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1. 개요
LS그룹 기계 및 전자부품 제조 관련 계열사로 국내 농기계 제조업체 중 유일한 대기업이다. 사명의 엠트론(Mtron)은 Machinery의 M과 Electronic Components의 tron을 합쳐 만든 사명으로, 기계 사업과 전자부품 사업을 두 축으로 영위하고 있기에 이와 같은 사명을 선택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소재한 LS타워에 본사가 있다.'''L'''eading '''S'''olution[1]
2. 역사
하나의 회사에 여러가지 사업이 얽혀있기에, 기업의 역사도 상당히 얽혀있다. 크게는 현재의 LG그룹의 전신인 락희금성그룹의 금성전선(舊 LG전선 現 LS전선) 편입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2.1. LG그룹 편입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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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현대그룹 시절 운곡 정인영 창업주가 현대양행을 세우고 1976년 군포종합기계공장에서 1977년 FIAT(현 CNHi)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농업용 트랙터를 생산하며, 현재 LS엠트론의 중심이 되는 트랙터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1980년 10월 신군부의 중장비 사업 구조조정 조치로 대우그룹에 인수되며, 한국중공업(Korea Heavy Industry & Construction Co.)으로 사명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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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시절 또한 얼마가지 못하고, 한국중공업은 공기업으로 전환된다. 1982년 창원종합기계공장을 세웠으나, 공기업 시절 또한 얼마 가지 못했다. 1983년 중장비 관련 사업은 삼성중공업으로 인수되고, 그 해 10월 트랙터 사업을 포함한 군포종합기계공장은 금성전선(현 LS전선)으로 넘어갔다. 당시 금성전선은 한국중공업 군포공장의 인수 후 중공업사업부를 발족했다.#
2.2. LG그룹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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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5월 25일 금성콤바인 1호기 출고식
금성전선은 크게 전선사업부와 중공업사업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당시 중공업사업부는 공조, 농기계, 산업기계, 중기, 플랜트 등 5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들 중 다수는 현재 LS엠트론의 모태가 되었다. 금성전선은 미쓰비시중공업과 협력하며 농기계와 건설기계를 생산했는데, 콤바인은 금성콤바인, 트랙터는 금성트랙터 같은 형식의 브랜드로 판매했다.
1995년 락희금성그룹이 LG그룹으로 바뀌면서, 락희금성의 이름을 달고 있던 다른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LG전선으로 사명이 바뀌었고, 사업부의 이름도 중공업사업부에서 기계CU(Culture Unit)으로 바뀌었다. 이 당시엔 LG기계라는 명칭도 사명과 비슷한 위치로 사용되었으며, MT로 시작하던 제품의 모델명도 LT(LG Tractor)로 바뀌었다.#
현재는 각종 농업기계 중 트랙터 1종만 생산하지만, 당시에는 트랙터 이외에도 콤바인, 관리기, 초소형 굴착기를 비롯한 종합형농기계업체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1994년에는 다른 중장비 회사를 제치고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굴착기 X-100을 선보이기도 했고, 1996년에는 한국 농기계 업체로서는 최초로 일본에 트랙터를 수출하였고, 트랙터 C모델이 LG그룹 전체에서 주는 Design Award를 수상하는 등, 나름대로 잘 나갔던 시절이다.
1996년 12월에 전남 완주에서 전주공장 기공식을 거행하며, 현대양행 시절부터 내려오던 군포공장에서 전주공장으로 국내 생산기지를 이동했다. #
2.3. LS그룹 시기
2000년에 들어서며 LG그룹은 구씨 일가와 허씨 일가의 계열 분리를 준비한다.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은 총 6형제였는데, 그 중 셋째부터 여섯째까지의 동생인 구태회 (전 LS그룹 명예회장), 구평회, 구두회를 중심으로 LG전선, LG산전, LG-Nikko동제련을 주축으로 하는 LG전선그룹이 2003년 세워진다. LG전선그룹 시절은 오래 가지 않아, 2005년 3월 허씨 일가를 중심으로 하는 GS그룹이 계열 분리로 LG그룹을 떠나기 직전, LG전선그룹은 LS그룹으로 출범하며 그룹이름에서 LG를 떼어내게 된다. LS엠트론도 이때 LS전선 기계사업부와 부품사업부로서 LG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머지않은 2008년 7월 LS그룹은 지주회사로의 전환과 함께, LS전선의 본업 집중을 위해서 전선 사업과 동떨어져있던 기계사업부와 부품사업부를 LS전선에서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이때 기계사업(Machinery)와 전자부품사업(Electronics)를 합쳤다는 의미로 LS엠트론(Mtron)이라 사명을 정하게 된다.
분할 당시에는 LS전선의 적자 사업부를 끌어모아 한데 뭉친 회사이기에 내부 불만도 상당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출범 첫해인 2008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09년 흑자 전환이후 2014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에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막내동생인 구두회 前 YESCO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이 취임하였다. (구자은 부회장은 이후 2019년 LS엠트론 회장으로 취임한다.)
하지만 이후 성장세가 주춤하며, 주력 사업인 트랙터, 사출기, 군용 궤도 사업으로의 집중과 함께 비주력 사업에 대한 분할과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의 분할을 시작으로, 2018년 자동차부품사업부를 물적분할 후 미국의 쿠퍼스탠다드에 매각했다.# 같은 해에는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의 일부 지분과 함께 동박사업부(현 SK넥실리스)를 사모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였다. 하지만 불발된 매각도 있다. 전자부품사업과 UC사업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 (舊 두산솔루스 現 솔루스첨단소재 대주주)로 매각하려하였으나, 불발되었다. 이때 불발된 UC사업은 2021년 LS머티리얼즈로 분할되어 LS전선의 자회사가 되었다.
2021년에는 LS그룹 창립 주요 멤버 중 한 명인 구태회 전 LS그룹의 명예회장의 손자이고 구자엽 현 LS전선 회장의 아들인 구본규 CEO 부사장이 취임하며, 오너 3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3. 사업군
3.1. 트랙터
3.2. 사출기
3.3. 전자부품
3.3.1. 커넥터
3.3.2. 안테나
3.4. 슈퍼 커패시터
2021년 1월 LS엠트론 울트라커패시터사업부가 LS엠트론으로부터 물적 분할하여 LS머트리얼즈가 되었다.
4. 관련 문서
[1] 과거 LG그룹을 구성하던 락희화학('''L'''ucky)과 금성사(Gold '''S'''tar)의 첫 글자와 두번째 글자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