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ELP
1. 개요
'''G-TELP''' (General Test of English Language Proficiency, 이하 '''지텔프''')는 국제테스트 연구원(ITSC, International Testing Services Center)에서 주관하는 국제 공인 영어 시험이다.
1985년 ITSC에서 시험을 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UCLA, 조지타운 대학교 등에 소속된 저명한 언어학자, 평가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국제적으로 널리 시행되는 공인 영어 시험이다.
국내에는 1986년에 지텔프 한국위원회가 발족, 시험을 도입하였다. 현재 지텔프코리아가 한국에서 지텔프 시험을 주관하고 있으며, 지텔프코리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06년부터 국가자격 항공영어구술능력평가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2019년 2월까지 국가자격시험을 대행했다.
2. 시험의 구성
지텔프는 8종류의 시험이 있으며, 문법, 청취, 독해를 평가하는 G-TELP Level Test에서부터 저학년들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G-TELP Junior 시험까지 다양하다.
- G-TELP Level Test는 문법, 청취, 독해 및 어휘능력을 평가한다.
1등급은 Authentic English in Complex Communication으로 원어민급 영어실력을 평가. 응시 시 2등급 Mastery 취득이 필수다.
2등급은 Authentic and Modified English in Normal Communication으로 대학수준의 영어실력을 평가
3등급은 Modified English in Simple Communication으로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을 평가
4등급은 Basic English in Simple Communication으로 중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을 평가
5등급은 Basic Classroom English Communication으로 영어초급자 수준의 영어실력을 평가
수험자는 5가지 등급 중 1개 등급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단 1등급은 2등급 합격자만 응시 가능하다.
2등급은 Authentic and Modified English in Normal Communication으로 대학수준의 영어실력을 평가
3등급은 Modified English in Simple Communication으로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을 평가
4등급은 Basic English in Simple Communication으로 중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을 평가
5등급은 Basic Classroom English Communication으로 영어초급자 수준의 영어실력을 평가
수험자는 5가지 등급 중 1개 등급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 단 1등급은 2등급 합격자만 응시 가능하다.
- G-TELP Speaking Test는 실생활에 통용되는 실전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한다.
- G-TELP Writing Test는 실생활과 관련된 영어 작문 능력을 평가한다.
- G-TELP Business Speaking Test는 비즈니스 실무 영어 회화 능력을 평가한다.
- G-TELP Business Writing Test는 비즈니스 실무 영어 작문 능력을 평가한다.
- G-TELP Junior Test는 주니어와 영어 초급자를 위한 영어시험으로 문법, 청취, 독해 능력을 평가한다.
3. 시험의 특징
지텔프(G-TELP)는 다음과 같은 세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 수험자의 문법, 청취, 독해 및 어휘를 평가하는 지텔프 평가시험
- 수험자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지텔프 구술시험
- 수험자의 영어 작문 능력을 평가하는 지텔프 작문시험
7급 공무원, 대한민국 군무원, 변리사, 노무사, 카투사, 회계사, 세무사 등 각종 영어 대체 시험과 SK 그룹 등의 각종 입사 시험, 대학교 졸업 인증 시험에서는 지텔프 2등급의 점수를 요구하고 있다.
G-TELP는 TOEIC, TOEFL, TEPS 등과 함께 대한민국 공무원 채용 영어대체시험(공무원임용시험령)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내 4대 시험중 하나이다.
지텔프는 수험자의 일반적인 영어 능력을 평가하며, 문항이 평이하여 꼬고 비틀어서 틀리도록 유도하는 시험이 아니며, 해당 등급에 맞는 영어 지식과 실력을 가늠하는 문제들이 출제된다. 따라서 시험 형식이나 유형 분석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기본기가 탄탄하고 실질적인 영어구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무난하게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G-TELP는 절대평가 방식이며, 100% 만점에 문법, 청취, 독해 및 어휘 모두 75% 이상을 획득하면 해당 등급에 합격(Mastery)한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 등에서는 보통 2등급 65%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영어 대체 시험 합격점으로 인정한다.
4. 장점
토익이나 토플, 텝스 등 여타의 시험과 구별되는 지텔프만의 장점은 보통 시험 응시일로부터 5일 이내에 성적이 공지된다는 점이다.
빠른 성적 확인이 가능하니 이것만큼 좋은 게 없다. 그리고 환불도 아주 편하다. 결제일로부터 8일 이내에는 전액 환불해준다.
문제유형도 기본적인 영어실력평가가 목적인 시험이라서 다른 어학시험이나 공무원 시험처럼 까다롭거나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를 내지않기 때문에 파트별 문제유형이 확실하게 정해져있다. 그래서 어느정도 기본기가 있다면 단기간에 공부해서 쉽게 점수획득이 가능한 시험이다.
문법은 2급(1급은 문법이 없다)부터 5급까지 각 출제영역이 다른데, 가장 많이 활용되며 응시인원이 많은 2급의 경우 동사, to부정사, 동명사, 접속사, 시제 등으로 출제범위가 정해져있어 상대적으로 준비하기가 무난하다.
리스닝은 총 4개의 파트가 있는데 각 파트당 6~7개의 문제를 풀어야한다. 듣기가 다소 어려운편이지만 장점은 문제가 문장 흐름대로 배정되어 있고, 일부러 꼬거나 난해하기 출제하지 않아 듣기 그 자체에만 집중한다면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낼 수도 있다. 그만큼 트릭은 적용되지 않으니 정말 듣기 연습을 평소에 잘 해놔야 한다.
독해 또한 총 4개 파트가 있다. 독해는 어휘력만 충분하다면 또한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정도인데 인물소개, 과학적인 연구 발표 기사나 백과사전식 내용, 비즈니스 레터 등의 정해진 주제가 나오므로 이에 관련된 문제유형과 어휘를 꾸준히 익히면 청취랑 마찬가지로 일부러 난해하게 출제되는 문제가 없어서 실력대로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5. 단점
리스닝이 토익에 비해 어렵다. 사실상 리스닝파트에서 얼마나 점수를 잘 받느냐가 고득점을 결정한다. 따라서 군무원 응시와 같이 목표 점수대가 낮다면 아예 리스닝를 포기하고 전부 같은 번호로 찍어버리고, 그 시간에 문법과 독해에서 점수를 취득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1]
점점 증가하고는 있지만 토익 토플에 비해 성적 반영처가 적다.
시험 장소가 전국을 다 합쳐도 15군데[2] 밖에 되지 않는 등 매우 적어서 접근성이 나쁘다. 이는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각종 시험시 고사장내 주차를 금지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강요하는 추세와 맞물려 원거리 거주자들의 시험 응시를 까다롭게 한다.
6. 시험의 구조
가장 많이 보는 시험인 TOEIC과 비교하자면 TOEIC은 RC 안에 문법, 어휘(Part 5, 6)와 독해(Part 7)가 모두 들어있지만 G-TELP는 문법, 청해, 독해&어휘로 시험이 3등분된다는 차이가 있다.
이하의 문항 수와 제한 시간은 모두 공무원 시험과 국가자격시험의 영어대체시험으로 활용되고 있는 Level 2를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문법 → 청해 → 독해&어휘 순으로 진행되며 시간이 남는다고 다음 영역의 시험을 풀 수 없었으나 2018년 5월 13일 시험부터 파트별 시험 제한규정이 폐지되어 푸는 순서를 자유롭게 정해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다.
6.1. 문법
26문제가 출제되며 20분간 풀게된다. 난이도는 토익보다 쉬운편. 그러나 토익과 다르게 출제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그 한정된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토익보다 어렵게 느낄 수 있다. 스타일은 4지선다 객관식이며 토익의 파트 5와 굉장히 비슷하다.
동사의 시제와 가정법 관련 문제가 절반 정도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레벨2 시험이 특정 대상에 맞춰 디자인 된 시험이기 때문에 해당 레벨에 필요한 문법 요소가 평가되다 보니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to 부정사나 동명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나 접속부사/부사절 접속사/전치사, 조동사 등이 출제된다.
시간의 배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문항당 문제풀이 시간이 1분이 채 되지 않는다. 물론 문제 자체가 3~4문장 정도의 단문 형식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문제들이 일일이 다 해석을 하지 않아도 빈칸이 있는 문장 구조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정답을 빠르게 고를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시간 배정이 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문맥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조동사, 연결사 문제도 2문제 정도 출제된다.
Level 1은 문법이 없다.
6.2. 듣기
G-TELP 시험의 핵심.
문법과 같이 26문제가 출제되며, 풀이 시간은 30분 정도 된다. 토익의 파트 3, 4 및 텝스의 파트 3, 4와 유사한 형식이지만, 시험지에 문제가 적혀있지 않고 선택지만 주어진다는 점이 다르다. [3] 다행히, 문제는 지문이 나오기 전에 한번, 끝나고 난 후에 한번 더, 총 두 번을 들려주기 때문에 방송에서 문제가 나올 때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한 파트당 문제 수가 6, 7개 정도 출제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관건이다. 총 문항수는 토익 100개에 비하면 1/4수준이라서 문항수에 대한 부담은 더 적은 편이다.
청취는 “문제-본문-문제” 순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이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듣기 시험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6, 7개나 되는 문제를 머릿속에 모두 기억해 두긴 힘들기 때문에 첫 번째로 문제를 들려줄 때 문제와 문제 사이에 주어지는 2초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키워드를 최대한 시험지에 적는 게 필수다. 만약 노트테이킹 훈련이 잘 안되어 있으면 청취에서 고득점은 쉽지 않기 때문에, 외무고시나 변리사 등 77점 이상의 점수대를 노리는 사람들은 청취 전략을 잘 세워서 최대한 점수를 확보해 두어야 한다. [4]
총 4개의 파트에서 한 파트당 7분 가량의 지문을 들어야 하는 것과 문제가 시험지에 적혀 있지 않은 점 때문에 난이도가 토익보다 높다는 평들이 많다. 따라서 청취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고 문제 푸는 요령을 익힐 적응시간이 필요하다. 일상대화, 제품이나 강연회 설명, 장단점 비교, 여러 유용한 팁이 각 파트별로 출제가 되는데, 지문이 길어서 모두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총 6, 7개의 문제 중에서 자신이 이해한 부분에 해당되는 문제는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나름의 전략을 세우고 공략한다면 청취에서도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 수 있다.
6.3. 독해&어휘
토익의 파트 7과 유사하며, 총 28문항을 40분간 풀게 된다.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 파트당 7개의 문항이 있고, 그 중 5문항은 지문의 내용과 대조하면서 맞는 정보를 고르거나 예상하는 내용이고, 나머지 2문항은 밑줄 친 어휘와 같은 의미의 동의어를 고르는 유형이다. 주의해야할점은 단순히 단어뜻이 비슷한걸 고르는게 아니라 지문의 문맥상 동일한 어휘를 골라야한다는 것이다. 밑줄 친 어휘를 모른다면 수능의 빈칸 추론 정도의 느낌으로, 문맥을 통해 의미를 추론하여 풀 수 있다.
일종의 팁이라면, 지문의 흐름과 문제의 흐름이 동일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예를 들면,첫 번째 문제의 답은 첫 문단에 있는 식이다. 게다가, 독해 지문의 유형과 내용의 흐름이 정형화되어 있어, 글을 읽다 보면 글의 스토리와 구성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된다. 물론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건 별개의 문제이다. 따라서, 지문 전체를 정독하여 이해를 하기 보다는 문제를 먼저 보고 해당 문단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시간도 줄이고 정답 확률도 더 높일 수 있다.
6.4. 토익과의 점수 대비
- G-TELP LEVEL 2 기준
6.5. 기타
시험이 시작되면 화장실을 가는 것도 시험문제를 다 풀었어도 시험 시간이 끝날때까지 퇴실이 허가[5] 되지 않는다. 주변인에게 수정테이프를 빌려주는 행동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되어 0점 처리가 될 수 있으니 시험장에 가기전 몸 상태를 충분히 살피고 필요한 필기구는 반드시 지참해야된다. 답안지에는 정답 말고도 기입해야 될 사항이 상당히 많으므로 여유롭게 입실하는 것이 좋다.
할인쿠폰이나 할인응시권이 간혹 돌아다닌다 응시예정이라면 검색해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 하지만 토익보다 짧은 26개 질문과 스크립트 순서 대로 질문이 나오므로 청해 능력이 어느정도 받쳐준다면 의외로 잘 들리기도 한다.[2] 서울 5곳, 대구 2곳, 대전 2곳, 부산 2곳, 광주 1곳, 전주 1곳, 창원 1곳, 춘천 1곳[3] 토익의 경우 문제와 답안이 모두 적혀 있고, 텝스의 경우 문제와 답안이 모두 적혀 있지 않은 대신 두 번 들려준다.[4] 대부분의 시험에서 요구하는 65점, 혹은 그 이하의 점수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전략적으로 청취에서는 중간대 점수를 목표로 잡고 문법과 독해에서 고득점을 획득하는 전략으로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5] 사전에 시험을 다 끝냈어도 정해진 시간에 퇴실하지 않으면 0점처리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