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살인사건

 

1. 개요
2. 등장인물
3. 진실
4. 엔딩(앱북 한정)
5. 원작과 앱북의 차이점


1. 개요


'난아'가 UCnovel로 개발한 스마트폰용 비주얼 노벨.
본래는 UCnovel에서 무료로 공개되던 작품이었지만 유료화되어 스마트폰으로 이식되었다. 현재는 서비스 종료.
제목 그대로 어느 유명사립학교 3학년 2반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내용을 다루고 있다.

2. 등장인물


  • 여주인공(19)[1]
본 작품의 화자이자 주인공. 집이 좀 사는 모양인지 어린나이부터 자취생활을 하고있다. 어느날, 666이라는 번호로 같은반 여학생 김선영이 죽었다는 문자를 받는다. 평소 선영을 '잘난체심한 여자애'라고 생각하며 탐탁치 않게 여겨했던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죽었다는 이야길 듣고도 잘 죽었다고 고소해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문자를 스팸이라 여기며 무시해버린다. 하지만 곧 찜찜함을 견디지 못하고 선영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선영의 끔찍한 비명을 듣는순간, 문자내용이 사실임을 알고는 곧바로 친구들과 같이 학교로 향했고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다 창고안 박스더미 뒤편에서 피칠갑을 하고 죽어있는 그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이후 피습당하는 아이들이 늘어나자 점차 공포감에 사로잡힌다.
  • 플립.F.윌슨(19)[2]
캐나다에서 살다온 소년, 한국에 온 지는 8개월 정도가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시차적응이 안된다며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있다. 하지만 교사들은 이런 그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오히려 상습지각생이란 이유로 따로 벌을 줄 정도다. 한국말을 배웠긴 하지만 발음이 매우 어눌하며 또 말 중간중간에는 아예 영어를 쓰기도 한다. 평소에는 개그끼가 넘치지만 갑자기 나타난 강태희를 상대할때(원작), 응급실에서 돌변한 석휴를 제압할때(앱북)는 팔에서 피가 넘쳐흐르는데도 눈하나 깜빡않는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그 이유가 원작에서 밝혀지는데 사실 캐나다에 있을때 갱단생활을 했으며 어린나이부터 성인어른을 찔러죽이고 용의주도하게 경찰을 따돌릴정도로 민첩한 행동력을 가졌다고 한다.
  • 김서현(19)
사건이 벌어진후 여주의 자취방에 찾아온 소녀. 여자애답지 않은 도도한 이미지가 강해 친구가 거의 없는 상황. 여주하고도 안면이 거의 없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돌연 집을 오더니 난데없이 여주를 지켜주겠다는 이상한 말을 한다.
  • 박윤미&성환(19)
여주의 절친한 친구 윤미와 그녀의 남자친구 성환. 선영이 죽은이후 성환은 정체모를 폐창고로 끌려가 감금당한 상태에서 처참하게 죽음을 당했고 나중에는 윤미 역시 그 폐창고 안에서 똑같이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윤미는 성환과의 속도위반 연애로 아이를 가진 상태였다.
  • 크리스탈리안
플립의 엄마. 심리상담일을 하고있다. 상담일을 집에서 하기 때문에 집에는 늘 1인용 소파가 준비되어 있다. 환자 기록은 비밀보장이라는 철칙을 내세워 아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으며 만일 아들이 이를 어기면 엄하게 혼을 낸다. 원작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남편하고는 이혼했다고 한다. 갱단 직업을 숨긴 일 때문.[3] 남편과 아들이 모두 갱인데다 칼에 찔리고 총에 맞는 일이 일상이 되다보니 아들이 몸에 피칠갑을 하고 있는데도 눈 하나 깜빡않고 알아서 병원에 다녀오라고 말할정도로 의연함이 생겼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들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서 일부러 모른체 하는것이다.
  • 강석휴(19)
3학년 2반 반장. 무척이나 조용하고 모범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잇따른 살인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친구들을 다독여준다.
  • 김선영(19)
여주와 같은반 여학생. 잘난체가 심한편이라 여주가 꽤나 싫어한다. 어느날, 돌연 체육창고에서 죽은채로 발견된다. 사건의 시작.
  • 윤체빈(19)
앱북 오리지널 인물. 학생 연구원으로 연구실에서 연구활동을 하는것으로 출석을 대체한다고 한다.

3. 진실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사건의 만악의 근원은 바로 석휴. 사실 석휴는 인격장애를 앓고있어서 두가지 인격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껏 죽은 아이들은 모두 석휴의 또다른 인격 '강태희'에게 살해당한 것이었다.'''
문제의 인격 '강태희'는 바로 석휴의 '''쌍둥이 형.'''[4] 하지만 태생부터 전두엽에 문제가 있어서 감정조절이 힘들었던 태희는 묻는말에 모른다는 대답을 한다는 이유로 가차없이 리모컨으로 동생을 때리는가 하면 장난이랍시고 동생의 팔을 꺾어 뼈를 부러뜨리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서슴없이 일삼는등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정도로 잔혹했다. 그 괴롭힘은 엄마조차도 감당하기가 벅찰 정도.[5]
석휴는 자라면서 이런 그를 무서워하기 시작한다. 한번은 형제가 도로가에서 공놀이를 하게되는데 석휴가 잘못 던지는 바람에 공이 도로쪽으로 튕겨져 나갔다. 태희는 석휴를 나무라면서 도로로 공을 주우러 나갔고 그 순간 마주오던 트럭에 치여 죽어버린다. 하지만 석휴는 눈앞에서 형이 죽었는데도 '''웃고있었다.'''[6]
이후 석휴는 정기적으로 심리치료를 받게되는데 그는 또래 아이들과는 다른 이상한 감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자라면서 치명적인 후유증이 생기고 만다. 바로 '''죽은 태희가 석휴의 또다른 인격으로 부활한 것이다.''' 결국 심리상담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를 담당하게 된 의사가 바로 '''플립의 엄마 크리스탈리안 선생이었다.'''
게다가 플립은 이미 한국에 오기전부터 석휴의 존재를 어렴풋이나마 눈치채고 있었다. 엄마가 담당하는 환자중에서 '인격장애를 앓고있는 한국인 단골손님'이 있다는걸 알고는 그 한국인 환자가 누군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엄마몰래 그 환자의 진료기록을 훔쳐봤다가 엄마한테 걸려서 무척이나 혼이 나곤 했었다.
이후 한국에 있는 학교로 처음 전학온 날, 분명히 일찍 조퇴하고 집에 간 석휴가 자기집에 와있는걸 보고는 수상히 여겼고 그를 붙잡아 캐물은 끝에 여태 궁금해하던 문제의 단골손님이 눈앞의 석휴라는걸 알게된다. 이후 석휴는 인격장애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고 플립 역시 함부로 떠들만한 이야기가 아니었기에 지금껏 모르는척 해오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사실대로 실토한 것이다.
강태희가 인격으로 되살아난것은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석휴에 대한 원한과 자신이 누군가의 내면에 숨겨진 인격으로밖에 살아갈수밖에 없다는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그래서 석휴의 주변사람들을 해치며 그의 일상과 행복을 하나씩 없애나갔고 나중에는 그를 없애버리고 자신이 석휴의 몸을 차지하려 들었지만 실패한뒤 소멸하고 만다.(앱북 해피엔딩)

4. 엔딩(앱북 한정)


'''1. 베드엔딩'''
조건: '''"누가 그렇게 되게 해준대?"''' 선택
태희에게 끌려온 여주는 학교 운동장 바닥에 누워있는 플립을 뒤로하고 홀로 태희와 대치하는 상황이 된다. 무서웠지만 주눅들지 않고 태희에게 석휴의 몸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거라고 큰소리쳤고 이를 들은 그는 어디 한번 해보라며 그녀를 향해 커터칼을 휘둘러대기 시작한다. 이어 주먹까지 날아왔지만 여주는 어떻게해서든 막아내며 버티고 있던 찰나 금방이라도 여주를 죽일것처럼 달려들던 태희의 행동이 멈췄다. 그는 누가 잡고 있지 않았는데도 뭔가에 사로잡힌냥 그 자리에서 우뚝 멈춰서 있었다. 여주는 직감적으로 석휴가 태희의 인격을 밀어내기위해 고군분투 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후 정신이 돌아온 석휴와 여주는 서둘러 운동장에 쓰러진 플립을 향해 달려갔다. 피를 많이 흘린 플립을 본 여주는 곧바로 119를 불렀다. 그때 몸을 일으킨 플립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석휴는 강태희를 없애기 위해 '''들고있던 커터칼로 배를 수차례 찌르는 자해를 해버렸다.''' 처음에는 병원에 가면 곧바로 살아날거라 생각했지만 폐까지 찢어진 상황이었기에 석휴는 결국 죽었다.
그로부터 1년후 서현은 대학진학 대신 할머니를 모시기 위해 취직을 택했고 그렇잖아도 적은 말수가 석휴의 죽음 이후로는 여주, 플립, 할머니 외에는 피할 정도로 줄어버렸다. 플립은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캐나다에 있는 대학에서 심리학과를 전공하기로 결정나면서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게 됐다. 여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재수학원을 다니고 있다. 서현은 짤막한 문자한통만 남기는 통에 공항에서의 배웅은 여주 몫이 됐다. 여주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멀어지는 플립의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2. 트루엔딩'''
조건: '''"그래......난 너를 이해해."''' 선택
여주는 태희의 비위에 살살 맞춰가기 시작했고 이를 들은 태희는 자신의 신세한탄을 죽 늘어놓다 어서 운동장에 있는 플립에게 가보라고 한다. 달려가서 플립을 살펴보고 있는 사이 플립이 비명을 지른다. 뒤를 돌아보니 석휴가 쓰러져 있었다. 그 길로 두사람은 나란히 병원에 실려와 경찰의 살벌한 감시를 받는 신세가 된다. 크리스탈리안은 석휴의 인격장애를 앓고있으며 이 일은 모두 '''석휴'''가 아닌 '''석휴의 인격'''이 벌인거라고 끊임없이 주장했지만 통할 가능성은 미지수.
그로부터 1년후, 석휴는 크리스탈리안이 증거물로 제출한 13년치의 진료기록으로 끝내 무죄를 선고받았고 죽은 윤미, 성환, 선영의 가족들은 눈물바다가 되고 만다. 또한 석휴는 후유증을 완벽히 털어버리고 대학진학을 한다. 플립 역시 캐나다에 있는 있는 대학진학을 하면서 캐나다로 떠나버렸지만 방학을 맞아 다시 한국에 들어온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에는 한국말만 했는지 한국말이 몰라보게 늘어나 이젠 웬만한 한국사람 만큼이나 잘 구사할수 있는 수준이 된다.
'''3. 히든엔딩'''
사건 내내 얼굴을 단 한번도 비추지 않던 윤체빈이 처음의 모습은 싹 감추고 살벌한 표정으로 석휴를 앉혀놓고 실험을 한다.

5. 원작과 앱북의 차이점


  • 여주는 원작에선 플립, 강석휴, 강태희와 연애노선을 타고 세 사람과의 러브라인 루트가 따로 존재한다. 하지만 앱북에서는 러브라인이 모두 삭제됐고 스토리 전개에만 집중한다.
  • 강태희의 첫 등장이 달라졌다. 원작에서는 학교에 있던 김서현이 제일 먼저 그가 범행을 목격하지만 앱북에서는 윤미의 부탁으로 라면을 사러갔다 돌아오던 여주가 제일 먼저 만난다.
  • 김서현은 원작에서는 강태희의 협박에 못이겨 윤미와 플립을 피습한뒤 윤미를 살해하려 하다 역으로 피습당하는 상당히 파격적인 행적을 보여주지만 앱북에서는 이런 스토리가 모두 삭제되는 바람에 다른 인물을 보조해주는 역할만 한다.
  • 강태희는 원작에서는 여주를 이름으로 부르고 레이디 소리는 어쩌다 한번만 하는 편이다. 또 완전범죄를 위해 강석휴로 돌아온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극까지 하는데 비해[7] 앱북에서는 여주를 일관되게 '레이디'라고만 부르며 연극은 하지 않는다.
  • 윤미와 성환의 죽음에 대한 전개가 다르다. 원작에서는 성환이 학교를 결석했고 이후 그가 죽었다는 소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윤미 역시 입원해있던 병실에서 처참하게 살해당한채로 발견된다. 하지만 앱북에서는 윤미에게 익명의 택배로 배달온 캠코더 영상을 보고나서야 성환이 어느 폐창고 안에서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윤미도 강태희에 의해 폐창고로 끌려가 나란히 죽음을 맞이한다.
  • 원작에서는 강태희의 마지막 범행장소가 폐창고지만 앱북에서는 학교 운동장으로 바뀌었다.
  • 플립은 원작과 앱북 모두 강태희의 피습을 여러차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갱단 출신의 민첩함으로 살아남았지만 원작에서는 1년후 급속도로 가까워진 여주와 석휴와 집에서 술자리를 한 다음날 갑자기 나타난 강태희에게 부엌칼로 찔린다. 하지만 앱북에서는 이런 설정없이 무사히 대학진학을 한다.
  • 원작에서 강태희는 경찰들이 코앞에서 보고있는데도 대놓고 인질극을 벌이는가 하면 쫓아오는 경찰을 살해하고 무전기로 거짓무전을 넣어 다른 경찰들을 유인하는등 엄청난 민첩함을 보여준다. 앱북에서는 이런 내용이 삭제됐다.
  • 원작에선 중요한 단서를 잡아내는 주관식 입력시스템이 있지만 앱북에서는 선택지만 간간이 나올뿐 주관식 입력시스템은 없다.
  • 앱북에는 윤체빈이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원작에 없는 인물이기 때문에 초반 앱북 오리지널 전개에만 잠깐 나오고 이후에는 히든엔딩에서만 등장한다.

[1] 강력반 여주인공처럼 이름은 플레이어 본인이 직접 정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한번 정한 이름은 지우고 새로 깔아야 바꿀수 있으므로 한번에 신중하게 정하자.[2] 앱북 공식 광고에서 공개된 이름. 풀네임은 플립 프랭클린 윌슨. 앱북에서 강태희는 그를 '미스터 윌슨'이라고 부른다.[3] 플립이 어린나이부터 삐뚤어진 생활을 한것도 아빠의 영향이 한몫한듯 하다.[4] 일란성이라서 안경만 벗으면 다른 사람으로 보일 정도. 게다가 원작에서 플립이 말하길 본래 석휴는 시력이 1.7이나 될정도로 앞이 잘보이며 그가 쓰고다니는 안경은 알없는 악세사리라고 한다. 여태 알없는 안경을 쓰고다닌건 유전적인 강태희의 흔적(똑같은 얼굴)을 지워버리고 싶었기 때문.[5] 원작에서 강태희가 여주를 데리고 집으로 찾아가 엄마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엄마는 배아파 낳은 아들이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반기기는커녕 '미친녀석'이라고 하며 철저하게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이유는 불명.[6] 원작에서 석휴가 태희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태희가 죽은 날, 석휴는 공을 잘못 던진게 아니라 '''일부러 도로쪽으로 튕겨져 나갈 정도로 세게 던졌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차도에 나간 태희가 차에 치여 부상을 입게되면 '''잠시나마 그와 떨어져 지낼수 있기 때문.'''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태희가 죽어버려서 심리적으로 많이 괴롭다고 한다.[7] 이런 연극은 그의 인격장애를 잘 알고 있던 플립에 의해 금방 들통났다. 보통 석휴는 인격이 돌아오면 제일 먼저 주위사람들에게 무슨 해코지를 한건 아닌가 걱정부터 하는반면 강태희는 이를 하지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