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드래프트/1990년
1. 개요
1989년 11월 7일 시행된 K리그 드래프트.
2. 진행방식
- 과거 존재했던 연고지 우선지명이 폐지되었고, 일반 지명권만 존재한 드래프트.
- 일반 드래프트 지명이 3차 지명까지로 줄어들었고, 4차 이후의 지명은 번외지명이 되었다.
- 과거처럼 리그 꼴찌팀이 1위, 리그 우승팀이 꼴찌 순번을 받는 것은 동일했으나, 1위팀에게 1차 지명권 2장이, 꼴찌팀에게는 1차 지명권 없이 2차 지명원 2장이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1989년 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순번이 부여됐고, 다음과 같이 지명권 순번이 정해졌다.
3. 지명결과
레전드급 선수로 불리는 선수들이 대거 드래프트에 등장했던 시즌이다. 현대 호랑이는 1순위 2장의 특권을 잘 살려 1990년 신인왕이 되는 송주석과 울산 현대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가물치 김현석을 얻었다. 일화 천마는 '''단 1명'''만 뽑는 패기를 선보였지만, 그 1명이 K리그 레전드급 윙 포워드 이상윤이었고, 럭키금성 황소는 훗날 월드컵 대표팀에 뽑히는 박정배를, 유공 코끼리도 국가대표 수비수가 되는 허기태를 지명했다.
특히 하석주는 '''번외지명'''으로 대우 로얄즈에 들어가는데 훗날 K리그에서 대활약하면서 '''연습생 신화'''의 표본이 되었다.
4. 특이사항
계약금 액수가 변동되었다. 문제는 이게 물가에 맞춰 상향된게 아니라 오히려 '''하향되었다는 것.''' 당연히 취업 당사자인 학원축구계는 들고 일어섰고, K리그는 한동안 학원축구계의 엄청난 반발에 시달려야 했다.
- 1차 지명 선수 - 계약금 4천만원 → 3천만원
- 2차 지명 선수 - 계약금 3천만원 → 2천 5백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