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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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kel He 100'''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중 하인켈 사가 개발한 전투기.
프로토타입을 포함한 총 19대가 생산되었지만 대량생산되진 않았다.
특이하게도 일본에 AXHei라는 이름으로 D-0형이 3대가 수출된 적이 있으며 해항대가 성능에 매우 만족, 바로 국지전투기로 라이센스 생산을 하려 했다. 생산사까지 정해졌었으나, 2차대전으로 인해 생산용 도구와 설계도 등을 독일 측에서 전해주지 못 해 무산되었다.
2. 제원
He 100 D-1 기준
전폭 : 9.40m
전장 : 8.20m
전고 : 3.60m
주익면적 : 14.6m²
자체중량 : 1,810kg
전비중량 : 2,500kg
엔진 : 다임러-벤츠 DB 601M 수냉식 12기통 역v형 엔진, 1,175마력
최고속도 : 670km/h (고도 5,000m)
항속거리 : 1,010km
무장 :
엔진 프로펠러축에 20mm MG FF 기관포 1문
주익 내측에 7.92mm MG17 기관총(혹은 20mm MG 151/20 기관포) 2정
3. 개발사
He 112가 Bf109와의 경합에서 신나게 깨지자, 열받은 하인켈 사 측은 설욕의 의미로 다시 주력전투기 경합에 도전했다. 그들은 Bf109보다 속도 및 전반적인 성능이 뛰어난 단좌단엽 전투기를 개발하기로 했고, 우선 주력전투기 선발에서 탈락한 He 112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한 'Projekt 1035' 를 시작하게 된다. 생산 효율성을 늘리기 위해 He 112와는 다르게 직선형의 주익을 채택하고, 부품수도 줄였다. 엔진은 융커스 사의 유모 211 수랭식 엔진이 고려되었으나, 이 엔진을 장착한 He 100이 다임러-벤츠 DB 601 수랭식 엔진을 장착한 Bf109의 성능을 뛰어넘지 못하자 Bf109와 같은 엔진을 장착하기로 결정되었다. 1938년 첫 프로토타입인 He 100 V1의 비행 결과, 속력은 매우 빨랐지만, 이전 기종인 He 112와 같이 방향 전환 능력에 문제가 있었고, 주익에 가해지는 풍압 또한 높았다. 이때문에 수차례의 개량이 가해졌지만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
4. 실상
카탈로그 스펙상으로 같은 엔진을 쓰는 Bf109 E보다 100km/h 정도 빠른 최대 속도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독일판 A6M.
기체의 특성 자체는 제로센과 아주 판이하게 달랐으나, 공통점이라면 성능에 집착한 철저한 감량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독일식 전투기였기에 최대한 줄이고 줄인 크기와 빠른 속도를 주안점으로 두었을 뿐 일단 제대로 된 전투기[1] 에 비해 어느 쪽이든 취약할 수밖에 없고, DB 601에 너무 극단적으로 맞추어 설계하는 바람에 더 큰 엔진을 장착할 수도 없었다. 빠른 속도만을 좇아 고고도 작전이나 기동성 등을 모두 포기해 버린 것도 큰 결점이었다. Bf109와의 속도 경쟁에서는 당연하게도 크게 승리하였지만, 독일 공군 측에서는 사실 하인켈의 새 전투기에는 관심조차 없었을 뿐더러 최고속도 기록도 BFW가 가지고 있는 쪽이 모양새가 좋으니 하인켈은 폭격기나 열심히 만들라는 식이 되어 버렸다.
이래저래 하인켈의 자존심을 내걸었기에 표면냉각 방식[2] 등의 최신 기술들을 의욕적으로 도입하였으나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He 100 D에 이르러서는 모두 삭제되었다. 총 15대가 생산되었고 일본에 수출하려고 했고 일본에서 동의해서 히타치 사에서 치바현에 공장을 신나게 건설했다. 그러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독일제 공작기구들이 영영 도착하지 않았다...[3] 또한 소련에서도 연구를 위해 시제기 몇대를 사갔다.'He 113' 등의 이름으로 여러 프로파간다에 동원된 뒤[4] 전후 살아남은 기체가 없기 때문에 이 기체들의 행적은 묘연해졌다.[5]
5. 매체
워 썬더 독일 항공 트리에 1티어 전투기로 등장한다. 성능은 가히 충격적인 수준인데 기껏해야 복엽기들이 얶윾거리면서 시속 200~ 300km 안팎으로 날아다니는 1.0~2.0BR대에서 '''He 100 이녀석 혼자만 시속 500km 이상의 엄청난 속도로 날아다닌다... 심지어 붐앤줌으로 속도를 얻으면 800km에 달하는 속도로 그야말로 독수리가 먹잇감을 향해 내리꽂듯이 돌진해온다.''' 저티어방의 제트기라는 별명이 괜히 생긴것이 아니다. 물론, 심각한 단점도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복엽기만도 못한 허약한 맷집. 7.7mm 딱총 2정에 맞아도 날개에서 윤활류가 줄줄세어나오며 엔진이 금방 뻗어버리기에 피탄당하는 상황 자체를 피하는게 좋다.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 에서도 추축군 독일 전투기 트리에 등장. 저티어 기체 치고는 상당히 빠른 가속력과 속도를 자랑한다. 방어력도 인게임 내에선 제로센보단 훨씬 튼튼하기에 초보자가 사용하기 좋다.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D-1 사양이 독일 프리미엄 5티어 전투기로 등장한다.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1년 전쟁 비록에 등장하는 모빌슈트인 주다는 이 기체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전익의 시그드리파의 주역 아즈즈의 탑승기로 등장한다.
[1] ...라고 해 봐야 Bf109도 2차대전 전투기 중 가장 작은 축이다...[2] 별도의 라디에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기체 표면을 냉각수의 냉각에 사용한다. 공기저항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날개에 한 발만 맞아도 냉각수가 유출될수 있고 이는 결국 엔진에 영향을 미친다.[3] He 112도 일본에서 구매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독일판 A6M이라는 말이 흥미롭게도 맞아떨어지는 셈이다. 두 기체 모두 일본에서 좋아했으니.[4] 맨 위의 사진도 프로파간다용이다. 여러 위장 부대의 마킹이 칠해졌으며, 실전에 투입된 적은 당연하게도 한 번도 없다.[5] 하인켈사에서 운용하여 회사를 폭격하려는 연합군을 막는 용도로 쓰였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