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0/포스트시즌
1. 개요
League of Legends European Championship Spring 2020의 포스트시즌 기록을 작성한 문서이다.
2. 포스트시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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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시즌 진행 방식을 다시 변경하며 변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했다.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치뤄지며 승자전과 패자전으로 나누어 치뤄지는데 우선 승자전은 정규시즌 1위부터 4위까지 4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정규시즌 1위 팀이 3, 4위 중 한 팀을 고르고 2위가 남은 팀과 각각 경기를 가져 승리를 거둔 팀들이 각각 준결승 승자전으로 진출, 준결승 승자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패자전은 총 4번의 경기가 있는데 패자전 1라운드는 '''정규시즌 5위와 6위'''가 맞붙고 승리를 거둔 팀이 패자전 2라운드로 진출해 '''승자전 4강 패배 팀 중 정규시즌 순위가 낮은 팀'''과 경기를 하고 승리를 거둔 팀은 패자전 3라운드로 진출해 '''승자전 4강 패배 팀 중 정규시즌 순위가 높은 팀'''과 경기를 치루고 승리를 거둔 팀은 패자전 준결승전으로 진출해 '''승자전 준결승 패배 팀과''' 맞붙게 되는 순서의 계단형 방식을 채택, 패자전 준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 승자전 준결승 승리팀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2.1. 진출팀
2.2. 일정
유럽 현지 시간 기준이다.
3. 승자전 1라운드
3.1. 1경기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한 G2가 정규 시즌 3위 또는 4위 중 한 팀을 선택할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MAD Lions를 지명하였다. G2는 정규 시즌에서 오리진에게 2전 전승, MAD에게는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아마도 전력 차이 때문에 한 번 졌어도 MAD를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G2가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3.1.1. 1세트
초반엔 비등하게 가는듯 하다가 MAD가 많은 킬을 올리면서 앞서 나가지만 G2가 연이은 미드, 바텀 교전에서 승리하며 게임이 비벼진다. 그 이후 여러 번 한타가 벌어지지만 킬 교환을 할 뿐 양 팀 다 별 소득을 얻지 못한 상황이 계속되었다.
시간이 흘러가다 23분 경 바론 근처에서 휴머노이드의 노틸러스가 원더의 마오카이를 끌며 한타가 시작이 된다. 이때 아트록스가 뒷텔을 타고 좋은 진입각이 나와 MAD가 킬을 쓸어담고 바론까지 챙기며 다시 게임을 유리하게 끌고 나간다.
G2는 용을 두 개 챙겨놓은 이점을 활용하여 용을 먹으러 움직이는 도중 레오나를 무는데 레오나가 한번에 터지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었고 뒤이어 온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과 칼리스타가 딜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져 G2는 세 명을 잃고 MAD가 용을 챙긴다.
그리고 다음 한타도 MAD가 승리하고 두 번째 바론을 먹은 시점에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탑, 미드 억제기를 깨트린다. 하지만 피 관리가 안되는 상황에서 무리하는 플레이를 연발해 오히려 G2에게 쓸리는 그림이 만들어 졌다. 하지만 재정비를 한후 다시 진영을 압박하는 MAD가 한타를 열고 승리하며 승리를 챙긴다.
3.1.2. 2세트
초반부터 휴머노이드의 오른이 점멸까지 써가며 럼블을 물고 나머지 인원들이 전부 모여 한타가 일어나게 되는데 여기서 G2가 일방적으로 3킬을 먹으며 엄청나게 앞서나간다.
이후 G2가 킬을 더 먹으며 차이를 벌리지만 MAD가 혼자 있는 챔피언들을 노리며 추격한다. 하지만 이후 용 한타에서 G2가 이기고 다음 용 한타때도 G2가 이기며 바론을 얻어 게임은 G2쪽으로 유리해진다.
바론을 먹고 압박하는 G2가 바텀 타워쪽에서 라칸이 이니쉬를 걸지만 MAD가 잘 버텼고 순간적으로 세트를 녹인다. 그리고 후퇴하는 G2를 오른의 뒷텔과 아펠리오스의 활약으로 퍽즈를 제외한 모두를 잡아낸다.
다음 용 타임때 한타가 일어난 틈을타 세트가 백도어를 시도하지만 킨드레드가 방어를 성공해내 MAD는 끈질기게 버틴다. 하지만 이후 오른과 킨드레드가 혼자있는 세트를 물지만 잡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2명이 짤리는 사고가 벌어지고 이 기회를 틈타 그대로 진영으로 진입한 G2에 의해 넥서스가 파괴되며 게임이 끝난다.
3.1.3. 3세트
양팀의 정글러가 활발히 움직이며 킬들을 만들어냈지만, 매드가 초반 근소한 우위를 가져간다. 지투는 흔들리는듯 하면서도 니코를 집중공략하고, 몰래 바론을 가져가는 등 사일과 아펠이 성장할 시간을 번다. 이에 매드는 루시안 앞대쉬, 인섹킥 등 초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공세를 유지한다. 아펠, 사일, 아트가 템이 뽑히자 매드가 정면 힘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히 앞대쉬를 쳐박던 휴머노이드의 도박수가 통하면서 아펠이 죽은 사이 바론-장로 쌍버프를 가져간다. 미드 억제기를 뚫어낸 매드는 니코가 먼저 물리면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리신-세트가 어그로를 끌고 딜러진이 폭발적인 딜량을 쏟아부어 3세트를 가져간다.
3.1.4. 4세트
섀도우의 엘리스가 미친듯이 협곡을 누비며 게임을 거의 박살낸 수준까지 갔었으나, 중간에 섀도우의 무리 한번과 단체뇌절 한번으로 카시오페아가 괴물같이 크고, 매드의 바론오더를 받아치는 G2의 한타 대승으로 끝난 경기다.
3.1.5. 5세트
4분경 G2측 정글의 블루카정을 온 섀도우의 올라프가 미킥스의 바드에게 걸려서 퍼블을 내준다. 만능의 돌을 선택한 미킥스였으나 하필 치속이 걸린상태여서 어렵지않게 올라프를 잡아냈다. 그와중에 끝까지 블루를 먹고 어차피 죽는거 바드를 때려나보자 하고 끝까지 달려드는 올라프가 백미.
직후 바드는 탑 로밍으로 원더의 칼리스타와 함께 오로메의 마오카이를 잡아내고 2:0으로 G2가 빠르게 차이를 벌리나 했지만 휴머노이드의 텔레포트로 원더가 빠지기전에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6분경 바드는 여전히 탑에있고 이번에는 얀코스의 자르반과 퍽즈의 럼블까지 합세하여 4인다이브를 감행, 다시 마오카이를 잡아내며 G2가 다시 스코어를 벌린다.
이후 8분경 미드에서 서로 1킬씩 교환하는 등 G2가 한걸음 멀어지려 하면 MAD가 바로 따라붙는 교환양상을 보인다.
그러다 11분경 탑에서 공격을 받던 G2가 역으로 공세를 펼치려는 와중에 캡스의 직스가 텔레포트를 너무 깊숙하게 타는 바람에 텔레포트를 타자마자 극딜을 받고 초시계를 사용, 끝나자마자 죽고 이를 막으려던 럼블과 칼리스타가 역으로 따이며 3킬을 헌납하는 대참사가 발생하여 MAD가 5:3으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로는 아까와는 반대로 MAD가 킬을 앞서나가나 G2는 이를 맹렬히 추격하며 23분경 10:10의 동률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용근처의 한타에서 다시 MAD가 조금씩 앞서가기 시작한다.
이후 MAD가 다시 앞서나가며 바론을 시도하지만 바드의 궁극기에 막혀버렸고 그 사이에 원더가 바텀을 통해 넥서스 타워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이후 MAD는 바론을 챙기긴 하였으나 넥서스가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라 G2 입장에서는 백도어라는 가능성이 생긴 상황.
바론은 먹었지만 넥서스가 위협에 처해있는지라 MAD는 바론을 공격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G2는 바드의 변칙적 기동력을 활용해서 소수 인원으로 바텀지역에 압박을 계속했다. MAD가 이에 대응하여 무사히 걷어내는데 성공하고 마오카이의 묘목까지 동원해 자기 진영 블루지역을 장악한 뒤 장로 드래곤으로 향했다. MAD가 장로를 치는 타이밍에 자르반이 몰래 MAD의 본진으로 잠입[1] 하려는 것을 장로쪽에 합류중이던 키아나에게 발각당하여 백도어 시도가 실패한다. 이어지는 소규모 교전에서 G2측 챔프가 잘려나가면서 결국 MAD는 장로를 챙기고 뒤이어 32분경 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이 때 바드가 바텀지역으로 진입해서 와드를 깔고, 직스가 여기에 텔레포트로 백도어를 가면서 MAD는 급하게 귀환을 시도하나 자르반이 궁극기를 사용하여 이를 잠깐이나마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미니언 시야 덕분에 일찍 눈치채서 귀환 판단이 빨랐지만 MAD의 본진에 돌아간 것은 신드라 하나였고 바드가 신드라를 궁으로 얼리는데는 성공하였으나 '''캡스의 직스가 넥서스를 밀어야 하는 상황에서 바드의 차원문을 타고, w를 발밑에 셀프 에어본을 만들어[2][3] 넥서스를 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결국 넥서스는 평타 단 한대를 남겨두고 버티게 된다. '''
방어에 성공한 MAD는 곧장 바론으로 달려서 바론버프를 획득하지만 이번에도 공격적 활용은 어려웠고 바텀지역 시야를 걷어내는데 시간을 써야 했다. MAD가 바텀지역 와드들을 정리하자 순간이동 쿨이 돌아왔어도 탈 와드가 없게 된 G2는 탑지역을 압박해서 바텀쪽 인원공백을 유도하고, 슈퍼미니언을 진격시키려 했다.[4] MAD는 이에 대응해 바텀 쪽에는 한 명도 배치하지 않고 탑, 미드쪽에 포진하여 방어하려 하는데 이 때 바론 주변에서 바드가 물리면서 한타가 벌어진다. 바드가 도망치기 위해 깔아둔 신비한 차원문을 타고 온 잘 큰 올라프에게 칼리스타가 순삭당하고, 뒤이어 직스가 압박당하면서 바텀에 텔을 탈수있는 인원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 기세로 에이스를 띄운 MAD는 바로 G2의 본진으로 입성해 게임을 끝낸다.
3.1.6. 총평
얀코스를 탈탈 털어먹은 섀도우의 각성과 더불어 MAD가 준비를 잘해온 것도 크게 작용했지만, 경기전부터 우려되던 캡스가 상상 이상의 폼을 보여주며 팀을 끌어내렸다. 첨부터 원딜 싸움은 답이 안나올거라고 생각했는지 작정하고 신드라를 밀어주었는데[5] , 신드라가 밴당하고 아펠이 풀려서 어쩔 수 없이 아펠을 쥐어준 3세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비벼놓은 게임을 리신이랑 미니언에 평타 치겠다고 2번이나 물려죽어서 오브젝트를 죄다 퍼주질 않나, 5세트는 아예 라인클리어만 하고 타워만 깨라고 직스를 쥐어줬더니 팀원중에 제일 많이 죽고, 죽는 과정도 하나같이 이해할수가 없고[6] , 기적의 백도어로 게임을 끝낼수 있던 상황에서 평타 한대가 이쉬운 마당에 넥서스에 설치된 차원문을 타고 궁극기를 던지거나 W 바운스로 셀프 딜로스 시키면서 넥서스를 한대 차이로 못깨는 장면은 나쁜 의미로 레전드였다.[7]
캡스에 대한 얘기를 뒤로 제쳐두고, G2가 준비해온 것 이상으로 MAD가 칼을 갈아온게 느껴지는 게임이었다. 1세트에 G2를 속도전으로 털어먹은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고, 상술했듯 약점인 캡스를 밴픽으로 봉쇄하면 끝이라고 판단했는지 세나와 판테온을 절대 풀어주지 않았다. 비록 오로메가 여전히 체급이 떨어지는걸 노출한거나, 휴머노이드는 언제나처럼 주사위를 쉴새없이 굴려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얀코스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갖고 논 섀도우, 명불허전 카르지-카이저 듀오 3인방이 해결사 노릇을 하며 오로메와 휴머노이드가 탑승할 상황을 만들었다.
G2 역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나-판테온이 밴 당할 걸 예상했는지 다른 친구를 준비했고, 원더-퍽즈-미킥스가 최대한 중심을 잡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MAD가 던지는걸 받아먹으며 5세트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2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4세트 내내 초반 존재감이 지워진 얀코스와 끔찍한 폼을 보여주며 팀의 발목을 붙잡은 캡스를 커버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G2는 2018 서머 포스트시즌 미스핏츠전 패배 이후 유럽 팀에게 처음으로 다전제에서 패배했다.
3.2. 2경기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구 스플라이스의 핵심 정글러 절지를 장착하며 상위권 팀으로 거듭난 오리진이나, 유독 정규시즌 내내 프나틱만 만났다 하면 패배해왔다. 과연 포스트시즌에서는 오리진이 프나틱의 벽을 넘어설 수 있느냐가 걸린 매치업이 되었다.
전날 승자전 1경기에서 G2가 MAD에게 패한 바람에 졸지에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 패자전 2라운드부터 시작하는 고난의 행군의 끝에서 G2를 단두대 매치에서 만나야 하는 상황에 놓여 이 싸움은 단순히 준결승 진출을 결정짓는 것을 넘는 의문의 끝장전이 되어버렸다.
3.2.1. 1세트
이즈-유미에 오른 등 정석에 가까운 조합을 구성한 오리겐과는 달리 프나틱은 2페이즈에 '''탑 자크, 단식 세나+파트너 질리언'''이라는 프나틱다운 사파 조합을 구성해 미드 야스오 하드캐리라는 그림을 구성한다.
극초반 상성 차이로 브위포가 알파리에게 강하게 압박을 받고 갱까지 당했으나 킬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야라가스를 불러올려 시도한 다이브에 갱플 - 오른이 죽고 야스오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으며 프나틱이 기분좋게 출발한다. 연이어 12분 경 셀프메이드의 다이브갱으로 갱플랭크는 2데스를 적립해 초반에 좋았던 딜교를 뒤로 한 채 거의 망해버린다. 오리진은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봇듀오를 탑으로 돌려 전령을 챙겨 탑을 강하게 압박했으나 3채굴을 하는 것에 그쳤고 오히려 프나틱의 봇듀오가 바텀 1차를 밀어 포블을 확보한다.
이후 2용 - 미드 공성 과정에서 일어난 한타를 이기고 3킬을 따내며 완만하게 프나틱의 스노우볼이 굴러가 20분 전에 6천 골드 차이로 게임이 터져버린다. 그리고 칼4용을 얻는 시점까지 이 스노우볼을 유지해, 킬스코어 14:1로 무난하게 1세트를 프나틱이 가져온다.
밴픽까지만 해도 드러눕고 바텀 왕귀 기다리기라는 확실한 윈플랜이 있던 오리진에 비해 프나틱의 조합은 중구난방 같아보였으나, 막상 게임이 시작되자 프나틱은 상대의 굼뜨고 주도권이 약하다는 미드-정글이 2퓨어탱 조합의 약점을 야라가스의 우월한 기동력을 활용해 후벼팠고 질리언은 직접 합류, 세나는 글로벌 궁 지원으로 이들을 보좌하며 미드 캐리 형태의 운영을 선보였다. 결국 갱플랭크가 순식간에 맛집으로 전락하자 왕귀할 시간도 없이 이즈유미가 전장으로 끌려나와야 했고 게임 끝까지 무기력하게 두들겨맞는 결과를 초래했다.
3.2.2. 2세트
오리진은 전 경기와 똑같은 레드팀을 선택한 것에 더해 선픽 세나를 주고 이즈-유미를 가져오는 등 "우틀않"을 시전했다. 프나틱은 상대가 오른 대신 올라프를 가져가자 오른 - 리 신을 챙겨간 뒤 1경기처럼 세나-질리언 봇듀오에 막픽은 럼블 상대로 다이애나를 선택했고, 오리진의 막픽은 전 경기와 같은 갱플랭크였다.
전 판과는 달리 빠르게 킬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오리진이 2용을 먼저 확보하며 유리하게 가는 듯 했으나 탑 갱 상황에서 프나틱이 서폿 질리언의 텔까지 활용해 강경대응해 올라프를 잡아내고 퍼블을 올리는 장면부터 불안불안한 듯 하다가 13분 바텀 다이브 상황에서 오리진이 다이브 방어에 성공하고 기세를 몰아 추격하다가 벌어진 5:5 한타에서 4킬을 내주고 대패하며 또 다시 순식간에 게임이 기울어진다.
그리고 프나틱은 또 다시 이 스노우볼을 끝까지 내어주지 않으며 오브젝트에서도, 공성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오리진에게 출혈을 강요했고, 기어이 바론 대치 과정에서 순식간에 이즈를 짤라낸 뒤 그대로 바론을 잡아낸 후 오리진의 본진으로 돌입해 올라프-럼블까지 폭살해버리고 2억제기를 돌려깎으며 치명상을 입힌다. 여기서 한 차례 귀환해서 숨을 고른 후 다시 한 번 오리진의 본진으로 돌입해 쌍둥이 포탑을 끼고 버텨보려던 오리진의 마지막 저항을 짓밟아버리며 2:0 스코어를 찍는다.
결국 오리진의 '우틀않'은 '우리는 확실히 틀렸다'로 결론났다. 1세트와는 달리 미드-정글의 주도권이 제법 팽팽한 상황이었고 올라프의 힘을 앞세워 용도 잘 챙겨오며 오리진의 노골적인 이즈-유미 밀어주기가 성공하는 듯 했으나, 프나틱은 상체에서 살짝 틈을 만든 뒤 아예 바텀을 때려눕히고 압살해버렸다.
3.2.3. 3세트
결국 오리진은 전 경기까지 별 소득이 없었던 이즈리얼을 거르고 아펠리오스를 선택했고, 연이어 그라가스 - 쓰레쉬를 고른 가운데 프나틱이 오히려 빠르게 갱플랭크를 뽑아온 뒤 갱플의 카운터인 블라디, 트리스타나를 밴해버린다. 이에 오리진은 갱플의 맞 라이너로 마오카이를 선택했고, 프나틱은 미드 아지르에 단식 세나의 파트너로 트런들을 선택한다. 오리진의 막픽은 로밍에 힘을 실으면서도 조건부로 강한 한타력을 발휘할 수 있는 미드 키아나였다.
이전 경기와는 달리 프나틱의 봇듀오가 그라가스의 포식자 갱을 잘 흘려내고도 포식자가 끝나기도 전에 뒤돌아서서 딜교를 걸었다가 돌아선 그라가스에게 눈 뜨고 갱을 당해 죽으며 퍼블을 내주는(..) 쓰로잉을 선보이며 오리진이 기분 좋게 출발한다. 연이어 프나틱의 봇듀오가 미드를 치다가 세나가 쓰레쉬에게 물려 죽으며 시작한 한타에서 2:2 교환이 나오더니, 연이어 바텀에서도 또 다시 교전이 발생해 트런들 - 올라프만 죽으며 킬 스코어는 5:2로 벌어진다.
그래도 여기서 추가적인 손해는 나오지 않으며 오히려 프나틱이 첫 용을 챙기는 등 나쁘지 않은 그림이었으나, 올라프가 시야도 없이 바위게를 먹다 짤리고 바텀에서도 분명 성장 차이가 나는 상황에 2:2 맞다이를 걸었다가 죽는 등 연이은 스로잉이 나오며 킬 스코어가 2:8로 벌어진다. 프나틱도 딸피 갱플랭크로 마오카이를 유혹해 아지르 - 올라프로 쌈싸먹는 등 노림수를 성공시키며 3:8로 킬스코어를 맞춘 뒤 오브젝트를 줄건 주면서 잘 버티다가 바론이 나오자마자 트라이를 해보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여기에서 바론을 먹는 아군을 위해 시선을 끌겠답시고 탑 1~2차 사이까지 푸쉬를 하던 트런들이 고립당해 죽고 본대는 피가 바론 피가 반도 안빠졌기에 어쩔 수 없이 빠지는 뇌절이 또 다시 나왔다.
그래도 프나틱은 오리진은 한 차례 정비를 마친 후 바론을 챙겨오는 사이 또 다시 힐리생이 사이드 푸쉬를 선택해 바텀 억제기를 날리는 등 유연한 백도어 운영으로 끈질기게 게임을 물고 늘어졌고 5번째 용을 가져와 용의 영혼을 저지한 뒤 33분에는 아예 트런들의 목숨과 바론을 맞바꾸는데 성공했으나 그 과정에서 꾸준히 킬을 내주면서 킬 스코어는 6:21까지 벌어진다. 오리진은 여기에서 꾸준히 백도어 운영을 하던 힐리생을 향해 일점돌파를 하는 과감한 판단으로 백도어의 싹을 잘라버렸고, 이에 프나틱은 아예 본대가 모두 미드로 몰려가 미드 2차를 날리는 판단을 했으나 여기에서도 오리진의 추격에 덜미를 붙잡혀 킬을 내주고 도망쳤으며 결국 6번째 용은 오리진의 몫이 되어 대지 용의 영혼을 가져온다.
결국 상황이 여기까지 이르자 성장 차이가 너무 심해서 운영 능력만으로는 게임을 뒤집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프나틱은 장로 드래곤이 나온 시점에서 최후의 도박수로 미드로 진출해 한타를 걸었으나 어김없이 0:5로 패배하며 전멸, 그대로 오리진이 넥서스까지 밀어붙여 세트스코어 2:1로 기사회생한다.
3.2.4. 4세트
오리진은 역시나 이번에도 레드 진영을 선택했고, 프나틱이 이번에는 세나 대신 그라가스를 선피했음에도 또 다시 선픽으로 아펠리오스를 가져왔다. 프나자은 이번에는 세나 - 켄치로 빠르게 봇듀오를 구성했고 럼블 - 렉사이의 상체를 보고 럼블의 카운터 중 하나인 카시 미드에 무난의 끝 탑 아트록스를 선택한다. 오리젠의 막픽은 역시나 알파리의 시그니처 픽인 갱플랭크.
그리고 게임 시작 7분만에 탑에서도 렉사이의 땅굴갱으로 퍼블이 나오고, 바텀에서는 세나 - 켄치가 딸피가 된 쓰레쉬를 노렸다가 여진 탱킹과 아펠의 압도적인 화력에 오히려 2킬을 내주는 등 대각선 손해를 보면서 또 다시 오리진이 크게 유리한 상태로 시작한다. 연이어 탑에서 브위포가 또 다시 갱을 당해 죽고 바텀에서도 또 다시 교전이 일어나 데칼코마니 손해를 보나 싶었으나, 이번에는 프나틱이 1:1 교환을 해내면서 간신히 첫 킬을 올린다.
이후 프나틱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오브젝트와 포탑을 교환하는 등 호수비하던 가운데 네메시스가 2번의 갱킹 위기를 넘기고 오히려 2번째는 팀의 지원을 받아 아슬아슬하게 렉사이를 짜르는 등 선방했으나, 여기서 브위포가 괜히 적진 한 가운데로 들어갔다가 그라가스, 탐 켄치를 끌어들여 죽이고 자기는 빠지는(..) 뇌절을 터뜨려 킬스코어는 2:7로 벌어진다. 프나틱은 여기에서도 개의치 않고 3번째 용을 앞두고 미드 1차를 호기롭게 공성하다가 포탑 앞에서 한타를 걸려 또 다시 2킬을 내줘 킬 스코어는 2:9로 벌어지고 오리진이 2용을 선취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바론 앞 대치전에서는 셀프메이드가 그랩을 당했으나 '''랜턴을 타고 같이 날아오려던 쓰레쉬 - 갱플을 궁극기로 튕겨내는''' 기행을 선보이더니 브위포가 또 다시 노빠꾸 돌진, 이번에는 아펠리오스를 폭살한 뒤 미친듯한 흡혈로 살아남으며 몸니시에 대성공해 순식간에 프나틱이 4킬을 쓸어담고 바론을 가져오며 앞에서 렉사이를 한번 짤라먹은 것에 더해 7:9 스코어로 따라붙는다. 이후 두 방향으로 나눠서 공성하던 과정에서 오리진의 봇듀오와 럼블을 또 다시 짤라먹으며 킬 스코어는 10:10으로 맞춰지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어내는 등 순식간에 게임이 역전된다.
한 차례 정비로 숨을 고른 프나틱은 다시 한번 날개를 펼쳐 3억제기를 모조리 밀어내고 쌍둥이 포탑까지 박살냈으나, 오리진 역시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듯 결사항전해 아펠리오스의 압도적인 화력으로 오히려 4:2 교환을 해내며 게임이 끝나는 것은 막아냈다. 하지만 2번째 바론을 사냥한 뒤 재차 밀려드는 프나틱의 본대를 쌍둥이 포탑 없이 막아낼 방법은 없었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당하며 3:1로 프나틱이 매치승을 확정짓는다.
사실상 초반 20분까지는 오리젠이 박살을 내버린 게임 양상이었으나 미드 중앙에서 렉사이가 탐켄치 마무리에 실패하며 한번 죽고 이후 바론쪽에서 '''업셋의 1초 앞무빙 한번'''이 게임을 프나틱쪽으로 기울게 만들었으며, 그 뒤 업셋의 레드둥지에서 잘리는 그림에서 사실상 게임이 끝나버렸다. 업셋이 증명해야했던 게임이지만 오히려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다시한번 그의 실력에 의문부호를 표현하게한 게임이었다.
3.2.5. 총평
결국 이변은 없었고, 정규 시즌의 성적표가 그대로 포스트시즌에도 반영되었다. 양 팀 모두 1페이즈 밴과 진영을 전혀 바꾸지 않으며 서로 우틀않을 시전한 결과 프나틱의 단식 세나는 승리의 주역이 된 반면 오리진의 갱플랭크 + 바텀 캐리 조합은 오답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말았다. 분명 오리진의 봇듀오는 2:2 라인전에서의 무력 대결만 놓고보면 프나틱에게 결코 밀리지 않았으나,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로밍이나 주도적으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운영 능력 등 지략면에서는 한 수, 아니 몇 수 아래였고 1, 2세트에는 힐리생과 브위포가 텔포를 서로 주고받으며 적극적인 타 라인에 개입하는 운영에 초장부터 게임이 터졌으며 3, 4세트에는 기껏 봇 라인전을 털어놓고도 프나틱의 봇듀오가 죽든 말든 상관없이 운영을 진두지휘하는 것에 시종일관 휘둘렸다.
상체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절지와 뉴크더크는 프나틱의 셀프메이드-네메시스에 비해 결코 모자름이 없는 기량을 보여줬고 탑에서는 오히려 알파리가 브위포를 상대로 4세트 내내 라인전 우위를 점한 가운데 뇌절 역시 덜 범하며 사실상 판정승을 따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라인전 단계의 이야기였고 네미시스는 한타 때 중요한 지점마다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며 크랙의 역할을 맡아 해냈으며 브위포조차 뇌절을 하는 만큼 선봉장으로서의 역할도 몇 차례 해낸 반면 뉴크더크 - 알파리는 전반적으로 원딜러 업셋을 보좌하는 것에 치중했으나 그 마저도 완벽하지 못했다. 그나마 절지가 셀프메이드와 꾸준히 비슷한 기여도를 보여줬지만 말 그대로 상대와 비슷했을 뿐, 혼자의 힘만으로 게임을 역전시키는 활약을 해낼 수는 없었다.
그렇게 오리진은 마땅한 크랙도 없이 원딜만 바라보며 한타를 노리는 단조로운 운영을 반복하다가 1, 2세트는 스노우볼에 그대로 깔려죽었고, 3세트에는 서포터를 백도어보내고 본대가 버티는 프나틱의 기상천외한 운영을 막는데 급급하다가 4용을 찍고 장로가 나와 프나틱이 어쩔 수 없이 불려나왔을 때가 돼서야 간신히 승리를 챙기더니 4세트에는 원딜이 바론 앞에서 한 방에 폭사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자 순식간에 역전을 헌납하고 무기력하게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롤에서 라인전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라인전만 강하다 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한타와 운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고루 실력을 갖춰야만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매치업이었다.
4. 패자전 1라운드
4.1. 경기 내용
미스핏츠는 G2의 무패 행진을 막았지만, 자신들도 로그한테 연승이 끊겼으며 정규 시즌 2전 전패를 당했다. 과연 상성이 이어질지, 상성을 극복할지?
4.1.1. 1세트
미스핏츠가 정석적인 조합을 가져왔고, 로그는 뒤가 없는 스노우볼 조합을 가져왔는데 로그의 2렙 봇 다이브를 보고 황급히 역갱을 친 미스핏츠가 역으로 2킬을 올리며 게임이 터져버린다.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미스핏츠가 일방적인 학살쇼를 벌이며 가볍게 1세트를 가져온다.
핀과 인스파이어드의 끔찍한 폼이 발목을 잡았다. 상대 정글의 위치도 모르고 2렙 봇다이브를 쳤다가 대차게 망한건 둘째치고, 그 연계가 쉽다는 레넥톤-탈리야로 아트록스 점멸을 빼는데 그치거나 와드로 상대 봇듀오를 봐놓고 솔방울탄 터뜨리고 넘어가서 점멸도 안쓰고 cc연계에 폭사한 인스파이어드, 두꺼비 치다가 미스핏츠 챔피언들이 올라오는걸 보자 두꺼비한테 맞으면서(...) 부쉬속에 숨어있다가 죽은 핀은 참 말이 안나오는 모습이었다.
4.1.2. 2세트
로그가 무난하게 밴픽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데이어, 인스파이어드가 던지기 힘든챔 세주아니를 들고 제 몫을 해내고, 핀의 레넥톤이 단단의 오른을 라인전부터 박살내며 CS차이를 중후반 100개 넘게 벌리면서 이득을 봤다. 페비벤이 중간중간 한스사마의 뇌절을 주워먹고 잘큰 코르키를 들고있기는 했으나, 오브젝트 앞에서 치명적인 봇듀오가 잘리는 사고가 나오는등 로그에게 웃음지어주는 상황이 계속 나왔고, 결국 마지막 한타에서 코르키와 나머지의 포지션이 갈린 가운데 레이조크의 리신이 한스사마의 아펠리오스를 차는데 실패하고 그대로 전 선수들이 빈사상태에서 싸먹히며 전멸했다.
4.1.3. 3세트
정글 판테온을 앞세워 상체의 우위를 점하는 로그였지만, 미스핏츠 역시 든든한 후반 보험 아펠 코르키를 믿고 그럭저럭 잘 하고 있었다.
그러나 3번째 용에서 판테온이 용스틸에 성공, 이후 아지르가 대박 토스로 주도권을 확 가져온다. 4번째 용 한타에서도 아지르가 과감하게 앞에서 아펠을 찔러죽이는데 성공하고, 뒷라인에서도 드레이븐이 킬을 먹으며 로그가 바론-바다용을 가져간다.
용 한타까지만 해도 2코어도 못뽑고 빌빌대던 0킬 드레이븐이 3코어를 들고 평타한방에 아펠을 두동강내는 상황. 무난하게 3억제기까지 밀린 미스핏츠였지만 3코어 아펠을 앞세워 어떻게 바다용을 빼먹는데는 성공한다. 이에 로그가 감정적으로 진입하다 트런들의 기둥에 진영이 갈려 2킬을 헌납한다. 그러나 그 사이 슈퍼미니언들이 넥서스까지 밀게 생기자 미스핏츠는 본진에 틀어박힐 수밖에 없었다.
다시 바론을 먹고 정비한 로그는 재생성된 억제기를 날려보지만, 각각 4코어를 완비한 아펠 코르키에 쉽사리 다가가진 못했다. 신나게 머리를 쪼갰던 드레이븐조차 이젠 미니언에 흡혈하기 바빴다. 정면 화력싸움에선 밀릴 수도 있겠다고 판단한 로그는 세트를 던져줘 어그로를 끌고, 딜러진이 급선회해 넥서스를 극딜하면서 양동작전을 성공시킨다.
4.1.4. 4세트
페비벤의 미드럼블이 304로 순항중이었고, 아펠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었으나 한타때마다 글가 배치기&토스, 레넥 W, 오른 궁 등에 집중마크 당하면서 먼저 터지기 일쑤였다. 결국 할만했던 경기를 허무하게 헌납.
4.1.5. 총평
로그가 1경기에 뇌절하면서 로그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을 불안하게 했으나 그 뒤로 템포를 늦추면서 중간중간 헤매기는 했지만 라이너간의 체급차이라는걸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압승했다. 단단은 핀과의 존재감차이가 너무 심하게 났고, 페비벤은 라인전에서도 밀리고 교전에서 킬을 주워 먹고도 킬값을 뱉어내지 못하며 상대 미드 라센과 너무 비교가 되었고, 봇듀오는 안일한 포지셔닝을 보여주면서 너무 많이 잘리고, 오브젝트에 집착하다가 알아서 불리한 포지션을 잡아주면서 정규시즌에 약한면모가 그대로 이어졌다.
5. 패자전 2라운드
5.1. 경기 내용
5.1.1. 1세트
5.1.2. 2세트
5.1.3. 3세트
5.1.4. 4세트
5.1.5. 총평
6. 패자전 3라운드
6.1. 경기 내용
6.1.1. 1세트
뉴크덕이 최근 유행하는 텔포 르블랑을 의식했지는 아지르로 텔포를 들었는데, 그 예상을 비웃듯 점화 르블랑을 가져온 퍽즈가 7분만에 2킬을 따버리며 아지르가 완전히 썩어버린다. 그 후 메자이 풀스택 르블랑이 전장을 헤집으며 한타를 대승하고 오브젝트를 싹다 가져온다. 그러나 얀코스 캡스 퍽즈가 돌아가며 던지면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지만, 진즉 타워가 다 밀린 오리젠 역시 오브젝트를 더 취할 수가 없었기에 역전의 빌미가 되진 못했다. 결국 마지막 바론 한타에서 업셋이 정화를 아끼다가 폭사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고, 캡스가 펜타킬을 올리면서 1세트를 가져온다.
6.1.2. 2세트
절지가 로그전에서 재미를 본 포식자 세트 정글을 꺼낸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밴픽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G2가 막픽으로 '''미드 질리언'''을 꺼냈다. 칼챔을 선호하는 퍽즈가 꺼낼거라곤 생각하기 힘든 픽.
초반에는 서로 치열하게 싸우면서 일진일퇴를 거듭했으나, 3용이 나오기 직전 싸움에서 마오카이 궁이 대박 나고 미포 궁이 아펠에게 풀히트, 세트가 그 아펠을 마무리하며 오리젠이 대승을 거두었고, 데스티니가 '''펀플러스 인장질을 하면서''' 바론을 먹는다. 그후 4용이 나오기 직전 바다 용의 영혼을 먹기 위해 G2가 승부수를 걸어 아지르와 니코를 맞바꾸며 용 둥지까지 나왔으나, 2차 한타가 너무 길어지며 먼저 죽었던 아지르가 텔포를 타고 와 4인 토스를 해버리며 마무리를 띄워버리고 2번째 바론마저 먹는다.
승기를 잡은 오리젠은 탑 미드 억제기 날려버렸고, 3번째 바론 직전 오리젠이 귀환했다고 판단한 G2가 미드로 진격할때 오리젠이 마오카이 뒷텔 포함 3방향 포위를 하며 G2가 궁지에 몰린다. 그러나 니코가 정면의 아지르의 진격을 막고 랜턴으로 진형을 재구축, 구원+질리언 궁의 사기적인 유지력으로 버티는 사이 니코가 미포 아지르를 밀어내며 마오카이가 고립되어 죽고 노틸러스마저 풀스택 반월검에 도륙나버리며 G2가 한타를 이기고 바론을 가져온다.
이미 3용을 먹어둔 G2가 바다 용의 영혼을 먹는걸 막기 위해 미드에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마오카이가 너무 빨려들어가서 죽을뻔하자 미포가 마오카이를 살리기 위해 왼쪽으로 빠져서 궁을 쏜다. 이를 본 G2 본대가 오리젠 본대를 붙잡는 사이 미포가 고립되어 아펠에게 가엔이 빠졌고 아펠이 오리젠 본대에 화염포 궁을 대박치면서 아지르 미포가 폭사, 아펠이 트리플 킬을 먹으며 2경기 연속 펜타킬이라는 진귀한 풍경이 나올뻔했으나 질리언이 폭탄으로 더블킬을 내버리며(...) 실패, 그후 G2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가져온다.
6.1.3. 3세트
전경기와 달리 레넥톤을 쥔 알파리가 아트를 탈탈 털어먹고, 르블랑을 픽한 뉴크덕이 킬을 몰아먹으며 오리젠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G2가 몇번 받아치며 킬을 먹고 3용을 챙기긴 했으나 주도권을 가져오진 못했고, 결국 퍽즈의 조이가 플이 빠진 직후에 무리하게 포킹을 넣다가 짤리며 한타 대패, 오리젠이 바론을 먹고 스노우볼을 굴린다. 미드를 미는 도중 절지가 무리하게 압박하다 죽고 노틸 역시 닻줄을 실수해서 짤려 4용을 넘겨주지만, 글골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한타때마다 세트가 정확히 진입해 진형을 붕괴시키고 레넥톤 르블랑 미포가 쓸어담는 이상적인 한타로 바론 장로를 싹쓸이해 오리젠이 구사일생한다.
6.1.4. 4세트
오리젠과 G2 둘다 쓰로잉이 터져나오며 2세트처럼 일진일퇴를 거듭한다. 그러다 노틸이 와딩을 하다 아칼리한테 짤리며 G2가 바론을 트라이하고, 한타로 전환한 G2가 딸피 세트를 잡겠다고 진형이 쪼개진걸 오리젠이 뒤를 잡으며 어떻게든 비벼볼려했으나 궁을 아끼고있던 타릭이 궁대박을 내며 카이사를 제외한 나머지가 전부 사망, 결국 바론을 내주게 된다. 이후 퍽즈와 캡스가 뇌절을 하며 분위기가 싸해지나 오른 올라프 타릭이 있는 G2 조합과 앞선이 부족한 오리젠 조합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며 더 나아가질 못한다. 결국 2번째 바론 한타에서 미포가 플 빼고 시작했으나 아칼리가 플 있는 카시를 원콤내버리고 올라프가 패잔병들을 도륙내며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6.1.5. 총평
지난주 MAD전에서 비원딜로 드러눕다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캡스가 이번 매치에서는 원딜 싸움을 피하지 않은게 승리의 열쇠가 됐다. 그때는 탑 미드 중 하나가 DPS 챔프들을 기용하며 원딜의 공백을 매우는 밴픽을 짜왔는데, 이번엔 정반대로 G2답지 않은 정석적인 밴픽을 짜왔고, 그것이 퍽즈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얀코스의 갱킹을 살리면서 G2의 장기인 한타 페이즈로 넘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거기에 2세트는 미드 질리언이라는 깜짝픽을 꺼냈고, 그 전략이 먹히면서 상대하는 팀들은 더 머리가 아파질 예정이다. 비록 원더가 알파리와의 칼대칼 싸움에서 발리고 퍽즈와 캡스가 여전히 뇌 비운 플레이를 몇번 하긴 했지만, 승자전때와는 달리 캡스가 중요한 순간엔 딜을 퍼부으며 팀의 부담을 덜었다.
반면 오리젠은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나오는 쓰로잉과 근본적인 한타 능력 차이 때문에 무릎을 꿇었다. 분명 오리젠은 4세트 전부 스노우볼을 굴릴 상황이 한번 이상은 있었으나, 르블랑이 4킬을 몰아먹고 레넥톤이 사이드 주도권을 가져와 변수를 차단한 3세트를 제외하면 전라인이 돌아가며 짤리며 역전의 빌미를 주었다. 특히 4연 노틸을 픽한 데스티니는 아무리 노틸이 물렁하고 짤리기 쉽다지만 너무할 정도로 짤려댔고, 업셋은 걸캡스 모드가 남아있는 캡스에게 판정패를 하며 다전제 잔혹사를 이어갔다. 1세트때 정화 안들었다가 존재감이 지워지고, 2세트 마지막 한타에서 알파리가 빨려들어가게 만든 원흉인 뉴크덕 역시 퍽즈에게 완패하였다.
7. 준결승전
7.1. 승자전
7.1.1. 1세트
7.1.2. 2세트
프나틱이 밴픽 1페이즈에서 야라가스를 완성시킨데 이어 2페이즈에 말파이트와 블리츠까지 픽하면서 4에어본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MAD가 미드 바텀을 집중 공략하며 앞서 나갔으나, 이후 한타에서 프나틱이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며 30분 전에 게임을 끝낸다.
7.1.3. 3세트
브위포가 밴픽 1페이즈에 레넥톤을 보고 2경기 연속으로 말파이트를 픽했다.
7.1.4. 총평
프나틱 공식 트위터에서 G2에게 어떻게 이걸 졌냐고 물어보는 트윗을 경기 끝내고 보낼 정도로 체급 차이가 말도 안 나게 나버린 경기. 답이 없었다.
7.2. 패자전
15일 만에 다시 만난 두 팀. G2가 설욕할지, 아니면 매드가 다시 한 번 이겨서 리브랜딩 후 첫 시즌에 결승을 갈지?
7.2.1. 1세트
서로서로 상대방의 시그니처 픽을 밴하고 G2가 패기롭게 유미 선픽을 하자 이즈-유미 조합을 막기 위해 MAD가 이즈와 레오나를 가져오고, 얀코스가 섀도우의 리신을 뺏어오는 등 치열한 밴픽 싸움이 진행된다. 그리고 2페이즈에서 남은 1티어 원딜인 미포까지 밴당하자 G2는 '''베인'''을 선택하는 초강수를 둔다. 레오나를 보고도 가져온데다 하필 파트너가 유미인지라 라인전을 무사히 넘길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심지어 룬마저 기민한 발놀림이 아닌 치명적 속도를 들고 와 극단적으로 맞딜을 보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초반 단계에 얀코스가 이즈 레오나 풀스펠을 빼면서 베인에게 2킬을 먹여주는 완벽한 갱킹을 성공하여 라인전을 한숨 덜었고, 세트가 탑을 거세게 압박하는 사이 봇위주로 활동반경을 잡으면서 뒤를 봐준다. 이를 본 MAD 역시 빠른 타이밍에 스왑하여 이즈에게 전령까지 몰아주며 최대한 성장을 따라잡는다. 그러나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던 2번째 용 앞 한타에서 G2가 대승을 하면서 게임이 심상찮게 흘러간다. 탑에서 이해할 수 없는 꽁킬을 대준 갱플랭크는 덤. 다행히 베인을 끊어내긴 했으나 제압킬을 레오나가 먹는 불운이 터졌고, 그 사이 G2가 타워를 죄다 돌려깎고 3용마저 스무스하게 먹는다.
그러다 점화 르블랑이 봇을 미는걸 보자 세트가 바론 근처에 텔을 타고 날아와 아지르 제외 4명이서 바론을 치기 시작했고, 마공점으로 넘어온 레오나를 바로 대미장식으로 낚아채 한타를 연 G2가 르블랑 제외 4명을 갈아버리며 바론을 먹고 승기를 굳힌다. 4용만은 막아보겠다고 MAD가 결사항전하지만 G2가 불안불안한 체력으로도 힘으로 찍어누르며 4용 획득+마무리를 띄운다. 결국 무럭무럭 큰 베인이 유미를 달고 미친 개마냥(...) 궁앞구르기를 써대며 사이드를 돌던 갱플을 잡아먹기 시작했고, 중간중간 짤리며 싸하게 만들었으나 힘의 차이는 이길수 없어 G2가 30분만에 1세트를 가져온다.
캡스가 작년 서머 시즌 미드 트타로 피레안의 카르마를 093 품번 찍어주던 그때처럼 정신나간 공격성을 보여주며 하드캐리했다. 게임 종료 당시 베인의 스코어는 14/4/5로, 미킥스가 캡스는 퍽즈 이상으로 공격적인 원딜이라고 말한 이유를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
7.2.2. 2세트
7.2.3. 3세트
7.2.4. 4세트
초반 캡스의 공격적인 딜교로 바드의 점멸이 빠지고 자연스럽게 다이브로 이어지면서 바텀이 망하나 싶었는데, MAD 바텀라인이 2렙 라인스왑이라는 도박을 걸면서 개싸움이 펼쳐지고, 캡스를 제외한 전 인원이 개싸움을 하면서 비비는 데엔 성공한다. 그러나 역시 유머노이드 모드가 발동한 휴머노이드가 CD를 두 번이나 시전하고, 퍽즈에게 신비한 차원문을 타서 자살하는 환장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경기가 기울어진다. 중간중간 오로메와 섀도우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타 도중에도 휴머노이드의 대삽질로 인해 격차가 더 벌어지고, 결국 바다 용 영혼과 바론을 챙긴 G2는 그대로 불사신이 되어 MAD를 쓸어버리며 게임을 끝낸다.
7.2.5. 총평
G2가 지난 MAD전 평타 한 대를 못쳐 게임을 진 것을 설욕하며 세 시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8. 결승전
[1] 이때 G2는 2텔 모두가 살아있었다.[2] 굳이 변호하자면 패시브 쿨을 돌리면서 신드라의 eq콤보를 피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하필 때마침 세트와 올라프가 돌아오고, 바드의 q가 빗나가는 바람에...[3] 차라리 직스가 텔포를 타기 전에 존야를 팔고 리치베인을 샀다면 게임을 끝냈을 가능성이 높았다.[4] 자르반이 드래곤 쪽에 잠시 서성인 것을 보면 깃발텔로 게임을 끝내는 옵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도중에 발각될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한건지 시도하지 않았다.[5] 이건 MAD가 캡스가 유이하게 잘다루는 챔인 세나와 탈리야(정확히는 파트너인 판테온을 밴하며 간접밴)를 게임 내내 안풀어줘서 대체제로 쓴 느낌이다.[6] 아군 탑 포탑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라인 미니언에다 텔포를 타서 찬물을 쎄게 끼얹질 않나, 점멸을 써야되는 상황에서 점멸 아낄려다 죽은 장면이 2번이나 나오고, 제일 앞에서 얼쩡거리다가 옆에 있던 퍽즈를 죽이는 장면과 더불어 MAD가 장로용을 한창 치고 있는데 대뜸 솔방울탄으로 넘어가는 장면은 탄식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다.[7] 스킬을 사용한 것은 패시브의 쿨타임을 줄여 넥서스를 조금이라도 빨리밀기 위한 것이라고 변명할 수 있지만 차원문을 탄것과 w를 발밑에써서 셀프 에어본을 만든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죽하면 롤 관계자들 전부는 물론, 저 바다건너 LCK 중계진에서도 새벽에 완전 난리난 경기라고 언급을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