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게임

 

'''도박마에 등장하는 도박들'''
0엔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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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의 자궁
1. 개요
2. 작중에서의 전개
2.1. 각자의 계략
2.2. M타임
3. 결과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한 도박. 여기서 M은 '''미노타우로스'''를 상징한다. 0엔 도박의 하위개념이며, 정확히는 '''0엔 도박의 실사판'''이다.
4개의 문이 달린 방이 가로 6개, 세로 6개로 줄지어 있다. 참가자 4명(2대 2)이 각자 다른 방에서 시작하여, 입회인이 만든 미로에 따라 잠기지 않은 문을 통해 미궁을 탈출하는 게 목표. 테두리에 있는 방들은 밖으로 나가는 문 바로 뒤에 벽이 막고 있어서 내부로만 돌게 되며, 유일하게 방 하나에만 벽이 없어서 여기로 탈출하면 된다. 또한 방 하나를 통과하면 M포인트가 추가된다.
물론 참가자 1명이 움직일 때마다 나머지 3명은 대기하는 턴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문으로 동시에 나가거나 하는 등의 술수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마루코처럼 몸으로 벽을 뚫는 것도 당연히 안 된다(…).
이렇게 되면 입회인vs4명의 참가자로 보기 쉬우나…입회인의 그저 4명이 대결할 수 있게끔 미로를 만들어 주는 역할, 다시 말해 중재를 하는 선에서 그친다. 정확히 말하자면, 입회인은 4명의 미궁을 만들 때 서로 만나기 쉽게 만들었기 때문에 결국 4명이 서로 싸우게 된다. 이동 중에 다른 플레이어를 만나면 M타임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것은 같은 편이라도 마찬가지. 이제껏 방을 통과하면서 얻어온 M포인트를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포인트를 낸 사람이 승리, '''진 쪽을 제한시간 동안 신나게 후려팬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냥 죽여도 무방.
경시청이 무슨 취미가 있는지는 몰라도(…) 경시청 지하에 존재하며, 물을 가둬놓을 수 있는 저장고 역할도 겸하고 있다.

2. 작중에서의 전개


즉석에서 카도쿠라를 통해 만든 규칙을 통해 전개된 만큼 기본적으로 공정해보였던 게임, 그러나 도박마답게 결국 속임수가 난무하는 살벌한 게임으로 진행되는데 각 플레이어들의 속임수와 게임 전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1. 각자의 계략


  • 카도쿠라가 만든 미로
블랙(Black)이라는 게임을 염두에 두고 각자의 지도를 만들었다. 이 게임은 좌측/우측 곡선형 통로와 십자형 통로를 모눈종이에 차례로 채워나가며 각자의 길을 만들어가는 게임인데, 길이 끊기거나 모눈종이 바깥쪽으로 길이 만들어져 아웃되면 패배한다.
[image]
사진은 고전게임 로코-모션(Loco-motion, 코나미, 1982). 바깥쪽으로 길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는 규칙만 빼면 본편의 구조를 잘 설명해준다.
카도쿠라는 십자는 하나라는 힌트를 줬는데, 원본 블랙에선 시작지점은 무조건 십자로 표기하게 되어있으므로 이는 나머지 지도가 전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나타낸다.
  • 아마코 세이치 및 미노와 세이치 측
    1. 각 방의 배수 파이프를 이용해 서로 모스부호를 주고 받으며 작전을 조율했다.
2. 아마코의 경우 '색청'이라는 특이한 체질로 인해 소리를 색깔로 구별할 수 있었다. 이것을 이용해 아마코 세이치는 일부러 같은 방에만 오래 머물면서 다른 플레이어들의 미궁 클리어 상황을 체크하여 몇 배의 힌트를 제공받았다.
3. 아마코는 난포 쿄지가 건물의 저수조 기능을 통해 한 방을 일명 '데드룸', 산소 농도가 낮은 방으로 만든 것을 사전에 전해듣고 바쿠측이 먼저 절명하기를 바랬다. 다만 이 필승법이 바쿠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미노와한테도 철저히 숨겨버렸기 때문에, 추후 큰 악재가 되고 만다.
  • 마다라메 바쿠 및 마루코 측
    1. 바쿠는 게임의 룰이 정해지기 직전, 녹음기능이 있는 휴대폰을 파이프 틈새로 끼워두어 게임 시작전 통신기기 몰수를 피했다,[1] 결국 이 휴대폰을 통해 아마코측의 모스부호를 모조리 감청하고 난포가 만든 데드룸에 대한 대비를 했으며, 덤으로 아마코의 능력도 파악한다.
2. 아마코에게 게임 시작전 얻어맞아 피가 묻은 옷을 카케로 진행요원과 갈아 입으면서 교묘히 카케로 요원에게 도청기가 달린 옷을 입힌다. 그 도청기는 바쿠가 숨겨둔 휴대폰과 연결되어 있었고 이를 이용해 바쿠는 M타임 때마다 상대방의 사용 M 포인트를 정확히 알아내고 일부러 1포인트 차로만 승리할 수 있었다. 정확히는 일부러 웅얼웅얼하게 말해서 안 들린다는 핑계로 상대가 먼저 M 포인트를 말하게 한 뒤, 통제실의 카케로 요원들이 "#포인트 확실하죠?"라는 식으로 복창하게 했다.

2.2. M타임


1. 마다라메 바쿠(2 MP) VS 미노와 세이치 (1 MP) = 바쿠 승
미노와 세이치는 자신은 1 MP만 쓰면서 바쿠에게 많은 MP를 소모하여 널 죽여버리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가해 바쿠가 방어적으로 MP를 많이 소비하기를 바라는 일종의 블러핑 전략을 썼다. 그러나 바쿠는 이미 그러한 의도를 읽고 있었기에 1 MP차이로 승리한다.
2. 마루코 (10 MP) VS 미노와 세이치 (11 MP) = 미노와 승
미노와는 마루코를 만나자 어차피 서로 전투요원인데 같은 MP를 제시하자고 했고 이에 마루코는 미노와가 많은 MP를 쓰게 하기 위해 10MP를 서로 제시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나 미노와는 슬쩍 11MP를 제시, 마루코를 속이고 신나게 마루코를 개발살낸다.
3. 마루코 (11 MP) VS 미노와 세이치 (11 MP) = 동률, 서로 M타임 돌입
쳐맞은 마루코는 그대로 미노와를 추적하여 다시 붙게 된다, 마루코의 강함은 미노와의 생각보다 강했지만 이미 커다란 데미지를 입은 탓에 다시 일방적으로 쳐발리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3초를 남겨두고 캬라까지 물리쳤던 각성 마루코화 되어 남은 M타임 동안 미노와를 그대로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게 된다. 양쪽 모두 빈사 상태가 된 이 시점에서 사실상 마루코와 미노와는 미로 탈출과 무관해진다.
4. 마다라메 바쿠(30 MP) VS 아마코 세이치 (29 MP) = 바쿠 승
이 시점에서 아마코와 바쿠의 MP는 서로 같은 30MP. 바쿠의 경우 정상적인 플레이였다면 28MP에 불과하여야 정상이지만, 카도쿠라를 이용해[2] 일부러 자신의 루트에서 통과 못하는 문을 자신이 통과할 문과 동시에 열게 만들어 1MP를 더 번 후, 자기 턴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한번 더 카도쿠라에게 문을 열게 만들어 추가로 1MP를 열어 30MP를 만들고는, 이 점을 모르는 아마코로 하여금 29MP를 쓰도록 유도하여 승리를 거둔다. 또한 카도쿠라와 동시에 문을 열어서 색청으로 플레이 상황을 알고 있던 아마코를 속이게 된다.
5. 마다라메 바쿠(?? MP) VS 마루코 (?? MP) = 승부 없음
원래대로라면 그냥 서로 최저 MP를 제시하고 넘어가면 바쿠가 승리하는 시나리오였지만, 마루코는 이미 앞서 싸움의 데미지로 사경을 헤매고 있어 MP를 제시할 형편이 못 되었다. 바쿠가 그냥 MP를 제시하고 이기고 넘어가도 됐지만 그 대신 마루코를 살리기 위해 응급조치를 실행하고 결국 둘 다 턴이 넘어가면서 마루코만 리타이어.
6. 미노와 세이치(10 MP) VS 아마코 세이치 (1 MP) = 미노와 세이치 승
패배를 직감하던 아마코는 미노와의 턴이 돌아온 것을 보고 다시 승리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지만, 다 죽어가던 미노와는 데드룸의 존재를 알아내 아마코가 자신마저 속였음을 알고 분노하여 10 MP를 제시, M타임에 돌입한다. 작중 명확한 묘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기서 미노와는 아마코를 먹어치운 듯 싶으며 결국 아마코는 리타이어, 아예 '''사망한다.'''
7. 마다라메 바쿠(4 MP) VS 미노와 세이치 (3 MP) = 바쿠 승
최후의 승부, 어떤 수를 써도 이제 미노와의 MP를 바쿠가 짐작할 가능성이 없기에 바쿠에게 불리한 승부처럼 보였지만, 사실 앞서 밝혔듯이 바쿠는 이미 상대방의 제시 MP를 무조건 알 방법이 있었기에 또 가뿐하게 1MP 차이로 승리를 거둔다.

3. 결과


최후의 M타임에서 미노와는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쿠에게 공격하는 반칙을 감해 카도쿠라에 의해 숙청당하며 리타이어하고 바쿠가 최종 승자가 된다. 다만 미노와를 숙청하기 직전에 바쿠의 속임수를 알아챈 카도쿠라가 싸움 도중에 잠깐 멘붕하는 사이 미노와에게 심각한 데미지를 입게 된다.
'''M게임'''
'''입회인'''
카케로 16호 입회인 카도쿠라 유다이
'''승자'''
'거짓말 사냥꾼' 바쿠, 마루코
'''패자'''
미노와 세이치(사망), 아마코 세이치(사망)
'''획득물'''
승자 : 11억 엔 + L파일

[1] 처음에 통신기기 몰수를 주장한 건 바쿠측이었지만, 바쿠는 어디까지나 통신기기를 몰수하자고만 했을 뿐 게임중 사용하면 안된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카도쿠라도 그냥 넘어갔다.[2] 난포가 만든 데드룸을 짐작하면서도 방지하지 못한 책임감에 데드룸에 걸친 바쿠를 구하러 미궁 안에 뛰어들었는데, 입회인들의 성격이 제각각이라는 점을 보면 도박에 가까웠다. 하지만 M게임 시작 전에 아마코&미노와로부터 바쿠가 유키이데 카오루로부터 땄던 돈을 지켜주려고 나선 걸 보고 예상했던 걸로 보인다.