤직비디오
05
2002WorldCup[1]
06
Jesus lived in a motel room
07
Wanli万里[2] 뮤직비디오
08
Die alone[3]
09
지정석
10
Simon
11
Paul[4]
12
Surf boy
1. 개요
2. 수록곡
3. 평가


1. 개요


혁오의 첫 정규 음반이다.
타이틀 곡 'TOMBOY'가 5월 11일에 엠 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인디 출신 밴드가 방송 1위를 달성한 것은 2008년 NELL기억을 걷는 시간 이후 9년 만이다.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종합 부문과 모던 록 부문 모두에서 올해의 음반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고, 타이틀곡 TOMBOY 역시 상기한 부문 올해의 노래로 노미네이트되었다. 그리고 TOMBOY가 올해의 노래로 선정되었다.

2. 수록곡


1. Burning youth
"Remember our history’s not misery We’re not so wrong"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곽은정 @ 곽스튜디오
Mixed by Greg Freeman and Norman Nitzsche @ mokik Studio Berlin
[23]의 인트로격으로, 이 앨범의 주제를 집약해 놓은 듯한 곡. 'Youth'는 사실상 이번 앨범의 주제고, 'Remember our history`s not misery We’re not so wrong'은 '혁오'가 지금 같은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흥겨운 로큰롤로 시작해 점점 더 몰아붙이는 곡의 구성이 앨범 시작부터 듣는 사람의 감정을 끓게 만든다.
2. Tokyo Inn
"아 그냥 숨을래 난 그냥 맨 뒤에 아 그냥 숨을래 아 그냥 맨 뒤에 난 그냥 숨을래 난 원래 숨어서 몰래 싸웠다"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곽은정 @ 곽스튜디오
Mixed by Norman Nitzsche
"위잉위잉"이 흥겨운 리듬 안에 좌절에 부딪힌 청춘의 자화상을 보여줬다면, "Tokyo Inn"은 때로는 컨트리나 트위스트를 연상시키는 흥겨운 리듬 안에 자신의 괴로움을 털어놓는 전개를 선사한다. 급격하게 변하는 전개 속에 자신에 대한 자조, 부끄러움, 분노를 뒤섞으며 그린 지금 청춘의 자화상. 소리 하나 하나가 생생하게 들리며 곡의 감정을 선명하게 전달하는 믹싱이 특히 인상적이다.
3. 가죽자켓 (Title)
"도망치다 담을 넘어가니 날선 절벽이 끝도 없이 나를 안아주네 하필 걸터앉은 곳은 가시덤불이야"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Antonio Pulli and Simon Goff @ Vox-Ton Studio
Mixed by Greg Freeman and Norman Nitzsche @ mokik Studio Berlin
"Tokyo Inn"에 이어 흥겨운 리듬 속에 청춘의 좌절과 고민을 담았다. 시작부터 "혹시나 달리다가 밟아 넘어질지 몰라"라며 달리는 상황을 암시하는 가사처럼 속도감을 내던 곡은 마치 영화처럼 달리는 사람의 좌절뿐인 외로운 인생을 담아내다 "저기 요단강에 휩쓸리지 않게 나를 꽉 좀 붙들어주오"라는, 삶과 죽음의 교차점까지 밀어붙인다. '혁오'가 기존의 록 장르를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하는지 보여주는 곡.
4. TOMBOY (Title)
"젊은 우리, 나이테는 잘 보이지 않고 찬란한 빛에 눈이 멀어 꺼져가는데"
Written by 오혁
composed by 오혁, 차정원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곽은정 @ 곽스튜디오
Vocal recorded by Antonio Pulli and Simon Goff @ Vox-Ton Studio
정신없이 질주하던 앞의 세 곡과 상반된 분위기로 앨범의 전개를 바꿔 놓는 타이틀 곡. 자신의 유년 시절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해 '무한도전'이후 그들이 경험한 성공에 대한 불안, 그럼에도 '폭풍 전 바다'같은 인생에서 어떻게든 자신의 방향을 찾으려는 마음, 그리고 그 모든 심정들을 '젊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 등 '혁오'가 이번 앨범에서 고민한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집약 돼 있다. 고민의 끝이 '젊은 우리'라는 선언과 함께 벅찬 멜로디로 등장하는 순간은 이 앨범 전체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5. 2002WorldCup
"뜨거운 일기 위에 쏟았던 그 밤 아무튼 그래서 나는 좋다 야"
Written by 오혁
composed by 오혁, 임현제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B.A. Wheeler (assisted by 정크야드) @ Union Studios, 김갑수 @
sound POOL studios
Mixed by Greg Freeman and Norman Nitzsche @ mokik Studio Berlin
'오혁'이 자신의 가장 좋았던 시절로 기억하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목으로 했다.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When you die (I`ll be next to you)'는 '혁오'가 지금 '젊은 우리'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이기도 할 것이다. 그 순간에 대한 회고가 앨범에서 가장 흥겨운 사운드와 함께 [23]의 분위기에 잠시 한숨을 불어넣는다. 라이브의 생생함과 사운드의 선명함을 동시에 잡아낸 사운드도 주목할 만 하다.
6. Jesus lived in a motel room
"Knocking on the heavens door it maybe hell it could be"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곽은정 @ 곽스튜디오
Mixed by Norman Nitzsche
[23]의 전반부를 끝맺음하면서 후반부의 시작을 여는 곡. 가사의 구성에 따라 정교하게 변화하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은 구성이 앨범 전반부를 극적으로 끝낸다. [23]의 곡 중 가장 거대하면서 마치 하나의 영화를 보는 듯한 흐름을 담은 곡.
7. Wanli万里
"전방의 달이 참 기묘하다 바다 위의 배들은 보이지 않는구나 어제의 후회는 잊었다 오늘의 일도 다 잊었다"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곽은정 @ 곽스튜디오
Mixed by Greg Freeman and Norman Nitzsche @ mokik Studio Berlin
어린 시절 오랫동안 중국에서 살았던 '오혁'이 중국어를 사용해 만든 곡. 중국 특유의 분위기를 낸 기타 연주와 멜로디라인에 "어제의 후회는 잊었다 오늘의 일도 다 잊었다"는 가사는 오늘만은 시름을 잊자는 일종의 '권주가'처럼 들리기도 한다. 대부분 밴드의 연주만으로 감정을 쌓아나가는 후반부의 전개는 '혁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8. Die alone
"We all die alone We are all alone"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곽은정 @ 곽스튜디오
Mixed by Norman Nitzsche
제목부터 지금 청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표현한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흔들리다 'We all die alone'을 맞이하는 것은 지금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청춘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Die alone"인 동시에 모두 그런 운명을 맞이할 것이기에 'All'이 붙는 아이러니한 가사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선사한다. 흥겨운 분위기로 시작한 앨범 전반부와 달리 점점 더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쏟아내는 후반부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
9. 지정석
"비행기 안이야 슬퍼 슬퍼 음악은 왜이리 슬퍼 슬퍼"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B.A. Wheeler (assisted by 정크야드) @ Union Studios
Mixed by Greg Freeman and Norman Nitzsche @ mokik Studio Berlin
"Die alone"에서 노래한 정처 없는 청춘의 이미지는 "지정석"에서 보다 구체적인 상황으로 묘사된다. 무엇인가에 대한 미련, 또는 고민을 버리지 못한 채 몸을 실었지만 어딜 가든 생각은 떠나지 않고 지금 어디로 가고자 하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묘사하듯 펼쳐진다. 어느 날 밤, 택시와 비행기를 타며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사람의 이미지가 소리를 통해 선명하게 표현된다. 극단적인 상황에 대한 묘사 없이도 정신적으로 정처없이 떠도는 청춘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지금 '혁오'의 현재를 대변하는 듯하다.
10. Simon
"Cross the line we’ve never been before I know it`s useless"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곽은정 @ 곽스튜디오
Mixed by Norman Nitzsche
편지 형식으로 시작하며 누군가에게 보내는, 하고 싶은 말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오혁'의 목소리만으로 시작하면서 이것이 누군가에게 보내는 이야기라는 것을 선명하게 강조하는 것을 비롯, 영어 가사를 통해 오히려 자신이 말하고 싶은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분명하게 전달한다.
11. Paul
"너와 내가 결국엔 우리가 버려버렸네요 한창 어린 밤 같던 우리 마음도 늙어버렸네요"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Recorded by Antonio Pulli and Simon Goff @ Vox-Ton Studio
Mixed by Greg Freeman and Norman Nitzsche @ mokik Studio Berlin
"Tomboy"와 함께 [23]의 가장 서정적인 발라드. 과거에 대한 기억과 스스로 '늙어버렸다'고 하는 현재가 맞물리며 나이는 청춘이지만 미래가 아닌 과거를 돌아볼 수 밖에 없는 지금 청춘의 감성을 서늘할 만큼 아름답게 그려낸다. 침착하며 우울한 분위기 속에 울려 퍼지는 후렴구 "It`s your victory"가 반어적인 의미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멜로디 속에 섬세한 감정을 연출했다.
12. Surf boy
"파란색 상어가 물려 할 때 죽은 척하면서 큰 물길을 살펴야 해 그래도 상어가 다시 달려오면 절대 우리 손을 놓을 일은 없어야 해"
Written and composed by 오혁
Arranged by 혁오
Instruments recorded by 강효민 (assisted by 이원경) @ Brickwall Sound
Vocal recorded by 곽은정 @ 곽스튜디오
Mixed by Norman Nitzsche
[23]의 마지막 곡으로 '혁오'의 애티튜드를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흥겨운 서프록 속에 "파란색 상어가 물려할 때 죽은 척하면서 큰 물길을 살펴야 해 그래도 상어가 다시 달려오면 절대 우리 손을 놓을 일은 없어야 해"처럼 유머와 함께 지금의 청춘에게 전달하고 싶은 어떤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곡 마지막에는 "아니 그래도 찬 물살은 너무 추워요 자꾸 밀어 넣으면 난 못 나올지도 몰라"라며 자신 없는 태도를 보여주는 부분이 하이라이트.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자조와 그럼에도 가지는 용기와, 그럼에도 현실을 받아들이는 그 모든 것을 하나의 이미지로 그려낸다.
- 아이즈 강명석 편집장

3. 평가


'''"혁오의 새 앨범 ‘23’을 관통하는 주제는 ‘청춘의 소멸’이다. 앨범엔 “우리 마음도 늙어버렸네요” “왜 우린 등 떠밀려 저물까”(‘폴’) 등 치열한 경쟁 사회에 내몰려 ‘빨리 늙은’ 청춘의 상실감이 가득하다. ‘다이 얼론’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88만원 세대’를 위한 노래처럼 들린다. 이 허무함을 표현하듯 혁오는 ‘완리’의 뮤직비디오를 몽골의 광활한 황무지에서 찍었다."'''

- 한국일보

인기는 무한도전 출연 버프를 받았던 '와리가리'나 '위잉위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가장 혁오다운 앨범이라는 평가가 대세다.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혁이 '우리가 우울해져서 우울한 곡이 나왔다'고 말했는데, 이 말에서 이번 앨범이 유독 우울한 이유를 찾을 수 있을듯. 평론가들의 평가도 매우 좋다. 특히 청춘의 모습을 꺼져가는 불꽃에 비유한 타이틀곡 'TOMBOY'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처럼 20대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유행했다.

[1] 오혁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 앨범의 유일한 사랑노래. 멤버들의 첫사랑 이야기가 담긴 곡이라고 한다.[2] 중국어 가사로 구성된 곡이다.[3] 무한도전 2015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떼창용으로 발주했다가 정형돈에게 거절당한 곡이다.[4] 오혁이 고등학생때 작곡한 곡. 혁오가 결성되기 전에 'Your Victory' 라는 곡명으로 펍에서 공연하는 영상이 유튜브 등에 업로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