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1. 개요
Generalized Occupational Aptitude Test (일반화된 직업 적성 시험)
폴아웃 시리즈 중 폴아웃 3에 등장하는 개념. 약자가 G.O.A.T로 염소라는 뜻도 있다. 그래서인지 이 시험지 표지도 염소를 타고있는 볼트 보이. 폴아웃 시리즈에서 흔하게 나오는 말장난이므로 넘어가자.
2. 상세
모든 볼트 거주자들이 16세가 되어 직업을 가질 때가 되면 치르는 시험으로, 말그대로 일종의 적성검사다. 시험결과로 볼트 내에서의 직업이 배정된다. 폴아웃3에서 등장했으며, 주인공의 16세 이벤트로(초반 캐릭터 생성) 한번 시험을 볼 수 있다. 이 시험 결과에 따라 플레이어의 태그 스킬 2가지가 정해진다. 3편의 볼트 101에만 등장하며, 다른 시리즈의 볼트 들에서는 이러한 것에 대한 언급이 없는지라, 다른 볼트들에서도 이런 적성 검사를 하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
근데 이거 사실 '''별 의미없다.''' 왜냐면 선생 재량으로 그냥 조작도 되기 때문. 그래서 시험 치기 전 선생에게 말걸면 조작하겠냐는 선택지까지 있고, 이거 선택하면 그냥 땡. 통과다. 정상적으로 시험을 본다고 해도 시험 다 본뒤 답지 제출하고 나면 브로치 선생이 "이거 사실 조작기능도 됨" 이렇게 귀뜸해주고, 결국 조작 가능. 한번에 100% 플레이어가 원하는 스킬이 태그될리가 없으니까 그냥 누구든지 조작을 하게 된다...[1]
더군다나 오버시어의 재량으로 조작도 얼마든지 가능한 모양이다. 애초에 10번 문항을 보면 알 수 있듯 사상교육까지 할 정도로 오버시어의 권한은 볼트 내에서는 절대적이니까...
브로치 선생이 문제를 읽어주는 시간이나 텀이 꽤 긴 편이므로 회차플레이라도 하고 있을 경우 지루해질 수 있다. PC판 유저라면 시험이 시작되었을 때 브로치 선생을 콘솔키 kill(...)을 써서 기절시켜보자. 브로치 선생은 에센셜 npc라 죽지 않으므로 별 상관없고, 브로치 선생의 대사가 전부 생략되고 문제들만 주루룩 뜨므로 지루한 시험을 단번에 넘겨버릴 수 있다.
버치 들로리아는 이 시험을 아주 싫어했다고 한다. 이유는 자기는 '''이발사(Barber)'''가 되고 싶었는데, G.O.A.T 시험 결과는 '''미용사(Hairdressor)'''였기 때문. 그게 그거긴 하지만(...)
2.1. 시험 문항들
총 10문항이 있다. 이 시험들은 모두 폴아웃3의 볼트 101에서만 나오는 것이다. 괄호 안은 해당 답변이 태그에 미치는 영향.
2.1.1. 1문항
당신은 미치광이 볼트 과학자와 만났습니다. 볼트 과학자는 "내 양자 융화기를 네 광자 공명기에 집어넣을 거야!" 라고 외칩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스포일러]
1. "하지만 선생님, 핵분열 특이점 포물선 불안정의 원인이 될 텐데 괜찮은가요?"(과학)
2. "응? 재밌겠는걸, 친구!"(화술)
3. 아무말 않고 근처에 있는 파이프를 집어 과학자를 때려눕힌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는 볼트를 폭파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근접무기)
4. 아무말 않고 그냥 하던거 계속하게 지나간다(은신)
2.1.2. 2문항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도중, 발에 이상한 병이 걸린 환자가 들어왔습니다. 그 감염부위는 점점 확산되어 가는데, 의사는 부재중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감염부위를 절단한다(근접무기)
2. 비명을 질러 도움을 요청한다(화술)
3. 의학기술을 동원해 감염을 치료해본다(의학)
4. 가만히 내버려두고 감염부위의 확산을 관찰한다(과학)
2.1.3. 3문항
당신은 볼트의 저층부에서 길잃은 어린이를 만났습니다. 굉장히 배고프고 무서워 보이지만, 손에는 훔친듯한 물건을 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어린이를 안아준 뒤 모두 괜찮다고 말해준다(화술)
2. 물건을 강제로 빼앗은 뒤 벌로 아이를 버려두고 떠난다(격투)
3. 소년의 주머니를 뒤져 훔친 물건을 훔친 뒤, 될대로 되라고 버려둔다(은신)
4. 어린이를 안전하게 오버시어에게 데려온다(없음)
2.1.4. 4문항
축하합니다! 당신은 볼트101의 야구단 선수로 뽑혔습니다. 어떤 포지션을 맡을건가요?[스포일러2]
1. 투수(폭발물)
2. 포수(중화기)
3. 지명타자(근접무기)
4. 아무것도, 난 축구가 좋다(격투)
2.1.5. 5문항
할머니가 당신을 초대해 차를 대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총을 꺼내며 볼트의 사람들을 죽여 달라고 부탁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할머니 말씀대로 볼트 주민을 총으로 죽인다(경화기)
2. 사람들 목숨 대신에 애지중지 아끼는 물건을 드린다(흥정)
3. 실수로 못 죽이면 곤란하니까, 미니건은 없냐고 물어본다(중화기)
4. 찻잔을 할머니 얼굴에 집어던진다(폭발물)
2.1.6. 6문항
늙은 애버너시 씨가 또 다시 라커 안에 갇혔습니다. 당신은 그를 꺼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머리핀으로 문을 따고 열어준다(자물쇠따기)
2. 볼트 상인에게 체리폭죽을 구입해 자물쇠를 파괴한다(폭발물, 흥정)
3. 무기고로 가서 레이저 피스톨을 꺼내온 뒤 자물쇠를 쏴서 연다(에너지무기)
4. 그냥 돌아가고 늙은이는 안에서 썩게 내버려둔다(수리)
2.1.7. 7문항
아 이런! 당신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배에서 손이 1개 더 나왔습니다. 어떻게 치료하시겠습니까?
1. 머리에 총을 쏴서 자살한다(경화기)
2. 다량의 항변이제를 복용한다(의학)
3. 기도한다. 아마도 신께서 구해주실 것이다(흥정)
4. 레이저로 돌연변이 손을 절단한다(에너지무기)
2.1.8. 8문항
한 볼트 거주민이 야만전사 그로그낙 1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걸 가지고 싶어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적절한 값을 내고 만화책을 구입한다(흥정)
2. 총을 들이대고 협박한다(경화기)
3. 거주구역으로 몰래 들어간 뒤 그 사람의 책상에서 책을 훔친다(은신)
4. 누카콜라를 잔뜩 먹여 인사불성으로 만든 뒤, 정신없을때 슬쩍한다(의학)
2.1.9. 9문항
당신은 아버지를 골탕먹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개인 화장실에 들어갔습니다.[2] 그리고...
1. 볼트와 파이프를 느슨하게 만들어, 물을 내리면 홍수가 일어나게 만든다(수리)
2. 화장실에 폭죽을 설치해, 혼돈의 구렁텅이로 만든다(폭발물)
3. 잠겨있는 약상자를 강제로 연 후, 고혈압 알약을 각설탕과 바꿔친다(의학)
4. 전기면도기의 전압을 높여, 면도를 하면 감전되게 만든다(자물쇠따기)
2.1.10. 10문항
볼트 101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항상 우리를 무서운 황무지로부터 보호해 주시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의 삶을 관장하시는 분은?(효과없음)
1. 오버시어
2. 오버시어
3. 오버시어
4. 오버시어
사실상 알폰소 알모도바르가 끼워놓은 사상교육용 문항이라고 보면 된다. 심지어 이 시험을 담당한 브로치 선생 마저 이 문항은 굉장히 지루한 국어책 읽기 말투로 읽어내린다(...)
2.2. 결과
위의 시험들을 통해 가장 높게 책정된 스킬에 따라 직업들이 결정된다. 어떤 스킬에 관련된 결과가 나와도 하나같이 볼트에 필요한 직업으로만 치환되어 있는데(애초에 볼트에서의 장래를 파악하는 테스트이니...) 생각해보면 또 말이 아주 안되는건 아닌것이 일품이다. 이하 결과에 따른 브로치 선생의 코멘트.
- 목사 (상술 스킬이 높은 경우)
- 세탁기 관리원 (중화기 스킬이 높은 경우)
- 페디큐어리스트 (에너지 무기 스킬이 높은 경우)
- 폐기물 처분 요원 (폭발물 스킬이 높은 경우)
- 볼트 감독관 (락픽 스킬이 높은 경우)
- 임상 실험 대상자 (의학 스킬이 높은 경우)
- 튀김 조리사 (근접무기 스킬이 높은 경우)
- 주크박스 기술자 (수리 스킬이 높은 경우)
- 핍보이 프로그래머 (과학 스킬이 높은 경우)
- 문신 예술가 (소화기 스킬이 높은 경우)
- 교대 근무원 (은신 스킬이 높은 경우)
- 결혼 중매자 (화술 스킬이 높은 경우)
- 유소년 스포츠단 감독 (맨손무기 스킬이 높은 경우)
2.2.1. 조작하기
상술한대로 브로치에게 이걸 조작시킬 수 있는데, 이하 플레이어의 대사와 조작 방향을 나열한다.
- 저는 컴퓨터를 만질때와 아버지의 환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눌때가 가장 좋아요. →의학, 과학, 화술
- 음, 저는 제 BB건을 쏘는게 취미입니다. 그리고 그걸 눈 감고도 수리할 수 있어요. →에너지무기, 수리, 소화기
- 글쎄요, 저는 뭔가를 부수는게 좋아요. 그냥 좋아요... 꽝! 알죠? →중화기, 폭발물, 맨손무기
- B 선생님[5], 만약 제 흥미를 선생님께 말씀드린다면 전 지금쯤 콩밥을 씹고 있을겁니다. →락픽, 근접무기, 은신
- 오버시어의 개소리 때문에 돌겠는데 절 오버시어로 해주시죠? →그냥 태그 창이 뜬다(...).
2.2.2. 이 외의 결과들
위에 나열한 직업들은 플레이어에게 제공되는 직업들이고, 다른 NPC 들에게 주어지는 직업이 따로 있다. G.O.A.T. 결과로 밝혀지는 직업도 있고 그 외 정황으로 밝혀지는 직업들도 있다. 이를 보아 위의 직업들이 시험 결과로 나오는 직업군의 전부가 아니며, 단지 위의 직업들은 외로운 방랑자의 성향에 맞추어서 테스트 결과와 함께 고려되어 주어지는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6] 폴아웃 4에서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면 어쩌면 문제가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일지도? 이하 NPC용 직업들 일람.
- 미용사
- 볼트 기술자
- 쓰레기 소각요원
- 볼트 교사
- 볼트 의사
- 볼트 경비병
3. 폴아웃 4
폴아웃 4에서도 등장하는데 주인공이 볼트에 들어가서 치는 시험이 아니라 코버넌트(Covenent)라는 마을에 입장하기 전에 치르는 테스트로 나온다. 내용이 G.O.A.T.와 똑같으며 10번 문항은 제외되어 있고, S.A.F.E. 테스트라고 이름이 바뀌어 있다. 마을의 안전을 위해 아무나 입장시킬 수는 없어서라고 하는데, 해당 마을 퀘스트를 진행하면 이 시험을 치른 이유가 밝혀지게 된다. 코버넌트 항목 참조.
[1] 이는 잘 모르고 기분 내키는대로만 정답을 내려서 완성된 캐릭터가 플레이어의 성향에 맞지 않을 가능성을 대비해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도록 넣은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이후 여기에서 어느 사람을 잡아다 묻는 첫 질문 중 하나로 나온다. 참고로 그 사람의 답은 "무시한다"라고.[스포일러2] 마찬가지로 그 곳에서 심문시 나온 지문 중 하나. 심문 대상은 계속 포수라고 답했다.[2] 폴아웃 4에서도 퀘스트 수행도중 똑같은 질문을 받을 수 있는데, 4편의 주인공인 유일한 생존자의 '비꼬기' 대사가 2번 답안지다.[3] 사실 원래는 이 직업 목록중에 '마사지사'란 직업이 나올 예정이였다. 이 때 사용할 브로치의 대사도 존재하는데 잘렸다. 그 내용이 좀 묘한데 다음과 같다. "보아하니 자네의 육체적... 봉사 정신을 볼트의 새로운 마사지사로서 쓰게 될 모양이로군." 이게 삭제된 이유는 불명이지만 만약 그대로 나왔더라면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4] 한마디로 자기가 밥 먹으러 오면 이렇게 해달라는 얘기다(...).[5] 원문은 Mr.B[6] 상식적으로 사람이 살아가는데 저 정도의 직업만으로 사회가 유지될리는 없다. 즉 같은 적성 결과가 나와도 개개인의 성향을 고려해 다른 결과가 제공되는게 맞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