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thing Now

 


빌보드 200 ''' 역대 1위 앨범 '''
Lust For Life

'''Everything Now'''

DAMN.
[image]
1. 개요
2. 기타
3. 트랙 리스트


1. 개요


아케이드 파이어의 5집. 공식 발매는 아이튠즈 기준 7월 28일.
밴드 최초로 메이저 레이블에서 내는 앨범이다. 프로듀싱은 아케이드 파이어 본인들과 다프트 펑크의 토마스 방갈테르, 펄프의 스티브 매키, 포티스헤드의 제프 배로우, 마커스 데이비스가 함께 했다.
6월 1일 첫 번째 싱글 Everything now가 공개되었다. 전작 Reflektor와 기조를 함께하는 댄서블하고 톤을 갖고 있지만, 전작과는 또 반대로 밝고 희망적인 음악이다. 이들의 이름값은 하지만 전작의 첫 싱글이었던 Reflektor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평이 많고, 멜로디 등에서 ABBA가 느껴진다는 평도 많다.피치 포크는 새 싱글 공개와 함께 "Best New Track"에 선정했다. 국내 웹진 izm의 김반야 평론가는 별 3개 반을 주며 호평했다. 이후 정식 발매 전까지 'Creature Comfort', 'Signs of Life', 'Electric Blue'가 차례대로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었다. 이 중 'Creature Comfort'는 가사가 상당히 호평받았다.
정식 발매 이후의 평은 별로 좋지 않다. 피치포크는 5.6점을 주었으며[1], 메타크리틱 평점도 '''못해도 80 후반'''을 넘던 전작들에 비하면 69점으로 낮다. 전작보다도 본격적으로 디스코를 밀어붙인 앨범이고 이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안되지만, 기본적인 곡의 질 자체가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2] 특히 앨범 중간 부분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 반응이 그리 좋지 않아서인지 그간 세계에서 손꼽힌다는 평가를 받던 라이브 공연마저도 예전에 비해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3]
반응이 좋지 않은 이유 중에는 이 앨범 활동의 컨셉과 방향 역시 있는데, Everything Now와 관련 활동의 중심 컨셉은 현대 물질문명과 상업적인 소비문화, 대중문화 등의 공허함을 냉소적으로 까는 것이다. 그런데 팬들 입장에서는 아케이드 파이어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이자 밴드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마치 본인들을 보는 것 같이 소탈하면서도 유치할 정도로 강렬하고 진실하게 본인들의 감정을 내보이는 그간의 모습이, 비록 그 전의 앨범들에서 점차 기미가 보이기는 했으나 완전히 없어지고 밴드가 마치 본인들을 비웃는 듯 한 컨셉으로 전환하자 위화감을 느낄 수밖에 없던 것. 게다가 그런 상업적인 대중문화를 까면서도 음악 자체가 그간 했던 것들 중 가장 대중적인 사운드에다 질까지 떨어지니, 하고 있는 컨셉에 대한 위화감은 더할 수밖에 없다.
아케이드 파이어의 본령은 세계에 대항하는 우리였다. 무대 위를 가득 메운 가족관계가 포함되어있는 에너지넘치는 크루들이 (윌리엄 버틀러의 바람잡이 역할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쏟아내는 투명하고 강렬한 사운드, 숭고함 순도높은 카타르시스. 그건 바로 이 세계의 상대적 약자가 우리라는 이름으로 온전히 기능할 때에만 가능한 기적이었다. 돌이켜보면 21세기 IT혁명과 맞물려 냅스터로 촉발된 음악 청취의 혁명적 변화는 대중음악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사람들의 취향은 파편화되었고 거기서 사라져 가는 건 다름아닌 '대중'음악 우리의 음악이었다. 가요톱텐의 1위곡은 말그대로 그 시각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였다. 탑오브더팝스의 1위곡 역시 그 순간 영국에서 가장 널리 들려지는 곡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런 차트의 1위는 매출의 관점에서만 의미가 있다. 대중음악은 넘쳐나지만 대중의 음악은 없는 시대. 바로 그 때 대중음악을 구해낸 건 어쩌면 아케이드 파이어였을지도 모른다. 음악적으로 AF의 마스터피스는 퓨너럴뿐이다. 그러나 이들의 영향력은 서버브를 기점으로 퓨너럴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이 거대해졌고 그 때 이들은 대중음악이 사라진 이 시대에 대중음악의 최후의 보루였다. AF는 (물론 태생이 인디록밴드이기에 그 파워와 규모와 영향력은 한계가 있었지만)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우리를 위한 밴드였다. 그런데 EN에서 AF는 우리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리플렉터에 무려 만점을 바쳤던 미국의 웹진 TinyMixTapes가 EN에 별 1.5개를 휙 던져놓고 "아케이드 파이어는 우리의 지성을 모욕했다" 고 울분을 토해낸 것은 그저 한 리뷰어의 억측 때문이 아니다. 앨범 전체에 걸쳐 빼곡히 채워져있는 과도한 시니시즘은 AF를 우리라 생각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파탄냈다.
동시에 이들이 어느덧 데뷔 앨범이 나온지 13년이 넘은 중견 밴드가 되었다는 걸 고려해야 할 때가 되었다. 자연스런 생산력의 감퇴, 에너지의 고갈을 생각해 봐야하는 시기가 왔다는 뜻이다. Every time you close your eyes lies! (Rebellion)를 소리높여 외쳐대던 이 밴드는 어느새 Jesus Christ, what could I do? I don't know how to sing your blues (Electric Blue)를 씁쓸히 고백해야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모든 펑크, 언더그라운드, 얼터너티브, 인디계열 음악의 숙명이랄까. 펑크계열 음악은 한 순간의 아찔한 아름다움을 위한 음악이지, 클래식이 혹은 어떤 정통이 되기 위한 음악이 아니니까. 아무튼 EN은 참사에 가까운 실패였다. 과연 다음 앨범에서 이들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
해외 등지에서는 이번 앨범은 모든 것을 이뤄낸 아케이드 파이어가 메이저 레코드와 대중을 엿먹이는 중(...)이라는 음모론도 돌고 있다. 본격적으로 메이저 음반사와 계약한 5집 활동과 각종 프로모션을 보고 있자면 설득력이 있는 썰이기도 하다. 과장된 복장과 프로파간다 같은 홍보 영상을 뻔뻔하게 틀고 다닌다던지..아무튼 지켜보자.
비판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1집 Funeral 의 카타르시스와 강렬한 순진무구한 감정적 에너지가 예전같지가 않다는 평이지만, 이제는 그 순진한 감정을 뻔뻔하게풍자할 수 있는 중년의 아케이드 파이어(...)가 되기도 했고, 실제로 점점 그런 강렬한 감정들에 대해서 거리를 둔 채 통찰하는 근작들을 생각해보자면 다른 포지션으로서의 이동을 생각해 볼 만도 하다.
그리고 만약에 이 앨범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전통적인 대중음악 앨범이기 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만들어진 레코드라면...? 만약에 그러한 비전의 결과물이라면 이 레코드는 꽤 재밌는 작품이긴 하다. 제목처럼 에브리띵 나우를 47분동안 청각적으로 경험케 하기 위한 레코드라면? 이번 앨범의 아트워크도 그렇고 앨범 정중앙에 박혀있는 인피닛 콘텐트, 인피닛_콘텐트라든가 여러 정황상 이 앨범은 앨범의 포맷 안에서 세계의 거울로 기능하는 새로운 형식의 뭔가를 해보고 싶어하는 의도를 어느정도 엿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것만은 분명하지만...
포스트락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밴드 안 가리고 앨범이 망하면 아예 에브리띵나우 당했다는 표현을 쓴다.

2. 기타


  • Everything Now 뮤직비디오를 보면 'Everything Now' 단어의 여러 언어 번역이 등장하는데 '지금 모든 것'이라는 한국어가 나온다.
  • @everythingnowco 라는 정체불명의 트위터 계정이 알려지지 않은 트랙리스트를 아나그램으로 유출, 급기야 아케이드 파이어 공식 트위터가 직접 자제를 부탁하는 소동이 있었다. 공식 트위터가 행동했기에 공개된 아나그램들이 적어도 허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Everything Now번역#

3. 트랙 리스트


'''트랙'''
'''곡명'''
'''1'''
Everything_Now (Continued)
'''2'''
Everything Now[4]
'''3'''
Signs of Life
'''4'''
Creature Comfort
'''5'''
Peter Pan
'''6'''
Chemistry
'''7'''
Infinite Content
'''8'''
Infinite_Content
'''9'''
Electric Blue
'''10'''
Good God Damn
'''11'''
Put Your Money on Me
'''12'''
We Don't Deserve Love
'''13'''
Everything Now (Continued)

[1] 피치포크가 이들의 유명세에 얼마나 크게 일조했는가를 생각하면 가히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2] 3년 주기로 나오던 이전 앨범들과 달리 4년이나 걸린 앨범이라 더욱 평가가 박해졌다.[3] 아케이드 파이어의 라이브가 가지는 특장점은 바로 ‘풀 라이브’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밴드가 신디사이저,스트링과 코러스 등을 라이브에서 구현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MR(배킹 트랙)을 틀고 라이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아케이드 파이어는 이러한 악기들까지 전부 라이브로 구현해낸다. 덕분에 수많은 악기들과 이를 연주할 수많은 세션들로 무대 위가 꽉 찬다. 덕분에 21세기에 보기 힘든 ‘완전한 라이브’를 하는 몇 안 되는 밴드이다.[4] 2017년 6월 1일, 앨범의 첫 번째 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