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00/301

 

1. 개요
2. 상세
3. 매체에서
4. 둘러보기
5. 관련 문서


1. 개요


  • 제작사 : 기아산업 (現기아자동차)
  • 도입 : 1975년(K300), 1980년(K301)
  • 퇴역 : 1985년(K300), 2000년대 초반(K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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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국군의날 퍼레이드에서의 K300'''
'''1977년 국군의날 퍼레이드에서의 K300의 파생형(M167A1 자주 발칸 탑재형)'''
대한민국 국군 역사상 최초의 민수용 트럭 기반이자 공식 국산 군용차량이다. [1] 등장 배경은 다음과 같은데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전투예비군의 창설이후 병력과 화물수송량이 기존에 비해 대폭 증가하고 군에서 기존에 보유하던 낡은 1¼톤 트럭[2]이 퇴역하면서 남는 트럭들만으로는 증가한 병력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자, 이 트럭들의 빈 자리를 적절히 때울만한 트럭을 찾게 된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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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캅스에서의 모습. 군용차는 아니고 경찰특공대 출동차량이다.
당시 마쯔다 복사의 라이센스 차량인 기아 복사를 생산하던 기아산업이 복사의 차체에 여러차례의 개수를 거친 후 군에 제시[3], 군에서도 이를 채택하고 1975년에 배치되었으나 80년대를 기점으로 K300의 한계[4]로 인하여 차츰차츰 다른차량으로 교체하면서 동시에 M715를 재도입하고[5] 이후 1980년 아시아자동차에서 카이저 M715를 면허생산한 K311을 도입한 이후 퇴역의 길을 걷다가 결국 1985년이 되자 K300은 도입 10년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6]그래도 최초의 국산 군용차 라는 의의가 있어서인지 2018년 현재 통신 샵밴 형태의 K300 한대가 대전국립과학관에 보존되어 있다.
성능 면에서 약했던 것에 약간 변명이 될 만한 일화가 있는데, 오원철씨의 회고록에 나오는 이야기다. 미국 대외정책전환으로 개도국 무상원조가 차관으로 바뀌어간 이래 군용 트럭도 공여받는 게 아니라 제값주고 수입해야 했기 때문에, 이왕이면 국내생산할 겸 K-300은 예비군용으로 보급하려고 했다고 한다. (연구원이 주차한 군트럭 주변을 얼씬대며 치수를 쟀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런데 국군의 날 행진을 멋지게 끝내고 나니 현역부대에서 이 새차를 달라고 난리였다고. 그런 K-300이지만 기본이 민수형 카고트럭인데 그렇게 가져가서 GMC군트럭처럼 굴려댔을 테니...
전술트럭으로는 영 좋지 않았던 K300이었지만 1980년에 도입되어 경찰과 군에서 나름 요긴하게 사용된 가까운 친척 쯤 되는 K301이라는 트럭도 있다. 둘의 극명한 차이점을 보자면, K300은 기아 복사를 군용으로 이용하기위해 약간의 개수라도 받았던 반면에 이 K301의 경우 100% 민수용 차량에 제식명을 달고 도입시킨 차량이란것이다. K300이 전술차량으로서의 효력을 얻지 못하고 단명한 반면 K301은 전술차량으로 사용하지 않고 주로 경찰과 군대에서 경찰용 수송트럭을 비롯하여 군용 부식차, 위생차, 물자조달트럭 등 다방면에서 이용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퇴역되었다.
직접적이진 않더라도 군대에 큰 영향을 준 트럭으로 보인다. 이 차량의 영향으로 트럭을 포함한 각종 군용차량의 국산화[7]가 시작되었고 상당수의 민수용차량이 군용화하는데에도 영향을 주어 지금에 이르러서는 군용 차량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상당수의 민수용차량들이 군용 전술차량의 빈자리를 대신하여 운용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있다.

3. 매체에서


상술했듯 영화 투캅스에서 등장한다. 경찰특공대 수송차량으로 등장했는데 원본인 K301이 민수용인 것처럼 이것도 민수용 기아 복사 그대로 나온다.
배달의 기수에서도 가끔가다 운 좋게 K300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발칸포를 끌고가는 민수용트럭이 보인다면 자신있게 K300이라고 생각해주자. 물론 군사 다큐멘터리 특성상 이런 차량들이 나오는건 당연하지만 타 전술차량들이 등장하는데에 비하면 찾아보기 힘들다.

4. 둘러보기





5. 관련 문서



[1] 현재 인도군에서도 이런 맥락과 유사하게 운용하고 있다. 물론 인도군 이외에도 여러 개발도상국 국가 등에서도 민수용 차량이나 군용 차량을 기반으로 운용하는 사례는 충분히 많다. 심지어는 정규군 이외에도 민병대 등에서도 군용 차량은 아니지만 민수용 차량을 개조하여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2] 한국전쟁 당시 국군에게 공여됐던 낡은 닷지들[3] 이륜구동인 기존의 차량을 사륜구동으로 개수하고, 지상고를 높였다[4] 4톤 기아 복사 트럭을 기반으로 생산된 군용트럭이었기에 1¼톤 트럭이었지만 수송 면에서는 2½트럭의 역할도 겸할 수 있었고 민수용 기반이라서 그런지 승차감은 타 차량에 비해 월등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존 트럭의 섀시나 엔진 등은 개수하지 않고 제작한 차량이었기 때문에 군용차량으로 사용하기에는 내구성에 문제가 상당했다. 차체부식 문제도 심각해서 2~3년 사용한 트럭이 부식이 심각하게 진행될 정도였다. [5] 일전에 (70년대 초) 주한미군이 부분철수하면서 국군에 공여되었다.[6] 대한뉴스 제 1924호 국군과 보령원 영상에도 나온다. 영상 제작일이 1992년이니 그때까진 살아 있었던 듯.[7] 물론 K111은 주한미군의 M151A1 4륜구동 군용차를 참고하여 K300과 K301이 배치되기 이전에 아시아자동차가 생산하면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K111보다 먼저 국산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데 그것이 M38A1을 국산화한 신진자동차의 K1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