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acity
1. 개요
자유 소프트웨어 오디오 프로그램 중 하나로, 페이드 인과 아웃, 속도 변경, 음정 변경, 리버스, 톤 제너레이터, 목소리 제거 등 기본적인 기능은 다 갖추고 있으며 플러그인들을 추가할 수 있고 몇몇 VST 또한 지원한다. 외국에서는 유명한 프로그램이며 유튜브에서 Audacity 라고만 쳐도 수많은 강좌들이 나온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골드웨이브, ocenaudio, WavePad, 어도비 오디션 등이 있지만 Audacity는 유일하게 오픈소스/무료라는 점이 특장점이다.
2. 기능
기본적으로 Audacity는 기본적인 믹싱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능들은 모두 있다.
대표적으로 몇 개 예를 들어 보자면 음원 반전, 음의 높낮이 조절, 음의 속도 조절, 컴프레서(압축기), 이퀄라제이션(EQ) 등 진짜 믹싱에 필요한 기능들은 대체로 들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삐 소리[1] 라던가 잡음이라던가 그런 소리들은 따로 원하는 대로 만들어서 쓸 수 있다. 다만 스펙트럼을 보기 힘들고[2] 음의 높낮이나 피치를 변경할때 소리가 조금씩 이상해진다.[3] 또한 m4a 파일을 읽어오지 못하고[4] 상당히 자주 높은 확률로 멈춘다.[5] 또 튠 효과를 넣지 못한다.[6] 하지만 컴프레서 기능과 EQ는 쓸만하니 무료 믹싱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할 정도로 나쁘지 않다.
아주 못 쓸 정도는 아닌 성능에 컴프레서와 EQ기능 등을 통한 기본적인 녹음과 믹싱은 되는 프로그램이다. 참고로 MIDI도 지원은 하나 쓰기는 힘들다. 홈 레코딩 할 때에는 괜찮은 듯. 다만, CPU의 다중코어연산을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작업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Audacity 최대의 단점은 리얼타임 이펙트를 전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보조적인 위치에 머무를수밖에 없다는 툴 자체의 한계이다. 2.x 버전에 들어와서는 미리듣기 정도는 렌더 없이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이펙트들이 생긴 정도다. 1.x대에는 심지어 미리듣기마저도 한번 랜더를 걸고 미리 들려준 뒤에 취소를 누르면 원래 상태로 돌려놓는 방식의 편법이 사용되었다. 지금도 모든 이펙트들이 다 실시간 미리듣기를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전히 사용되는 부분도 있다.[7] 이러다보니 Audacity 작업자는 대부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트랙을 쪼개서 작업하거나 원본 트랙 하나정도는 따로 복사해서 쟁여두는 방식의 사용법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보조적인 보컬 작업, 혹은 이펙트를 크게 복잡하게 사용할 필요가 없는 레코딩 작업, 리얼타임 이펙트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오히려 멀티트랙이란 이점까지 포함해 차고 넘치는 기능들로 활용할 수 있다. 메인으로 쓰기엔 아직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만 서브로 쓰기엔 기능이 많은 툴로 요약할 수 있겠다. 따라서 개인 홈레코딩 유저에게는 이것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3. 여담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은 전문적인 작곡 및 편집용으로 사용하려고 할 때에만 해당되는 단점들이다. 단순히 MP3나 OGG 파일을 자르고 붙이고 음량, 속도나 피치를 조정하거나 잡음을 제거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Audacity의 기능은 차고 넘친다. MR 제거를 하거나 MR과 목소리를 합성해서 커버곡을 만드는 것도 문제가 없다. 영문까지 포함하면 강좌나 메뉴얼도 넘쳐나니 이만큼 좋은 프로그램도 없다.
체체·체크·원투!에서는 가사에서 언급이되는데, 선생님 목소리 편집에 썼다. 위에서 말한 전문적이지 않은 편집이면 입문과 활용이 좋단 예시에 부합하는 사례.
[1] 1000Hz 사인파를 만들면 된다. [2] 스펙트럼을 볼 수는 있지만 아쉽게도 스펙트럼이 움직이는 것은 볼 수 없다.[3] 참고로 소리가 이상해진다고 해도 심각하게 이상해지지는 않으니 화음으로 넣을때는 상관이 별로 없다.[4] 설정에서 FFmpeg 라이브러리를 불러오면 해결된다.[5] 메모리가 너무 심각하게 적은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6] 튠 효과를 넣기 위해서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처리를 해야 한다. 다만 VST를 이용하면 튠 기능을 쓸 수 있다.[7] 대표적으로 기본 내장 리버브.적용을 누르면 적용 구간을 선택해야 하며, 리버브 적용 프로그레스 바가 올라가기 시작하며 적용된 부분부터 플레이를 한다. 그나마 나아진 편인 것이 예전엔 무조건 적용을 다한 후에 플레이가 되었던지라 적용시키는 구간이 넓으면 확인마저도 오래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