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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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시계 브랜드. 2016년에 설립되었다.
2. 상세
창립자인 홍성조는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패션마케팅을 전공하고 랄프로렌 코리아에서 일을 하다가 나와서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다니엘 웰링턴을 최초로 한국에 들여온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상당수의 시계 브랜드들이 실제로는 중국산이면서[1] 겉으로만 이탈리아 브랜드, 프랑스 브랜드, 북유럽 브랜드 등을 달고 브랜딩을 잘해서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얘네도 하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한국이 과거엔 세계 3대 시계 제조국이었을 정도로 시계 기술과 제조 기반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렇다할 한국 브랜드가 없는 것을 보고 해리엇을 만들었다고 한다.[2]
스위스산 시계들은 MADE IN SWISS, SWISS MADE를 자랑스럽게 표기하는 반면 실제론 중국에서 제조하는 유럽 브랜드들이 MADE IN CHINA라는 문구는 대부분 알아보기도 힘들게 표기하거나 자랑스럽게 표기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3] , 자신들은 자랑스럽게 MADE IN KOREA임을 나타내고 그것이 MADE IN SWISS나 MADE IN FRANCE 등과 함께 있어도 어색하지 않게되는 것이 목표라고한다.[4]
이 때문인지 해리엇의 로고 문양은 독립문에서 따왔고, 시계도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제작한다. 다이얼, 바늘, 케이스 등 무브먼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을 한국에서 만든다. 설립 초기에는 얼마 남아있지 않는 국내 시계 제조 공장들을 섭외해서 제조를 시작했으며 2019년부터는 케이스 공장을 국내에 새로 세워서 케이스도 한국 생산을 시작하였고 이후로는 시계 생산 비용의 70%가 한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3. 컬렉션
주로 한국의 다리 이름에서 따와서 이름을 짓는다. 광안, 서해, 가양, 성산 컬렉션이 있으며 앙부일구에서 이름을 딴 일구 컬렉션이 있다. 초기 모델들은 미네랄 글라스와 미요타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했으나 2019년 이후 모델들부터는 스펙을 업그레이드하여 사파이어 글라스와 Ronda 쿼츠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3.1. 한정판
[1] 패션 시계 브랜드들은 거의 다 중국산이라고 보면 되고 대부분의 마이크로 브랜드들도 중국산이거나 중국산 부품을 수입하여(심지어 무브먼트조차 중국산을 쓰는 경우도 있다) 조립만 자국에서 한다. 자기 회사 공장을 중국에 지어서 운영하는게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들 중 마음에 드는걸 골라서 자신들의 브랜드만 붙여서 파는 방식이다. 옷으로 치면 동대문에서 옷을 떼다가 자기 브랜드만 붙여서 쇼핑몰에서 파는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그것을 중국산 시계를 가지고 하는 것이다.[2] 실제로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은 스위스, 일본과 함께 세계 3대 시계 제조국이었다.# 스위스의 라도, 론진, 미국의 부로바 등 많은 유명 시계 회사들에도 한국에서 부품을 납품했다. 당연히 그 정도 회사들에 납품할 정도의 부품 제조 기술을 가진 인력이 많았으나 1990년대 이후 한국의 시계 산업이 몰락하면서 그 인력들은 대부분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분야로 옮겨가게 되었다. 1970,80년대에 있던 회사들 중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회사는 로만손과 돌핀 정도이지만 로만손도 2010년대 이후로는 시계 부문에 대한 투자를 대폭 줄이고 가방이나 쥬얼리 쪽에 치중하고 있다. 회사 이름까지 로만손에서 제이에스티나로 바꿨을 정도니...[3] 유명 스위스 브랜드의 중국산 짝퉁이 겉모습만 대충 봐서는 진품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중국의 시계 제조 기술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물론 디테일에서 차이가 나고, 무브먼트도 중국산과 다른 일본, 스위스산 사이에 품질 격차가 매우 크다) "중국산"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깎여버리는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원인이다. 시계회사는 아니지만 심지어 포르쉐는 브랜드 가치 때문에 자신들은 중국에는 절대로 생산공장을 짓지 않을 것이라고 했을 정도다.#[4] 해리엇의 창립자인 홍성조는 과거에 다니엘 웰링턴(스웨덴 브랜드이지만 중국에서 제작한다)을 한국에 수입해서 판매할 때 중국인 관광객이 MADE IN CHINA 도장을 보고는 손사레를 치며 되돌아갔던 적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