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드래프트/1991년
1. 개요
1990년 11월 22일 시행된 K리그 드래프트. 사상 처음으로 선수가 드래프트를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진 시즌이다.
2. 진행방식
- 일반 드래프트 지명이 다시 4차 지명으로 확대되었고, 5차 이후의 지명은 번외지명이 되었다.
- 일반적인 방식으로 회귀하여 모든 팀이 1차부터 4차까지 라운드별 한 명의 선수만을 지명할 수 있었고, 대신 번외지명은 무제한으로 지명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 1990년 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순번이 부여됐고, 다음과 같이 지명권 순번이 정해졌다.
3. 지명결과
이 해 신인으로 지명된 선수 중 K리그에 족적을 남긴 선수는 신홍기, 박태하 등이 있다.
K리그 해설위원으로 유명한 축구해설가 김대길 씨가 이 때 3라운드 지명으로 유공 코끼리에 입단했다.
4. 특이사항
대학 최대어로 뽑히는 두 유망주 황선홍과 홍명보가 전격적으로 드래프트 거부를 선언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자신이 원하는 구단에 가지 못할 수 있는 드래프트의 맹점과, 타 프로종목 드래프트 계약보다 한참 조건이 좋지 않은 K리그 드래프트의 계약조항을 근거로 들어 두 선수는 전격적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 1990년 대학생 신분으로 두 선수 모두 월드컵에 출전하며 모든 구단들이 노리고 있던 선수들이었기에 충격파가 대단했고,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두 선수에게 1991년, 1992년 2년간의 드래프트 신청권 박탈이라는 징계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