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플레이어

 


CD player
1. 개요
2. 휴대용 CD 재생기
3. 오디오필 세계에서의 거치형 CD 재생기
4. CD의 삽입 방식
5. 관련 문서


1. 개요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는 음향기기. 크게 휴대용 CD 플레이어와, 고급 오디오에서 많이 사용하는 독립적 거치형 CD 플레이어로 나뉜다.

2. 휴대용 CD 재생기


1984년에 소니에서 Discman으로 발매되었으며[1], 1990년대 중후반에는 CD 워크맨 시리즈로 편입되었다.
카세트 워크맨에 비해 음질이 좋다는(당연히 CD를 쓰니까) 장점이 있지만 부피가 카세트보다 크고 진동이나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재생 중 진동 및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은 CD 데이터를 미리 읽는 기술 등을 도입하여 일부분 보완되었다.
2000년에 MP3 파일이 포함된 공CD를 읽을 수 있는 MP3CDP가 출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항목 참조. 2004년까지는 플래시 메모리하드디스크 기반의 MP3 플레이어의 가격이 상당히 높았기에 MP3CDP가 잠깐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이마저도 2000년대 중후반에 MP3P의 가격이 많이 낮아지고 WAV같은 무압축 포맷과 FLAC과 같은 무손실 포맷을 지원함에 따라 거추장스러운 CDP는 퇴조할 수 밖에 없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스마트폰 마저 무손실 음원을 지원할 지경이고 CD 음질을 능가하는 고해상도 음원을 지원하는 DAP가 나왔을 정도. 단적으로 현대기아차만 해도 2015년 후반 이후로 출시된 신차나 페이스리프트를 한 차들을 중심으로 CDP를 제외하는 추세이며 많은 자동차 제조 회사에서도 CDP를 없애고 있다.
2013년 현재 CDP를 사용하는 계층은 극히 일부의 매니아들이나 [2] 정도로, 매니아들은 CDP 특유의 음색을 잊지 못해 전성기때 발매된 중고 기종까지 구해서 쓸 정도이며, 군인의 경우 군대에서 MP3P의 반입을 금지하기에 보안상 우려가 적어 영내 반입이 가능한 CDP를 찾는 수요가 있기 때문. 현재 소니의 경우 극소수의 저가형 기종[3]만 남은 상태이며, 필립스(EXP2546 모델), 코비를 비롯한 저가형 기종이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 (특히 군인들 사이에)
CDP와 FM/MW(AM)라디오를 결합한 제품도 있다.[4]

3. 오디오필 세계에서의 거치형 CD 재생기


하이파이 오디오 컴포넌트 구성 기기 중 하나로서 CD를 재생할 수 있는 거치형 음향장치. 일반적인 탁상용 오디오와 다르게 고급 DAC 또는 광출력 단자가 달린 경우가 많으며, DAC의 경우 일반적인 CDP(항목1의 휴대용 CDP 및 탁상용 오디오와 같은 보급형 장치에 장착되는 저렴한 형태의 CDP)에 주로 쓰이는 1bit 스트림 디코딩 방식[5] 대신 업샘플링 디코딩 방식이 많이 쓰인다.
방송국에서 쓰이는 CDP는 Studer사 제품이 많다고 한다.

4. CD의 삽입 방식


플레이어에 디스크를 넣는 방식은 크게 3개로 나뉜다.
  • 트레이 로딩
가장 많이 볼수 있고 가장 흔한 방식. 이젝트 버튼을 누르면 CD를 얹는 트레이가 서랍처럼 튀어 나오고 홈에 맞춰서 CD를 얹고 트레이를 살짝 힘줘서 밀거나 이젝트 버튼을 다시 누르면 트레이가 닫히며 CD가 들어간다.[6] 단점은 제작 시 부피가 매우 커진다는 점. 일반적인 컴퓨터 등지에 많이 쓰인다.
  • 탑 로딩
소형 카세트 등에서 보이는 방식으로 뚜껑을 터치나 버튼, 혹은 수동으로 열어서 속에 있는 디스크 구동 축에 CD를 끼우고 뚜껑을 닫는 방식. 대다수의 휴대용 CDP가 이 방식이다. 원가가 매우 저렴하지만 렌즈부가 노출되어 오염에 취약하다. 플레이스테이션 1과 세가 새턴도 이 방식이었으나, CD 드라이브를 이 방식으로 만들면 도어를 열고 중간에 CD를 바꿔치기하여 복사 CD를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콘솔에는 더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구동축이 좀 뻑뻑한 경우 꺼내다가 CD든 축이든 한쪽이 망가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 슬롯 로딩
카오디오나 고급형 오디오, 슬림형 노트북등에 쓰이는 방식. CD 투입구에 CD를 넣으면 살짝 걸리는 지점이 있는데 이때 약하게 힘을 줘서 밀면 기계 장치가 작동해 스르륵 빨려 들어간다. 좀더 고급형이면 센서가 감지해서 알아서 빨아들인다. 자동으로 스르륵 빨려들어가므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지만 디스크를 거꾸로 넣었다던가 하면 A/S 외엔 답이 없다. 그래도 최근의 제품들은 8cm 디스크를 읽을 수 있거나, 만약 디스크가 내부에서 걸렸을 경우 강제 배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설명서에는 기기가 지원하는 디스크의 종류가 나와있다. 소니워크맨 출시 20주년 모델 중 하나인 D-E01이 휴대용 CDP로서는 유일하게 이 방식이다.

5. 관련 문서



[1] 해당 모델은 D-50(D-5)이다.[2] 2019년 4월부로 병사들이 영내 휴대폰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사용하는 병사들이 많이 줄었다.[3] D-EJ001, D-EJ002 등[4] 예로 소니의 D-FJ003, D-FJ041, D-NF340 등과 파나소닉의 SL-CT489V, SL-CT582V 등이 있다. 쉽게 말하면 소니는 모델명이 D-FJ 또는 D-NF로 시작하며, 파나소닉은 모델명 오른쪽 끝에 V가 붙는다.[5] 이 방식은 제작비용이 저렴하지만 가성비는 상당히 좋다고 한다.[6] 소니의 휴대용 CDP(디스크맨) 중에서는 D-700(D-170) 모델이 이 방식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