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M
1. Double Balance Mixer
RF 믹서의 일종이다.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애드온
Deadly Boss Mods의 약자. '죽이는 보스 모드' 라고 한글화가 되어있다.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는 레이드 경보 애드온. 각 보스들의 스킬의 종류나 쿨타임을 저장하고 있으며, 보스가 사용할 때의 감정표현 메시지를 식별하여 경고해주고,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 사용하는 스킬들은 다음 시전까지의 시간을 표시해서 미리 대비하기 쉽게 해준다. 또한 산개나 밀집이 중요한 우두머리일 경우 각 공대원 간의 거리체크를 지원한다.
어그로미터기, 레이드프레임과 함께 레이드를 편하게 해주는 삼신기. 실제로 써보면 바닥이 깔리자마자 '바닥 피하세요!' 라고 효과음과 함께 띄워주고, 치명적인 기술을 우두머리가 쓸 때는 태양샘 고원의 킬제덴이 내는 소리인 '''"파괴!"'''가 재생되어 피할 수 있게 한다.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효과가 걸리면 카라잔의 크고 나쁜 늑대의 '''도망쳐라 꼬마야! 달~아~나~라~''' 음성을 재생하면서 큰 글자를 띄워줘서 발컨들도 보고 반응하기 쉽게 되어있다. 이걸로도 구제불가능한 발컨도 있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 '''너무 편하다.''' 너무 편한 나머지 익숙해지면 이게 없으면 게임이 안된다. 게다가 이 애드온이 레이드 난이도를 심각할 정도로 떨어트린 나머지, 와우의 레이드는 점점 갈수록 심하게 어려워지고 있다. 애드온 없이는 진행이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로. 실제로 평소 하던 곳이 아닌 PC방 같은 곳에서 애드온 없이 가면 평소보다 1.5배는 더 사망하는 자기 캐릭을 볼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애드온 디스크나 커스 클라이언트 등을 통해서 빠르게 애드온을 불러올 수단을 마련하면 좋다.
레이드 경보의 원조이자 비슷한 기능을 가지는 애드온으로 Bigwigs가 있다. 울두아르까지는 Bigwigs가 주력이었지만 십자군 아눕아락 하드 땅무지의 '''어둠의 일격'''을 Bigwigs보다 먼저 정확하게 알려주면서 대세가 바뀌었다. 그 결과 현재는 Bigwigs가 마이너, DBM이 메이저가 되었다.
그러다가 7.1 패치에서 UnitPosition 함수를 인던이나 레이드에서 호출이 안 되게 막아버려 기능이 크게 축소되었다. 표면적으로는 극한 난이도 방지 및 애드온 없이 플레이하는 유저들과의 격차 줄이기라고 해명했지만, 와우 제작진의 애드온 견제 및 컨텐츠 소비를 늦추기 위한 방안인 듯.
이 애드온 제작은 정말 놀랍게도 개인이 10여 년 간 혼자서 해왔다고 한다. 그러니까, 공대를 돌고 인던을 가는 등 평소와 같은 와우 플레이를 하면서도 DBM을 만들기 위해 테섭과 데이터마이닝 정보도 꾸준히 파악하고, 코딩까지 혼자서 다 하고 있다는 말이다. 거기다 그훈에서 17fps가 나오는 구식 컴퓨터 때문에 공대에서 쫒겨날 위기에, 장애가 있는 70세의 노모를 간병하며,[1] 동시에 자신의 치아 농양을 치료할 돈이 없어서 항생제로 버티고 있는데 농양이 치아를 넘어 턱까지 전이된 상황이라고. 그리고 DBM 제작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는데도 월수입은 1300$, 즉 15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런 눈물이 앞을 가리는 상황에서 도저히 버틸 수가 없게 되자 커뮤니티에 지원을 요청했다. DBM의 엄청난 퀄리티 때문에 많은 와우저들이 팀 제작 혹은 부자의 취미로 생각했었는데 이런 열악한 상황을 보고 충격을 느낀 듯 하다. 덕분에 후원자 수가 500명에서 3400여 명으로 늘어나고 MSI와 블리자드 본사에서도 여러 선물들을 받는 등 형편이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2] 다행히 후원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 형편이 나아졌다.
Method가 BigWigs와 협업하는 관계라서 신규 업데이트 버전은 항상 메소드에게 먼저 공개될 수 밖에 없고, 이 때문에 월퍼킬 레이스에 약간씩 손해를 보고 있던 경쟁 공격대팀인 Complexity LIMIT는 깨어난 도시 나이알로사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BM과 협업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더욱 나아졌다. Limit 공대 측에서 레이드 전투 로그를 제공해준다. 힘든 여건 속에서 로그 분석을 위해서 본인이 당장 플레이를 안해도 되는 셈.
3. beatmania IIDX 용어
리듬게임에서 사용하는 언어. 유래는 비트매니아 IIDX의 옵션형태로, 더블 + 배틀 + 미러 옵션을 전부 건 것의 약자.
물론 이걸 혼자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스크래치를 자동으로 걸어놓고 하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최상단층의 유저는 그런 거 씹고 오토 안 걸고 해버린다.(...)
단순히 더블 + 배틀 + 미러를 걸게 된다면 전 보면이 미러화 되어 출력이 되어야 정상이지만, 비트매니아 IIDX는 3rd style 이후부터 이렇게 옵션을 3개를 걸 시에 '''2P 사이드만 미러가 걸린 채로 출력'''되도록 사양이 변경되었다. 당시 이름을 날렸던 원핸드 탑스코어러 LISU의 요청에 의해 이런 옵션으로 변경되었다.
이후 1P/2P 사이드 옵션의 별도 변경이 가능해진 IIDX 10th style 이후부터는 더블 + 배틀 + 2P사이드만 미러 옵션 사용으로 대처가 되었지만, 워낙에 오래 쓰는 단어였다보니 아직도 DBM이라는 말을 많이 쓰기도 한다.
DBM은 한 손의 처리력이 다른 손에 비해 극도로 부족할 때 처리력을 비슷하게 보완해주는 목적으로 거는 옵션이다. 1P나 2P 어느 쪽 한 곳만 미러를 걸며 이 때 어느 쪽을 걸든 상관은 없다. 다만 어느 쪽을 거느냐에 따라 소지 혹은 엄지 둘 중 하나 위주로 단련이 되는 채보가 있으니 곡에 따라 전략적으로 사용해보자.
비슷한 옵션으로 DBR(더블 배틀 랜덤)도 존재하며 양 쪽 따로 랜덤을 걸어 하거나 Synchronized Random으로 대칭 랜덤을 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똑같은 키음을 2중으로 연주하다보니 키음이 다른때보다 선명하게 들리면 기분 탓이다.
차츰 더블 실력이 올라가는 입장에서 DBR이 도움이 되느냐는 더블 유저 사이에서 말이 다른데 혹자는 어려운 배치에 먼저 익숙해지는 게 좋다고 장려하는 반면, 기본기가 숙달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DBR은 장기적으로 나쁜 손배치(속칭 저주)를 가지게 될 확률이 크다고 지적하는 의견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