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형 주계열성
1. 개요
F-type main-sequence star
'''F형 주계열성''' 혹은 '''F V'''는 분광형 F에 속하는 주계열성이다. G형 주계열성보다는 크고 A형 주계열성보다는 작은 이 별들의 질량은 태양의 약 1 ~ 1.4배이며, 표면 온도는 약 6000 ~ 7600 K 정도이다.
2. 상세
F형 주계열성은 300개의 별들 중 1개 꼴로, 태양같은 G형 주계열성보다도 희귀하게 존재하지만 그 밝기가 태양의 4배까지 이르기도 하기 때문에 의외로 밤하늘에서 많이 관찰되는 별들이다.
정말로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A형 주계열성 이상의 별들과 비교해 F형 주계열성은 생명을 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을까하는 의견들도 있다. 허나 이들은 자외선 영역에서 높은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이러한 F형 주계열성의 강한 자외선은 지구의 생명체들이 쓰는 것과 같은 탄소 기반 생화학에 필요한 DNA와 같은 주요한 분자들을 변질시키거나 아예 분해시킬 수 있어, 생명을 품기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1]
연구에 따르면 가상의 행성이 F형 주계열성으로부터 1 AU 만큼 떨어져 있고 대기 조성이 지구와 유사하다면 행성 표면의 생명체가 자외선으로 입는 피해량은 대략 지구의 최소 2.5배에서 최대 7.1배가 될 것이라 한다.[2] 아울러 수명도 태양보다 다소 짧은 25억년~105억년 정도에 불과해 생명체가 진화할 시간이 빠듯한 것도 한계로 작용한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자외선은 물에 차폐당하기 때문에 깊은 바다에서 생명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지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러한 생명체들이 오존층을 형성해 안정적인 생태계를 충분히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아울러 자외선이 무조건 생명체의 진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제는 무리가 있으며, 오히려 자외선의 강한 에너지가 반응성 높은 생화학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진화의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말한다.[3]
3. 의외로 넓은 골디락스 존
F 분광형 중에서 가장 뜨거운 F0 주계열성의 골디락스 존은 2.0 AU에서 3.7 AU로, 태양의 0.8 AU ~ 1.5 AU 골디락스 존보다 2배는 더 넓다. 특히 온도가 낮아 수명이 상대적으로 긴 F8 주계열성 또한 1.1 ~ 2.2 AU로 여전히 태양보다 더 넓어 F형 주계열성의 생명체 발생에 대한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4] 그러나 여전히 G형보다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낮은데, 이유는 G형 별에 비해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설령 존재한다고 해도 인류와 같은 지적 생명체로 진화할 가능성은 더더욱 떨어진다.
4.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F형 주계열성
[1] 지구만 해도 태초의 생명체의 고향이 육지가 아닌 바다인 이유가 생명이 탄생할 무렵의 지구는 오존층이 없어 육지는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었고 그나마 바다 속이 자외선 직격으로부터는 조금 안전했기 때문이다.[2] Could Alien Life Cope with a Hotter, Brighter Star?[3] Could Alien Life Cope with a Hotter, Brighter Star?[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