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of Scheherazade
1. 개요
워크래프트 3의 AOS 유즈맵.
'어디선가 본 듯한 것들로만 이루어진 맵입니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맵. 통칭 DoS(도스)로 불리며 공개방으로 만들어질 때는 대부분 로리vs누님 등의 이름으로 만들어진다. 주채널은 동방쇄환전의 주 채널이기도 한 Clan LoTU 이다.
처음에는 김켈프(Lady_Kim-Kelf)의 장난성으로 만든 맵 '마이 라이프 포 칼림도어(마칼)'에서 시작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현재의 농간성 맵으로 전환했다.
원제작자: 김켈프(Lady_Kim-Kelf)
현제작자: 라르(Tohno_soyogi)
맵을 가지고 잠적한 흑역사가 있다.
맵 지형 제작자: 레인(RainN)
공식 카페는 http://cafe.naver.com/lotuclan로 보이나 확실하지 않다. 공식 IRC 채널(자칭)은 #lotu 동방쇄환전과 같은 채널 사용 중.
2. 기본 스토리
주인공 세라자드는 《천일야화》의 세라자드이다. 왕에게 천 하룻밤 동안 이야기를 들려주고 왕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세라자드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로 끝나는 《천일야화》를 비튼 내용이다.
세라자드는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어 왕을 교화하는 데 성공했으나 왕은 이야기들에 정신이 팔려 이야기의 근원, 즉 모든 사람들의 이상을 찾으러 나서게 되지만 현실에 그런 게 있을 리가 없고 왕은 결국 시체로 돌아오게 된다.
세라자드는 자신의 이야기 때문에 왕이 죽었다는 것에 한탄하고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야기들을 만들어 낸 근원, 즉 모든 이상들을 제거하겠다는 결심을 하며 사라진다.
이상을 제거하지만 자신 혼자 이상들을 전부 제거하기는 힘들다는것을 알게 된 후 이상들도 그들의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이용해 이상의 전장 드림 오브 세라자드를 만들어 모든 이상을 불러놓고 서로의 이상을 지키라는 명목으로 서로 싸우게 한다는 내용.
요한 세인트키퍼는 세라자드가 신을 믿지 않는 자들의 이상을 모아 신이라는 이상에 대항하기 위한 이상이라는 설정의 캐릭터로, 세이프 엘비스는 이상의 침식으로 현실을 버리는 인간들의 반작용으로 현실만을 추구하게 된 과학자라는 설정을 가지고 후에 스토리에 편입된다.
오덕 계열의 맵이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
3. 자유로운 스탯 조절
레벨업 시 스탯이 자동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포인트로 주어지며 스탯을 찍어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공격력 방어력 소환물 능력치 향상(물론 소환마법이 있는 영웅 한정 그러나 없는 영웅도 찍을 수는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등을 올릴 수 있는데 자신의 주속성을 올리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캐라도 힘과 방어만 막 찍는 것이 좋은 캐릭도 있고 반대도 있다.
- 힘: 힘1당 체력 12증가
- 민첩: 포인트로 민첩을 찍으면 1당 체력 4증가, 민첩 1당 공격속도 1% 증가
- 지능: 포인트로 지능을 찍으면 1당 체력 7 증가, 지능 1당 마나 15증가
- 공격력 업그레이드: 4포인트를 소모하여 공격력 5 증가. 최대 30까지 가능
- 방어력 업그레이드: 4포인트를 소모하여 방어력 4,체력 25 증가. 최대 30까지 가능
4. 다양한 모드
모드가 굉장히 다양한데, 셀렉 랜덤의 기본적인 것은 물론 올 랜덤, 올픽(올프리)등의 모드도 있다. 또 대부분의 AOS류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맵들이 해킹을 통해 노쿨 다운, 히든 셀렉트 모드 등이 만들어지는 것에 반해, 도스에서는 그냥 그것을 '모드'로써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렙업 시 주어지는 스탯을 3배로 뻥튀기해서 주는 스페셜이나 그 모든 것을 섞은 막장모드 등 다양한 모드가 주어진다. 자신의 캐릭 이름으로 아이디가 표시되는 캐릭터나 자신이 직접 입력한 닉네임을 아이디로 표시하는 닉네임 등도 있다.
히든모드를 사용가능하게 풀어두었다.
5. 장교전
장교와 장교전이 있다.
장교란 일정 시간마다 라인몹과 함께 나오는 몬스터로 체력이 높고(4000) 대미지가 높으며 배쉬와 크리를 가지고 있다. 이 장교에 버프를 걸어주고 지속적으로 힐을 해주며 적의 방해가 없다면 한 마리로도 배럭을 그냥 밀어버릴 수도 있다.
또한 장교전은 45분, 60분에 장교가 다수 등장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인데 여기에서 한번에 역전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범위나 장판 궁극기를 미리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이때 한번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참고로 75분에는 충격과 공포(일면 충공으로 불린다, 충격이 로리지온 진형에서, 공포가 누님진형에서 등장)가 등장하며 장교전과 같은 양상을 보이지만 장교전과는 달리 중앙라인에만 등장하며(장교전 때는 로리진영은 아래, 누님진영은 위쪽에 장교가 다수가 나온다) 능력치가 엄청나게 강력하다(체력 9999에 공격타입 카오스 데미지 1000, 거기에 이속이 한계치에 달해있는 어마어마한 능력치를 가졌다.). 장교전이 어디까지나 역전이 가능할 지도 모르는 수준인데 반해 충공은 승패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왔다갔다 할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충공전이 불리한 쪽은 충공이 싸우는 사이에 몰래 본진을 빠르게 부수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아니면 충공전이 되는 75분전에 본진을 날린다. 애초에 75분까지 게임이 진행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
6. 레이드 몬스터
레이드 몬스터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레이드 몹이란 굳이 말하자면 카오스의 염라대왕과 같은 것으로 도스에는 2마리가 있다. 하나는 1시 방향의 크립지역에 있는 몬스터이고 우물을 때려서 만날 수 있는 몬스터가 있다. 아이리는 사실 별로 잡을 일도 없고 잡기도 힘들고 단지 이기고 있을 때 여유로 잡는 정도며 중요한 것은 크립지역의 레이드 몹이다. 맵 전체의 아군을 3000 회복시키는 아이템이나 테러에 적합한 소환물을 소환하는 아이템 중 하나를 떨어뜨리는데 이것이 전세를 뒤집을 수도 있기 때문에 꽤나 중요한 요소가 된다. 때문에 룰이 계속 바뀐 요소이기도 했는데, 몹의 체력상태에 따라서 먹는 진영을 결정하거나 하다가 지금은 그냥 막타치는 쪽이 먹도록 정착되었다. 추가로 최근엔 레이드 몬스터를 치면 갈리는(켈프의 저주) 현상 때문에 치는 것 자체를 금지당하고 있다.
7. 높은 진입 장벽
안티매직 쉘과 디스펠 완드가 없고(광역 디스펠은 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초반에 사기는 힘들고 사봤자 의미가 있는 경우도 많지 않다.) 아바타 스킬이 있는 캐릭이 많으며 그 때문에 아바타나 안티를 뚫는 스킬도 많으며(심지어 무적도 뚫는 스킬들도 있다.) 마법을 몸으로 맞아서 떼우거나 이동이나 기타 여러 방법으로 '알아서' 피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이 게임의 마법 공격력은 변태적일 정도로 높은 편이라 한번 적에게 습격당하면 힘만 잔뜩 찍은 방어 위주 영웅일지라도 쉽게 쓰러지고 한타 상황에서도 한두 개의 궁극기에 영웅 한둘 정도는 손쉽게 가루로 만들어버릴 수 있어 초보가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그나마 공개방이 생기는 경우도 거의 없어서 공개방을 통해 적응하기도 어렵다. 거기에 아이템에 딸려 있는 마법의 활용이 중요한 데다가 타 AOS류에 비해 암살캐릭의 숫자가 많아서 쉽게 죽기 때문에 대부분의 초보는 그냥 나가버리게 된다. 적절하게 스탯 올리는 법을 알기 힘든 것도 초보의 적응을 힘들게 한다. 때문에 어차피 하는 사람이나 그런 사람에 의해 온 사람 외에는 남지 않는다.
초보자에게 팁을 주자면 일단 암살캐나 평타스킬만 가득한 캐릭터 등 극공을 가야하는, 즉 뒤를 돌아보지 않고 대미지 증가에만 목숨 걸면서 어떻게든 커서 템으로 체력을 올리는 캐릭(어느 정도의 죽음은 각오하고 가는 경우다. 사실 이런 캐릭이라도 컨트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체력을 올려야한다.)이거나 컨트롤이 어지간히 좋지 않은 이상 일정 이상의 체력은 필수이며, 이속을 최대로 맞추지 않으면 그냥 학살당할 뿐이다. 이동속도 증가 아이템과 이속증가 물약(소모품이 아니다.) 등을 이용해서 이속을 최대로 맞춰야한다.
8. 그외
포션 등의 아이템이 다른 맵과는 다르게 대부분이 소모성이 아닌 쿨다운형식인 것도 큰 특징이다. 물론 일부 아이템 중에는 소모성도 있지만 대부분은 쿨다운이 지나면 그냥 재사용이 가능한 형식이다.
일반적인 스킬은 거의 대부분 1/3/5/7 레벨 때 찍을 수 있으며 궁극 스킬은 7/14 레벨 때 찍을 수 있다. 단 몇몇 캐릭터들은 레벨 20에 특수한 스킬이 생긴다.
진영 간 밸런스는 어차피 어느 진영을 하든 간에 일반적인 방이라면 올픽모드로 진행하기 때문에 어떤 캐릭이든 마음대로 고를 수 있어서 캐릭터 선택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진영간의 차이 자체가 거의 없다. 지형의 약간의 차이 정도이다.
캐릭들 자체의 밸런스는 좋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괜찮아졌다. 그 전에 맵 자체가 밸런스는 우주로 보내둔 맵. 그리고 맵의 페이탈 현상도 심한 편이다.
버그가 많은 편이지만 신경쓰지 않는 게 좋다. 버그를 악용할 시, 공식카페에 신고되면 경고를 받게 되고 경고가 누적되면 아이디를 차단하는 등의 시스템을 운영한다. 방 중간에 나가는 소위 '용자' 행위 역시 마찬가지다.
도스내부의 매너리즘과 원 제작자 켈프의 동방쇄환전 제작, 3차 리그의 대실패로 인해 망조를 타고 워크 AOS는 LOL의 등장으로 쇠락한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하는 사람만 하는 고인맵이었다. 그것에 치명타를 날린 건 전 제작자 레지에스가 패치내역도 유저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유저들이 패치내역을 찾아서 올리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다가 공식카페에서의 싸움으로 인해 제작중에 잠적해 버린 걸 다른 제작자가 이어서 잠시 패치를 하다가 유저층이 아예 사라져 버리고 결국 망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