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N 신잔

 



1. 개요
2. G5N 신잔
3. G5N2-L 신잔改 수송기
4.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일본군 해군은 기존의 폭격기보다 월등한 무장탑재량을 지니고 비행거리도 긴 대형 육상공격기의 개발을 결심하였고, 해군 항공본부에서는 1937년(쇼와 12년)에 민간 항공사인 대일본항공(大日本航空)의 명의를 빌려 미국의 더글라스사와 교섭하여 4발기인 DC-4E[1]를 수입했고, 이것을 참고하여 대형 육상공격기를 개발하도록 나카지마 비행기에 지시를 내렸다.
일본 최초의 4발 폭격기답게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지만 기체의 결함이 곳곳에서 발견되어 부적격판정을 받고 양산이 취소되었고(원본인 DC-4E도 시제품 1대 만들어보고서는 너무 유지보수가 비싸고 복잡하다고 포기하고 처음부터 새롭게 만든게 DC-4가 되었다.), 후에 수송기로 개조되어 이용되었다.
미국이 전후 신잔을 접수해서 조사하였으나[2], 보고서에서 '이 비행기는 일본군 측의 증언에 의하면 중폭격기로 사용 시에 불만족스러운 것이 명백히 입증돼 수송기로 사용되었다(This plane has apparently proven unsatisfactory as a heavy bomber and is used as transport.)' 라며 대놓고 깠다.

2. G5N 신잔


[image]
* '''G5N 신잔'''
* 분류: 장거리 폭격기
* 길이: 31.02m
* 전폭: 42.14m
* 높이: 6.13m
* 익면: 201.8제곱 미터
* 자체중량: 20,100kg
* 전비중량: 28,150kg
* 엔진: 미츠비시 카세이 12형 14기통 공랭식엔진 4기(각 1,530hp)
* 최대 속도: 392km/h
* 최대 항속 거리 : 3,528km
* 상승 한도: 9,050m
* 무장: 20mm 99식 기관포 2정(상부, 후방), 7.7mm 97식 기관총 4정(전방, 좌측방, 우측방, 하방)
* 폭장: 최대 3,000kg 또는 어뢰 2기
* 승무원: 7명
방어무장으로 동체 중앙 상부에 99식 기관포탑을 올렸는데, 이것은 일본기 중에서는 처음으로 채용된 유압식 회전 포탑이었다. 엔진은 처음 예정하고 있던 신형 고출력 엔진인 마모루를 사용하려 했으나, 실용화가 늦어지는 바람에 미츠비시의 카세이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다.
이 카세이 엔진은 거대한 신잔의 심장이 되기에는 무리가 많았다. 완성된 시제기에 폭장은 고사하고 출력이 부족하여 이륙조차 힘들었던 것이다.
* '''G5N 신잔改'''
* 분류: 장거리 폭격기
* 전비중량: 32,000kg
* 엔진: 나카지마 NK7A 마모루 11형 14기통 공랭식 엔진 4기(각 1,870hp)
* 최대 속도: 420km/h
* 최대 항속 거리 : 4,190km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개발진은 마모루 엔진의 완성을 기다리고, 드디어 기대하던 신형엔진인 마모루 11형이 완성되자 나카지마 비행기는 이 엔진을 장착한 시제기 4기를 더 완성 시켰고, 이를 신잔改라 불렀다. 문제라면 그 기대받던 신형 엔진인 마모루 엔진조차 출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심지어 이번에는 비행시 기체진동까지 발생하며 곳곳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이 결함들을 수정하기 위하여 수리를 했는데, 이 수리로 인하여 기체 중량을 경감하려 했던 본래의 목표와는 다르게 오히려 중량이 2% 더 초과되고 말았다. 출력은 더더욱 떨어지게 되었고 개발진은 이를 '바보까마귀'라고 비난하며 신잔은 더 이상 제작되지 않았다.
여담이지만 나카지마 비행기의 개발진들은 이 신잔을 통하여 4발 대형기에 대한 기술력을 어느 정도 습득하였고, 이를 노획한 B-17 세 기를 역설계한 기술력과 결합해 후속기체인 G8N 렌잔의 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3. G5N2-L 신잔改 수송기


[image]
* 분류: 수송기
* 길이: 29,46m
* 전폭: 42.14m
* 높이: 6.13m
* 익면: 201.8제곱 미터
* 자체중량: 32,500kg
* 전비중량: 36,800kg
* 엔진: 나카지마 NK7A 마모루 11형 14기통 공랭식 엔진 4기(각 1,870hp)
* 최대 속도: 420km/h
* 최대 항속 거리 : 4,190km
* 상승 한도: 9,050m
* 무장: 없음
* 탑재량: 화물칸 탑재 4000kg
* 객실인원: 8명
* 승무원: 6명
시제기 1호와 2호는 카세이 엔진을 써서 일단 출력 자체의 문제와 성능의 문제로 구석에 박아놨으나, 시제 3호기~6호기는 계속되는 실험으로 개량시켜서 수송기로 개조되었다. 이 기체는 남방전선에 투입되었는데, 워낙에 거대한지라 작은 항공어뢰가 아닌 대형 함선어뢰 2기를 수송하고 다녔기 때문에 수병들에게는 어뢰수송기라는 별칭을 얻으며 사랑받았고, 어뢰를 수송하고 본국으로 귀환시에는 부상병과 휴가병을 수송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 점점 전선이 축소되며 본토까지 쫒겨오자 이런 대형기를 운행할 필요성은 점점 낮아졌고, 종반에는 활주로 한구석에 앉아있는(덩치와 낮은 중요도 때문에 격납고에도 못들어갔다) 신세로 전락해 있다가 공습받고 박살나서 잔존해있다가 항복후에 처분되었다.

4. 매체에서의 등장


스트라이커즈 1945 II스트라이커즈 1945 PLUS에서 중형 적기로 등장한다.
워 썬더에서 일본 중폭격기 트리의 폭격기로 등장한다. 심지어 아케이드에서도 못 쓸 물건 취급받을 정도로 핵지뢰 취급을 받는다.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에서도 추축군 중폭격기 트리에 등장한다. 쓸데없이 거대하면서 방어무장 배치도 쓰레기같고 방어무장도 빈약해서 워 썬더와 마찬가지로 핵지뢰 취급이다. 그나마 워썬더보다 사정이 나은게 있다면, 레벨 30만 찍어도 탑승이 가능하기에 뉴비들이 미션 앵벌이 할때 심심풀이로 한번씩 타본다는 점.
함대 컬렉션에서 육상기지의 기지항공대에 배치할 수 있는 대형 폭격기로 등장하지만, 고증대로 실전에는 도저히 투입할 수 없는 폐기물급 성능을 자랑한다. 거기에 더해 꼴에 중폭격기라고 슬롯당 배치할 수 있는 기체 숫자가 다른 일반적인 항공기의 절반수준인 것도 처참한 성능에 한몫한다.

[1] DC-4와는 다른 기체이다.[2] 미국이 적국의 기체를 조사하기 위해 만든 TAIC(Technical Air Intelligence Center)가 이러한 조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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